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sunrise

Paint these skies

These guiding light

By your side

 
 
Journey was started by woes and pain of each kind

흔해빠진 으로 최강 season 3

Journey was started by woes and pain of each kind

The crossing of the paths we have walked upon

was by divine design

Inner-soul decisions obstructed by a block of ice

Through spending time together, with you,

melted with your single touch

The sound of one becomes a two,

each laughter slowly multiplies

Conversations add pages of joy to our lives

Just take my hand

I won't let go, let go

Show me everything you cannot show

If there's a truer you in hiding,

then I'm in love with that too

When you're with me,

walking through the darkness, every fear is gone

Shown by the compass: our future

I go with you, my true special one

New sunrise

 
Paint these skies

(Come and just take my hand)
Paint these skies

(Come and just take my hand)
These guiding lights

By your side

 

Episode.12
『진정한 마음』

 

역시 동요는 안 하는군

예상대로였냐?

그야 그렇겠지

이 대미궁의 콘셉트는
대충 짐작이 갔다

그 위에 아마노가와의
증언을 고려한다면

언젠가 이렇게 될 줄은 알고 있었어

 

참고로 콘셉트라는 건?

 

너는 나지?

그럼 묻지 않아도 알 텐데

아니, 아니

확실히 나는 너지만
모든 게 똑같진 않아

그것도 이미 예상했었겠지?

 

이 대미궁의 콘셉트는
자신에게 이기는 거다

자신의 부정적인 면

지금껏 눈을 돌려왔었던
지저분한 마음,

인정하기 힘든
현실로부터의 도피,

모순된 감정

그러한 것들에게
이길 수 있는가

강한 힘이 있어도
마음이 약하면 의미가 없어

아마도 신이 파고 들 틈을
주지 않게 하기 위한 시련이겠지

 

역시 나야!
정말로 그 말대로야

 

자, 나구모 하지메

너는 "네게" 이길 수 있겠나?

 

- 죽어!

 

강하네~
정말로 강해

대충 봐도 인간이
가질 만한 힘이 아니야

 

괴물 같은 힘,

피로 얼룩진 양손,

살인을 망설이지 않는 마음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거지?

고향에 아직
있을 곳이 있다고 정말로 생각하는 거냐?

그 세계는 살인을
너그럽게 봐주진 않아

괴물을 누가 받아주지?

 

내심 무서운 거지?

돌아갈 곳은 진작에
없어졌다는 사실이!

 

고향이 있는 세계에게

자신의 가족에게 거절당하는 게
무서운 거지?

입을 잘도 놀리는군

 

그래서 너는 하타야마 아이코의
말을 무시할 수가 없었다

귀환한 후 어떻게
살아갈지를 지적받고서

한순간 동요했었지

 

하타야마 아이코를
은사라면서 존경하는 건

마음 한구석에서
싹트고 있던 걱정에

사소하지만 답을 하나
주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쓸쓸하게 살아가지
않게 되더라도

네가 피로 얼룩진
괴물이라는 것에는 변함없어

그 세계도, 가족도 너를 받아주진 않아

 

처음으로 사람을 죽였을 때
너는 아무것도 느끼지 않았다고 했다

하지만 그게 거짓말이라는 걸
나는 알고 있다

 

죄악감은 없더라도
너는 확실히 느꼈었어

공포를

 

유에가 있어서 다행이지?

"유에만 있어준다면"

그렇게 되뇌인다면 다른 무언가에게
거절당해도 매달릴 수가 있으니까

 

유에를 사랑하고 있다고?

진심으로?
속이는 거없이?

아니, 아니지

 

평범한 의존이다

 

거절당했을 때
네 마음을 지키기 위한 존재

네가 애정이라고 착각하는
감정의 태반은 단순한 안심감

그래

유에는 네게 있어서
단순한 보험이다

 

시련의 성질상
어쩔 수 없다면 그런 거겠지만

좀 너무 수다스럽군

 

내 말은 네 마음

헛소리를 한 게 아니라는 건
알고 있을 거다

 

어째서 태연한 거지?

인간은 자신의 추악하고
더러운 부분을 직시할 수 없는 생물이다

 

만약 그게 인간의 정의라면
확실히 나는 더 이상 인간이 아니겠지

틀림없이 확실한
나락에서 태어난 괴물일지도 모르지

 

하지만

 

거부당할지도 몰라

고향에는 더 이상 내가
있을 곳은 없을지도 모르지

하지만 그렇더라도

나는 나아간다

 

자기 자신을 속이면서까지 나아가는 건가

자기 자신을 속여가며
여기까지 올 수 있었을 정도로

간단한 길이었냐?

