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슬라 콜레우스의 꿈 01

역시 궁금해지는구나

 

나의 눈으로 그자를
확인해야 하겠지

 

네 소망을 내가
반드시 이루어 주마

 

전생했더니 슬라임이었던 건에 대하여
콜레우스의 꿈
sub by 별명따위

 

sub by 별명따위

 

『콜레우스국으로』

 

자유학원에서 보내는 날도
얼마 안 남은 어느 날

갑자기 유우키에게 호출을 받았다

 

리무루 씨는 한가해 보이네요

아니, 바쁘거든

마국연방(템페스트)으로 돌아갈 준비를
해야 하니까

여름 방학에 시간 많으시죠~?

그러니까 돌아갈 준비를
해야 한다고

실은 말이죠~ 콜레우스 왕국에서
성가신 문제가 발생했거든요

그러니까!

 

들어주기만 할 거다?

콜레우스 왕국은 어딘데?

잉그라시아 왕국과 신성법황국
루벨리오스 사이에 있는 나라입니다

한 마디로 말하자면
왕위 계승 다툼이죠

 

다투고 있는 건 형인
사우저 콜레우스 왕태자와

측실의 자식인 동생
아슬란 콜레우스 왕자예요

보통은 다툼으로까지
번지지는 않지만

여기에서 문제가 발생하죠

어떤 문제가 있는데?

 

리무루 씨라지만 도와주신다고
확실히 말씀해주시지 않는 이상 얘기하는 건…

그렇구나!
그럼 이 얘기는~

그런가요! 그렇게 말씀해주시니
든든해지는데요!

뭐?

실은 아슬란 전하는 A랭크
모험자거든요!

뭐?

『뜨거운 사막의 영웅 왕자』이라는
명성으로 자자한 호걸이신데

저희 자유조합도 무시할 수
없는 존재시거든요!

너, 나는 아직 수락하겠다고는…

당연하겠죠?

기껏 리무루 씨가
협력해 주신다고 하셨으니

모든 정보를 제공해 드려야죠~!

이 녀석!

 

우선 최대한 들어보기는 해볼까

 

아슬란 전하의 카리스마성은 진짜배기인데

콜레우스 왕국의 길드 마스터가 회유당해
길드가 반란을 일으켰습니다

아슬란 전하의 산하로 들어가
본부로부터 독립을 선언한 상태예요

주변국 길드 반응은?

상황을 살펴보고 있어요

하지만 그걸 허락했다간
본부의 신용 문제로도 발전할 수도 있어요

본부에서 직접 개입하는 건?

불가능해요

콜레우스 왕국은 평의회
가맹국이어서

개입하지 말라고 하면
강제할 순 없어요

그럼 주변 길드에 명령해서
물류를 막으면?

콜레우스 왕국은 외교에
힘을 쏟는 나라가 아니고

무역도 최소한으로만
하는 나라예요

 

손 쓸 도리가 없어 보이는데
나한테 뭘 기대하는 거야?

해결책으로는 콜레우스 왕국
내부에 잠입해서

공작 활동을 벌이는 수밖에
없을 것 같거든요

그 아슬란 왕자를
암살하라는 거라면

아무리 나라도 거절할 거다

 

리무루 씨한테 지저분한 일을
강요하진 않아요

부탁하고 싶은 건 파울로라는
모험자를 돕는 일이에요

A랭크 승격 시험의
성패를 판정 중이에요

이 파울로와 협력해서 두 진영의
내부 사정을 확인해 주셨으면 해요

정보수집만 하고 오라고?

이런 조사는 혼자서
가면 눈에 띌 거 아니에요?

거기다 A랭커라면 유명한지라
의심을 받을 수 있으니

실력이 있으면서도 눈에 띄지 않는
인물이 바람직해요

그 파울로라는 사람은?

시골에서 나온 지 얼마 안 된
청년이어서

귀족 상대로 교섭을
벌이는 건 어렵겠네요

아슬란 파벌에 몰래
보내보려고 했는데요

그 말은 나는 사우저 왕태자의
파벌에 숨어들어가면 된다는 거지?

