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 제목 with Caption Creator 4

그대의 미소는 그야말로 태양

어는점 밑의 거리도 살살 녹네

이젠 어떻게 해도 멈출 수 없어

참말로 기여븐 갸루

도산코 갸루는
참말로 귀여워
(기여븐 도산코 갸루)

도산코 갸루는
참말로 귀여워
(참말로 기여븐 도산코 갸루)

 

도산코 갸루는
참말로 귀여워
(기여븐 도산코 갸루)

투명감 장난 아냐
(참말로 기여븐 도산코 갸루)

마이너스 5도에도 맨다리!?
(참말로 기여븐 도산코 갸루)

의외로 순정, 뭐야 이 감정
(참말로 기여븐 도산코 갸루)

 

갸루! 갸루!

 

이 거리감은 에바잖아
착각해버리잖아

누구에게나 그런 거야?

AH 눈을 뗄 수 없어
신경 쓰여서 어쩔 줄 모르겠어

포로가 되어가네

그대의 미소는 그야말로 태양

어는점 밑의 거리도 살살 녹네

뜨거운 고동이
뜨거운 고동이 울리길 멈추지 않아

로맨틱한 은의 세계에

슈푸르를 그리는 신데렐라

이젠 어떻게 해도 멈출 수 없어

좀 더 그대를 알고 있어

참말로 기여븐 갸루

(기여븐 도산코 갸루)

(참말로 기여븐 도산코 갸루)

(기여븐 도산코 갸루)

 

기여븐 도산코 갸루
참말로 기여븐 도산코 갸루

기여븐 도산코 갸루

 

제12화 네가 없으면 참말로 시드레해
(시들하다)

 

죄송합니다, 슬슬 폐원 시간입니다.

 

그, 그래, 얼른 안 가면
돌아가는 버스 놓쳐버릴 거야!

그, 그러게, 서두르자, 후유키 양!

아, 저기,

오늘 마지막 버스는
벌써 출발했는데요.

 

하지만 아직 막차 시간이...

아니,

아마도 그건 평일 시각표일 거예요.

 

토, 일, 공휴일은 버스 대수도
시각표도 꽤 다르니까요.

 

이, 일단 아빠한테 전화해볼게!

응, 나도 엄마한테 전화할게.

 

오, 왜 그래, 츠바사?

여보세요, 아빠?

저기, 실은 지금
친구랑 히가시모코토란 데에 있는데.

시바자쿠라 공원 말이야?

 

그렇구나, 그렇구나.

키타미에서 히가시모코토면
차로 1시간 정도구나.

뭐, 무슨 일 생기면
금방 데리러 갈 수 있겠네.

츠바사, 그 친구랑 아직 더 있고 싶어?

 

응.

좋았어, 그렇다면...

 

잠깐, 아빠, 그건...!

 

여보세요?

왜, 왜 그래, 츠바사?

 

그, 뭐지...

우리 아빠가 이 근처에
지인분이 일하고 계신 호텔이 있으니까

자고 오라고...

지, 진짜...?

 

아빠...

분명 남자인 친구랑 같이 있는 거라고
착각한 거겠지.

 

어쩌지...

 

그러고 보니 있잖아,

 

전에 다같이
야키니쿠 먹으러 갔다가 돌아올 때,

1박 2일 데이트 하자고 말한 거 기억해?

 

진짜가 돼버렸네.

 

하, 하지만 괜찮겠어?

이렇게 갑자기 자고 가게 됐는데,

부모님, 걱정하시는 거...

 

괜찮아!

 

엄마한텐 분명 말해놨으니까.

 

마, 맞아, 저녁밥 아직이었지?

레스토랑 닫기 전에 갈까?

응.

 

엄마, 미이 언니는?

언니, 오늘은 친구집에서 자고 온대.

치사해!

모모도 자러 가고 싶어!

모모는 안 돼.

 

애들의 성장은 빠르네.

 

굉장하다!

응, 맛있겠네.

츠바사네 아빠한테
감사인사 드려야겠네.

응!

아빠,

정말 고마워!

 

맛있어!

 

잠깐, 그거 내 거!

 

정말, 후유키 양?

 

잘 먹었다, 잘 먹었어.

그러게.

그럼 방에 돌아갈까?

응.

 

...라고 말은 했는데,

이 뒤엔 대체 어떻게 보내야하지?

