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캐 토모자키 군 2nd STAGE 12 with Caption Creator 4

안녕

 

키쿠치 양

안녕하세요, 토모자키 군

 

포포루 읽었어

 

에, 정말요?

 

포포루가 전자서적이 있었단 건 몰랐어요

 

종이책은 서점에도 거의 없다고 하던데

 

어쩌면 있을까 싶어서

 

자, 이거

 

맹금류의 섬과 포포루
와아~

 

저기, 포포루 읽고 어떻게 느꼈나요?

 

가장 좋다 생각한 건

마지막의 바다의 아름다움을
모두가 말을 써서

눈이 보이지 않는 포포루에게
전해주는 씬이려나?

 

역시!

 

그리고 하나 더
인상에 남는 게 있어서

하나 더요?

 

"염인"의 존재

 

제7창
염인

 

돌아 돌아 돌아 돌아
지구랑 같은 속도로

통과하는 나날을 잡자

어제보다 제대로 앞으로 향하는 너 굉장해!

New game이야 매일이 Ready Ready!
토모자키 2
SECOND STAGE

자막제작 : 냥키치

New game이야 도전이야 Baby Baby!
토모자키 2
SECOND STAGE

자막제작 : 냥키치

New game이야 매일이 Ready Ready!
토모자키 2
SECOND STAGE

자막제작 : 냥키치

New game이야 도전이야 Baby Baby!
토모자키 2
SECOND STAGE

자막제작 : 냥키치

 

평등하지 않아, 오늘의 난 몇 등 정도인가요?

다섯 걸음 나아가서 네 걸음 물러나는 느낌

그 한 걸음도 자기 채점이에요

잘 했네요, 랭킹은 아무래도 좋지 않아?

그치? 옆에 있는 네가 웃어준다면 컴플리트야

그러고 컨티뉴

돌아 돌아 돌아 돌아
청춘은 나날이 다르니까

마주하고 제대로 생각해

물론 널 데리고 갈 거야(이리와!)

돌아 돌아 돌아 돌아 지구는 친구야

얘기를 하자, 손을 잡자

따돌리는 건 없겠지?

울고 싶다면 마음껏 울고
먹고 마시고 크게 웃자!

저녁놀은 환영이야

어제보다 제대로 앞으로 향하는 너 굉장해!

New game이야 매일이 Ready Ready!

New game이야 도전이야 Baby Baby!

오프닝 테마
「이지? 하드? 그리고 나아가!」
DIALOGUE+

토모자키 2
SECOND STAGE

자막제작 : 냥키치

 

【2nd STAGE】 Lv.12
최초의 마을에 있는 고문서가
라스트 던전의 열쇠이기도 한다

말의 힘으로 포포루는
모두와 사이가 좋아졌지만

염인만은 동료가 되지 않아

 

그렇죠…?

모두가 다들 사이 좋아지진 않아요

 

포포루는 조금 어른의 이야기라서

 

내가 포포루의 그 부분을 읽었을 때

 

키쿠치 양의 "이상적인 이야기"를
들었을 때 느낀 점과

 

비슷한 위화감을 느꼈다

 

키쿠치 양은 말야
자기가 작가의 시점에 있다 했지?

 

 

하지만 혹시 그게 사실이라면
염인들의 존재도 받아들였어야해

 

이형적이면서 온갖 종족들과
사이가 좋아지는 주인공인 포포루

그건 확실히 이상적인 모습이야

 

하지만 작가인 마이클 앤디가 만든
그 세계에는 그럼에도 염인이

다른 종족과는 어울리지 못하는
존재가 쓰여 있어

 

키쿠치 양은 자기는
포포루가 돼야만 한다 했는데

그건 염인의 존재를 부정하고 있지?

 

진짜로 작가 시점이라면
염인도 포포루도 있어도 돼야해

 

하지만 "전 포포루여야 한다"는 건

자기에게 있어서
있어야할 모습을 생각한 증거잖아?

