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하잖아!
저런 짓을 하다니…
사람 잘못 봤어!
비켜!
어이, 아리마!
뭘 하는 겁니까!
이런 가십거리는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행위야!
표현의 자유라는 건
이렇게 뒤에 숨어서 제대로 책임을 질 수 있는
외람되지만
그 워터게이트 사건은
익명성이라는 편의가
검은 펜보다 강하다는걸
몸으로 알려줄까?
사양하겠슴다… 네
자, 다들 저리 가셔!
아리마, 왜 저런대?
시마즈 양한테 마음이라도 있는 거 아냐?
그러게~
제기랄…
누가 이런 짓을…!
이 세상 끝에서 사랑을 노래하는 소녀 YU-NO 느껴지던 모든 것에
숨겨진 무언가가
가능성이라고 불리는
내일이 되어가네
이해가 미치지 못하는 영역
무한한 병렬 세계
지배자를 연기하며
만약 누군가가
인과를 손에 넣으려 한다면
운명적인 만남조차도
그건 기적이 아니라
이 세상에서 무엇보다 아름다운 것
누군가를 위해
그 미소를
모든 의식이 하나로 이어지는 감각
이 세상 끝에서
사랑을 노래하는 소녀
sub by 별명따위
제9화 제9화
공사 권리,
토지 이권에도 관여하고 답해주실 수 있나요?
노코멘트로 처리하지
취재라면 변호사를
학교에 뻔뻔히 잘도 오네
자기 집은 뇌물이나 처먹으면서
시마즈 씨, 마음에 두실 필요는 없어요
그 벽보에 쓰여 있던 내용은
아리마 군에게 말고는 그 말은…
그걸 쓴 건 형님?
아마도…
앞으로는 저를 의지해 주세요!
형님이 아니라 저를…
유우키 군
미오
잠깐 괜찮아?
응
착각하고 있는 듯한데
그 벽보를 붙인 건 내가 아냐
이제 됐어…
그치만 거기 쓰여 있던 건
모두의 말처럼
미오
안녕
어, 어이!
고민하고 있나 보네
청소년
미츠키 씨
흐응
시마즈 양의 오해는 응
이건 찬스라고 봐도 될까?
진지하게 좀 들어줘
미안해
미츠키 씨는 어젯밤에
게시판 근처에서 전혀, 아무도 못봤어
그렇구나…
신기한걸
문제는 어째서 학교 게시판에 그런 걸 한다고
설마 미오를 함정에 빠뜨리려고?
이렇게 하는 것 말고 더 있냐
낄낄거리는 자식한테 있는 게 아냐
녀석의 권리라고!
없었다면 절대 밝혀지지 않았던 건 아닌지?
sub by 별명따위
『그와 그녀의 거리』
시마즈 시장님!
『그와 그녀의 거리』
지오 테크닉스와의
유착에 관해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계시다는 소문에 관해
통해 해주게!
사치스럽게 생활하니까 그런 거 아냐?
얘기한 적이 없는 내용이었어
전부 사실이니까
더 이상 이 학교에는 다닐 수 없어
풀지 못했다는 거구나
누구 못봤어?
붙인 거냐는 건데
범인한테 무슨 이득이 있는 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