소문이나 평판 등을 수집해
주시는 것만으로도

어느 쪽 편을 들지 판단할 수 있는
근거가 되지 않을까 싶거든요

그러니까 상황에 따라서는

아슬란 왕자와 손을 잡다는 것도
시야에 넣고 있다는 거지?

그대로예요

리무루 씨라면 정보수집 정도는
간단히 해내실 수 있죠?

뭐, 분명 스파이 영화는 좋아하긴 하지만…

해주시는 건가요!

어이쿠, 그런 걸
쉽사리 정할 수 있겠어?

아직 생각 중이야!

에에~

 

저기, 리무루 씨~

부탁드려요~

네? 네~?

끈질긴 녀석이네
생각 중이라니까

이사장님?
무슨 일이세요?

 

내일부터 리무루 선생님이
여행을 가신대서요

그 얘기를 좀~

뭐?

헤에, 어디로 가시는 건가요?

에?

아, 아니~

정처 없는 나홀로 여행을
좀 다녀볼까 하고~

그거라면 콜레우스 왕국은
어떠십니까?

 

그것은 사막과 가까워서
덥다는 이미지가 강합니다만

밤에는 선선해서 귀족들 사이에서는
피서지로 유명합니다

헤, 헤에~
그런가 보네요…

소개장을 써 드리죠

저, 저기…

 

부탁드립니다…

콜레우스 왕국의 아마디 후작이
편의를 도모해 줄 겁니다

그래서 성함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이런, 시치미를 떼시겠다?

"리무루"라는 이름으로 잠입수사를
하실 생각이신지?

 

역시 대단하시네요

어떻게 알아채신 건가요?

리무루 선생님의 출신은
이전에 조사를 마쳤습니다만

제 우수한 부하들조차

블루문드 왕국 이후로부터는
알 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기에 쥬라 대삼림에서
마물의 나라가 대두되었다고 하더군요

이것과 관계가 없다고 단정 짓는 건
무리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으십니까?

예, 예리하시네요

뭐… 그런 점이
글러먹었다는 겁니다

그 부분은 시치미를
떼 주셔야죠

뭐, 그 점이 리무루 선생님의
좋은점일지도 모르지만요

 

철석같이 미움받는 줄…

 

여동생을 구해준 상대를
싫어할 리가 없지 않습니까

아무튼 리무루 선생님은
허술한 점이 많다는 겁니다

 

앞으로는 조심할게요

네, 모쪼록 그렇게 해주십시오

저조차도 이 정도 조사는 간단합니다

그 점을 명심해 두시길

그래서, 어떤 가명으로 쓰실 건지?

 

"사토루"라고…
(※전생 전 본명 : 미카미 사토루)

사토루?

 

뭐, 깊게 알아보는 건
관두기로 하죠

 

여기 소개장을 썼습니다

감사합니다

잘 들으십시오

제가 소개하는 건
리무루라는 교사입니다

가명이 아니라요?

당연합니다

"사토루"라는 정체 모를 자가
무슨 짓을 벌이든

우리가 관여할 부분이 아니다

그런 겁니다

알겠습니다

간 곳에서는 "사토루"라는
이름으로 행동할게요

 

자유조합총수(그랜드마스터)!

저를 위해 이렇게 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당연하지, 파울로

너는 이번 시험에서 매우
우수한 성적을 거뒀으니까

오오, 감사합니다!

하지만 실전에서는 좀
걱정이 되는 부분도 있어서

네? 실전인가요?

 

그쪽은…

아, 이쪽은 리무루 씨

B+랭크 모험자인데

이번 임무에서 네
서포트 담당이야

파울로다

이래 봬도 토벌은 A-랭크야

세 번째 시험에
도전 중이지

저기… 리무루입니다

실력은 확실하니까
그 부분은 믿어도 돼

그마가 인정할 정도면
실력은 의심하진 않습니다

그래서 의뢰라는 것에 대해
가르쳐 주세요

물론이지

이런 데에서 얘기해도
괜찮은 거야?

