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그나크림슨 7화 (F) <-- Open play menu, choose Captions and Subtiles, On if available --> <-- Open tools menu, Security, Show local captions when present -->

지금부터 이 피의 검을
당신의 심장에 찔러박겠어요

 

그러는 것으로
혈족으로의 변화가 시작되지...

그만...

안심하세요

당신이 당신이
아니게 되는 건 아니랍니다

그저―

 

세상을 보는 시각이
달라질 뿐

 

뜨거워...!

몸 속에서부터
불탄다!

사라져버려...!

내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고 믿어왔던

모든 게!!

 

증오를 잊고서

저와 함께
신을 위해 살아주세요

그것이 당신께
제가 해드릴 수 있는

최선의 속죄...

 

나의...

나의 인생은
무의미했다...

하지만...!

 

네 생각대로
되진 않아...!

 

죽었어

어째서 알테마티아 님의
호의를 헛되게 한 걸까요...

이해할 수가 없어

대체 무슨 속셈으로...

제가
잘못봤던 것일 테죠

 

그는 혈족에 들어올만한
존재가 아니었어...

그 구원은 여기서
죽는 것에야말로 있었던 거로군요

 

너 말야...

뭘 하고 싶었던 거야?

재미난 걸
보고 싶었을 뿐이다

 

트로와 씨

호왓!?

 

호왓...?

이만 돌아가죠

바람으로 다른 분들을
실어다주시겠어요?

나는 걸 잘 못하는
분도 계시니까요

무무무무물론 괜찮지~!

바람은 최고로
우아한 이동수단이니까!

혈주처럼

아아아아름다운 여성이라면
특히나 더 그렇지...!

바..바람이
그렇게 말하네...

 

그럼, 바람께
고맙다고 전해주세요

에!?

아, 응!
전해둘게!

 

트로쨩 귀여웡♡

저것은 언제 쯤이야
혈주를 상대로

허둥대지 않고
대화할 수 있게 될꼬

 

어이!

 

우리는 또 한 걸음...

세상을, 신께서 바라시는
형태에 가깝게 만들었습니다

죽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부디 편안히...

 

안녕히 계세요

 

으헤~
이거 참~

프루?

아~무것도 없어여~

굉장해여~

프루?

 

쓰레기예여!

쓰레기가
떨어져 있어여!

건드리지 마라

 

쓰레기인지는...

내가 정한다

 

심장을 얼려...

혈족화를 멈추고 있군

 

피를 부여받았음에도
그 지배를 거절한 인간인가

 

골렘, 옮겨라

기지로 가지고 간다

뭐야?
해부라도 하실 검까?

아니~?

 

소생시킨다

어쩌면 재미난 게
될 지도 모르지

 

fan sub by kairan

 

제7화 가짜와 가책
 
 

제7화 가짜와 가책
 
거하게도 싸우시는구랴~

어라?

이거, 작전은
어떻게 되는 검까?

베로니―

네이놈...

어이쿠야...

네이놈네이놈네이놈네이놈네이놈
네이놈네이놈네이놈네이놈네이놈

네 이놈...!
그 범부 놈이...!

내 계획에서
벗어나고 앉았어...!

 

애초에!!

이걸 어떻게 만나냐고!

몇 백 만 명이나 있는
이 더럽게 넓은 왕도에서!

뭔 놈의 확률이 그러냐고!

으어어어어!

진짜로 저주받은 거냐!?

 

뭐, 좋아...

 

이것은 애초에 라그나의
힘을 파악하기 위한 작전...

잘만 되면
횡재인 수준

어긋났다면
대응하면 될 뿐이다

 

역시 '다르군'
'이번'에는

당연한가...

 

보고 드립니다

 

구 구획의 남쪽 제2성벽을
파괴하며 신 구획으로...

전황은 우세

상위룡 2마리의 모습은
확인되지 않음

 

전투 개시 직전...

왕도의 결계가
사라졌다...

