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번을 말해야 아는 거야

난 아무튼 고기를
먹고 싶다고 하잖아

죄송합니다

정말이지, 고기가 없다면
과자나 단 걸 더 가져와

마리조아까지는
아직 시간이 걸린다

언제 습격이 있을지 모른다

일단은 정신줄을 놓지 마라

빌어먹을 곳에서 도망쳤더니
망할 놈들한테 붙잡혀버렸어

에라이..

틈을 봐서 도망치려 했는데..

기회가 없구만

들린다, 퓨어 골드는
어디에다 숨겼지?

흥, 알아도 알려주겠냐

세계 정부란 것도

세계를 살 수 있는
보물을 노리다니 욕심쟁이네

근데 말야,
보물은 전부 내 거야

나는 당신 이상으로
욕심쟁이라 말야

뭐야?

뭐지, 뭐지?

물러서 있어

이거야, 도망칠 기회구만

들린다

회피운동(回避運動), 시작해라!

- 어디서 공격당하고 있나?
- 전혀 안 보입니다!

바다 위에서 적함이
안 보일 리가 있느냐

어디야,
어디서 공격하는 거냐

이봐, 감시반쪽에서도
아무것도 안 보이나!

안 보입니다,
아무것도 안 보입니다

누구냐

난 노스 블루 출신

그때 알록달록 열매를 먹은
카모플라주 인간

사이코....P

놀라준 거니,
내 근사한 능력-!

알고 있겠죠?

테조로 님은 유달리
퓨어 골드에 흥미가 있으십니다

모쪼록, 소녀는
죽이지 않도록

시끄러워,
술이 깨잖아

난 보물을 가라앉히는
실수는 안 해

군함 4척 정도로
날 멈출 수는 없다고

マッドアンカー
[매드 앵커]

카모플라 페인트

어디야,
어디에 있냐

네 그 포기하지 않는 태도
싫지 않다구

나오미

사이코P

Hey, 마이 보스

트레저 헌터다!

아파, 아프다고 하잖아

널 빼앗길 수는 없다

퓨어 골드는
세계 정부의 것이다

아냐, 퓨어 골드는
전부 내 거라구

찾았다, 미스키나 오르가

퓨어 골드의 열쇠를!

당신, 꽤 강한 걸
능력자란 거야?

당신도 퓨어 골드가 목적이지
안내해줘도 괜찮은데

꽤 말이 잘 통하잖아
아가씨

당신이 날 데려가는 게
가능하다면 말이지

관둬, 멋대로 말하지 마

왜 소녀에 대해 알지?

내게는 정부의 정보를
흘려주는 스폰서가 있다고

누구냐

대답할 의리는 없어

사이퍼 폴 이지스도
튀어나올 줄이야

천룡인도 퓨어 골드를
얻기 위해 필사적이란 건가

대답할 필요는 없다

이 녀석들,
싸움에 필사적이야

이거야 도망칠 기회구만

들린다

チェーンハンマー
[체인 해머]

이제 도망칠 곳은 없어
꼬마 아가씨

뭐야, 이상한 능력을
가진 녀석이 있네

이제 포기해라

자, 데려가주실까
전설의 섬 알케미로

너 같은 천한 남자를
난 싫어한다고

엘리자베스

바보, 있다고
도망칠 곳은

바보, 바보

흠, 동료가 있었나

죽이지 마

재밌어,
당분간은 풀어둔다

괜찮습니까, 정말로?

테조로한테 전해둬

반드시 퓨어 골드는
손에 넣어주겠다고

그럼, 전 그랑테조로에
돌아가겠습니다

정박 장소는 이쪽입니다

안에 테조로 님의
비블 카드가

보수는 얼마든지
지불하신답니다

돈은 됐어, 손에 들어온
보물에도 흥미는 없어

이것들은 이미
죽어버린 보물이야

아무런 흥분도 없어

난 트레저 헌터

난 보물을 찾은 순간의
흥분에 도취될 뿐이다

죄송합니다,
매드 트레저의 습격으로

미스키나 오르가의
도망을 허용했습니다

반드시 찾아라

퓨어 골드가
빼앗기는 상황이 된다면

잘 알겠지?

예!

원피스 필름 골드 이전 특별편
Subtitled by Gaiant
가이안트의 유혹

하트 오브 골드
밀짚모자 일당 vs 매드 트레저 헌터
http://blog.naver.com/chereamante/

다정한 얼굴, 늠름한 얼굴

당신의 귀여운 미소

은의 마음과 금의 마음을

전부 당신에게 줄게요

알케미, 알케마
금의 별 껴안고..서♪

알케미, 알케마
꿈속으로 들어오세요♫

탈출한 건 좋은데
이대로면 굶어 죽겠네

어떻게든 해야 하는데

뭐야, 저 밀짚모자 마크

해적기인가?

