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당신은 저승님 09

[히카게 도장]
 

 

제대로 해라

네놈의 이름은 무엇이냐

히… 히카게 나카입니다!

그렇다
그리고 네놈의 오빠의 이름은?

 

오라버니의 이름은…
히카게 타츠

 

그렇다

3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히카게류 무술의 후예로서

우리 남매는 자신을 다스리는
강한 자제심을 끊임없이 갈고 닦아야만 한다

네, 좀 더 정진하겠습니다
오라버니

이해했다면 됐다

 

또 오라버니를
실망시키고 말았어

 

나카쨩의 귀여운 얼굴에!

상처가 나지 않아 다행이다!

sub by 별명따위

 

오기소 고등학교
카츠타 3대 축제

지금부터 개막하겠습니다

9화 『당신과 문화의 단.』
올해도 반 대항전 내용은
경찰과 도둑입니다

개최는 14시부터!

영광의 승리를 얻는 것은
대체 어느 반일까?

정말로 괜찮은 건가?

[학생회]
경찰은 타츠 한 명

남은 학생 모두가
도둑이라는 특별 규칙

아무리 그래도 핸디캡이
너무 큰 거 아니야?

문제없다

그것보다…

요코야 유키인가

요코야 히토요시의 사촌으로
전학을 오게 됐는데

그녀의 경력에는 명확하지
않은 부분이 너무 많아

1학년 A반
나카쨩과 같은 반인가!

오늘의 대회에도 참가했어

주의하는 게 좋을 거야

그래

히카게 가문에 거스르는
그늘 속 존재라는 가능성도 부정할 수 없다

그렇다면―

내가 직접 순회도 할 겸
시찰하고 오도록 하지

 

타츠 공이 직접
정찰하고 온다고 할 줄이야

요코야 유키
역시 범상치 않은 인물일지도 모르겠어

그러고 보니 나카네 반에서
출품하기로 한 건 뭐지?

그러니까 분명…

인형탈 카페에 어서 오세요~

손님들도 원하는 걸로 써 주세요!

 

그… 실은 저,

오라버니께서 그다지
좋게 보고 계시진 않으세요

오라버니라는 건 히카게 회장님?

아, 네

오라버니는 실력 지상주의자이시자
완벽주의자세요

하지만 여동생인 저는
작고 연약해서

히카게 씨가 이기고 싶은 건
그게 이유야?

우승은 어렵더라도
어떻게든 활약할 수만 있다면

조금은 오라버니께
인정받을 수 있을 것 같아서…

 

그리고

 

아, 아무것도 아니에요오…!

히카게 씨는 유키 씨 앞에서는
조금 말이 서툴러지네

 

괜찮아!

히카게 씨 덕분에
대회 내용을 파악할 수 있었으니까

네, 경찰과 도둑이라면
운동능력이 돌파구가 될 거예요

각 반에서 3명을
선출한다는 거였으니까요

 

카츠타 소스 씨!

 

안녕!
나는 카츠타맨

타이가지?
그 꼴로 하는 거야?

당근 빠따지!
카츠타맨은 무적이야!

쿠로카와 군

보고 있어!

나와 유키 씨, 히카게의
황금 팀으로

회장은 단숨에 묵사발을 내 버릴 테니까~!

그러고 보니 히카게 씨가
체육 시간에 나오는 걸

그다지 본 적이 없는 것 같은데

그건…
그다지 눈에 띄고 싶지 않아서

 

아, 오라버니 정도는 아니지만
달리는 건 특기니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할게요!

 

안심해 주세요

 

히카게 님 덕분에 저희에게도
한 줄기 빛이 보였습니다

저도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힘을 합쳐서 학생회장을
털어 버리죠

유키 씨…

그, 그렇네요!

하기도 전부터 이렇게
약한 마음을 먹어서야

오라버니를 털어 버릴 수 없어요!

네, 그 기세입니다!

 

어서 오세요
메뉴는 여기에…

 

나카쨩을 홀리고,
저속한 말을 강요하고!

히카게의 남매 싸움을…

내부분열을 계획할 줄이야!

요코야 유키…
용서할 수 없다!

 

타이가, 너 진짜 카츠타맨 차림으로
경찰과 도둑에 나갈 생각이야?

당연하지

카츠타 소스가 우승해야 카츠타 축제!

TV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하자!

노려라!
지역 마스코트 No.1!

바보 같은 발상

아, 그렇구나
TV 방송국이 왔구나

유키 씨가 나와도 괜찮을까?

유키 씨, 저기…

아, 오빠하고 유키 씨 찾았다!

찾았다구!

코바찡한테 물어 봤는데
농땡이를 치고 있다며?