네뷸림이 죽었나?

아니...

 

키메라, 돌아와라

슬라임

녜예여~

 

가장 가까이에 '맛있을 듯이
좋은 냄새'가 나는 곳으로 가라

알아 듣겠지?

프루!?

 

아, 알았어여~

프루루루루~!

 

포착했습니다

 

왕성으로부터
보르기우스 출현

 

격추시켜라

이 바디로요!?

갈아타고 있을
틈 따윈 없다

에엥~

『전투용』
못 쓰는 검까...?

통상 바디로는...
한계가 있다고 할지이~

죽이는 건
무리이지 않을까아...

발만 묶어두면 된다

그리고―

 

5구 12번지
22-7 지하실

그리고 말씀하신 '설치'도
완료해뒀슴다

 

쓸 일이 없기를
빌고 있슴다만...

 

가봐

예!

 

그렇다지만

지금 내린 지시도

알테마티아가 『그것』을 쓰면
전부 허사가 된다

 

과연~?

네놈은 그때까지
녀석을 몰아붙일 수 있을까~?

지켜보도록 하마
범부...

 

나, 너무 죽다?

 

되감기...

감기..가?

따라잡지 못―

늦고 말아
죄송합니다, 혈주

온 왕성의 혈액을 빨아
쏘아내는 『포격』

당신까지 말려들게
하는 것을 용서해주십시오

그만한 위력이 아니고선
이 적―

쓰러뜨릴 수는
없을 테지요

 

복병!?

 

뭘 그리 나대?
할부지

좋아, 튀어야징~

 

저것이 라그나?

 

진짜로 이겨버릴지도
모르겠다, 저거...

 

구속 결계...!!

 

무겁다...!

설마...

네뷸림!

 

위험해...!

저 적이 내뿜는 은기의
『동력』(凍力)은 이상해...!

『죽은』 상태에서 『죽다 만』 상태로
만회하는 게 고작이었어...!

 

잘 버텨야
앞으로 몇 초...!

하지만...

그거면 돼...!

알테마티아 님께서
완전히 돌아올 시간만 벌면!

 

네뷸림씨

감사 의깊이

안도

와슬프

되감기완 료까지

3.1초

딱 한 수

마무리를 지읍시다

 

저의 혈액의

무시무시한 생명의

탁류로

감싸서―!

 

은기 전개!

 

안 돼...!

딱 1초만 더 버텨!

목숨을 불태워라!

그 다음이라면
죽어도 좋아아아!

 

되감기 완료되었습니다

고마워요, 네뷸림 씨...!

자, 끝내도록 하지요!

 

세계여

고요히 멈―

 

은기 비상

 

댁은 말이야

용왕인 주제에
까놓고 말해서 약해 빠졌어

 

어째서지금?

당신이떠오르는거야?

불쾌해

 

댁이
시간을 멈추려 하고

실제로 멈추기까지
0.1~2초가 걸리지

너무 느려

'우리'는 0.1초 이하의 세계에서
베거나 베이면서 살고 있다고

 

「우리」라는 것은
누구를 말씀하시는 거죠?

 

뻔한 걸 묻냐

이몸이랑 마찬가지로

강함이 『불합리』의 영역에
도달한 놈을 말하는 거다

 

왕도 바깥으로 나왔다

더는...

'힘 조절'을 할
필요는 없겠지

만일

댁이 그런 놈이랑
서로 죽자고 싸우게 되면

내가 곁에
있어주면 될 일이지

하지만
그러지 못할 경우엔...

 

망설임 없이
비장의 패를 꺼내라

 

댁이 가지고 있는
완전한 반칙 기술을―

반드시 떠올리고
실행해

'세...

'세계'...

'새계'여...

 

'세계'여...
되감기세요

 

제군들에게
약속하지!

조국에 송곳니를 들이댄
해수를!

한 마리도 남김 없이
모조리 사냥하여!

국민의 손에!