바보 얼굴을 한 해적이야
저건 약해 보이네

쵸파 씨, 괜찮으세요?

좀 더 잡을래!

좋아, 나도 낚는다!

봐, 도마뱀이
물 위를 달리고 있어

어떻게 한 거지, 저거?

오른쪽 다리가 가라앉기 전
왼쪽 다리를 내면 되죠

전 가능해요

등에 여자애가 있어요

의식이 없는 모양이야
구해야 돼

맡겨줘

됐다!

뭐야, 정말이지
무슨 소동이래?

뭐야,
요 도마뱀과 애는

또 성가신 걸
들여왔구나

어떻게 된 거야, 이건

내가 잡았어

내가 잡았어

왜 그래,
어딘가 나빠?

이상해, 상처도 안 보이고
맥도 잘 짚이니까

목숨에 지장은
없어 보이는데

그럼, 자고 있는 건가?

이런 곳에서 잠들면
감기가 걸리는데요?

좋아, 때려서 꺠울까

오, 일어났나

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움직이지 마

오, 좀 하는데요

엘리자베스,
이쪽으로 와

자, 가까이 오지 마
이 녀석은 인질이야

동료의 목숨이 아깝다면
물과 식량을 넘겨

난 배가 고파서
화가 났어

빨리 안하면,
샤샥 해버린다?

루피를 인질로 잡아도
의미는 없잖아

뭘 무시하는 거야

물과 식량이야

배가 고프다면 먹을래?

그런 신 걸 먹으라고?

너희들 같은 허접한
약소 해적단 따위

나랑 엘리자베스면
여유롭게 이길 수 있어

낙승이라고 하네

너, 엘리자베스의
말을 아는 거야?

응

굉장해

그보다 너,
푹신푹신해서 귀여워

그런 말로 칭찬해도
안 기쁘다구, 바보 녀석

귀엽잖아

저 녀석, 빈틈 투성이인데?

루피 씨도
자유로워졌네요

무서운 녀석이네
속을 뻔 했어

그 귀여움으로
날 방심시키는 작전이네

위험했다

저 애, 저 얼빠짐에
잘도 살아왔구만

빨리 물과 식량을 넘겨..

괜찮아?

먹어

뭔가 이상한 게 들어 있지?

난 요리사야, 먹을 걸
망가뜨리진 않는다고

자, 먹는 데 방해잖아

맛나, 맛있어!

서두르지 말고 먹어
얼마든지 만들어줄게

오르가한테 밥을 줘서
고맙다고 말하네

오르가, 먹고 나면
사정을 설명해줘야겠어

설마, 그 문양은
알케미의 문장일까?

알케미...?

쳇, 눈치채버렸나

뭐야, 그게?

알케미는 200년 전에
갑자기 사라진 전설의 섬이야

이제 됐냐?

이런 맛있는 밥을 먹은 적
난 처음이야

알케미의 얘기, 해주라

알케미에서는,
미스키나 아이시란 인물이

금속을 제련하는 기술의
연구를 하고 있던 모양이야

거기서, 그는 퓨어 골드란
금속을 만들어냈어

퓨어 골드?

전설의 금속이야

어둠 속에서도 빛나며

세계를 살 정도의
막대한 가치가 있다고 해

먼 옛날부터, 사람들은
퓨어 골드를 바라왔어

하지만, 그걸 손에 넣은 자는
몸이 망가졌다고 전해져

굉장한데, 퓨어 골드

전설의 금속인가

세계를 살 수 있을 정도의
막대한 가치....

갖고 싶어....!

너, 알케미랑 관련이 있니?

보물이 있는 곳을 알아?
알려주라

안 알려줘

너, 거짓말이 서투르네

안 알려준다는 건
알고 있다고 인정하는 거야

알케미는 어디에 있어?

어디에 있어?

알려줘도, 너희 정도로
손에 넣는 건 무리지

터무니 없는 곳에 있으니까

그거, 재밌어 보이네

알케미까지 데려다줄게

신세계는
위험한 녀석들로 들끓어

우리들과 함께라면
너를 지켜줄 수도 있고

다른 누군가의
도움 따위는 필요없어

난 쭉 혼자 살아왔어

나 이외의 녀석들은
이용할 뿐이지

애인데, 고생했구나

동정 같은 걸로
배는 안 찬다구

뭐야, 언제 갈아 입었어?

