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전생했더니 슬라임이었던 건에 대하여 3 20

리무루 선생님!
이 나라의 왕이었어?

티스 선생님이 깜짝 놀라서
앓아 누웠잖아

그래?

음, 곤란하네

인솔 역할이 없어지면…

왜 그래?

 

뿌리를 내린 대수에

기대어 Chill Time

멋있게 헤엄쳐 봤어

투명한 바람도

너무 미워하진 말아줘

사랑스러운 우리를

검을 쥐면

뒤로 물러설 순 없어
 

뒤로 물러설 순 없어 자존심
 

뒤로 물러설 순 없어 자존심
두 마디

상처를 입혔다면 사과하고 싶어

네게도 사정이 있는 거지?

꿈으로만 끝낼 순 없는 스토리

사랑을 자아내서

있지, 절대 끊어지지
않는 실로 이어 믿게 해 줘

시야각을 넓혀서

데드존을 0으로 만들고서

눈이 핑 도는 세계에 푹 빠져 있자

누군가의 짓이라고 해도

오늘은 떨어지지 말자

손을 잡고서 잠들자

Day by Day

유한한 생명

전생했더니 슬라임이었던 건에 대하여
sub by 별명따위
불안도 끌어안고서

전생했더니 슬라임이었던 건에 대하여
sub by 별명따위
꼭 정답이라는 건 없으니 도전해 보고 싶어

 
 
꼭 정답이라는 건 없으니 도전해 보고 싶어

헤드폰을 전율시키며

오늘도 그리워하면서

진심으로 와닿는 것을 소중히 하고 싶어

맨발로 있고 싶어

약속은 지키고 싶어

나로 있고 싶어

sub by 별명따위

 

『제68화 - 개국제』
잠깐, 선생님!

『제68화 - 개국제』
저 사람은 누구야?

『제68화 - 개국제』
이 사람은 히나타라고 하는데

나와 비겼을 만큼
강한 사람이야

 

뭐? 이런 아줌―

 

방금 무슨 말을
하려고 했던 걸까?

아뇨, 아리따우신 누님이라고…

케, 켄쨩…!

켄야, 실례되는 소리는
하면 안 돼

그 사람도 시즈 씨의 제자였어

 

그건 설마…

고작 한 달 만에 시즈 선생님보다 강해졌다는

루벨리오스의 성기사단장
히나타·사카구치 씨?

굉장해!

미리 말 좀 해 줘…

그래서 너는 뭐가 그렇게
곤란한 걸까?

아니, 그게

이 녀석들의 인솔을
맡기려고 했던 사람이

사정이 있어서 불가능하게 됐거든

내가 대신 맡아줄 수도 있어

뭐?

뭐야, 내가 맡으면
불만이라는 걸까?

아니, 그렇지는 않고말고요!

너희도 싫다고는 안 하겠지?

- 네, 물론입니다!
- 켄쨩…

모쪼록 부탁드립니다!

게일 군까지

그럼 저도…

동경하던 히나타 언니를
만나게 되다니

저, 너무 기뻐요!

언니, 좋은 사람이야

시즈 선생님하고 똑같은 느낌이 들어!

 

그럼 간다

야키소바나 구운 옥수수도
파는 모양이니까

노점 순회부터 시작해 보자

- 네!

 

아이들을 돌봐주는 건 맡겠는데

 

네게는 루미너스 님을 맡길게

뭐? 루미너스?

네가 초대한 거잖아?

 

기뻐하면서 메이드복을
준비하고 계셨어

그럼

 

부탁한다

좋아, 뭘 먼저 먹어볼까~

얼른 가죠!

이래서는 내가 더
고생을 많이 하는 게…

 

저 녀석, 타쿠토다

 

건설 현장에서 도움이 안 된다면서
풀이 죽어 있었는데

 

몰라볼 정도로 훌륭해졌잖아!

 

인간과 마물과의 조화

이거야

바로 이거야!

 

슈나!

시온!

 

무언가 몰래 하고 있구나 싶었더니
이런 거였구나

그건 그렇고 슈나는 그렇다 치더라도
시온이 연주라고?

 

정말 근사했어요

이거이거, 동감이오

저도 모르게 눈을 감고
듣고 있었습니다

나도 그렇다네

귀에 남는 그 음색

연주자가 인간이든, 마물이든
무슨 차이가 있다는 것이더냐!

