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세계 최대의 기업의 시가 총액은
1조 달러.
그 말인 즉, 이런 뜻이다.
1조 달러 있으면...
이 세상에 존재하는 것은 언제든지
전부 손에 넣을 수 있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게까지는
필요하고 말고!
왜 이렇게 됐더라?
우리들, 같은 중학교였지만,
하지만 반도 달랐고,
얼굴도 이름도
그런데 어쩌다...
아, 맞아,
그날...
그날,
우리들의 트릴리온 게임이
8년 전
지불은?
혀, 현금으로.
내게 있어서
금세기 최고로 좋은 걸
그렇게 얼굴에 써있었겠지.
세계 제일의 억지
자, 잠깐만요.
안 돼요, 이것만은.
세뱃돈 전부 10년 쭉 모아서
그렇구나.
마마, 맞아요!
그럼 비싸게 팔리겠네, 그거.
고마워, 형씨.
그럼 사양않고...
어라?
뭐야?
가쿠랬던가, 옆반의?
너는...?
어이, 꺼져.
괜찮겠어?
경찰 불러서 돌아올지도
뭐냐, 임마?
이 자식...!
뭐 하는 거야, 너희들!
가쿠, 가자!
어이, 거기 서!
도망치지 마!
아싸, 완전히 저질렀네, 이거.
하루 군, 이었던가.
저질렀다니 뭘?
그거야 당연하잖아.
감시 카메라 말이야.
사각이었어, 카메라 말이야.
트럭 덕분에 아무리 후려패도
범인인 나만은 안 찍히는 위치였어.
그랬을 텐데 말이야,
아저씨가 트럭만 안 움직였어도!
거기구나, 후회 포인트.
그때 하루 군이 기세가 죽은 건,
사람을 턱이 깨질 정도로
배송 트럭이 움직여서...
계산적인 주제에
안 돼, 엮여서는 절대로!
이거 분명 내 인생의 분기점이야!
얼른 신속하게 도망치자!
이이, 이만 갈게, 나!
고고, 고마웠어.
왜 나 같은 걸 도와줬는지는
아니, 그야 동급생이
구해주지 않을 녀석이 있어?
경찰을 부르는 것보다 빠르고.
아니, 끝났네.
이런 거 빡빡하단 말이야,
입학하기 전에 퇴학 확정이잖아.
다행이야!
난 피해자니까,
이대로 잘 도망치면
다행이야.
살 수 있어.
나만... 은...
뭐 괜찮나, 그것도!
필요 없지 않으려나, 돈.
피차 기억할까 말까 하는 수준이었고.
시작한 거야.
그것은 인생에서 가장 비싼 쇼핑이었다.
사버렸습니다, 하고
간신히...
모르는 거 아냐, 나?
피투성이로 만들어서가 아니라,
나쁜 짓을 하는 데도 브레이크가 없어.
모르겟지만.
건달 같은 것들에게 시비 걸렸는데
내가 붙은 고등학교.
나만은 살 수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