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었다지만 섭섭한걸 나는 환명기사단 단장 네 아버지야
호오, 잊었다고?
그래
창조신 밀리티아의 짓이다
그녀는 네게서 내 기억을 빼앗은 후 뭘 위해서지?
그걸 말한들 네가 그러지 않았다면 나는 진작에 모든 것을 털어놓았을 거야
그렇다면 왜 흔적신을 기억이 돌아오기 전까지 흔적신이 도망칠지도 모르니까
거기에서 비키는 게 좋아 비키게 만들어 봐라
이런, 이런
사라졌어요…
아무래도 네 신의 짓인 모양이네
흔적신을 놓쳤어
저 마족은 누군가를 보호하며 그럴 필요는 없어
싸울 이유는 사라졌어
당신은 우리의 적이 아닌 건가?
부모와 자식이니까
이번에는 어쩌다 이해가
그럼 또 보자
정말로 흔적신만
아르카나, 기억은 떠올랐나?
나는…
떠오르지 않았어
마왕학원의 부적합자 Ⅱ 이미 죽어 있던 마음과
그치지 않는 빗속
피웅덩이 속에서 울고 있는 천사와 만났어
아직도 구원을 믿고 있는 네 갸냘픈 목소리가
나를 마왕으로 만들어 줘
빛이 없는 세계를 살아갈 강함을 내게 줘
신이라는 같잖은 존재로부터
널 지키기 위해서
천둥이 지금 나를 꿰뚫었어
이 사랑으로 지금 나는 수라로 변하네
천둥처럼 생명이여 반짝여 줘
모든 것을 불태워서
네 미래를 비추고, 그리고 사라지겠어
「어리석은 사람이었어」라고
언젠가 그렇게 웃어줘
sub by 별명따위
『23 꿈에서 나눴던 약속』 『23 꿈에서 나눴던 약속』 응, 그 세리스의 부하겠지
아노스의 아버지라고 하는데 뭐, 기억에는 없다만
녀석이 진실을 말하고 있다는 미샤, 그 녀석의 마음을 봤나?
응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어
아무것도 없는 텅 빈 사람
그 녀석, 얼마 전에 봤었던 그렇군
적어도 과거에 녀석과는
하지만 피로도 쌓였겠지
오늘은 쉬어라
시간은 있었어
하지만 수많은 그 세계의 흔적에서
나는 내 기억의 페이지를
공포가 있었어
그 순간이 돼서 지금의 내가 사라진다는 것에
또 죄를 범하고 말았어
의도적이진 않았을 거다
스스로 그 이름을 버렸다면
떠올린다는 행위에 공포를 신이 두려워해서는 공포조차 이해하지 못하는 인간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면
상냥함을 가지고 싶었지?
공포가 상냥함일까?
인간은 나약한 존재다
그리고 그 나약함에 인간의 나약함을 내게 있어선 매우 안심이 되는 존재다
무슨 뜻이지?
그게 내게 있어서도 지금의 나는 잠까지는 멀리 있어
그때처럼 오빠가 분명 잠이 찾아올 거라 생각해
그게 나의 나약함
어쩔 수 없군
나약함을 알았어
신인데도 나는 타락해 버려
신이라고 해서 타락하지 오늘은 조금만 더 허락하마
당신이 내 오빠라면 꿈에서처럼 불러도 돼?
원하는 대로 해라
오빠, 잘 자
안녕, 왔구나
아노스
세리스·볼디고드
거짓된 기억을 창조했어
믿어줄 것 같지가 않거든
모습을 드러내고서
없애려 한 거지?
기다리고 있었다간
다칠지도 모르니까
말귀를 못 알아듣는군
싸울 상대가 아니겠지
일치하지 않은 것뿐이야
노리고 온 모양이네
~사상 최강의 마왕인 시조,
전생해서 자손들의 학교에 다니다~
sub by 별명따위
그럼 너희가 상대했던 것도
마족이었다는 건가
그럼 너희가 상대했던 것도
마족이었다는 건가
그런 얘기는 들어 본 적도 없어
확증도 없다
꿈에서 나왔지?
만난 적이 있었던 것 같군
찾지 못했어
겁을 먹은 거겠지
느끼는 건 당연하다
사람들은 불안하게 생각해
신이 뭘 안다는 거지?
인간은 구할 수 없다
손을 뻗어주는 것이 상냥함이다
입에 담는 네가
구원이라는 거다
재워준다면
않을 거라 생각했나?
타락해도 될까?
무서운 건 없겠지, 분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