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계집은 이 마을을
「별 없음」은 이 세상에
『나 홀로 여행을』
좋아!
발각된 곳은 마을에서
응? 괴롭냐고?
행복은 포기한 지
나는 필요 없는 아이
나는 버려졌어
그러니까 나도
나도 마을을 버릴 거야
나도 스킬이 있었다면 좋았을 텐데~
달린다거나, 도망친다거나, 아, 스킬이 있었다면 처음부터
뭐?
이렇게 태어난 걸 불평해 봤자 내 전생의 기억에서도
와
"쓰레기장"이다!
뭔가 좋은 거 없을까~?
뭔가 좋은 건…
응?
와, 옷이다!
이건…
지도
여행이 편해질지도 모르겠어!
이 색은 파란 포션일까?
상당히 변색되긴 했지만
옷은 전부 필요해
나는 필요 없는 아이
필요 없는 아이가 필요 없어진 어떻게 이렇게나
마침 잘됐군
저 사람, 테이머야
슬라임이 귀엽지 않다고?
어째서 이 전생은 마물에게서
어린애의 다리다
문제는 어디로 도망쳤느냐인데
가장 가까운 라토흐 마을로
그렇다면 이 근방에 있을 거다
그 페미시아라는 계집은…
나 참, 라토미 마을의 촌장도 여자애 한 명에게
생사는 묻지 않겠다더군
촌장은 나를 죽일 생각이야!
슬라임!
싫어!
귀엽지 않아
싫어!
숲은 마물이 많으니 위험하다고?
그런 건 알고 있어!
살았다…
오래돼서 그런지
귀엽지도 않은 데다가 무서워?
그야 마물인걸
정말 뭐라는 걸까?
이 전생은 다른 슬라임 얘기라도
나았다
더는 쫓아오지 않겠지?
와, 예쁘다
기분 좋다
이런 건 처음이야
지금껏 숨어 지내서
지금껏…
망설이지 말고 단숨에 잘라버리자
그래, 처음부터 그럴 생각이었어
점술사 씨도 그랬으니까
여행을 할 때에는 그러는 편이 위험하지 않으니까
「여자애가 혼자서 여행을 하면 파오리」―
그게 무슨 말이야?
이름도 바꿔야겠지
아빠가 지어준 버릴래
어떤 이름으로 할까?
아이비…
그게 뭐야?
밟혀도 굳세게 사는
아이비
이게 앞으로의 나
나는 어떻게 될까?
미래 같은 걸 신경 써 봤자
불행하게 만든다
존재해도 될 존재가 아니다
가장 가까운 은신처뿐
이미 오래야
숨는 스킬이!
이렇게 되지도 않았겠구나
아무것도 시작되지 않는다고?
그런 경험이 있었을까?
아직 사용할 수 있겠어
쓰레기를 의지하며 살아간다
얄궂은 일일까?
슬라임에게 무언가 먹이도록 하지
귀여움을 추구하는 거야?
그리 멀리까지는 못 갔을 거다
향했을 가능성이 높겠지
호들갑이 말이 아니군
현상금을 걸다니
한 병 가지고는 치료가 안 돼
하는 걸까?
남자로 변장하라고 했었어
이 "페미시아"라는 이름은
식물의 이름
아이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