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 시작해 보자
달콤한 응수를 서로 주고 받으며
어울리지 않는 천사와 악마
이건 안 되겠는걸
머릿속 리셋 OK
시선도, 마음도 그냥
길들여 줄게
어리석은 천사는 그럼 시작해 보자
이 마음의 정체
그 정도는 초등학생도 다 알아
하필 세워놓은 계획 하나 없이
답답한 애매함을 투덜대 봐도
눈앞은, 눈앞은
애달프기만 해
나이스!
아직아직이지만 할 땐 제대로 하는 타입
신의 사자를 따라 Luck
끝까지 밀고 나간다면 어떨까?
물음표는 직감으로 피하면서
마음으로 밀어붙이는 거야
정토인 천사는 여기인가요?
악마는 여기인가요?
정반대인 마음에 곤란하다구
과도한 사랑의 자극도 한계!
다 보일 정도로
또 도파민이 흘러나와 잠을 이룰 수 없어
생명이 이렇다느니, 어려운 것들은
아무것도 머릿속에 안 들어와
솔직히, 아아!
존귀함은 얼렁뚱땅 넘겨버려
더 뛰려 하는 고동
sub by 별명따위
큰일이 벌어졌다
뭐가?
역시 아직 모르고 있었구나
교실에 들어가기 전에
잘 들어라
지금 반에는 벌집을 찌른 듯한 어째서?
왜냐면 오늘 아침 아, 그랬지
그게, 그게…!
이미 반에 퍼졌기 때문이다!
뭐라고!?
나는 그 모습을 보인 뒤에 대책을 취하려 했었다
하지만 이미 흔적도 없이
어쩌면 도중에 분명 그런 것이다!
안녕
어렴풋한 기대를 품고서
하지만 그곳에는―
날카로운 눈빛을 날리는
핑크빛 뇌의 악마들이
'이건 기나긴 하루가 나는 그런 직감이 들었다
하지만 여럿이 뭉쳐 있어도 나의 힘을 사용한다면 그렇게 생각했었다
하지만 자리에 앉은 순간
나는 삽시간에 포위당해
붙잡혀서 단숨에
어떻게든 여기까지 무서웠다…
그런 일이 벌어졌을 줄이야
그런데 왜 단숨에 그밖에도 보고 있던 녀석이 아니, 히로타였다
그 녀석이 소문을 퍼뜨렸다는 거야?
퍼뜨린 것이 아니다
앗군하고 리리쨩이 앗군하고 리리쨩이 히로타! 히로타!
앗군하고 리리쨩이…
같은 맨션에서 사이좋게 같은 맨션에서 히로타아아아~!!
충격을 먹은 나머지 머리카락이 그거 선생님 아니야?
아니, 히로타였다! 아무튼이다!
어서 어떻게든 해야 한다…!
그렇게까지 싫어할 필요 나는 그렇게까지 신경 쓰지 않는데
응, 일에도 지장은…
아쿠츠 군, 아마네 씨하고 여자한테 닥치는 대로 말을 좀 어이가 없는데요
이… 있잖아!
학교에서 좋은 인재를 찾더라도
알겠어
여기에선 잠시 협력해서
왜 그렇게 초조해하는 거냐
아니야! 정말, 정말 그렇게나 초조해할 필요는 뭐, 됐다
그럼 어디 보여주도록 할까?
천사와 악마의 연기를
에, 거짓말~
정말로?
정말이야
사람이 더 늘었다…
악마와 춤춘다
sub by 별명따위
부르길 잘했구나
소란이 일었다
네놈과 맨션에서 나오는 모습을 보이고 말아…
바로 유우카쨩과 히로타를 쫓아서
사라진 상태였다!
제쳐버린 걸지도 몰라
교실 문을 열었다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될지도 모르겠구나'
상대는 인간!
헤쳐나가는 것은 쉬울 터!
유린당한 것이다…!
도망쳐 오는 게 최대한이었다…
소문이 퍼진 거야?
있었다는 거야?
같은 집에서 나왔어…
히로타, 정신 차려 봐!
같은 집에서 나왔어…
정신 좀 차려 봐!
나오고 있었어
사이좋게 나오고 있었어…!
얼마 남지 않은 히로타한테서 새어나왔었다
타니가와도 계속 불러댔었으니까!
없지 않아?
사귀고 있지?
걸고 다닌다는 게 정말이야?
말을 걸지 못하게 돼버리잖아!
나도 도와줄게
모두의 오해를 풀자
초조해하지 않았어!
억지스러운 소리를 하네~
없지 않느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