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 제목 with Caption Creator 4

자객인가?

웬 놈이냐?

 

대체 뭐 하는 놈이냐!

 

폐하, 렉시아 님!

자객의 품속에 이것이.

 

뭐라고, 전하께서?

렉시아 님을 습격하셨다고?

그래서 아놀드 왕께선?

 

누구와도 말을 나누지 않으시고

방에 들어가신 채
나오질 않으시는 모양이야.

 

렉시아 님의 호위를,

그리고 이 소동의 해결에
협력해 주실 수 없을지, 유우야 공?

 

유우야 님,

일단 왕도를 한 번 돌아볼까요?

 

그야 기껏 왕도에 왔는데
아무 데도 못 갔잖아요?

그러니 내가 안내해 주면 되죠?

몇 번을 얘기하게 만들어.

이 상황에서 그런 게 가능할 것 같아?

그러니까,

오라버니께서 범인이란 걸 안 이상,

새로 자객을 보내올 일은...

자기가 어딨는지 알린 거나 다름없다,

그런 소리 할 거지?

하지만 그건 핑계고 사실은

렉시아가 그냥 바깥에
나가고 싶은 것뿐 아니야?

맞아.

당연하지.

유우야 님도
거리를 보며 돌아다니고 싶죠?

 

그건 뭐...

그럼 렉시아는 성에 남고,

유우야의 안내는 내가 하지.

그런 걸 인정할 리가 없잖아!

루나야말로 유우야 님이랑
단둘이 되고 싶은 것뿐이잖아.

 

이건 어엿한 업무다!

 

그럼 유우야 공의 안내는 제가 하고,

루나와 렉시아 님께선
성에서 대기하시면

해결이로군요!

-기각!
-기각!

 

만약 이 세상 모든 것을 멸할 수 있는

강대한 마법이라 해도 부술 수 없어

죽는 한이 있어도 빼앗기지 않아

이 마음만은 그 누구에게도

 

수수께끼의 습격자

 

잔잔해진 경치에 피우는

행운 미증유 망상
신세탈출의 기회와 희망

이상으로 현실을 후려치는 듯한

그런 대박 역전을 이루어볼까

퇴고한 끝에 다다른 애로에

푸른 하늘이 저무는 인생이라도

그럼에도 뭔가를 믿으며 살아왔어

 

만약 이 세상 모든 것을 바꿀 수 있는

메마른 나무에 꽃을 피울만큼의 기적을

현실로 만들 만큼 강해질 수 있었다면

만약 이 세상 모든 것을 멸할 수 있는

강대한 마법이라 해도 부술 수 없어

그렇잖아

한탄도 아픔도 모두 헛되지 않았다고

웃을 수 있는 내일을 보고 싶어

 

이세계에서
치트 능력을 손에 넣은 나는,
현실세계에서도
무쌍한다 ~레벨 업은 인생을 바꿨다~

 

저는 조금 떨어진 위치에서 호위하지요.

렉시아 님 곁은 루나,

저는 주위 경계를 맡겠습니다.

 

유우야 님!

저 보석점에 가요!

네...

유우야,

저쪽의 대장간에 가자.

 

저기...

 

아, 날씨 참 좋을 것 같군.

 

-자, 잠깐...!
-대장간 같은 누추한 데,

-두 사람 다...!
-유우야 님은 안 갈 거야!

유우야는 보석 같은 데 흥미 없을걸.

저기, 저 사람, 어딘가의 귀족님이실까?
유우야는 보석 같은 데 흥미 없을걸.

저기, 저 사람, 어딘가의 귀족님이실까?
그렇지 않아! 그쵸, 유우야 님?

옷차림도 그렇고 행동거지도 그렇고
그렇지 않아! 그쵸, 유우야 님?

옷차림도 그렇고 행동거지도 그렇고
약혼반지 사요!

정말이지 기품 있군!
약혼반지 사요!

정말이지 기품 있군!
왜 그렇게 되는 거야!

저런 미인 둘이나 데리고!

 

살기가 섞인 시선은 느껴지지 않아.

 

알겠지? 그 손 놔!

 

유우야, 모험가 길드에 흥미가 있어?

모험가?

 

뭐, 흥미는 있으려나.

왕도까지 오는 도중에
일단은 상인 길드에는 등록했는데,

나 굳이 따지자면,
마물들과 싸울 일이 더 많으니까.

그럼 모험가 등록하러 갈까.

 

상인 길드의 카드로도
충분히 신분증명은 되지만,

모험가 길드에 등록해두는 편이

마물에서 나온 재료 거래가
간단히 되거나,

용돈벌이 의뢰를 받을 수 있는 등
이것저것 편리해.

