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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의 혼잣말
들었어, 지난번의 작은 화재 사건?
이백 녀석, 공을 세웠더군.
그 녀석이 해결할 줄이야,
그게 아무래도 소문에 의하면
하녀?
임씨 님의 방 담당 하녀라더군.
정말이야?
임씨 님이라고 하면
지난번에 녹청관의 기녀를 빼오셨다며?
듣자하니 지적이고
그러게, 본 녀석들이
나한 님!
그 이야기,
자세히 들려주지 않겠나?
회무침
소묘,
잠시 괜찮을까요?
고순 님, 무슨 일이십니까?
봐주셨으면 하는 게 있습니다만.
오래된 사건의 자료로군요.
10년 전의 어느 상인 집안에서
복어 회무침을 잘못 먹어
복어독!
그 찌릿찌릿한 마비감이 좋은데!
아아, 먹고 싶어!
다음에 그런 쪽의 요릿집에
이게, 어쨌단 거죠?
옛날에,
제가 이 사건에 대해
이것과 꼭 닮은 사건이
전 동료에게 의논하러 온 겁니다.
꼭 닮은 사건?
한 관료가
복어 회무침을 먹고
혼수 상태...
죄송합니다, 고순 님.
그건 제가 들어도
문제없습니다.
소묘는
즉, 말하지 말라, 라.
그리고 이제 와서,
독이 나오는 이 이야기를
하시죠, 계속 뒷얘기를.
이번 회무침에는
복어의 껍질과 살을
그것을 먹고 혼수 상태에 빠졌다고.
복어의 살입니까?
독이 많은 건 간 등의 내장입니다만.
네,
껍질과 살입니다.
살은 비교적 독이 옅을 텐데.
뭐,
종류나 환경에 따라선
딱히 이상한 점은 없지 않습니까?
그게,
이번 사건도 이전 사건도
요리사는 복어를 조리에 쓰지 않았다고
재밌을 것 같은 이야기군요.
공통점은 그것뿐만이아닙니다.
쓰러진 두 사람,
이번 관리와 지난번 상인은
똑같이 미식가라서
진미를 선호했지요.
평소부터 생선 날것 같은 것도
복어도 참 좋아했다더군요.
사건 후에
주방의 쓰레기로부터
내장이나 껍질이
간은 먹지 않았다는
두 개의 사건의 요리사는 둘 다,
복은 전날 요리에 쓴 것이고,
회무침에는 다른 생선을 썼다며
하지만 증인이 되어줄 사람이 없었죠.
관리는 요리를
중독 증상을 일으키고 쓰러져
경련하고 있던 와중에 발견됐습니다.
의외로 빠짐없이 조사했네.
적당한 조사로 범인을 날조하는
돼먹지 않은 관리들도 잔뜩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증상은 복어독 같습니다만,
지금 이야기만으로는 뭐라고 하기도.
고순 님,
조금 더 정보를 모아와주시겠습니까?
알겠습니다.
조사해두겠습니다.
지금 계절이라면
음식물 쓰레기를
다른 생선을 썼다는 이야기도
먹고 남긴 게 발견돼서 모순은 없어.
의외였어.
하녀가 사건 해결에 한몫했다더군.
차가운 눈빛을 한 미녀라던가.
하도 난리를 치더군.
식중독이 일어났다라.
데려가 드릴 테니.
일 때문에 상관한 적이 있었습니다.
최근 일어났다 하여,
혼수 상태에 빠진 상태입니다.
괜찮을 이야기일까요?
자기 분수를 잘 알고 있으니까요.
도중에 끊어도 되겠습니까?
살짝 데친 것을 썼다고 합니다.
살에 독이 있는 경우도 있을지도 몰라.
잡아떼고 있는 겁니다.
자주 먹어서,
전부 발견된 걸로 봐서
판단이 내려졌습니다.
무죄를 주장했습니다.
전부 다 먹고난 30분 뒤,
며칠 놔둔다 해도 이상할 건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