《방음 마법이 걸려 있습니다》

방음 마법?

《보고, 원소 마법
『에어플로 샷』입니다》

《발동한 건 카운터 건너편에
있는 인물입니다》

그렇구나

 

알겠어!

아슬란이라는 녀석이 무슨 짓을
벌이는지 떠보면 되는 거지!?

그렇긴 한데
상대는 왕족이야

좀 더 경의를 품고서
대해야지

그, 그렇구나…
알겠습니다, 유우키 씨!

정말로 괜찮은 거 맞아?

리무루 씨, 파울로는
이런 녀석이니까 조언해 주셨음 해요

어, 응…

리무루라고 했었지?
뭐, 잘 부탁한다!

나는 서포트만 해주면 충분한 거지?

무슨 소리를 하세요~
작전 담당은 리무루 씨예요

아니, 아니, 아니!

보통은 파울로가 주도를
하는 게 맞잖아!

그래, 리무루!
나는 자잘한 건 잘 못하거든

댁의 지시에 따를 테니까

내가 A랭크가 되도록
협력해 주라!

이 녀석, 행동거지가 가볍네

어쩌다 내가 책임자가
되어버렸어

뭐, 어떻게든 되겠지

 

그렇게 생각했는데

 

오, 제법 괜찮은 숙소인데

숙박비는 따로 낼 거다?

잠깐 기다려 봐

댁은 유우키 씨한테서
내 뒷바라지를 부탁받았지?

돈까지 뒷바라지해주는 건
부탁받지 않았거든

자랑은 아니지만 나는
돈이 없다!

너!

아무리 그래도 A-랭크라는 일류 모험자가
왜 그렇게 가난한 거야!

아하하하핫! 그게 말이지~?

잉그라시아 같은 대도시에서
나도 모르게 흥분해 버려서

가진 돈을 전부 털어버렸어!

이 녀석!

 

네 덕분에 예정보다 빨리
콜레우스 왕국에 도착했어, 란가

칭찬해 주셔서 영광입니다!
저의 주인이시여!

 

무역로 같지가 않네

도적이나 마물하고 맞닥뜨리면
알아서 해결하라는 건가

 

이몸은 『맨주먹의 파울로』

목숨이 아깝다면
조용히 지나가시지

맨손으로 싸우는 모양이군요

상대가 도적이라면 상관없지

하지만…

 

《보고, 포이즌 리저드》

《이블지네와 동등한 B+랭크입니다》

《단, 체표면을 뒤덮고 있는 건
강산성의 맹독이기에》

《물리공격을 할 때에는
튀는 산에 주의해 주십시오》

어이, 파울로 씨!
잠깐 기다려 봐!

안심해!
내 힘을 보여주지!

 

너클 크러시!

아아앍

눈이!
얼굴이 뜨거웟!

 

이, 이건…

앉아

어, 응!
리무루여, 덕분에 살았다!

아무튼 거기 앉아!

 

우리 주인님의 말씀이시다!

응…

사람이 하는 말은 들어
무리는 하지 마!

가능한 것만 확실하게 해!

네, 넵

 

원래부터 체술과 봉술이 특기거든

그럼 무기를 사용해

사용하던 나무 봉이
부러져 버려서!

새로운 걸 사

맨손이면 충분해!

 

그러다 다친 거잖아?

 

너 말이야, 이건 대서비스야

 

 

굉장해!
이거 진짜 굉장해!

그리고 이것도 가지고 가

 

소중히 사용해

알겠어, 리무루

아니, 리무루 씨!

 

이렇게 나는 파울로를
길들이게 된 것이었다

필요 이상으로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저의 주인이시여!

 

콜레우스의 수도
하바리아인가

 

언니가 매우 신세를 졌습니다

언니?

아!

우라무스 씨의 여동생?

그 말은 제프 선생님의 여동생!?

콜레우스 왕국에서 불온한 움직임이
있다는 걸 알고서 날 파견한 걸지도 모르겠어

나 참, 이래서 귀족들이라는 녀석들은

시폰 아마디라고 합니다

제프 시갈 백작의 여동생이자

저의 남편, 바라크 아마디의
첫 번째 아내랍니다

파울로입니다!