방에서 후유키 양이랑 단둘이!

 

있잖아, 츠바사,

방에 돌아가면 나 먼저 샤워해도 돼?

 

위위위, 위험해!

어, 어어어, 어쩌지!

지, 진정해, 나!

 

츠바사.

 

후유키 양!

 

아니, 아니아니아니,
무슨 생각 하고 있는 거야, 나!

 

아, 그래, 맞아,
전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지만,

그때도 내 착각이었잖아!

 

그래, 후유키 양이 그런 거
생각하고 있을 리가 없겠지?

 

이제...

후유키 양이랑

못 만나게 되는 걸까...

 

좋았어.

 

츠바사, 들어가도 돼.

 

그렇구나, 잠들었구나.

 

그렇겠지, 피곤하겠지.

 

츠바사...

 

연휴 중에 로그인도 안 하고,

연락해도 답장도 없고.

무슨 일 있었던 걸까?

어라, 사유 언니?

 

아스카?

이렇게 일찍부터 외출해있고
별일인데?

 

근데 또 게임 하고 있잖아.

 

시끄러!
뭐 어때, 딱히.

네, 네.

 

아, 히나, 어릴 적부터 알던
한 살 위의 사유 언니.

처음 뵙겠습니다.

아키노 입니다.

 

아, 맞아, 사유 언니!

이 뒤에 히나랑 노래방 갈 건데,
같이 어때?

안 가.

그럼 영화.

딱히 보고 싶은 것도 없고.

 

뭐야, 히나 쨩이랑 놀러나온 거잖아?

정말, 사유 언니 있잖아,

좀 더 놀자.

게임만 하고 있다간 남친 안 생겨.

 

아키노 선배는
신경 쓰이는 사람이라든가 있으세요?

 

어, 없어, 딱히.

 

있네요!

그래서 누굽니까?

같은 반임까?

 

끈질기네!

그보다, 왜 얘기가 그렇게 되는 거야!

자, 자, 두 사람 다.

 

어서 오세요.

 

어라?

후유키 선배네.

 

네, 네.

 

안녕하세요.

 

안녕.

이거 집에서 많이 만들어서
나눠드리러 왔어요.

 

카시와모치!

그러고 보니 오늘은
어린이날이었구나.

 

츠바사에게 무슨 볼일 있니?

방에 있으니까 불러올까?

아, 아뇨.

연휴 중에 별로 못 봐서

어디 몸이라도 안 좋은가 하고.

 

그렇지도 않은 것 같긴 한데 말이지.

 

모처럼 와줬는데, 미안하구나.

아니예요.

그럼 다음에 뵙겠습니다.

응.

고마워, 카시와모치.

 

시키한테 얘기 안 했었어, 유학 얘기?

으, 응...

 

아, 그치만,

저번에 같이 외출했을 때 얘기했어.

 

후유키 선배, 유학 가시는군요.

그런가 보네.

 

아, 그렇구나.

히나, 좋아하는 캐릭 닮았다고
후유키 선배가 최애였지.

 

고마워, 사유링.

 

그때 의논해줘서 엄청 기뻤어!

으, 응...

 

솔직히 놀랐어.

후유키는 항상 이상한 짓만 하니까,

대부분의 일은 익숙하다 생각했는데,

설마 갑자기 유학 갈 줄이야.

 

칭찬 아니야.

응.

그치만 있지,

지금 하고 싶었어.

분명 지금이 아니면
안 된다고 생각했어.

나 있잖아, 매일이 무척 즐거워!

학교 가서, 다 함께 놀고,

맛있는 거 잔뜩 먹고,

정말 행복해!

그러니까 맨날맨날 어른이 되고서도

그런 매일이 계속 되면 좋겠다고.

 

하지만 있지,

그것만으론 안 되겠구나, 해서...

 

사유리나 레나 선배,

그리고 츠바사,

모두를 보고 있으면
뭔가를 열심히 하고 있어서,

 

멋있구나, 해서.

 

그런 거 치사해!

나도 너희처럼 멋있어지고 싶어, 하고!

그러니까 있지,

메이크업 공부 할 거야.

잔뜩 잔뜩 공부해서

사유링이나 딴 사람들처럼
멋있어질 거야!

 

그렇구나.

응!

 

엄마한테서네.

