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듣고 있는 거야, 자식들아, 엉?
우습게 보지 마, 자식들!
됐으니까 돈 내놓으라니까!
아, 미안해.
급료 선불은 안 해주거든
그러게,
애당초 아직 채용하기로
엉?
스, 스낵의...
스낵의 알바 면접을 하러 왔더니...
아마노 코사메
뭔가 자랑할 수 있는
있었으면 이딴 짓 하고 있질 않지!
딱 보면 모르겠어?
자기 입으로 말하기도 좀 뭣하지만,
찐으로 그쪽 방면 외모를
외모라고 말해봤자...
마스크로 얼굴 숨기고 있어서
지금 그런 얘기 하고 있었냐!
야!
보통은 보면 알잖아?
네...
이젠 자기 입으로
알았어.
그럼 일단 주 2회 정도
치안이 나빠지는 것도
저, 저기...
애당초 이분 남성이신데요...
남성분도 모집하세요?
나이스 질문!
그게,
마침 마마랑 남자를 한 명 고용할까 하고
최근 이래저래 뒤숭숭하잖아?
그건 의식하고 있으면서
내가 그 뒤숭숭한 강도란 말이야!
설령 면접하러 왔다고 해도
손가락질 하지 마!
아케미 쨩, 진정하렴.
가게의 여자애들을 지키는 것도
자,
천장의 얼룩을 다 세기 전에 끝내렴.
돈을 내놔, 부탁이니까!
난 순수한 돈 목적의 강도라고!
돈만 내놓으면
돈만 내놓으면?
응, 돈만 내놓으면!
하지만...
기회가 된다면...?
공격과 방어를
스낵 바스에
스낵 바스에
스낵 바스에
스낵 바스에
스낵 바스에
스낵 바스에
스낵 바스에
스낵 바스에
스낵 바스에
스낵 바스에
스낵 바스에
스낵 바스에
스낵 바스에
(코사메 쨩 들어갑니다)
야!
이 사람들 이상해!
너도 스낵에서 일하고 싶으면,
좀 더 다른 데를
네...
좋은 스낵이란 건 말이야,
좀 더 다정하고,
뭐라 해야 하나...
아재들의 어린이집 같은 공간이야.
왜곡된 미학이 느껴져!
저, 저기 말이죠...
그렇게까지 고집하는 게 있으시면서,
왜 스낵에 강도질 하러 올
오, 스톡홀름 증후군.
범죄자에게 친밀감을
응, 그러게 말이야.
스스로도 무슨 생각하는 건지.
아니, 어쩌면 난 스낵의 마마에게
남자란 건 말이야,
혼나지 않고선 깨닫지 못하고,
어리광부리지 않고선 다시 못 일어서고,
양쪽 다 있어야 간신히 어른을
손님도 아니면서
어머, 손님이지.
깨닫지 못한 걸까?
마마의 접객술에 의해
당신 자신이 강도에서
어느 샌가 쇼츄를 미즈와리로
저, 저까지!
지금까지의 그 짓거리들이
그렇군,
이게 이 스낵의 마마의...
접객술!
절대 다른 부류의 능력 쓰고 있어!
결정한 것도 아니잖아?
터무니없는 상황에 말려들고 말았어!
특기 같은 거 있어?
하고 있잖아!
잘 모르겠고.
이제 와서 대놓고 말하는 것도 부끄러워!
와줬으면 하는데, 어떨까?
정도껏이어야지!
의논하던 중이었거든.
왜 상황 파악이 안 돼?
망설이지 말고 떨어뜨려, 이딴 자식!
마마가 할 일.
난폭한 짓은 안 할 테니까!
동시에 하려는 거냐, 이 녀석!
(코사메 쨩 들어갑니다)
(코사메 쨩 들어갑니다)
찾아보는 게 좋을 거야!
생각을 하신 건가요?
느껴버리는 현상이지.
혼나고 싶었던 걸지도 모르지.
유지할 수 있는 생물이니 말이야.
난 뭘 이렇게 술술 떠들고 있는 건지.
손님으로 바뀌어 버린 것에.
마시고 있었어!
전부 계산한 거였단 말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