그렇죠
좋은 것은 좋은 것

그것이 모든 것이죠

 

음악은

예술은 많은 장벽을
허물어 줘

 

모두가 훌륭하다고 느끼는 것이
분명 존재하는 거라고

지금만은 믿고 싶어

 

진심으로 나는 그렇게 생각했다

 

이게 뭐야?
맛있어!

맛있는 건 있지

국경조차도 넘는 거야

 

그런 식으로 연주회도 끝나고서

오후부터는 기술 발표회이다

 

이것이 히포크테 풀에서
불순물을 제거한 완전 추출액입니다

그 추출율은 웬걸!
99%를 자랑하고 있으며

완전회복약(풀 포션)에 필적할 정도의
약효를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모두 따분해 보이네

좋은 의미로든, 나쁜 의미로든
저 둘은 엄청 성실하니까

그럼 방향성을 바꿔서
여기에서 하나 실험을 하도록 하죠

 

그럼, 그럼!

회복약으로 이 검을
고칠 수 있는지

누군가 이 질문에
대답해 주실 수 있을까요?

고쳐질 리가 없지!

히포크테 풀의 약효는
생물 외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그럼 어디까지 적용되는지

이에 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바보 취급하는 건가?

기대하고서 와 봤더니만
 
회복약의 적용 범위인가

확실히 흥미로운 주제이긴 하네

 

살아 있는가, 아닌가로?

아니, 아니야

아마도 의지의 존재 여부야

《보고》

《의지라는 것은
영혼에서 비롯되는 것》

《마소를 구성하는 영자의 덩어리인
영혼의 존재 여부가》

《그 차이라 추측합니다》

그렇네
검에는 영혼은 없어

따라서 의지도 없는
단순한 물질이니까

 

아니, 잠깐만

분명 카이진이 검에도
의지가 깃든다고 했는데…

설마!

 

저 또한 그걸
알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알고 싶다고 생각하는 것!

그것이야말로 새로운 발견의
입구가 되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그런 멍청한 실험은 그만두라고
저도 말렸습니다

하지만 어리석은 건 저였습니다

상식에 너무나도 얽매인 나머지
연구자로서 초심을 잊은 것 같습니다

 

붙었어!

이것이 답입니다

 

완전한 재생까지는
이루어지진 않지만

부러진 검은 확실히
수복의 조짐을 보였습니다

믿기지 않아

 

하지만 효과를 보이는 건

소유자가 오랫동안 애용하고 있는

일정 이상의 성장을 보인
무구에 한하게 됩니다만

 

어째서 그런 걸 알고 싶다고
생각한 것이지?

 

저는 들판에서 자라나는 초목에도
의지가 있다고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실험 결과
회복약의 효과가 있다는 게 판명된 겁니다

 

저는 거기에서 나무요정(드라이어드)의 존재를 떠올렸습니다

지금은 의지가 희박한
초목이라 할지라도

오랜 세월을 살아간다면
강력한 마물로 진화하는 것은 아닐까!

 

회복약에 반응을 보이는 것은
마소와 친숙한 것들

마소를 전혀 함유하지 않는 것은
일절 반응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러한 데이터를 시사해 주셔서
저 또한 의문이라 여겼습니다

"마소라는 것은 무엇인가?"라고

 

이쪽은 히포크테 풀
이쪽은 주변에 널려 있는 잡초입니다

저희는 두 개의 조직을 확대하여
비교해 봤습니다

그럼, 결과는 어땠을까요?

어쩌고 자시고

희소한 약초와 널려 있는 잡초는
생긴 것부터가 완전히 다른 존재이지 않나!

그런데 말입니다!

히포크테 풀에서 마소를
뽑아낸 것과

[잡초] [히포크테 풀]
잡초의 조직 구조는 일치!

즉, 히포크테 풀이라고 부르는 식물은
엄밀히 말하자면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고밀도의 마소에 의해
돌연변이를 일으킨 식물!

그렇습니다, 마소의 농도가
높은 곳에 서식하는 게 아니라

마소의 농도가 높아서
돌연변이를 일으킨 식물

그것이 히포크테 풀의 정체였던 겁니다!

 

대, 대발견이지 않나!

이러한… 이러한 곳에서
발표될 만한 내용이 아닙니다, 베스터 공!

좀 더… 좀 더 어울릴 만한 곳!

그야말로 학회에서 발표될 만한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진짜야?