 

이런, 슬슬 가야겠네.

응, 배웅할게.

아니,

사유링은 친구들이랑
외출 나온 거잖아?

아, 아니.

 

그럼 갈게.

조심해서 가.

응!

 

후유키랑 만났어.

지금 공항으로 간대.

 

배웅하러 안 갈 거야?

 

좋았어,

너희들, 노래방 갈까?

안 가는 거 아니었어?

게임만 하고 있는 것도 아깝잖아?

 

아, 사유 언니, 잠깐, 같이가!

 

츠바사에게

후유키 양이랑은
츠바사에게

후유키 양이랑은
진짜 미안! 역시 엄마랑 다시 얘기해봤는데

그날 이후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모르겠다.
집에 가기로 했어 >ㅁ<

그날 이후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모르겠다.
츠바사 피곤해서 기분 좋게 잠들어있길래

그날 이후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모르겠다.
깨우진 않았어. 미안 번거롭게 해서

 

미움받아버린 걸지도 모른다.

 

하지만,
지금 만나지 않으면 더는...

 

만나고 싶어.

만나고 싶은데,

몸이 안 움직여져.

 

솔직해져, 나!

얼른 안 가면
비행기가 출발해버릴 거야!

이제 못 만날지도 모른다고!

 

이거,

후유키 양의 헤어핀.

왜 내 가방에서...

어쩌다 보니 들어간 건가?

 

돌려줘야지.

 

기분 탓일지도 모르지만,

뒤에서 밀어준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맞아,

후유키 양이 떠나버리기 전에
돌려주는 거야.

 

가자.

가는 거야!

 

후유키 양에게!

 

아빠!

 

뭐, 뭐냐, 츠바사?

깜짝 놀랐잖아!

지금 바로 메만베츠 공항까지
데려다줬으면 해!

아니, 아니, 뭐야,
자다가 봉창 두드리고.

부탁드려요!

미안하지만 무리야.

조금 있으면 원격 회의가 있어.

애당초 메만베츠 공항에
뭐 하러 가려고?

지금 당장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어!

어떻게 해서든!

 

아빠!

여보세요, 수고 많네.

좀 있다 있을 회의 자료, 벌써 보냈어?

 

오, 고마워, 확인해둘게.

그, 미안한데, 오늘 회의 맡겨도 될까?

 

응, 미안.

도쿄 돌아가면 한꺼번에 체크할게.

응, 저쪽에겐 내가 전해두지.

 

그럼 잘 부탁해.

 

아빠...

 

피차,

후회는 하고 싶지 않잖아?

 

자, 가자, 츠바사.

얼른 갈아입고 와.

응!

 

오랜만의 해외, 기대되지?

잔뜩 쇼핑해야지!

 

거, 걱정 말라니까?

첫날엔 엄마도 같이 있고,

그렇게 긴장할 것까진...

응?

아, 응.

 

14시 10분 출발이었지?

괜찮아, 이대로 가면 안 늦을 거니까.

응.

 

후유키 양...

 

신 치토세 공항행 14시 10분발...

이 항공편이구나.

 

엄마 잠깐 화장실 다녀올 테니까,
먼저 탑승구에 가 있어.

아, 응.

 

역시 안 오겠지.

 

헤어핀 정도론 안 되겠지...

 

탑승 대기실

 

후유키 양!

 

후유키 양!

 

후유키 양!

 

후유키 양!

 

후유키 양!

 

츠, 츠바사?

 

웬일로 조용하네.

미이, 역시 불안하겠지, 유학하니까.

 

왜서...?

이거,

내 가방 안에 들어있었어.

 

어머, 고마워!

이거 돌려주려고 일부러 와준 거야?

응.

 

그, 그리고 있지...

 

가기 전에 꼭 보고 싶어서,

 

후유키 양을.

 

지, 진짜, 진부하네, 츠바챠는!

 

나, 홋카이도에 오길 잘했어.

 

후유키 양을 만나서 정말 다행이야.

 

처음엔 불안했었어.

도쿄에서 와서
혼자서 제대로 잘 해나갈 수 있을까 하고.

하지만 후유키 양이 있어줘서

매일이 즐겁고 재밌고,

지금까지의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어.

 

여기서라면 분명 변할 수 있을 거라고,

그렇게 생각해.

