기다렸지!
왔네!
아카네 씨!
지각!
미안!
어젯밤 갑자기
그 뒤에 리포트 쓰고 하느라
진짜?
편의점 알바도
어이!
다들!
귀여워~♡
저쪽에 토끼 귀 달고
여고딩에게 사진 찍히고 있는데.
에이타는 축제류 엄청 좋아하니까.
어라?
기다려!
잠깐 기다려!
저기요!
여기가 야마다네 학교구나.
야마다 군과 레벨999의 사랑을 한다
오늘도 연애가 거리에서 춤추고 있어
들떠있는 그림자가 하나 있네요
내일은 우연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어
향하는 화살표는 투명해
말이라면 나중으로 미루고
미처 다 정리못한 마음에
이름을 붙이려면
조금은 용기가 필요해
두 사람 점점 가까워질 때마다
대신할 게 없는 감정이 듬뿍
둔한 마음에 물들어가는
두 사람 애매하면서도 단순한 것에
이끌려 서로 가까이
자석처럼 되어가고 있어
혼자서 밤의 틈새에 떠오르는 건
곁에서 빛나고 있는 별똥별
망설이는 마음에 컬러풀한
두 사람 점점 가까워질 때마다
서로 눈치채고
전할 수 있는 날이 올 때까지
혹시 그런다면 그건 무척
가게 잔뜩 늘어서 있구나.
스폰서
스폰서
루나 필요 없어.
루나 쨩, 내년에 여기 수험 보니까
루나 쨩!
릴렉스!
장소에 익숙해질
루나 멘탈 약하니까 무리.
메이드 카페
우와, 가고 싶어!
귀신의 집
귀신의 집
귀신의 집
귀신의 집
환자 두 분, 안내해 드릴게요.
우린 어디 갈까?
배 아파.
너무 긴장해서 배 아파!
더는 루나 무리야...
이런 멘탈로는 분명 수험도...
자, 스탑.
화장실 가자.
방금 카모타 씨랑
지금부터 15분쯤 지나서
오케이, 라고.
그러고 보니
야마다는 합류할 예정 있는 걸까?
아무 얘기도 못 들었는데...
물어보자.
왜, 왠지 이러면 내가 야마다를
뭐, 안 물어봐도
깜짝 놀랐네!
괜찮아?
무너져버렸어!
아이고,
괜찮아?
우리가 할게.
고마워.
교실에 넣어둘까?
야마다...!
야마다!
1학년이 하는 격겜 대회,
윤리 과목 키시다가 참가하고 있는데
왠지...
웃고 있어...
말 걸기 쉽지 않네...
말 걸기 쉽지 않네...
이거 안에 넣는 거야?
도와줄게.
어이, 야마다?
알바 대타 뛰게 되어서 말이야.
별로 잠을 못 잤어.
일손 부족이라 고생이구나.
빨리 돌자!
엄청 들떠있는 게 에이타 군?
알고 있어
사랑은 그라데이션
사랑은 그라데이션
그런데도 빙돌아가고
루나 쨩,
뭐 먹고 싶은 거 있어?
신경이 곤두서 있는 거야.
좋은 기회일지도 몰라!
어서 오세요!
가고 싶어, 가고 싶어!
가고 싶어.
가고싶어가고싶어.
다녀오세요.
귀신의 집에서 나왔어!
일단 합류하자!
야마다는 합류할 예정 있는 걸까?
만나고 싶어한다고 생각할지도 몰라.
나중에 알 수 있으니 그냥 됐어.
엄청 움직임이 대박이더라고.
웃고 있어...
갈 곳을 잃은 손
이쪽 안 봐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