아니, 생각해 보면
당연한 얘기일지도 몰라

베루도라가 봉인된 곳에

처음부터 히포크테 풀이 군생하고
있었다고 보기는 어려워

돌연변이라고 한다면
그것도 납득이 가

 

광물도 마소에 노출시키는 것으로
마강석으로 변화하니까

제가 품었던 "마소라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의문에 관해서는

지금도 그 답을 찾지 못했습니다

저희는 그래도 앞으로도
연구를 계속할 생각입니다

거대한 지혜가 모이는 이 땅에서
끊임없이 답을 추구할 것을 약속하며

이번 기술 발표를 끝내려 합니다

경청해 주셔서

- 감사합니다!

 

마국연방(템페스트)에는 앞으로도 더욱
많은 학자들이 모이게 되겠지

그도 그럴 게, 마소가 풍부한 이 땅에서는
잔뜩 실험을 해 볼 수가 있으니까!

 

둘 다, 정말 잘했어!

 

와 줘서 고맙다!

 

선생님!

 

오, 너희들
즐기고 있어?

너무 잔뜩 먹어서
배가 빵빵해!

햄버거하고 핫도그하고!

그리고 닭꼬치도 있었어!

야키소바라는 것도 있었지?

먹기만 했네

괜찮잖아
한창 먹을 때니까

그렇지만 가장 즐긴 건
히나타 아니야?

뭐?

 

잠깐… 기다려, 기다려!
그러지 마!

 

아루노네가 너희를 찾고 있었어

중요한 얘기가 있다고

 

모셔왔습니다
루미너스 님

그럼, 네놈들과는
불가침 조약을 체결했다만

부족하구나

갑자기 무슨 소리야?

부족하다니 뭐가?

그런 건 당연하지 않느냐!

교류가 말이다!

상호 간섭하지 않겠다는 조약이어서야
교류가 불가능하지 않느냐!

아니, 그렇진 않다고 생각해

그 왜, 루벨리오스산 밀은
품질이 매우 좋아서

구입하고 싶다고 생각하지만

거리 문제가 좀…

눈치가 나쁜 녀석이로고

교류라 함은 문화이지 않느냐

솔직히 네놈들을 얕보고 있었다

아까 전의 연주는 정말 훌륭했었다

오늘 하루 만에 이몸은
인식을 바꿨다

흡혈귀족(뱀파이어)에도 예술에
능통한 자가 있다

오래된 음악을 계승하며,
새로운 창작에 힘쓰고는 있다만

최근 슬럼프에 빠진 건지

네놈들과의 교류는
좋은 자극이 되겠지

문화 교류인가!

그거 좋은데
바라 마지않던 얘기야

그렇지, 그렇지
그 기술 발표도 제법 흥미로웠다

 

이몸의 부하 중에도 연구를
좋아하는 별종이 있으니

그자들을 이곳으로
파견하려 한다만 괜찮겠는가?

음, 그건 상관없는데

 

물론 보상은 준비하겠다

네놈에게 하나 기술을
가르쳐 주마

기술?

그렇다

『신앙과 은총의 비기』를
그대에게 가르쳐 주마

그게 뭐야, 굉장해 보여!

 

그건 어떤 거야?

뭘, 간단한 것이다

네놈을 믿는 자가 네놈의 힘의 일부를
행사할 수가 있게 된다

그런 기술이다

 

그걸 내게 가르쳐 주는 대가로

우리 나라에서 너희 나라의 연구자를
받아들이라고?

음, 이건 말하자면
네놈에게 하는 감사 인사니까

알겠어
그 제안을 수락할게

 

계약 성립이구나

 

《보고》

《신앙과 은총의 비기…
이해했습니다》

오오~

이걸로 내 부하 중에서도
신성 마법 사용자가 늘겠어

 

그건 그렇고 리무루여

응?

네놈이 초대한 내빈 녀석들 중에
불쾌한 기척을 두른 자가 있었다만

알고는 있는 것이겠지?

 

둘 정도려나?

흠, 얼이 빠져서 방심하고 있는 게
아니라면 됐다

 

팔성마왕(옥타그램)의 이름에 먹칠을 하지 않도록
최대한 명심하거라

 

 

이야~ 진짜 근사한 연주였어

히나타도 오면 좋았을 텐데

시끄럽네

나는 원하는 대로 하고 있었으니까
딱히 문제없잖아?