이래 봬도 저는 A-랭크 모험자거든요!

어머, 그거 근사한걸요

부디 저희 가문에서 대접해드리는
영광을 주세요

네!

손님을 안내해 드려

 

에?

 

에? 에??

 

남편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쪽으로 오시죠

 

아마디 후작 각하―

아마디 후작 각하라고 하면 될까요?

"바라크"라고 부르면 되네

귀공은 아내의 은인
즉, 내 은인이기도 하다

거리낄 필요는 없네

저기, 파울로 씨는요?

그 남자는 무인이지만
품위가 없네

리무루 공의 일행이기에
잘 수 있게는 조처하겠네만

극진히 대접할 필요는 없지

안심해 주세요
식사는 준비해 드렸으니까요

뭐, 그 정도라면
문제는 없나

 

그럼, 서로 속내만
떠보는 짓은 좋아하질 않네

귀공은 시폰을 데리러 온 것인가?

네?

 

아, 그런 거였구나

제프 선생님한테 부탁을 받고서
시폰 씨를 데리러 온 거라고 생각했구나

아닌가요?

오라버니는 그렇게 보여도 가족에게는
매우 상냥한 분이어서요

네, 아니에요

음, 그렇다면 길드에
관한 일이겠군

저희 나라는 끝자락의 방어라는
임무를 지게 된 대신

각국에서 원조를 받고 있습니다

안전보장상 지금의 상황을
좋게 보진 않고 있겠죠

정답이에요

제 목적은 길드가 어느 쪽
편을 들지 조사하는 것

아슬란 전하의 독립선언을
묵인할 순 없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손을 잡는 것도
괜찮다고 해요

 

내 입장에서 보자면 그 얘기는
환영할 만한 얘기는 아니로군

남편은 사우저 왕태자 전하의
충직한 부하라 그런 거니 이해해 주세요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저는 판단하는
입장이 아니에요

그 점은 이해해 주실 수 있겠나요?

물론이다마다

귀공의 행동에
훼방을 놓을 생각도 없고

오히려 협력해 주고자 하네

내일 사우저 님을
만나 뵙도록 해주겠네

그분과 만나면 귀공도
올바른 답을 얻을 수 있겠지

그건 제 입장상
문제가 있어요

그 제안은 사양하게 해주세요

그런가
아쉽지만 강요는 하지 않겠네

그거라면 부디 제노비아 왕녀를
만나 주세요

제노비아 왕녀 전하?

아슬란 전하와 사우저 전하의
여동생분이십니다

제노비아 님께서는 지금
병환으로 몸져 누워 계십니다

리무루 님께선 고명한 의사분이라고
오라버니께 들었습니다

아…

남을 잘 칭찬하지 않는
그 오라버니가

"우라무스가 산 것은
리무루 선생님 덕분이다"라고 하셨어요

분명 쾌유로 이어질 단서를
찾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답니다

 

이건 거절할 수가 없겠네…

 

하지만 말이야
난 조사 같은 건 해본 적 없어

아무튼 가

길드 술집에라도 가서
얘기를 들어보는 거야

그리고 그러네

대충 불평이라도
해대면 돼

- 불평?
- 응

"귀족 지인의 호위로 여기까지 왔는데
방자한 태도에 머리가 아프다"라거나

대충 둘러대면 돼
대충

그렇구나!

알겠으면 다녀와

 

맡겨둬, 리무루 씨!

 

소우에이, 있어?

 

여기에

파울로를 미행해서
대화를 전부 들어줘

호위도 부탁해

알겠습니다

 

그야 황궁은
남자는 금지겠지만…

어울리세요

 

조금 불쾌한 경험을
하실지도 모르겠지만

모쪼록 이해해 주세요

이거야, 이거야
후작 부인~

제노비아 공주의
병문안을 오셨습니까?