아, 이거 말야?

명랑함이 가득하지?
준비란 게 필요하잖아

자, 보물을 찾으러 가자

난 아직 당신들과
함께 가겠다고 안 했어

밀짚모자 트레저단

내 얘기를 들으라고!

이 녀석들은,
이러면 멈추지 않는다고

오르가, 얘기해볼까?

뭔데

이쪽은 9명이지만
할당은 6:4면 돼

물론 오르가가 6쪽이지

하지만, 당신 같은
약해 보이는 해적이면

어차피, 퓨어 골드에
도달하지 못할 거야

그거라면, 괜찮아

억이 넘는 강호가
이렇게나 있다구

보물도 돈으로 바꿔서

좋아하는 섬까지
데려다주는 서비스도 보증!

나랑 오르가 사이니까
그러는 거야

이득이지?

흥!

그래, 이 녀석들
강한 건가

그럼, 이 밀짚모자 놈들을
이용할 만큼 이용해서

퓨어 골드를 얻은 후
마지막에 배신한다

그렇게 하면
전부, 내 독차지야

전부 들리는데?

그런 관계로, 오르가가
알케미까지 안내해주겠대요

하지만, 이 아인 끝에
배신할 생각이니 조심해

근데, 어떻게 안내하게?

알케미의 이터널 포스라도
가지고 있는 거야?

이거야

이게 알케미로
우리들을 이끄는 거지

실은, 이 반지의 안쪽에
작은 퓨어 골드가 끼어 있어

퓨어 골드?
잠깐만 보여줘

안돼, 이런 곳에서 빛을 내면
큰일이 난다고

어이, 망할 마리모

그래, 일일이 부르지 마
에로 요리사

뭐지?
무슨 기척이야?

뭡니까?

적이잖아

칫, 끈질긴 남자는 싫어

저 녀석은...

매드 트레저

알고 있는 거야?

보물을 얻기 위해서는
뭐든 하는 트레저 헌터야

최악이야

잘도 카모플라주에
눈치를 챘구나

사이코P의 능력도 견문색의
패기에는 통하지 않나보군

카모플라주의
능력..이라고?

왜 그래, 괜찮아?

암것도 아냐, 로빈 짱

어이, 에로 눈썹

너도 저 녀석을
알고 있는 거냐

아니, 모른다

너희들도
퓨어 골드가 목적이냐

응, 우리는 이 녀석과 함께
보물 찾기를 할 거야

아가씨를 풀어주고
알케미까지 안내받으려 했는데

퓨어 골드의 단서를
해적에게 빼앗기는 건

재미없어!

- 시작해버렸어
- 가자!

잘 보니,

신세계에서 큰 주목을 받는
밀짚모자 일당이잖아

이거야, 즐거워지겠군

화약성

도스 플루르, 클러치

너희, 진짜로 강하네

당신은 제가 죽어도
지키겠습니다

저, 이미 죽었네요
요호호호호호

루피는 그 도플라밍고를
쓰러뜨린 녀석이야

뭐야, 도플라밍고라니

오르가는 아무것도 모르네

뭐, 보고 있어

우리와 모험하는 게
득이란 걸 알 테니까

고무고무 개틀링

좋구만

트레저 헌팅이란 건

보물을 다투는 적이
강하면 강할수록 타오르지

아가씨, 변덕은 안 돼

보물 다툼은 마지막까지
내가 어울릴 테니까

당신 따위는 사양이야
싫다고, 천박한 남자는

오르가는 이제
우리들의 동료야

그걸 정하는 건 나다

밀짚모자, 퓨어 골드의
단서는 내가 받아간다

멋대로 정하지 마
이 자식아

바보, 이 이상
당기면 위험해

뭔가 나올 것 같아!

역시 숨기고 있었어

저건, 퓨어 골드?

세계를 살 보물이..

보물은 바다로 사라졌다
너희들도 냉큼 사라져

오르가, 다친 곳은?

뭉개질 뻔 했어

큰일이야, 본보리님이 와

본보리...님?

뭐야, 저게?

엄청나게 크잖아

저게 거대 등롱
본보리님이야

위험하잖아

마이 보스, 이탈하죠

프랑키, 쿠드 버스트로
긴급 이탈

얘들아, 붙잡아
긴급 이탈한다

- 쿠드...
- 잠깐!

도망치면 안돼

뭔 소리야, 너

너, 정말로 퓨어 골드를
찾을 생각이야?

