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쳐버릴 것만 같았던 실낱같은 희망
네가 웃어주는
알바 뛰는 마왕님!!
세계를 걱정하는 것에 지친
아직도 나 홀로 싸우는 척하며
차라리 버려버린다면
그럴 생각은 조금도 없을 거면서
넘쳐버릴 것만 같았던 실낱같은 희망
지금도 아직 이 자리에서
새어 나와버린 숨겼던 목소리
네가 웃어주는
저 너머에...
용사, 고향에서 갈피를 못 잡다
돌아왔어,
엔테이슬라에.
엄마?
어서 돌아오세요.
다녀왔어.
그래서,
에밀리아의 고향인
그리고 저 마을의 캐러밴이
돈은 이걸 써주세요.
저기,
에메와는 여기서 작별이야?
슬로안 마을 주변은
대법신교회가 마왕 침략 후의
그 말은 오르바가
오르바는 엔테이슬라에선
그럴 가능성도 있을 거예요.
조사는 해보고 있지만,
전 지금은 그다지 가까이 안 가는 편이
그러니 7일 후에
알았어.
그리고...
라일라가 남겼던
천사의 깃펜이에요.
엄마의...
에밀리아가 가지고 있는 편이
이걸 쓰면 어디에서든
아니, 에메가 가지고 있어.
비장의 수단은 분산시켜놓고 싶어.
알겠습니다.
조심하세요.
에메 언니, 바이바이!
라일라, 엄마의 단서,
반드시 잡아내고 말겠어.
다음은 캐러밴 물색하러 가야지.
뭐, 뭐야, 이게!
엄마, 화장실!
자, 잠깐 기다려!
잠깐, 잠깐!
냄새나!
그러고 보니 그랬었지...
맛없어!
이, 이런 맛이었던가?
안 먹어!
미, 미안해.
그런 말 하지 마.
봐봐, 엄마도 먹을 거니까.
싫어!
일본의 야채는 맛있었구나.
먹기 싫어!
필요 없어!
편의점, 편의점이 필요해...
저곳이... 슬로안 마을...
이건...
아빠의 밀!
엄마?
살아있어... 살아있어!
아빠의 밀이 아직 살아있어!
엄마?
엄마, 왜...?
아라스 라무스,
나, 아직 더 힘낼 수 있어!
힘내야지!
엄마?
아빠도 어쩌면 정말로...!
맞아, 집.
있어.
나와 아빠의 집.
아빠와 엄마의 단서가 있을지도 몰라.
아무것도 없네.
뭔가 힌트가 될만한 게
엄마, 배고파!
그러게.
저녁 먹을까?
앗 뜨거!
잊어버릴 것만 같았던 그날의 꿈
그것만으로도 이미 난 기뻤어
나의 눈에 비쳤던 하늘은 푸르고
꼭 쥐고 있는 주먹에 손톱이 박혔어
편해질 수 있으려나
잊어버릴 것만 같았던 그날의 꿈
너를 기다리는 나는
잊을 수가 없어서 불렀던 노래
그것만이 이제 내겐 구원이었어
슬로안 마을을 여기예요.
근처를 지날 거예요.
복구 일을 맡아보게 됐어요.
상관하고 있단 거야?
마왕을 토벌한 영웅이니까요,
좋을까 해서요.
몰래 이쯤에 데리러 갈게요.
좋지 않을까요?
게이트를 열 수 있으니까요.
남아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