불량하잖아~

우리는 오전 동안
카페 담당이어서

오후에는 일이 없어

유키 씨는 대회도 있고

그럼 유키 씨네는
더 이상 카페 일은 안 하는 거야?

정말!

미안하다, 리코!

 

올해는 코바치로 참아주라

들어 올리지 마!

코바찡은 자기만 빼놓은 게
쓸쓸한가 보네요

머리 쓰다듬지 마, 타이가!

이제 됐어
가게 돌아간다

 

미안하다니까, 코바치

모두 정말 사이가 좋으시네요

 

저기…

유, 유키 씨한테는
친구가 있나요?

 

친구?

아, 아니…

바, 방금 그 질문은 유키 씨한테
친구가 없는 것처럼 들리셨죠?

 

그… 친구가 없는 건
오히려 저라서…

유키 씨만 괜찮으시다면, 그…

 

저하고 친구가…!

되지 않으실래요…?

 

네, 친구
되도록 하죠

 

친구…
 
 
유키 씨, 리코가 같이
문화제를 돌고 싶대

 
 
 
유키 씨, 리코가 같이
문화제를 돌고 싶대

네, 함께 가겠습니다

히카게 씨는 어떻게 할래?
같이 갈래?

저기, 저는 아직 좀 더
조사해 보고 싶은 게 있어서!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었던 것 같은데
무슨 얘기를 하고 있었어?

 

히토요시 님

 

친구라는 것은
어떠한 관계를 지칭하는 걸까요?

뭐?

 

유키 씨하고 친구!

친구…!

유키 씨라면 분명 진정한 나를
알아도 친구로 있어줄지도 몰라

그걸 위해서는 대회에서 이겨서

유키 씨에게 도움이 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해!

 

카츠타 축제 실행위원회의 회의실

조금 떨어져 있지만

이 거리라면 집중하면 들릴 거야

 

대회…
규칙?

 

그럴 수가!

 

드디어 오늘의 메인 이벤트!

반 대항 경찰과 도둑이
이루어지려 하고 있습니다!

게스트는 이분
Nazca 씨입니다!

카츠타 민중 여러분~
소스는 잘 먹고 계신가요?

Nazca입니다~

 

규칙은 단순명쾌!

경찰인 히카게 회장님이
도둑을 모두 감옥에 넣으면 경찰의 승리

한 명이라도 도망치면
도둑의 승리

참고로 감옥에 들어간 도둑은

같은 반의 도둑에게 터치를 받으면
탈옥할 수 있습니다

그건 도둑이 꽤 유리?

그리고 추가 규칙 발표를
Nazca 씨에게 부탁드리겠습니다!

네~

새로운 규칙으로~

 

출전자 여러분은 노점에서
착용하고 있던 복장으로

참가해 주시게 되겠습니다~

죄송해요

좀 더 빨리 정보를 파악했더라면
대처할 수 있었을지도 몰랐는데…

저는 그렇다 치더라도 두 분은…

나는 원래부터 이 차림으로
나올 생각이었는데?

 

친구라고 하는 건…

 

히카게 님, 사과할 필요는 없습니다

 

친구라는 것은 곤란할 때에는
손을 뻗어주는 거라고 해요

서로 협력해서 오빠분께 이겨요

유키 씨

 

그리고

 

움직이기 좀 어렵겠지만
얼굴은 숨길 수 있어

그레이스 같은 사람이
보면 위험하니까

제 얼굴이 비춰져선 안 된다고
히토요시 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카츠타맨
등장~!

제게는 인형탈이 오히려
운이 좋을 정도입니다

자, 여러분
준비는 되셨습니까?

제한시간은 15분!

과연 히카게 학생회장님을
무릎 꿇게 만드는 건 어느 반인가~?

 

으으음~!

내 여동생!
너무 귀엽다!

 

방긋

 

왜 그러십니까?

죄송해요

지금 오라버니를 보면
움직일 수 없게 될 것 같아서…!

거절당했다

어째서 저런 녀석의
뒤에 숨어서…

나카쨩!

 

저것은…?
요코야 유키!

그렇군, 요코야 유키
네놈이 원흉이었나

그 죄는 용서할 수 없다!

올해의 회장님은
상당히 기합이 들어가 있네요

그렇네요~

분명 회장님이 불리할 텐데
왠지 불안하단 말이지

유키 씨, 파이팅~

그럼 도둑 여러분
흩어져 주세요~

 

타츠는 왜 저렇게까지
흥분한 거지?

글쎄

에노메 남매 두 분?
그쪽은 경찰이 있는 쪽인데요…

 

스스로 붙잡히러 가는 건
규칙 위반이 아니잖아?