그래, 재밌어 보이니까

그럼, 알려줄게

환상의 섬 알케미는
저 본보리님의 안쪽이야

퓨어 골드는 아까
바다에 가라앉은 게

그런 건
그냥 맛보기지

크고 엄청난 퓨어 골드는
저 안쪽에 있다구

크고 엄청난 퓨어 골드?

프랑키,
목적지로 배를 돌려

크고 엄청난 퓨어 골드를
원하면 저 입으로 뛰어들어

응!

바보야!
관둬, 먹히면 죽는다고

- 마이 보스!
- 우리들도 뛰어든다

흠, 재밌어 보여

뭐, 갈 수밖에 없네

모험이다!

퓨어 골드!

완전히 먹혀버렸어

이대로면, 소화되어서
뼈밖에 안 남아요

아, 저 벌써
뼈밖에 없었죠

저 녀석들, 쫓아왔어

입에 뛰어들다니
바보 아냐?

너도잖아!

왔어요

목젖, 피해야 돼!

목젖?

크네

저 녀석, 목젖에 우리를
부딪히게 할 셈이야

알아, 근데
목젖이 너무 커!

고무고무 풍선
[風船]

나이스, 루피!

루피 씨, 잡아요!

- 루피!
- 루피 씨!

방해다,
방해물은 사라져라

위험해, 루피가 죽어버려

왜야?

악마의 열매 능력자는
바다에게 미움받으니

헤엄을 못 쳐

능력을 못 쓰게 되어
빠지고 말아

그럼, 여기서 날뛰는 것도
나쁘지는 않겠어

엘리자베스

루피는 내가 구해줄게

어이, 괜찮은 거야?

성가시게 하네

- 상디 군!
- 네, 나미 씨

루피는 오르가한테 맡기고
이쪽에 있어줘

루피도 큰일이지만
이쪽도 위험해보여

목젖을 지나니까, 이번엔
식도로 곤두박질치냐!

그리고, 위액으로
범벅이 되는 거네

무서운 생각하지 마!

너희들, 떨어지지 마라

자, 어떻게 되는 걸까

최고로 흥분되는
트레저 헌터구만

힘이 빠져..

루피, 지금 구해줄게

뭐야, 여기는

아무튼 모두를 찾아야지

앗, 뜨거

조심해, 본보리님의
위액에 들어가면 녹아버려

너, 살아 있었네

살아 있었다니 무슨!

내가 구하지 않았다면
넌 큰일이었다고

빠져서, 가라앉고, 녹아서
지금쯤 죽었을 거야

나한테 감사하란 말야

그렇구나, 고마워
엘리자베스도 고마워

솔직히 감사를 받으니

내가 괜히 생색내는
시커먼 여자 같잖아

오르가, 여긴 뱃속이야?

그래,

섬까지 있는데?
엄청 크다

본보리님이 삼킨
섬 중 하나야

본보리님은 이런 큰 배를
세 개 가지고 있어

지금 있는 곳이
제1의 배야

제2의 배를 지나서
제3의 배로 가면

퓨어 골드가 잠들어 있는
알케미 섬이 있을 거야

여긴 뱃속인데 밝네

본보리님의 등롱 덕이지

본보리님의 빛은 강렬해서

몸을 뚫고 지나서
뱃속까지 빛이 닿는 거야

이 안은 항상 밝아

너, 꽤나 자세하네

위험한데,
이러면 먹혀버려

고무고무 피스톨

됐다, 됐어
잘했어, 밀짚모자

드디어, 이 녀석을
이 녀석을....!

이 녀석한테 뭔가
원한이라도 있어?

드디어, 이 녀석을
먹을 수 있겠어

잘 먹었네 먹었어

드디어 200년간의
꿈이 이뤄졌어

200년?!

그래, 난 200년간

흘러온 물고기나 섬의
과일만으로 버텼으니

언젠가 고기를 가득
먹는 게 꿈이었어

200년이라니
너, 엄청난 할머니네

정말, 실례인 남자잖아

내가 할머니라면
넌 할아버지잖아

네쪽이 훨씬
손위로 보이잖아

난 19년밖에 안 살았는데?

너, 나보다
엄청 아래구나

200년 살아서 할머니가
안 되다니, 굉장한데

정말이야?

틀림없어

난 200년 전에

이 본보리님
안으로 삼켜졌어

200년 전에, 난 가족 3명과
철강의 섬 알케미에 살았어

하지만, 망할 과학자인 아버지가
퓨어 골드를 만들고 이상해졌어

퓨어 골드의 소문을 들은
해적들이 찾아와서

어머니는 살해당하고 말았어

아빠 탓이야

퓨어 골드만 없었어도
이렇게는 안 됐어

이런 거, 버릴 거야

그래서, 나는 알케미 섬과
함께 삼켜진 거야

네 아빠는?