 

나락에서도 그랬어

 

고민이 있든, 공포를 끌어안고 있든

언제나 결의를 무기로
밀고 나아갔잖아

 

애당초 나라는 괴물을 만들어낸 대미궁이

지금 와서 나를 말로
가늠하려고 하다니 웃음이 다 나온다

그런 괴물이 앞으로
제대로 살아갈 수 있을거 같진 않은데

그런 괴물이 좋다는
별난 녀석들이 꽤 있거든

아, 그렇지
한 가지 정정해 줘야겠다

태반이 아니다

기껏 해 봐야 0.1%다

뭐라고?

 

유에를 보험이라고
생각하는 마음은 0.1%

나머지 99.9%는 애정이다

 

하다못해 10%라고 해라

 

역시 웃돌고 있어

바보 같은
내가 약체화된 것도 아닌데!

약체화?

 

이건 자기 자신을
극복하는 시련이다

자신이 끌어안고 있는
부정한 감정을 극복할 때마다

의 허상인 나는 약체화된다

반대로 눈을 돌리면 돌릴수록 강화된다

흥, 그런 룰이었나

 

하지만 너는 극복하지 않았어

그저 문제를 뒤로 미루고
자세만 고쳐잡았을 뿐이야!

 

그 증거로 나는 약체화되지 않았어

적어도 전투력은
길항 상태일 거다!

그런데 어째서 나를 웃도는 거지?

나는 너인데!

 

정확히는 나와
대치하기 전까지의 나

그렇지?

 

무, 무슨 말이지?

 

모르겠냐?

너라는 허상은 내게서
읽어들인 정보로 만들어져 있어

그건 아마도 미궁에 들어온 후부터
이 빙수 앞에 오기 전까지의 정보일 거다

 

즉, 너는 수십 분 전까지의 나밖에 안 된다는 거다

그렇다면 이 싸움에서
그때의 자신보다 강해지면 돼

그뿐인 일이다

 

바보 같은

그런 짓을…!

 

감사하고 있어

덕분에 천천히 내 움직임을
확인할 수 있었어

의외로 자신은 깨달을 수 없었던 버릇이나
쓸데없는 움직임이 있었네

 

전투 중에 수정했다는 거냐!?

 

있을 수 없어

 

설마 이 시련을
자세만 고쳐 잡고서

실력만으로 극복하는 녀석이 있을 줄이야

 

동요해 줬다면 아직
내게도 승기가 있었을 텐데

 

멍청한 소리 마

처음부터 너한테 승기는 없었어

허상은 결국 허상이다

그 짜증 나는 상판대기와 함께 분쇄해 주마

자학이야
그건

 

어떤 길이든 물고 늘어져 주겠어

 

카오리?

 

나구모 군

 

나는…

나는 괜찮아

 

누군가…

누군가 거기 있어?

 

어서 와, 나

 

어, 어째서?

왜 네가 있는 거야?

너는 나의…!

 

꿈―

일까?

 

정신 제대로 차려, 나

안 그러면 금방 끝날 거야

 

그런 거구나

너는 시련

내가 극복해야 할 시련이구나!

 

느려

 

《충파

 

자, 인사는 여기까지

꿈에 빠져 있는 건 이제 끝이야

 

여기는 현실
나의 현실

저항해 보렴

날카롭게 벼려진 칼날로
나를 베어 보렴

그러지 못하겠다면―

여기에서 사라지도록 하렴

 

《섬화

 

《섬화》!

 

또 그렇게 눈을 돌리려는 걸까?

 

무슨 소리를…

 

무슨 꼴인지!

 

어머, 검이 흐트러지기 시작했어

 

《충파》!

 

그가 준 게 있어서 다행인걸

그게 없었더라면
벌써 7번은 죽었을 거야

 

저기, 아파?

괴로워?

무서워?

울고 싶어?

숨기지 않아도 돼

나는 너니까 전부 알고 있어

그래…
뭐든지 알고 있어

 

사실은 검술은
배우고 싶지 않았어

사실은 도의나 전통복보다
프릴이 달린 귀여운 옷을 입고 싶었어

 

죽도 같은 건
필요 없었어

귀여운 인형과 액세서리를 갖고 싶었어

 

시끄러워…

 

코우키가 도장에 입문했을 때
왕자님이 찾아온 줄 알았어

"그라면 나를 여자애로 만들어 줄 거야"

"지켜줄 거야"

"어리광 부리게 해 줄 거야"

 

그렇게 믿고 있었어

하지만… 그렇지?