 

미안하지만 학생회로서
부상자를 낼 순 없어서

우리는 감옥 안에서
회장님을 서포트하겠어

얼른 시작해 줘

네?
아… 네…

그, 그럼 시합 개시입니다…?

 

어이쿠!
이건 예상 밖이었다!

초특급 파워 플레이다!

저게 뭐야?
인간 불도저?

나한테 묻지 마

이건 이제 마구잡이 상태!

도둑도 전의상실!

 

어이쿠!
그리고 이것은!

개시 3분 만에
3명밖에 남지 않게 되었다!

저것은 1학년 A반의
인형탈 카페 3명입니다!

Yes!

카츠타 소스 씨
Fighting이에요~

 

Nazca쨩이 나를 보고 있어!

내게 기대하고 있어!

그래, 지금의 나는 카츠타맨

시작으로 네놈의 목을
거둬가도록 하겠다!

왜냐면 나는―!

카츠타맨~!

 

나카쨩을 홀린 죄는 무겁다

요코야 유키!

 

유, 유키 씨
여기에선 둘로 나뉘어서…

아뇨, 이미 늦은 것 같습니다

 

유키 씨!

 

이 악력은 뭐지?

그렇다면!

 

이거라면 말 그대로
손도, 발도 사용할 수 없을 거다!

 

어쩌지?
도망쳐야 해

하지만!

 

네, 친구
되도록 하죠

 

이 연기는 설마…!

 

이, 이것은?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거지!?

일루전~

거대한 연막이 나타났다고
생각한 것도 잠시!

내던져진 것은 어째선지
토끼 씨였다!

 

지금 그건 히카게 씨가?

친구라고 하는 건―

같이 바보 짓을
하는 사이라거나…?

바보 짓…

아니, 이건 예를 든 거고

다양한 우정의 형태가
있다고 생각해

우리 셋은 예전부터
곧잘 "세 바보"라고 불렸어

오래 알고 지낸 사이가 아니면
친구가 될 순 없는 건가요?

그렇진 않다고 생각하는데…

 

나, 예전에 여러 일이 있어서
자포자기에 빠졌을 때

저 녀석들만큼은
나를 포기하지 않아줘서

나는 인생이 바뀌었다고
할 만큼 감사하고 있는데

언젠가 저 녀석들한테
도움이 필요할 때

이번에는 내가 힘이
되어 줄 수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하는데

그게 내게 있어서
친구라는 걸지도 몰라

그게 내게 있어서
친구라는 걸지도 몰라

 

저, 저하고 친구가
되지 않으실래요…?

 

내게 있어서 친구라는 것은…

 

나카쨩!

 

너무 무리하지 마라
나카

고작 해 봐야 문화제잖아?

아뇨

 

제게는 중요한 거예요

 

토끼 씨가 던져지고서
10분이 경과

회장님의 움직임이 완전히 멈췄다?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가!

이건!

「강자끼리는 먼저
움직인 쪽이 패배」 같은 거야?

나카쨩을 이 손으로…

나한테는 충격을 먹고
실의에 빠진 것처럼 보이는데

그것보다 신경 쓰이는 건
유키 씨가 집중하지 못하는 것 같은데…

 

큭…
나카쨩이…

최우선 사항은
대회에서의 우승

앞으로 2분만 더
도망치면 승리

문제는 카메라에
비치지 않도록 하는 것과

그리고 무엇보다 저 남자에게서
카츠타 소스의 냄새가 난다는 것

 

설마 내가 도망치지 못하도록 책략을?

 

얕볼 수 없어

그건 그렇고 저 여자
타츠 상대로 건투할 줄이야

네, 유키 씨는 굉장해요!

유, 유키 씨
열심히 해 주세요!

 

마침내 침묵이 깨졌습니다!

회장님과 호각으로 싸우는 늑대 씨!

대체 정체가 무엇이냐!

이 여자, 꿈쩍도 안 한다!

타코야키, 오코노미야키, 야키소바
배고파졌어

네놈이 뭘 꾸미려 하는지는 모르겠다

나카…

여동생과 나의

히카게 일족의
피와 인연을

네놈 따위가 끊는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오늘의 저녁은…

 

하지만 무엇보다
이해가 안 되는 것은!

 

마치 친구 같은 얼굴로
여동생에게 접근하고 있다는 것이다!

여동생에게 있어 친구라는 것은
특별한 존재다

네놈은 나카의 무엇을
알고 있는 것이냐!

아니, 네놈은 여동생의 고통도,
괴로움도, 그 무엇도 모른다!

네놈은 언젠가 여동생을
깊이 절망시킬 거다!

 

특별한…

친구라는 것은 대체
어떠한 관계를 지칭하는 걸까요?

 

존재

그렇게 되기 전에 너는
나카의 앞에서!

 

뭣…!