 

그럴지 모르지만요…

 

난 지금 무척 위험한 짓을 하고 있다

키쿠치 양이 지금까지
자기를 정의지었던 말을 부정하고

다른 말을 제시하려 하니까

하지만 난

 

크리스를, 그렇게 쓸쓸한 결말로
이끈 키쿠치 양을 보고

열심히 자기를 세계에 녹아들게 하려고
노력하는 키쿠치 양을 보고 생각했어

 

"돕고 싶어"
"도와줘야해"가 아니라

 

「내가 돕고 싶다」고

 

키쿠치 양은 플레이어도 작가도 아닌

제대로 캐릭터 시점에서
자기 눈으로 인생을 볼 수 있을 거야

너무 궁리해서 그걸 잃어버렸을 뿐이고

 

저 모르겠어요

제가 뭘 보고 있고
뭘 노리고 싶은 건지…

 

그치만 제가 보는 풍경은 잿빛이니까

 

그런 거 간단해

 

앤디 작품

 

키쿠치 양은 앤디 작품을 좋아해

 

이건 바뀌지 않는 사실이잖아?

 

그것 뿐이에요?

 

그치만 키쿠치 양에게
컬러풀한 세계를 보여준 건 앤디 작품이니까

 

키쿠치 양은 지금
반에 녹아들기 위해 변해야한다 생각해

 

하지만 혹시 키쿠치 양이 염인이고

반 애들이 다른 종족이라 한다면

 

동료는 염인이 사는 섬에서 찾으면 돼

 

이거…

 

같은 것을 좋아하는 동료는
얼마든지 찾을 수 있어

조만간 서로 만나고 싶다
생각하는 사람도 분명 생길 거야

 

어쨌든 거기엔 "염인"밖에 없으니까

 

토모자키 군은 역시 굉장해요!

 

그렇지 않아

치사할 뿐이야

 

하지만 괜찮을까요?

 

토모자키 군도 하나비 쨩도
저렇게 밝게 바뀌고 반에 녹아들고 있는데

저만 그대로라…

 

그렇지?

 

확실히 말할게

학교에서 만드는 교우관계는
특별함도 뭣도 아냐

 

난 이 반년간
날 바꾸고

 

여러 사람과 엮이고

 

친구라 부를 수 있는 사람도
잔뜩 생겼다고 생각해

 

하지만 그건 나랑 그 사람이었기에
생겼을 뿐이고

 

학교는 그냥 계기일 뿐이야

 

그래

실제로 내가 이 반년 동안

 

가장 만나서 다행이라 생각하는 만남은

 

그날 난 학교라는 공간이나
리얼충이란 삶의 방식을 전면적으로 부정하고

히나미에게 역공 당했어

 

녀석에게 들은대로
인생을 공략해보고

 

내 옅은 생각은

 

이른바 동화 속 신 포도고

 

그냥 지기 싫어하는 거였을 뿐이다

 

그런 건 결코 아냐

 

반대로 역시 셨어

 

그런 것도 아니다

 

단지 단순하게 포도엔
단 품종도 있고 신 품종도 있다

 

그 사실을 알 수 있었어

 

그래서 세계에 있어서
그렇게 해야만 하는 이유로

모두와 사이 좋아질 필요까진 없어

 

그렇구나

 

전 이거면 된 거군요?

전 이 세계에 있으면 안 되는
이형적인 존재가 아니었군요?

 

응!

그렇지 않아

 

네…!

 

그럼 본제인데

 

본제요?

 

응, 봐봐

이 앱 사용법 알아?

 

음, 우선 계정을 만들고…

 

그건 무척 심플한 이야기다

 

단 포도에 손이 닿지 않는다면
지상에서 단 딸기를 찾으면 돼

 

혹시 단 걸 안 좋아하면
맛있는 견과류를 찾으면 돼

 

애초에 배가 안 고프다면
그건 그것대로 멋대로 놀고 있으면 돼

 

단지 그것 뿐인 것이다

 

토모자키 군!

 

키쿠치 양 안녕

뭔가 기뻐보이네

저기, 저 정했어요!

 

저번 각본에선 크리스가 밖으로 나가서

세계에 녹아들기 위한
노력하는 결말로 만들었는데

 

크리스는 좋아하는 꽃장식을
만드는 장인을 목표로 아틀리에로 들어가요

 

응, 그거 좋네!