그 야키소바
의외로 맛있었으니까

그건 그렇고 "기메이"라니

설마 저래놓고 가명(기메이)이라고
하려고 했던 거야?

 

[기메이의 철판구이]

 

그것보다도 "마소란 무엇인가"라는
연구가 궁금한걸

나는 회복약이
먹히지 않는 체질이니까

그건 마소를 분해하기 때문이야

실은 회복 마법에도 효과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이 있단 말이지

그러고 보니 나도 마소의 영향은
확실하게 받고 있으니까

 

세계를 넘나든 시점에서
모종의 영향을 받은 거겠지

실제로 너는 전혀 성장하지 않았어

잠깐만?

그런 식으로 표현하지 말아줄래?

분명 몸의 성장은 멈췄지만

그건 그렇고 리무루 씨도
흥미로운 착안점으로 연구시키고 있네

아니?

그건 그 녀석들이
자주적으로 연구하던 내용이야

나도 오늘 처음 알았을 정도니까

에?

내용도 모른 채 각국의 중진들 앞에서
발표시켰다는 거야?

그, 그야 어쩔 수 없잖아?

나는 자주성을 중요하게
여기고 싶다고 생각하니까

 

조금은 반성하고 있어

바빴지만 내용 정도는
들었어야 하는 거였겠지?

 

리무루 씨는 정말 굉장해

응, 그러게

가끔씩 네가 진짜 거물로 보여

 

돈이 없어?

 

소매 상인들이 지불받는 걸
목적으로 쇄도해서…

아니, 그럴 리가 없잖아

클레이만의 거성에서 회수해 온
금은보화가 있잖아

제가 배상금으로 파르무스 왕국에서 징수한
성금화 1,500닢은?

맞아, 그걸 변통한다면 축제를
100번 개최한대도 거스름돈이 따라올 정도잖아?

예산 문제가 아닙니다

우선, 마왕 클레이만의 유산은
화폐로는 사용할 수가 없습니다

현재 드워프 왕국이 발행하고 있는
세계 공통 통화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성금화로는 단위가
너무나도 거대해서

[성금화=금화 100닢 상당]
개별적인 거래에선
사용할 수가 없습니다

즉, 돈은 있는데 사용할 금화가
없다는 건가

그 말씀대로입니다

이상하다는 것을 깨달았을 즈음에는
이미 늦은 뒤였죠

준비해 둔 금화가
바닥을 드러내고 말았습니다

마국연방(템페스트)은 신흥 국가야

경제력은 있어도
신용이 없어

증문을 통한 후불도
통하지는 않는 건가

익히 알고 지내는 큰 상회의
점주들이라면

어느 정도는 변통해 줄 수도는 있습니다만…

소매 상인들이 납득하지 않고서
현금 지불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어제 네가 말했던
본 적 없는 자들인 거지?

그렇습니다

그렇군

그건 어떻게 생각해 봐도
누군가의 의도가 느껴지는군요

설마 이런 방법으로
방해 공작을 해 올 줄은…

 

누군가가 우리의 신용을
없애려 하고 있다는 거지?

그 말씀대로겠지요

평의회가 정한 국제 규칙에 따르면

「금전 지불은 드워프 왕국에서 제조된
금화로 행한다」라고 정해져 있습니다

이번 소매 상인들의 요구는
서방제국에서는 정당한 것

우리 나라 독자적인 규칙이라고 설명해도
간단히는 납득해 주지 않는다는 건가

무리, 무리!

그 이전에 전원이 공모해

일부러 문제 행동을 일삼고 있는 것이라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작전으로 치고 나온 건
평의회에 몸담은 자일까?

손해가 나올 것도 두려워 않는
채산을 도외시한 수단입니다

그 목적이 이 나라의 평판 하나만을
떨어뜨리기 위한 걸로는 보이지 않는군요

 

이쪽의 규칙을 억지로
밀어붙일 수는 없겠네요

응?

맞아

이쪽의 규칙을 밀어붙였다간

서방제국에서 동료라고
인정해 주지 않을 가능성이 있어

 

인간들과도 사이좋게 지내고 싶다고
생각하는 우리에게 있어서

그건 무엇보다도 가장
피해야만 하는 사태야

하지만 리무루 님의 구상으로는

살리온, 블루문드, 드워르곤

파르무스…가 아니라
파르메나스

그리고 마왕 밀림 님의 마왕령

이 나라에서 공영권을
만드는 거죠?

