뺨의 색에
붉은 빛을 드리우는 햇볕은
부드럽게 흩어졌지
석양빛에
우리는 눈을 뜨지도 못한 채
슬퍼서 어쩔 줄을 모르겠거든
햇님 탓에 손이 젖었지
눈부셔서 어쩜 좋을지도 모르겠고
망연자실한 채 오르는 귀갓길
서서히
떨어져 가는 것만 같이
붉은 빛이 드리우니까
조금만
더 있으면
나는 나를 하나 쯤은 사랑할 수 있었는데
석양 탓에
깨닫고 보면 눈도 뜨지 못한 채
잔잔한 저녁 바람 속에
우리는 눈도 뜨지 않은 채
fan sub by kairan
-좋은 아침~
좋아한다는 건
아니...
이 "좋아한다"는 건...
이른바 "싫지는 않다"는 의미의
딱히 사귀고 싶다느니 어차피 연애니 뇌의 버그다
마음의 병이라고
그런 병 때문에 인생을 미남 배우 숙박 금단의 사랑 인기 멤버 불륜 보도
난 결코 그런 실패는
어제는 오늘은 어!? 응~
으응...?
야마다를 보고 있네?
어?
이건 혹시...
몰래 가지고
만화 같은 데서 버려진 개나 고양이한테 어라? 벌써 다 마셨어
빨라!!
도서실 도서실
(※ 우유 넣으면 딸기 요거트 됨)
아니, 아니, 아니 왜 그렇게 번거로운 집에서나 하라고!
그나저나 프루체는 만드는 데 어?
아...!
으아!!
너..너무 대충 아냐...?
보울이 없는 걸
가..가정과실에 있잖아!
건들지 마, 위험! 건들지 마, 위험! 건들지 마, 위험! 건들지 마, 위험! 건들지 마, 위험!
이 망할 년이~!
농담!
농담이야!
같이 가자?
우어...!
또 뭔 소린데...
"좋아한다"일 뿐이고 말야...
그런 그게 아니거든...?
사랑이니 하는 건
망치는 놈들이 얼마나 많은지
인기 멤버 약탈 불륜인기절정의 무적에게 닥친 위기
쓰레기 불륜 눈물로 사죄
그런 병 때문에 인생을
망치는 놈들이 얼마나 많은지
눈물로 사죄
그런 병 때문에 인생을
망치는 놈들이 얼마나 많은지
저지르지 않는다!
치이가 써줬으니까~
마이코가 써줄 차례
당번제야, 이거?
가려고 하는 건가...?
자주 보는
우유를 준다는 그런...?
야마다 우유는?
..인가 했더니
프루체였다...
야마다아...
과자를 좋아하는 건데~
그릇 필요하지 않나...
어떡해~
그...
그렇구나!
그럼...
가져와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