 

분명 크리스는 정원에서 홀로였고
바깥 세계는 아무것도 몰랐지만

 

꽃장식을 만드는 건
무척 좋아했을지도 모른다고

 

그래서 그런 길을 고른 크리스는
분명 행복해질 거라 생각해요

 

그렇구나

 

있잖아 키쿠치 양

 

문화제가 끝난 뒤에
얘기하고 싶은 게 있어

 

브레인 안녕~

 

오, 미미미 안녕

 

있잖아 연극 쪽은
진정화 되어가는 분위기잖아?

각본이라든가

 

어, 그렇지

그럼 말야, 슬슬 본격적으로
내 쪽에 전념해줘도 된다 생각하는데?

어, 그렇지

오늘부턴 확실히 연습할 수 있어

좋아 좋아

어차피 나랑 토모자키는 부부니까

아니, "부부 만담"

만담이야

 

나이스 태클~

그 상태로 잘 부탁해!

 

 

모두의 이름을 쓴다/연극과 차 즐겨줘
그러고서 문화제 때까지

연습 준비에 매진하는 나날이 이어졌다

 

세키토모 고등학교 문화제 연극
『내가 모르는 나는 법』 2-2

 

만화 카페 2-2

그리고

 

내일은 드디어 문화제다

 

토모자키 2
SECOND STAGE

자막제작 : 냥키치

세키토모제

제2피복실

 

중간 목표
3학년으로 진급하기 전에 여친을 만들어라
그럼, 마음은 정해졌어?

 

자기 감정에 기인해서
후카 쨩이랑 미미미

누구를 고를 건지

 

어, 정했어

 

그럼 됐어

 

저기 연극 각본
넌 어느정도 내용에 관여했어?

 

난 헤맸을 때 상담 상대가 됐을 뿐이고

그건 거의 키쿠치 양의 작품이야

 

그래?

뭔가 있어?

 

딱히

어느정도 네 입김이 들어갔는지가
좀 신경쓰였을 뿐

여러모로 취재도 한 거 같구

 

그럼 오늘은 승부의 날

 

각오 됐어?

 

어, 물론!

 

세키토모제

오늘은 내

 

내가 하고 싶은 걸 위해서
마음을 전한다

 

절대 실패할 순 없어!

 

만화 카페 2-2

브레인~

 

아, 안녕 미미…

미?

 

오~ 내 이 모습에 홀렸군요?

 

어때 어때?

귀엽지, 귀엽지?

 

응, 귀여워

 

그 게가

 

게가!?

 

좋아, 집합 사진 찍자

모여라

오, 기다렸습니다!

 

토모자키

 

티셔츠는?

 

괜찮아, 제대로 입었어

 

봐봐

 

응, 그럼 됐어!

 

문화제 즐길 수 있게 돼서 다행이야, 서로

그러게

 

세키토모제

세키토모

 

미즈사와 씨, 토모자키 씨

 

여, 구미

─랑 마코 쨩, 사야카 쨩

 

오빠들 구미의 친구였군요?

오랜만이에요

어, 응

 

어라, 오늘 코안경은?

 

그건 그날 뿐이라구요

 

그래 그래
녀석의 핀스타 봤어?

 

자, 이거

 

정말 올렸네

 

미즈사와 씨 어울리네요~

떴다, 안 기쁜 거

 

역시 미즈사와

아니, 나도 주눅들지 말고 여기선!

 

그, 그래 그래
그거 꽤 좋아요 많이 떠서

브레인 발견!

 

곧 시간…

 

헉, 검은 교제!

 

아니라니까!

 

있잖아 마지막 연습 해야하지?

어, 어
그렇지

 

토모자키 씨 뭐 하세요?

 

음, 일단 만담 하기로 해서

 

만담…

토모자키 씨 허투로 볼 수 없네요~

이런 귀여운 언니랑 만담이라니~~

 

에?

 

우리 여고에서 헌팅한 주제에~

 

브, 브레인이 여고에서 헌팅!?

 

아니, 딱히 헌팅은…

 

브레인, 넌 언제부터 그런…

경박한 남자가 됐나요?

 

아, 아냐…

미즈사와가!

 

타카히로랑 같이?

 

그럼 틀림없어

사실이군요?

 

좋아, 가자

마지막 연습 연습!

얼버무리려 한다!!