 

그러니까 나, 홋카이도가, 키타미가,

후유키 양이 있는 이곳이

정말 좋아!

 

반 년, 1년, 얼마나 될진 모르겠지만,

기다릴게.

돌아오면 또 같이 벚꽃 보러 가자.

 

2, 2주일...

 

2주일인데?

 

그야, 단기 유학인걸...

 

뭐야... 2주일...

진짜, 2주라 해도
나한테는 완전 큰일이거든.

 

나, 지금까지 홋카이도에서
나간 적 한 번도 없고,

그것도 처음 가는 해외잖아?

기대되기도 하지만
생각한 것보다 불안해서 말이야,

지금이라면 츠바사 기분 알 것 같아.

후유키 양...

그치만 이제 괜찮아.

 

기대하면서 기다리고 있어.

나, 츠바사를 따라잡을 만큼...

음청 성장해서 돌아올 거니까!

 

응,

잘 다녀와.

응, 다녀올게!

 

역시 널 홋카이도에 오게 하길 잘했네.

 

응.

 

고마워, 아빠.

 

좋았어,

돌아가는 길에 스시라도 먹고 갈까?

그래도 돼?

암,

엄청나게 맛있다고,
홋카이도의 스시는.

 

오늘도 아침부터 밤까지

너에 대해서만 생각하느라
완전 달부어여버-!

어떻게 될 것만 같은 사랑의

이 사랑의 뒤죽박죽을 멈춰줘...!

 

(삐삐 삐삐 Yeah 그 사람 삐삐 삐삐 Yeah)

(삐삐 삐삐 Yeah)

 

(삐삐 삐삐 Yeah 그 사람 삐삐 삐삐 Yeah)

 

어째서 어째서 어째서

눈과 눈이 마주치고

너에 대해 너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했어

이런 얼굴이었나?

뭔가 웃겨서

나 혼자 히죽대버리는 오후

아무렇지 않은 말도

별것 아닌 몸짓도

「특별함」을 물들여가고 있어

 

오늘도 아침부터 밤까지

너에 대해서만 생각하느라
완전 달부어여버-!

어떻게 될 것만 같은 사랑의

이 사랑의 뒤죽박죽을 멈춰줘...!

(삐삐 삐삐 Yeah 그 사람 삐삐 삐삐 Yeah)

(삐삐 삐삐 Yeah)

이건 우정? 애정?

(삐삐 삐삐 Yeah 그 사람 삐삐 삐삐 Yeah)

이래선 더 이상 떨어질 수가 없잖아

 

시키, 좋은 아침!

 

좋은 아침.

 

시키.

아, 안녕.

안녕.

있잖아, 주말에 레어 아이템이 보상인
퀘스트 이벤트가 있는데,

같이 어때?

재밌겠네.

응, 알았어.

정말이야?

아, 하지만 발목 잡진 말아줘.

 

알았어.

레벨 업 꼭 해둘게.

응.

 

뭐야, 그거?

오늘은 도시락 아니야?

아, 응.

이건 그냥 좀...

 

그럼 나중에 봐.

응.

 

그럼 출석 부를게요.

 

사토 군.

네.

시키 군.

 

시키 군?

시키 군 없나요?

 

네!

 

안녕하세요!

 

다녀왔습니다, 키타미!

 

후유미나잖아!

아니, 후유키 양!

복학 첫날부터 지각하다니,

여전하네요.

 

얼른 자리에 앉아주세요.

후유키 양이 없는 동안에
자리 바꾸기를 해서

시키 군의 옆자리예요.

 

출석 부를게요.

자자, 여러분들도 조용히.

 

후유키 양, 이거.

 

뭐야, 뭐야?

 

세코마의 치킨이다!

고마워, 츠바사!

엄청 그리웠어, 세코마의 치킨!

후유키 양, 먹고 싶지 않을까 하고.

응, 응, 응, 응!

 

참말로 맛나네!

 

자, 츠바사도.

 

아앙.

 

이 녀석들!

 

지각했으면서 당당하게
밥 먹으면 안 되죠, 후유키 양!

시키 군도 뭐하는 건가요?

 

죄, 죄송합니다.

나중에 두 사람 다 교무실로 오세요!

 

-아, 네...
-네.

그럼 출석 계속 부를게요.

 

다녀왔어, 츠바사.

어서 돌아와, 후유키 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