네, 구스타프 시의장(侍医長)

그거야, 그거야~

다녀온 후에 제게도
들러주셨으면 좋겠군요

건강상태를 검사해 보겠습니다~

시의장 님의 손을
번거롭게 해드리다뇨

황송한 일인걸요

 

사양할 필요는 없습니다~

거기 있는 자는?

리무루 님이라고 하시는데

매우 보기 드문 약을
가지고 계신답니다

조금이라도 공주님을 위한 일이
되었으면 해서

무리한 부탁을 해서
와 주시게 된 겁니다

하찮군!

어디에서 굴러다니던 말뼈다귀인지도
모르는 사기꾼을 불러들이다니

불쾌하군!

폐하께 상소해 당신들의 어리석음에
벌을 내려야만 하겠군요!

 

- 괜찮은 거예요?
- 괜찮답니다

자, 가요

 

어머, 누구시죠?

 

다행이다
깨어나 계셨군요

제노비아 님, 오늘은 소개해드리고
싶은 분을 데리고 왔습니다

그 목소리는 시폰이군요

당신이 누군가를 소개해 주고
싶다니, 별일인걸요

이 공주님, 눈이…

이쪽은 리무루 님이랍니다

제 언니를 치료해 주고,
병을 치유해 주신

매우 훌륭하신 분이랍니다

방금 전에 소개해 주신대로
리무루라고 합니다

오늘은 제가 공주님을 진찰할
허락을 받고자

 

괜찮아요

하지만 아픈 건 싫으니까
상냥하게 부탁드릴게요

 

18세라 들었는데
그렇게는 안 보이네

안색은 괜찮아 보이는데

《보고, 화장으로 얼버무리고
있는 것으로 보임》

《손발의 야윈 정도로 보아 추측하건대》

《식사하는 양이 적은 거라 보입니다》

 

우연스럽게도 저도
아픈 건 싫어해요

 

그럼 실례하겠습니다

 

『해석감정』 발동

 

어디에도 이상은 없나

《부정》

《이 건강상태에서 이 결과는
부자연스럽습니다》

《원인불명이므로 혈액을 채취해
성분을 조사할 것을 제안합니다》

 

《보고》

《혈액검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극도의 영양실조로
쇠약 상태라 판단됩니다》

 

- 혈액검사 결과보고 -
개체명 : 제노비아
상태 : 극도의 영양실조에 의한 쇠약상태

『해석감정』에서는 이상이 없었는데?

- 혈액검사 결과보고 -
개체명 : 제노비아
상태 : 극도의 영양실조에 의한 쇠약상태

혹시 무언가에 방해를 받는 거야?

《긍정》

《원인불명이므로 대증요법을 추천합니다》

《약으로 아피트의 벌꿀을
제공해 주십시오》

그렇구나!
그 방법이 있었구나

 

그럼 약을 드리겠습니다

이건 만능약입니다

매 식후마다 복용해 주세요

쓴 건 싫어요

제가 정말 좋아하는 겁니다

독이 있는지 확인해도 괜찮으니
감상을 들어주세요

 

어머!

 

홍차에 넣어 마시는 것도 좋아요

쿠키나 케이크에
뿌리는 것도 좋으려나~

말투

아… 맛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어머, 맛있어요

 

눈부셔…

 

리무루 님…?

 

리무루 님!

공주님!

 

시폰, 보여…
보인답니다!

 

공주님!

 

리무루 님, 감사해요…
감사드려요!

 

마음이 여행을 나섰어

너와 만난 그때부터

지금 두근거림의 그 너머로

 

필요 없는 거라면 전부

두고 가버리자

몸을 가볍게 하고서 여행에 대비해야지

보폭은 한껏 크게 가보자

미소를 잊지 말도록 하고서

앞을 보며 걸어나가자

꿈에서 튀어나온 듯한 여행길이야

희망이 기다리고 있어

마음이 여행을 나섰어

너와 만난 그때부터

이 마음의 해답을 찾아서

방황하기도 하면서

지금까지 간 적 없는

장소에 도착할 것만 같아

지금 두근거림의 그 너머로

 

《다음 화》

《대괴도 사토루》

sub by 별명따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