그렇구나.

좋은데, 그거!

모험가로서 활약하시는
유우야 님이 눈앞에 선해!

아니, 아직 등록조차 안 했는데요.

유우야와 함께 나도 등록하지.

 

잠깐!

안 돼, 루나!

넌 내 호위잖아?

24시간 내내 붙어있는 것도 아니잖아?

나도 달리 돈 벌 수단이
있었으면 하니까.

뭣하면 자기도 등록하지 그래?

렉시아 왕녀님?

 

자, 잠깐!

기다리란 말이야!

 

안 돼, 안 돼!

단둘이라니 허락 안 할 거야!

 

얘길 좀 들으란 말이야!

안심해.

유우야도 바쁠 테고,

그리 간단히 둘이서
의뢰를 받을 일은 없을 거야.

정말이지?

 

그럼 이쪽 용지에
필수사항을 기입해 주십시오.

 

이 애들은 어떡하면 좋을까요?

아마도 마물일 텐데,
등록 같은 게 필요할까요?

 

아뇨, 등록은 두 분이면 충분합니다.

 

마법의 속성...

이 항목을 보건대,

마법엔 속성이 있는 게
일반 상식인 모양이네.

 

현자 씨 자신이 걱정했었던

일반 상식과 어긋나는 부분이란 건가.

 

여기서 전 속성 뭐 이렇게 썼다간

난리가 날 것 같고,

전이 마법에 대한 건
말하지 말라고 했으니...

무난한 걸 써두자.

 

물, 불, 바람...

 

뭐, 자주 쓰는 건 이 정도인가?

 

이 보유 마력량이란 항목은 뭔가요?

네,

거긴 두 분의 마력량을
기입하는 란인데,

이 수정으로 측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저기,

스테이터스의 마력 수치로는
안 되나요?

확실히 그걸로도 괜찮습니다만,

모험가는 기본적으로
자기 수법을 감추는 법입니다.

수치의 허위 신고를 막기 위해,

마력량의 크기에 따라 색이 변화하는
이 수정을 쓰는 겁니다.

 

네, 손님께선 노란색이시군요.

뭐, 난 마법이 장기는 아니니까.

 

그래서, 노란색이면 어느 정도일까?

그럼 부탁드립니다.

 

노, 놀랍군요.

수정을 깰 정도의 마력을
가지셨다니...

 

저, 저기...

변상 같은 건...?

 

아뇨, 괜찮습니다.

의도적이 아니란 건 알고 있으니까요.

 

유우야,

정말로 정체가 뭐야?

 

네.

 

루나 님이시죠?

다루시는 무기 말입니다만,

실 이외에
뭔가 쓸 줄 아시는 건 없나요?

유감스럽게도
실 이외의 무기는 쓰지 않아.

굳이 따지자면 격투와 단검 정도야.

알겠습니다.

 

세 속성이나 마법을 쓰실 수 있나요?

뭔가 이상한가요?

이, 이상하냐뇨!

세 속성의 마법을 다루는 사람 같은 건

전설이나 동화 속 이야기에
등장하는 인물이나 마찬가지라고요!

마법은 애당초 쓰는 데에
재능이 필요해.

그걸 세 속성이나?

역시 유우야 님은 굉장해!

큰일 날 뻔,

전 속성 뭐 이런 거 쓰질 않길 잘했어.

 

당황한 모습을 보여 죄송합니다.

마법 쪽은 잘 알았습니다.

무기는 주로 창과 검이 틀림없을까요?

네, 맞아요.

알겠습니다.

 

네,

이것이 유우야 님과 루나 님의
길드 카드입니다.

두 분 다 갓 등록하신 참이라,

가장 아래 랭크, F랭크부터
스타트하게 됩니다.

저기,

할당량,

반드시 받아야 할 의뢰 같은 건...?

딱히 없습니다.

본인의 판단에 맡기고 있습니다.

 

다만 채집 계열의 의뢰의 경우,

규정 수량보다도 많이 채집하면
추가 보수가 발생합니다만,

군생지 등에서는 모든 식물을
다 채집 않도록 주의해 주십시오.

그 식물이 식생 하지 않게 될
가능성이 있으니까요.

 

그 이외에 토벌 계열 의뢰는

그 증명으로 마물의 부위의
제시가 필수라거나,

일 내용은 길드 카드에 등록되므로

부정은 불가능한 점,

그리고 길드는

모험가 간의 분쟁에 일절
간섭하지 않는다 등의 설명을 듣고...

소개가 늦었습니다.