삼켜졌을 때 죽었겠지
꼴 좋다고

살아남은 건 나뿐

그 후, 혼자
이 섬에서 살아왔지

그렇구나, 너
큰일을 겪었네

별로, 이곳이
따지자면 고향이지

근데, 얼마 전에 우연히
밖에 나갈 수 있게 되어서

밖에 나가서 놀고 있다가
이상한 놈한테 붙잡힌 거야

그럼, 넌 밖으로
나가는 방법을 알아?

그래,

동료와 퓨어 골드를 갖고
밖으로 나가고 싶으면

내가 하는 말을 들어

응, 잘 부탁해

흥

뭐, 맡겨보지

오르가,
죽은 줄 알고 걱정했어

자, 퓨어 골드까지
안내해주실까

이 녀석은
나와 모험하기로 했어

미안하지만
다른 데 알아봐

좋다, 보물은 억지로 뺏는 게
트레저 헌터의 묘미지

개틀링

고무고무 JET 스탬프

역시나 현상금 5억의 남자

내 트레저 헌터를
최고로 흥분시켜주네

굉장한 라이벌이야

하지만, 여기까지다

미안해, 루피

바다에 떨어져서
약해졌을 때 잡혔어요

루피..

움직이지 마

그만해!

동료가 소중하다면
움직이지 말라고

루피!

너, 방식이 더러워

착각하지 마라

난 진검승부를
벌이러 온 게 아냐

내 목적은 트레저 헌터

어떤 수를 써서라도
보물이 들어오면 돼

자, 오르가

밀짚모자는 여기서 은퇴다

날 퓨어 골드로 안내해주실까
안 그러면, 널 포함해서

몰살해버리겠다

조건이 있어

퓨어 골드는
나랑 반으로 나눠

반이라니,
꽤나 욕심쟁이잖아

나는 이 본보리님 안에서
나가는 법을 알아

퓨어 골드를 손에 넣어도
밖에 나갈 때까지는

네 말을 들어야만 하는 건가

좋지, 약속이다

오르가,
밖에 나갔을 때 죽을 거야

혼자서라도 도망쳐

네가 퓨어 골드까지 함께
모험하지 못하는 게 글렀지

네 배, 위액의 바다에
녹지는 않았겠지?

샤크 에메랄드 호는

강철과 보석으로 굳힌
최고로 튼튼한 배다

그리고, 부탁이 있어

밀짚모자는 여기서
끝을 내지 말아줘

꽤 사이가 좋아졌구만

그런 게 아냐

난 애니까

시체 같은 걸 보면
무서워서 못 잘 거라고

오르가..

귀여운 소리를 하는군

그게 거짓말이라도 따라주지

퓨어 골드를 얻을 때까지는
네 기분에 잘 맞춰줘야지

이 해변은
곧 위액의 소금으로 변한다

서서히 죽어가도록 해라

밀짚모자,
너는 여기서 녹아버려라

- 루피!
- 빌어먹을!

늦어!

이렇게 밥시간이 늦다니
글러먹었어!

내 배가 비어버리잖아

이 녀석, 내보내!

젠장!

좋았어

고무고무....

휴, 먹이가 될 뻔했어

맛있어 보이는 게 있네!

이러면 잡을 수가 없어

설마 본보리님 안에서
인간과 만나다니

자네!

뭐야, 넌
괴물이냐?

실례구만, 잘 보면
바로 인간이란 걸 알잖아?

넌 잘 보이긴 하지만,
인간인....걸까?

아저씨야말로
인간으로는 안 보이는데?

이 사슬이 이렇게 겹쳐져서
음, 꽤나 얽혀져 있네

좋아, 풀었다

고마워, 아저씨

감사는 내가 하고 싶어

정말로 인간과
얘기한 건 오랜만이야

아저씨도 본보리님한테
삼켜진 거야?

그래, 200년 전에

난 살고 있던 섬과
통째로 삼켜졌어

겨우 위액에 녹지 않고
살긴 했지만

여기선 왜인지
공룡이 많아서 말야

도망치지도 못하고
동료인 척하며 살아왔지

고기, 고기, 고기여서
야채가 부족한 삶이었어

사치스런 아저씨네
고기가 최고잖아

200년 야채랑 과일뿐이었던
녀석도 있다구

너 이외에도 인간이 있니?

응, 오르가란
재밌는 여자가 있어

오르가

오르가는 내 딸이야

살아 있어줬구나

이렇게 기쁜 일은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