평화로운 생활을
되찾아주겠노라고!

 

망할 인간 놈들
너무 들떴어여

저딴 거 나라면
1분만에 완식할 수 있거든여~

 

이상해...

위화감

뭐지?

절대로 이상해!

뭐가?

위험하다

행동해라...

뭘!?

알아채!

어서!

늦고 말아―!

 

이미 멈췄답니다

 

소비하는 마력이
너무나도 방대하기 때문에

세계를 통째로 되감는 건
보통 하지 않거든요

그래야만 할 정도로
당신은 위협적이었어요

죽음이 코앞에서
느껴질 정도로...

 

하지만...

싸움은 끝났습니다

아뇨

애초에 싸움은
'일어나지 않은' 거예요

 

과연...

저는 당신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까요

 

결국 당신은
정체가 무엇이었을까요...

저에 대해 강한 증오를
품고 있던 건 알겠어요

그렇다면...

저도 제가 그 증오를 사게 된 건
언제인 걸까요?

 

알고 싶은 기분은
있습니다만

이제는
이루어지지 않는 일...

 

이 정지한 세계 속에서

당신은 죽음을
맞이하게 될 테니까요

 

이러면 되겠지

 

신을 거스르는
존재라고는 하나

잔혹하게 죽이는 짓은
하지 않습니다

 

뇌가 부족했던
저를 대신해서

당신은 사람들을 배려하며
싸워주셨으니까요

 

그런데...

저 아이는
뭐였던 걸까요?

무관계한 건
아닌 듯 한데요

일단 치워두는 편이...

 

지금, 움직이지
않았던가요?

아뇨...!
그럴 리는...!

『시간』이 튕겨나간
감각은 없어...

움직이지 못할 거야...

 

기분 탓...?

 

네뷸림 씨...?

 

감히...!

 

감히...!!

감히감히감히감히!!!

 

움직..이지 않아...

 

역시 기분 탓...

다행이다...!

솔직히 안심했어요...

안 되겠네요!
혈주로서 이래서야...

 

그쯤 하세요
네뷸림 씨

 

자신의 팔을
좀 봐주세요

 

저 액체...

우리의 몸을 녹이는
산인 모양이네요

저 작은 아이의
정체였던 모양인데요

섣불리 건드렸다간
저희가 다치고 말아요

하지만...!

저 적은 아직...!

알고 있답니다

방금 전 싸움에서 저도
여러모로 시험해보긴 했거든요

 

어느 방어든
돌파당하고

공격은 모조리
효과가 없었어요

 

지금도...

그만큼 얻어맞았는데도
치명상은 입지 않았어...

이분의 몸은 마치...

강력한 은검같아

지금 현재 은기를
두르고 있지야 않지만

힘의 원천은
지금도 몸 속에 있는 거겠죠

 

마력에 대한
이상할 정도의 내성...

세계를 멈출 정도의 힘이
아니고서야 듣지도 않을 정도로...

 

해가 떠 있는 동안
약해진 우리들로서는

치명타를 입히는 건
어려울 것으로 보여요

다른 수단을 찾아보죠

 

선생님, 들리시나요?

들리고 있습니다
나의 혈주여

 

전언을
부탁드리고 싶어요

전언?
누구에게 말일까요

 

지금...
이 정지 세계에서

제가 움직이는 것을
허가한 자가 3명 있습니다

당신과 네뷸림 씨

그리고 또 한 명이...

레제왕
페무드·레제

그에게
부탁해주셨으면 해요

 

이분을 향해서

빛을 쏘아줬으면
좋겠다고

 

결계의 공격전용

그 빛은
마력을 이용한 포격보다도

훨씬 높은 효과를
볼 수 있을 거예요

알겠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만 충고를...

적은 거기에 있는 것 외에도
최소 1명은 더 동료가 있을 겁니다

그럼 이분을 끝내드린 뒤에
동료를 찾아내도록 하죠

이제 방심은
하지 않아요

 

네뷸림 씨

위험하니
멀어지도록 하죠

 

알테마티아 님...