저는 에밀리아라고 합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내 모험가 데뷔에
어울리는 의뢰는 어딨지?

넌 등록 안 했잖아.

기분 내는 거야, 기분!

 

그나저나,

길드에 들어오는 의뢰가
이렇게나 많구나.

 

거기 당신.

 

좋은 남잔데!

 

누나랑 좋은 거 안 할래?

저, 저기...

 

자, 잠깐!

 

얘,

나도 모험가.

조금이라도 강해 보이는 사람이랑
가까이 지내고 싶거든.

 

아까 그 수정 깨트린 것도 굉장하던데?

 

나의 유우야 님에게서 떨어져!

누군진 모르겠지만 술이 과하군!

 

난 글레나.

 

기회가 생기면 같이 의뢰를 받자.

 

저런 여자한테서
유우야 님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나도 모험가 등록을 할
필요가 있는 거 아냐?

네가 이 이상 자유롭게 움직이면

오웬 녀석이 쓰러질 거다.

그럼 모험가 등록을 못하는 나라도

도울 수 있을 만한 의뢰를
찾는 수밖에 없겠네!

저 바보 공주...!

자, 찾아보자!
저 바보 공주...!

 

이건가?

힐초 - 이 세계에서 약초라 불리는 식물.
주로 회복약의 재료로 취급됨.

힐초.
그대로 잎을 갈아으깬 것만으로도
상당히 상처 등에 효과가 있다.

채집할 때는 뿌리가 다치지 않도록
하면서 잡아뽑으면 효과가 높다.

 

감별 스킬 덕분에
올바른 채집 방법도 알 수 있구나.

 

귀찮은 왕실의 공무를 잊고,

바깥공기를 마음껏 마시니 기분 좋네!

너무 들뜨진 말아주십시오,
렉시아 님.

본래라면 지금 상황에선

그다지 돌아다니지
마셨으면 하는 참이라고요!

얘, 다음에 다 같이 피크닉 가자!

 

채집 자체는 어렵지 않지만...

 

가능한 한 뿌리를 다치지 않게, 라.

 

뭐야,

간단해 보이네.

좋았어,

승부하자, 루나!

뭐?

누가 더 많이 약초를 채집할 수 있나.

참고로 심판은 유우야 님이고.

 

이긴 사람은 유우야 님을
하루 종일 독점할 수 있고.

 

자, 잔뜩 따서
유우야 님께 칭찬받을 거야!

가자!

 

유우야, 나도 렉시아를 따라갈 테니,

의뢰받은 수만큼 다 따고 나면
이쪽으로 와줘!

 

어이, 아까 접수처에서 들었잖아?

너무 많이 채집하는 건 엄금이야.

맞습니다.

아무리 약초의 번식력이 강하다곤 해도.

알고 있어!

조금 남겨두면 되잖아?

 

찾았어?

 

매직힐초-약초와 비슷한 식물.

단 상처를 낫게 하는 효과는 없고,

아깝네,
단 상처를 낫게 하는 효과는 없고,

아깝네,
마력을 회복시키는 효과가 있다.

이건 약초가 아닌 모양이네.
마력을 회복시키는 효과가 있다.

이건 약초가 아닌 모양이네.
주로 마력회복약의 재료로 취급됨.

이건 약초가 아닌 모양이네.
그대로 잎을 입에 머금는 것만으로도

극미량이지만 마력을 회복할 수 있다.
채집 방법은 약초와 같음.

그렇게 풀 죽지 마.

이건 이거대로 쓸만하니까.

 

골로감초 - 절대 먹으면 안 되는 식물.

아카츠키 씨...
한 번이라도 섭취하면 끝장,

아카츠키 씨...
순식간에 저세상으로 가버린다.

넌 얌전히 있어 줘...
순식간에 저세상으로 가버린다.

넌 얌전히 있어 줘...
독 내성이나 독 무효 스킬이 있으면 모르나,

넌 얌전히 있어 줘...
그래도 좋아서 먹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래도 좋아서 먹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다만, 적절한 재료와 절차로 조합하면

뭐, 일단은 채취해둘까.
다만, 적절한 재료와 절차로 조합하면

뭐, 일단은 채취해둘까.
『해독약』으로 바뀐다.

뭐, 일단은 채취해둘까.
채취할 때는 잎만으로 충분하다.

유우야 님!

보세요, 보세요!

어이, 렉시아, 너무 신내지 마.

이 녀석, 정말 왕족 맞아?

어라?

오웬 씨는?

 

저쪽에서 무슨 얘기 하고 있나 봐.

 

어디...

 

렉시아 님!