 

힘내세요~

 

토모자키 군?

 

지금쯤 다목적 홀에서
미미미랑 만담할 시간이려나?

 

아, 아뇨

그렇죠?

 

후카 쨩, 좋은 무대가 되게끔
나도 열심히 할테니까

 

네, 잘 부탁드려요

다목적 홀
←입구는 이쪽

 

드, 드디어 이 때가…

 

뭘 긴장해!

 

아니, 그야 긴장하지

 

괜찮아 괜찮아~

어차피 다들 그런 기대 안 하구

 

어차피 잘 되지 않으니까

 

어이, 그거 괜찮아?

 

그래 그래, 그거

그런 느낌으로 자연스럽게, 응?

 

그러니까 괜찮아!

 

만담 하니와냐
이어서 하니와냐에 의한 만담입니다

그럼 경청하세요!

 

뭐야 그 콤비명…

 

좋지 않아?

다른 하나인 "하니와니와"랑
완전 고민했는데

 

둘 다 거기서 거기잖아

 

자, 브레인 가자

 

만담 하니와냐
- 안녕하세요!
- 안녕하세요!

 

그래서 가보도록 하죠!

토모자키 씨 들어주세요

나나미 양 왜요?

 

우리 이렇게 오랫동안 함께했는데

콤비 결성하고서 한 달도 안 지났는데

 

뭣하면 서로 말 튼 것도 최근이지만

정말, 그런 말 하지 마!

 

그래서…

 

어, 어라?

 

이 다음 대사 뭐라 해야했더라?

 

음…

 

우, 우선 뭐라도

 

뭐라도, 뭐라도 말해야지

 

토모자키 씨!

저희 콤비명 유래에 대해서 아시는지?

음…

나도 토모자키 씨도
하니와를 좋아하니까!

 

하니와냐!

 

대사를 까먹은 날 구해주기 위해
미미미가 이렇게까지 해줬어

 

어떻게든 해야해

 

그, 그런고로 만담 하고 있는데요

아니, 무시해!?

 

그것보다 나나미 양
이번에 휴가 얻었는데

응응

 

세키토모제

 

이야 그럭저럭이었어

그러게

 

것보다 미안해
머리가 새하얘져서

완전 살았어

 

됐다니까!

이것도 아내의 의무지!

 

그러니까 부부 아니라니까

 

다음에 라멘 쏴

어, 알았어

 

정말 고마워

 

뭐, 결말이 좋으면 만사 OK지

초보치곤 잘했다지?

 

아마도, 분명 잘했어

 

응, 아마도 분명

 

어, 난 슬슬…

슬슬 연극?

 

키쿠치 양과의 연극…?

 

응, 다녀올게

 

그렇지?

 

있잖아 미미미, 나─

토모자키

 

만담 재밌었지?

 

 

정말 재밌었어, 나

 

그럼 다녀와

 

 

아아…

 

끝났구나!

 

끝나버렸어…

 

키쿠치 양

어, 토모자키 군

 

드디어네

 

 

그럼 지금부터
2학년 2반에 의한 오리지널 연극

내가 모르는 나는 법을 상영하겠습니다

 

엔딩 테마
「누군가가 아니니까」
DIALOGUE+

 

멈춘 세계 변하는 정답

구석에서 기다리고 있어

단지 훌륭하고 명확한 답은 어디에 있어? 없어?

발밑만 보고 걸어가니까(몰라봤어)

모르는 사이에 운명과 엇갈렸어(몰라봤어)

어쩌면 지금까지 몇 번이든 몇 번이든(어쩌면 어쩌면)

처음부터 하드, 하지만 가슴이 뛰어서 참을 수 없어

빈 상태로 시작, 완벽하게
보이는 것이라도 이야기가 있으니까

누군가가 아닌 내가 되고 싶어

알고 싶은 건 원인이나 장치가 아냐

이건 즉, 결국엔
대체론 분명 엔딩 뒤에

누군가가 아닌 내가 되고 싶어

감각은 1인칭의 특권이니까

휘리릭 휘리릭 거릴 수 없어

과거와 미래를 지금 이을 거야, 컨티뉴

 

토모자키 2
SECOND STAGE

자막제작 : 냥키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