 

타츠를 내던졌어?

장난 아니다

회장님의 거대한 덩치도
가볍게 엎어버렸다!

대체 저 늑대 씨는
정체가 무엇인가!

네놈!
이 지경에 와서 도망칠 생각이냐!

 

비겁하기 짝이 없구나!

남은 시간은 20초

늑대 씨는 동료를
구출할 작전인가?

유키 씨

 

나카 씨

 

저는 그때 친구가 어떠한 것인지도
모르고 대답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조금은
이해할 수 있습니다

제게도 특별한 존재가 있으니까요

나카 씨에게 있어
제가 그런 존재가 될 수 있다면

저는 되고 싶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다시 저와 친구가
되지 않으실래요?

 

시합 종료~!

마지막의 마지막에
노도의 공방전이었습니다!

 

어라?

지금 그건 어떻게 된 거야?

아마도 우리 반의 승리

터치하고서 히카게 씨가
구출됐으니까

유키 씨도 그걸 잘 알고서…

하지만 저거
둘 다 감옥 안에 있잖아?

호루라기가 울렸을 때에도
유키 씨는 감옥 안에 들어가 있었지?

혹시 유키 씨
규칙을 모르고 있는 거 아니야?

승자는 히카게 회장님!

학생회장이 이끄는
2학년 E반!

2년 연속 우승입니다!

 

그럼, 바로 인터뷰를
하러 가고자 합니다!

다녀오세요~

- 우리도 가자
- 네

크, 큰일이다!

에러를 내뿜고 있는 유키 씨여선
간단히 정체가 들통날 거야!

회장님!
늑대 씨!

대회의 감상을 한 마디!

카메라

제 얼굴이 비춰져선 안 된다고
히토요시 님께서…

 

유, 유키 씨를 구해야 해!

 

또 모래연기가…!

네놈!
동생에게 뭘 시키고…!

 

꺄앗!
근육 고릴라!?

칫, 네놈!
그 여자를 어디다 숨긴 거냐!

유키 씨는…
연기 때문에 아무것도 안 보여!

대체 어떻게 된 거지?

요코야 군

 

유키 씨는 카츠타맨이에요

뭐?

 

일단 유키 씨를
이 자리에서 옮기죠


리코, 도와줘

알겠어!

 

죄송해요!
저 때문에 져서…

아뇨, 제 착각이 원인이었으니까요

 

그때의 저는

나카 씨를 구하고 싶다고 생각해서

 

저도 당신이 좋아해 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니까 반성도, 호의도
둘이서 나눠 가져요

 

네…!

나카

 

오라버니

체력도 한계겠지
집으로 돌아간다

아, 네

 

이 녀석
틈만 나면 나카를 꼬드기려 하는군

역시 얕볼 수가 없다

뭐, 됐다

네놈 같은 풍기를 흐트리는 자는
다음에 만나게 되면 봐주지 않겠다

요코야 유키!

 

그럼 실례하겠습니다

 

나카 씨

 

또 학교에서 만나요!

 

네!
학교에서!

 

유키 씨

 

히토요시 님

라이브 보러 안 가?

저는 여기에서…

 

유키 씨, 그…
괜찮아?

네?

경찰과 도둑에서 져서

뭔가 여러모로
침울해하는 건 아닐까 싶어서

 

져서 분할 텐데도

마음에 남아 있는 건
다른 감정입니다

좀 더 전부터

카츠타 축제에 대해 알게 되었을 때부터
쭉 어딘가 들뜬 기분이어서

마음이 진정되지 않아서

히토요시 님과 있을 때와는
조금 다른 무언가…

 

그리고 승부가 났을 때
처음 느낀 것은…

 

문화제가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어?

 

내가 보기엔 유키 씨는
내내 즐거워 보였어

너무 들떠서 규칙까지
착각할 만큼

 

그렇구나
저는…

쭉 즐거웠던 거네요

 

문화제도 끝나는 거네요

우리도 첫 문화제였으니까

올해는 졌지만
내년도 있으니까!

내년?

다음에는 좀 더 작전을 짜서
반드시 회장님네 반을 이기자!

 

내년 일은 생각해 본 적도 없었어

 

다음 순간 죽을지도 몰라

내 현실은 여기에선
꿈 같은 일이 되어 있고…

 

여기에선 내일이 있고,

어떤 미래라 해도
가능성이 있고…

오늘의 저녁은
무엇일까 생각해 보거나

누군가와 "또 만나자"라고
약속할 수 있는 그런 장소네요

 

그러고 보니 배가 고파졌네

저녁은 돈까스를 먹고 싶은데
유키 씨는 어때?

 

그렇네요

 

저도 똑같은 마음이에요

 

sub by 별명따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