 

전하께서 계신 곳이
판명되었다고 합니다.

 

그래...?

 

유우야 공,

혹시 괜찮으시다면
힘을 빌려주실 수 있을지?

 

두 사람은 먼저 성에 돌아가세요.

 

루나, 렉시아 님을
아무쪼록 잘 부탁한다.

 

그럼, 가시죠!

네!

 

암살자들은 전부 노련한 자들뿐.

한심한 이야기이긴 하지만,

예측 못한 사태가 발생했을 때,

우리로는 대처 못할 가능성이 있소.

전하를 놓쳐버리는 일만은
어떻게 해서든 피하고 싶소.

 

그래서, 전하는 어디에?

 

폐하께서 전하를 격리시키기 위해
마련해두신 저택에.

 

여기에 격리를?

네,

계신다면 여기 이외엔
다른 데가 없을 거라더군.

 

유난히 조용하네요.

먼저 간 자들이

이미 제압했을지도 모르겠군.

 

오지 마라, 오지 마라!

다가오면 이 녀석의 목숨은 없다!

 

나이트!

 

가면?

 

젠장!

 

어서 이쪽으로!

 

전하, 이제 끝입니다.

얌전히 투항을.

닥쳐라...

닥쳐라,

닥쳐라!

 

그 이상 내게 다가오지 마라!

 

다가온다면 난 여기서 죽어주마!

 

어차피 나 같은 부스럼,

없어지는 편이 낫다고 생각하겠지.

 

이제 와서 내가 죽어도
아무도 슬퍼할 리가 없어!

 

뭣이!

 

이거 놔라!

이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느냐!

포기하십시오.

폐하의 명령이십니다!

 

무척 든든한 동료로군요.

네,

제 소중한 가족이니까요.

 

유우야 공 일행 덕분에
무사히 전하를 구속할 수가 있었소.

감사하지.

아, 아뇨,

저야말로 도움이 되어서 다행이에요.

고맙소.

그럼 이대로 전하를...

 

웬 놈이냐!

 

와주었구나!

 

상황 확인,

완료.

너,

실패.

 

실패,

이제 볼일 없어.

 

네 계획 부족,

그리고 운 없음,

그것뿐.

뭐라고?

날 왕으로 즉위시켜서

자기도 높은 지위에 오르는 게
목적 아니었나!

거짓,

진짜 계획,

널 왕으로 만들어

다방면으로 전쟁을 벌이게 만들어

수많은 인간을 죽인다.

 

네 이놈!

이 나를 속였단 말이냐!

이제 흥미 없어,

죽인다.

 

싫어!

 

전하!

 

나무 화살-화살대가 나무로 된 보통 화살
이 세계의 대개의 무기점에서 구입 가능한

가장 일반적인 것. 화살촉은 철로,
화살깃은 새의 깃털로 되어있다.

바깥에 누가 있나?

 

네놈들,

대체 목적이 뭐냐!

부정,

나 혼자,

이 공격도 전부.

 

오른발로 파고들고,

왼쪽으로는 후려쳐내고.

 

소용없어.

난 예지할 수 있어.

 

이 순간에 모든 화살이 모이도록
내버려 두었어.

 

어째서, 그런...?

 

최종 목적,

너희들뿐만이 아니라,

전 인류를 말살한다.

 

유우야 공,

덕분에 살았소!

 

유우야?

 

의문,

네가 유우야?

 

네.

 

행운,

유우야를 조우.

 

하지만 유감,

 

예상외.

이렇게나 강하면
나도 사의 힘을 쓸 필요가 있어.

하지만 체력을 너무 소모했어.

이 싸움 때문.

 

사의 힘...?

 

어쩔 수 없어.

일시 귀환.

잘 있어.

간단히 놔줄 줄 아느냐!

예비,

이걸로 충분.

 

대체 뭐지, 그 아이?

 

있잖아, 우리는 무엇 때문에

증오 따윌 품고 있는 걸까

있잖아 우리는 어떻게 하면

다정해질 수 있는 걸까

그런 밤에 너와 만나서

무너질 것 같은 너를 생각하며

그 상처가 깊으니까

다정해질 수 있었던 거야

수많은 아픔이 우리에게 내리쏟아지지

하지만 그 하나 하나가
다정함을 낳는 거야

벌꿀처럼 말이야 서로의 상처에

그 배려를 바른다면
조금은 편해질 수 있겠지

어둠에는 어둠이 모이고

빛에는 빛이 모이지

우리들은 어느 쪽이든 될 수 있어

빛이라 해도 될 수 있어

 

유우야와 카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