저는...

저는 언제나

당신을 믿음직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그건 앞으로도
변함 없을 거예요

 

앞서 말씀드리겠지만

주위분들께 피해가 나오지 않게
결계를 부탁드릴게요

빛의 공격 범위가
예상을 넘을지도 몰라서요

 

신기하네요...

적이란 걸
알게 된 지금도

희미한 친근감이
느껴져요

 

혈족분들께 느끼는 것을
희석시킨 듯한...

다른 분들을 죽인 게
당신이라는데도...

성실하지 못한
마음가짐이네요...

 

당신이 죽음과 동시에
잊도록 하죠

 

고통 없이
안식 속에서...

안녕히 가시길

 

지금부터
이 피의 검을

당신의 심장에
찔러박겠어요

 

보...

보낼...

보낼 것...

보낼 것 같으냐...!

 

이 이상...!

1초조차...!

 

네놈을 살려둘...!

네놈을 살려둘 것...!

같으냐!!

 

움직이고 있어...!

이쪽으로 와...!

방금 전까지보다는
느려...

눈으로 좇을 수 있을
정도로는...

하지만...!

움직이고 있잖아!!

 

오지 말아주세요!

 

알테마티아 님!?

 

시조마법이...

'미묘하게'
듣지 않아...?

 

지금 이 세계에서
움직이는 게 허락된 건...

레제왕을 제외하고는
내 피를 지닌 자들뿐인데!!

이것은
시조마법의 약점이 아니라

압도적인 이점이다만...

정지나 되감기의
효력으로부터

『특정범위 내의 선택한 상대』를
제외할 수 있지

기본적으로는

자신의 혈족을 제외대상으로
설정하겠다마는...

어쩌면 너는...

그 은혜를
얻을 수 있을지도 모르지?

 

제 허가 없이
움직이지 말아요!!!

 

수호 결계 개량형!

 

지금 이 순간 만들어낸
생각 가능한 한 최강의 방어!

더는 결코 다시는!

알테마티아 님을
다치게 하진 않겠어!!

 

두려워 했군?

나를 보고

 

그만큼이나

죽음을 흩뿌려놓고―

 

자신의 죽음은!!

두려워하는 거냐아아!!

 

시간이여...

되돌아가...!

 

아아...

어쩜 이런 일이
있을 수가 있을까요...

시간이 되돌아가서...

정지가 해제돼버렸어...

 

다시 세계를
통째로 되감아―!

그러면...?

그 다음은?

일단은 시간을 멈춰...?

멈춰도 안 멈추잖아...!

어쩌지...!?

어쩜 좋아...!

이제 그다지
오랜 시간은...!

죽―!!

되감을 수가 없어!!

죽는다!!

지금 죽는 건 곤란해!!

카무이...!

왜 지금 없는 거야!!?

 

시야가 붉다...

아파...

숨을 못 쉬겠어

 

대미지의 축적...?

아냐...

이건...

미래의 힘을
너무 끌어낸...

반동...!

 

제기랄...

 

혈주를 지키거라
네뷸림!

 

흔적도 없이
사라지거라!!

극광 조사!!!

 

눈이, 안 보여...!

연기?

이건 또 뭔데...!

 

어떠냐, 네뷸림!
해치웠느냐!

아뇨, 선생님...

 

새로운 적이에요...!

 

뭐지, 저거?

거대한 고양이?

게다가...

여성...

인간?

얼굴이 안 보여...

적이 거기 있는 게
전부일 거란 법은 없다, 네뷸림!

혈주여!

지금 한 번 더
시간을 멈춰주십시오!

 

혈주여?

혈주여!!

알테마티아 님?

 

졌구만, 너

 

다름 아닌 내 명령을 거슬러놓고
이런 꼬락서니인가

 

그럼 어디...

이걸 어떻게 해줄까...

 

fan sub by kair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