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랑 술래잡기를 해서,
열흘 내에 내 뿔을 잡으면
달링이 이기는겨.
혹시 내를 붙잡고 싶으면...
좋아한다고 말하는겨!
누가 말할 것 같냐, 멍청아!
술래잡기에서 이길 수 있겠어?
이길 수 있는 거지?
정의는 이긴다.
어느 쪽의 정의지?
바이 마이 데이 바이 바이 데이
빛 속에 허우적대며
바이 마이 데이 바이 바이 데이
그래도 아직 기도하고 있어 달링
시끌별 녀석들
사랑해줘를 반복하는 그것뿐인 나날이
애매한 미래(밤) 속에
어떡하면 좋을까?
어떻게 해버릴 거야?
처음부터 알고 있었어
아아
바이 마이 데이 바이 바이 데이
빛 속에 허우적대며
바이 마이 데이 바이 바이 데이
조용히 그저 기도했어
바이 마이 데이 바이 바이 데이
내몰려버린 세상에서
바이 마이 데이 바이 바이 데이
당신을 아직도 생각하고 있으니까
있잖아, 달링 이 손을 마주 잡아줘
달링 눈물로 부을 대로 부어서
마지막까지 사랑해주길 바라게 됐어
이 우주(하늘)이 계속되는 데까지
달링 달링 이름을 불러 날 데려와줘
달링 아무리 떨어져있더라도
그래도 당신이 자아내는 빛이
어찌할 수 없을 만큼 아름다웠으니까
보이 미츠 걸
다시 한 번 룰 설명을 허우다.
승부 방법은 술래잡기.
열흘 이내에 모로보시 아타루가
라무의 뿔을 붙잡으면
버섯 구제용 돼지를 빌려주지.
라무 쨩은 날 수 있잖아!
안심허우다.
라무는 버섯의 갓보다
57미터는 되지 않아?
자리 잡고!
스타트!
반드시 이긴다!
잡아!
내를 붙잡고 싶으면...
좋아한다고 말하는겨!
그런 소리 안 해도
이쪽으로 오게 만들어주마!
어라, 어디 갈 생각이지?
얘, 너희들!
차 안 마실래?
진지하게 하란 말이야!
주소랑 전화번호, 가르쳐줘!
당신, 자기 입장을 알고 있는 거야?
제대로 좀 해!
-가버렸잖아!
-멍하지 쳐다보지 마!
얼른 좀 가!
평소의 라무라면
라무도 진심으로 하고 있네.
라무,
넌 틀렸어!
좋다느니 싫다느니
그런 말이 무슨 의미가 있어!
듣고 있냐, 라무!
바보!
멍청이!
얼빵이!
분하면 내려와!
이 비겁한 것!
하고 싶은 말은...
그것뿐인겨!
못 붙잡겠군, 이거.
저런 멍청이가
소름 끼치네.
술래잡기?
왜 그런 짓을?
마지막 도박인겨.
한 번이라도 좋으니,
달링이 좋아한다고
내로서는 무조건으로
물론 승부랑 관계없이
그건 부탁할겨.
그래두 라무,
혹시 그 녀석이 좋아한다고 말 안 하믄
그게 달링의 본심이라면
차라리 포기라도 할 수 있는겨.
그때는 내...
행복인 걸 알았어
당신의 곁은 선명하게 보였어
어떻게 할 수도 없지만
어떤 밤이든 언젠간 끝이 찾아온다는 걸
생떼 부리는 I Want You
위로는 못 날어.
-얼른 안 따라가?
-쫓아가!
화내면서 아타루 군에게 갔을 텐데.
지구의 운명을 쥐고 있다 생각하니...
말해줬으면 하는겨.
돼지를 빌려줘두 되는디.
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