그 중심에 마국연방(템페스트)
두게 되는 이상

저희를 무시하는 것이 더
손실이 커지는 게 아닌가요?

 

역시 제1비서
시온 공입니다

당신의 발언은 옳습니다

그렇지?

그렇다면 어째서 우리의 방해를
하려 한다는 거지?

무시할 수 없다면 협력해서
심상을 좋게 만드는 게 이득 아닌가?

 

놀라운데!
너, 정말로 시온 맞아?

네?

인간이라는 것은 매우
신기한 생물입니다

협력하지 않으면
살아갈 수도 없으면서

동료끼리 상하 관계를
정하고 싶어 합니다

그리고 둘 이상의 집단이
인접해 있을 경우

어느 쪽이 위에 서는 것으로
다시 다투게 됩니다

약하고 가여운 자들은

자신들의 권익에 흠이 생기는 것을
매우 두려워하고 있는 거겠죠

그리고 이번 경우에는

리무루 님이 만드시는 공영권이

평의회의 입장을 위협할지도
모른다고 걱정하고 있는 거군

정답입니다

 

본인들의 주제도 파악하지 못하고

리무루 님의 자애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어리석한 지배층 따위는

없애버리면 되겠죠

 

제2비서도 그렇게 생각하나?

그런 건 기각이고

- 네…

 

역시 이 녀석, 시온이 맞아

어찌 됐든 방치할 순 없겠군

그래서 묘르마일
지불 기한은 언제까지야?

어떻게든 가능하겠어?

네, 그들도 축제를
즐기고 있는 모양인지

개국제가 끝난 다음날까지는
기다리겠다고 합니다

유예는 앞으로 2일인가

그럼 어느 정도 손해를 보더라도 현물

많은 금괴로 지불한다는 건 어때?

이득에 예민한 상인이라면
그 제안에는 납득하겠지요

하지만 그것은 단호히 반대합니다!

에, 어째서?

이쪽 사정을 저쪽에게
보여주는 꼴이 되기 때문입니다!

무리난제를 들이밀면

손해를 입더라도 마련해 주는 나라라고

상대에게 그런 인식을
심어주게 됩니다!

상인을 상대로 약점을 보였다간
죽을 때까지 이용당한다는 건가

그 말씀대로지요

뭐, 너무 신경 써 봤자
어쩔 수 없지

네?

여기는 우리 나라니까

최악의 경우에는 우리의 규칙에
따르도록 만들면 돼!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고
할 수 있는 걸 해 줘

알겠습니다!

그렇게 됐으니까

오늘은 해산!
수고했어!

 

그럼 가 볼까?
묘르마일 군

그리고 너희도

 

어, 어디로?

당연한 거 아니야?
밤의 축제에 가는 거지

베니마루는 저런 차림으로
놀 생각으로 가득하다고?

 

하지만 저는 자금 마련을…

그런 걸 지금 고민해 봤자
어쩔 수 없다니까~

없는 건 없는 거야!

신경을 너무 곤두세우고 있다가
네가 쓰러지는 게 더 큰 문제야

나리한테는 당해낼 수가 없군요

불초, 저 묘르마일!
상대해 드리겠습니다!

 

적당히 해 주세요
리무루 님

 

그리고 오라버니나 다른 분들께서도

 

- 네…

 

[개국제 2일째]
그렇게 가벼운 숙취로 맞이하게 된
개국제 2일째

 
그렇게 가벼운 숙취로 맞이하게 된
개국제 2일째

 

지금 여기에서!

마국연방(템페스트) 무투대회 본전을 개최합니다!

 

녹아들어가고 있어

soup처럼

Time will tell

마치 마법 같아

 

이별의 spice

만남의 sugar

모두 In the mind

끌어안고서

 

I turn around and you are still there

Watch over me

We embrace the past and move forward

행복을 더해보자

반짝반짝 빛나는 우리의 세상에

돌고 도는 미래를 menu에 새겨보자

두근두근 설레이는 끝없는 모험이야

눈물의 맛조차도 spoon으로 건져 올리고 싶어

모두 똑같은

tu ru ru tu ru

색이 아니어도 돼

tu ru ru tu

중요한 건

tu ru ru tu ru

Full course로

tu ru ru tu

 

《다음 화》

《무투대회》

sub by 별명따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