시끄러워

코우키가 가져다 준 건
날 향한 질투뿐이었어

내가 코우키의 곁에 있는 걸
여자애들은 참을 수가 없었던 거지

그래, 그래
그 말은 지금도 뚜렷하게 기억해

코우키를 좋아하는 여자애 중
한 명한테 들었던 말

 

"너, 여자였어?"

 

쇼크었지

닥쳐!

 

더 이상 일어나지 않아도 돼

여기에서 포기한다면
목숨은 빼앗지 않을게

네가 노력하지 않아도
분명 누군가가 어떻게든 해 줄 거야

 

자, 잠들렴

 

무슨 말을…

그저 선택지를 준 거야

포기하고서 잠들 건지

포기하지 않고서 괴로워하다 죽을 건지

 

그래

그렇겠지?

너라면 일어서겠지?

 

날아라!
《이천》!

 

쫑알쫑알 시끄러워!

네 심리전에는 넘어가지 않아!

심리전이라고?

끝까지 네 감정을
인정하지 않는구나

그렇게 고집을 부리고,
실력으로 주변을 다물게 만들고

항상 누군가를 배려하고

 

사실은 누군가에게 기대고 싶다는 걸
바라고 있다는 것도 자각하지 못하고

시끄럽다고 하는 게 안 들려?

 

이 세계에 왔을 때에도 그랬지?

사실은 불안으로 가득 했어

 

나구모 군이 나락으로 떨어졌을 때

명확하게 죽음을
느꼈던 그날부터 쭉

너는 죽음의 공포에

죽인다는 공포에
두려워하고 있었어

 

저기, 너

그때에는 기뻤지?

뭐?

오르크스 대미궁에서
나구모 군이 구해주러 왔을 때 말이야

 

알고 있지?

인생에서 가장 극적이었던
그 순간을 잊을 리가 없어

 

무슨 말을…

그때 너는 확실히 단념했었어

불합리한 죽음을
받아들이려 하고 있었어

그렇기에 그 붉은 빛과 커다란 등,

압도적인 힘에
너는 마음을 빼앗겼어

아, 아니야…!

카오리가 살해 당했을 때도 그래

나구모 군에게 매달린 네게
그는 믿으며 기다리라고 해 줬어

 

그리고 정말로 답해 주었어

네가 믿었던 대로

친구와 소꿉친구를 비롯해
네 마음을 구원해주었어

너는 필사적으로
눈을 돌리고 있었지만

더 이상 얼버무릴 순 없어

 

그만해, 아니야!
나는…!

나는

 

나는 나구모 군을 좋아해

 

너란 애는 정말

친구가 사랑하는 사람을
좋아하게 돼버렸구나

 

이 배신자

 

거기다 시아를 공격했지?

그건 어째서였을까?

왜 유에도, 카오리도 아니고
시아였을까?

 

나, 나는…

 

답은 간단해

유에에게는 이길 수 없다는 걸 알고 있어

카오리한테는 질투의 감정을 느끼고 싶지 않아

 

그래서 그에게 연인이라고
인정받은 지 얼마 안 된

가장 시샘하기 쉬운
시아를 공격 대상으로 삼은 거야

 

정말로 비겁하구나

 

손해만 보는 바보 같은 인생도
여기에서 끝

이런 결말의 원인은
자기 자신을 너무 죽여온 거야

정말 나도 바보 같은 애야

 

마지막으로 무언가
남길 말은 있을까?

 

아직…

죽고 싶지 않아…

 

구해줘…

누군가 구해줘…

 

아쉬운걸
너무 늦었어

그 말을 하기에는 말이야

 

말도 안 되잖아

 

에?

나 참

어떻게 돼먹은 타이밍이냐

대미궁이 노리고 이런 건 아니겠지?

 

칫, 너덜너덜하잖아

 

나, 나구모 군

 

상처 입는 게 무서워서

가슴속에 잠재워두고 있던

「지금 이대로 One of them인 건 싫어」

―라는 마음을

미래의 빛을

느꼈다면 움직일 시간이야

도망치기보다도

One chance

걸어보고 싶어질 정도로 좋아한다는 건

눈앞의 너라는 걸

지금 깨달았으니까

껍질을 깨부수고

지금을 뛰어넘을 Metamorphosis

마음속에 잠들어 있던 Emotion

점점 눈을 뜨며 전부 전하고 싶다면서

날개를 활짝 펴고

네 곁으로 Fly

 

Episode.13
『다행이다! 역시 변태다!』
 

Episode.13
『다행이다! 역시 변태다!』
다음 화, 다행이다! 역시 변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