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 읽은 자네에게
일본어로 쓰인 이걸 읽을 수 있단 건
너도 저쪽 세계에서 찾아온 인간이란 소리겠지?
내 이름은
이 나라의 초대 국왕이지만 일본인이다
역시!
여기에 내가 왜 이 세계에 왔는지
난 일본에서 사고를 당해
이 세계로 소환됐다
나랑 다르게 원래 모습
- 카인 님♡
뭐 하고 있었나요?
테레스, 실크…
알았다!
학원 입학 시험이 얼마 안 남아서
그런가요?
에?
아, 맞아 맞아!
나도 같이 공부할까~
저도 하고 싶어요!
미안!
둘 다, 오늘은 어울려줄 수 없어!
이후에 볼일이…
- 그럼 내일은요?
내일은 더 안 돼!
왜죠?
미안해, 미안해
나중에 보자!
카인 님 기다려요!
정말, 나중은 언젠데?
서방님~
티, 티파나!
마침 잘 됐다
내일 왕도 밖에서 모의전을 하지 않겠어?
에, 내일?
무슨 예정이 있는가?
미안해요
다음에!
서방님, 다음은 언젠데?
미안해, 미안해 다들
오늘 이 날은
내게 있어서 중요한 날
내 열 두살 생일!
기다리고 기다리던
모험자가 되기 위해
어렸을 적부터 가정교사에게
전생귀족인 나
하지만 그건
오프닝 테마
전생귀족의 이세계 모험록
생각한 대로의 전개 따윈 필요없어!
어중간한 어제와는 바이바이
먼 과거로 만들고 싶어
손바닥에 얹어진 작은 희망
그럼 시작해볼까?
대담한 프롤로그로
분명 어려운 쪽이 두근대니까!
자, 상상은 저 멀리까지
버려지지 않도록 달려간 지금
스크린에는 눈부신 미소를 비추고
어제까진 앞으로의 예고편이고
시작의 신호는 하나 둘 셋이라 말하자
기대하며 손가락을 가리켰어
혼자가 둘이 되고 모두가 되고 겹치는 목소리
이건 기승전결의 아직 첫 부분
이 다음으로 가자
『신인 모험자 카인』
와!
와아!
역시 왕도의 길드!
규모도 열기도 굉장한걸?
왜 그러니 꼬마야?
처음이니?
네, 드디어 열 두살이 돼서
유야 테라 히라사와 에스포트
써내려가려고 해
죽었다 싶었더니
그대로 왔단 소린가?
- 카인 군♡
공부하고 있었구나?
- 그럼 내일은?
모험자 등록을 하는 날이야
배우고 특훈한
누구에게든 비밀인 거예요
「Preview」
우치다 아야
~자중을 모르는 신들의 사도~
자막제작 : 냥키치
너와 나누고 싶어
모험자 등록을 하러 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