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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나...

 

떠올랐다

 

프리렌이야...

인류의 사람을 죽이는 마법\N연구 해석에 크게 공헌하고졸트라크

역사상에서 누구보다도 많은\N마족을 매장해버렸던 마법사

 

장송의 프리렌

 

내가 싫어하는 천재다

단두대의 아우라

 

한동안은
안정을 취하셔야겠습니다

미안하군

 

어이...!

 

괜찮아?

 

너희들 덕분에
살았다...

감사하마

 

일행이던 마법사의 건도
용서하지

그녀의 판단은 옳았다

 

이제 프리렌이
도시에 돌아올 수 있겠구만!

류그너 놈들을
쓰러뜨려달라 하자고

 

저기...

프리렌 님은
위병을 죽이신 게 아니라...

알고 있다

마족이 한 짓이지

 

그보다도
그 마법사...

"프리렌"이라고 하나?

 

설마 용사 일행에 있던
엘프 마법사인가...

그렇다면 무례한 짓을
저질러버리고 말았군...

 

그라나트 가문은
용사 일행에게 은혜를 입었다

우리 할아버지의 대에서

이 도시가 마족의 군세에게
습격당했을 때

격퇴해주셨다고 했지

그때 상대했던 것도

칠붕현,
단두대의 아우라였다

 

오랜만이네
아우라

 

그러게에♪

80년만이려나?

프리렌

 

이 너머에 있는
도시에 갈 생각이지?

 

그대로 뒤돌아 가주면
고마울 텐데

싫은데♪

 

왜?

 

내 쪽이 압도적으로
우세하니까

 

그래?

 

그때보다 늘어났네

이만한 수를 조종하다니

마족의 마법은
어처구니가 없다니까

인류의 마법 기술로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경지야

 

하지만 밑도 끝도 없이
취향이 고약한 마법이군

구역질이 나

 

말이 참 심한걸?

모처럼
열심히 모은 건데...♪

 

낯익은 갑옷이
몇 개인가 있네

 

아우라

역시 너는
여기서 죽여야만 하겠어

 

복종의 천칭

우리가 오랜 세월간
아우라를 이기지 못했던 요인이다

 

놈이 다루는 것은...

상대를 복종시켜
제 뜻 대로 조종하는 마법

 

칠붕현의 마법은

인간의 지혜나
섭리조차 초월한다

 

아우라는 천칭에
자신과 대상의 혼을 올리고

마력의 크기를
저울에 달지

 

마력이 보다 큰 쪽이

상대를 복종시켜
꼭두각시 인형으로 만들 수 있다

그 몸이 썩어 문드러져
사라질 때까지...

영원히 말이야!

 

리스크는 마법을
보다 강대한 것으로 만들지

절대적인 마력을 지닌
아우라에게는

필승의 마법이다!

 

대항하는 것은
불가능한 건가요?

 

아우라가 지닌
마력의 무게로

기울어 있다지만...

본래는
공평한 천칭이다

 

아우라를 웃도는 마력을 지닌
혼이 천칭에 올려진다면

아우라를 꺾고
이길 수야 있겠지

 

하지만...

그런 일은 아우라가 칠붕현의
지위에 군림하고부터 5백 년간

단 한 번도
없었다고 전해진다

 

그렇다면 대항수단은
아무것도 없는 건가요?

 

사실 있기는 했다만...

 

의지가 강한 자는

일시적이기는 하나
저항할 수가 있었다

 

강철과도 같은
의지는

철저히 단련된
영걸일수록 갖추고 있지

 

그런데도
일시적인가...

 

그렇다곤 하나
치명적인 결함이다!

놈은 그 "의지"가
거슬렸을 게 틀림 없지...!

 

그래서...

 

단두대의 아우라는

조종했던 자들에게
실로 합리적인 처치를 가했다

 

끔찍한 이야기지

 

어때?

내 불사의 군세는
제법 강하지?

 

놀라운걸...

 

내가 건 마법이
해제돼 있어

이런 건 처음이야

 

이 정도로
강력한 해제 마법...

마력의 소비도
상당한 부담이 될 텐데

어째서 이렇게
성가신 짓을 하는 거야?

 

전에 싸웠던 때는
거하게 날려버리곤 했잖아

 

나중에
힘멜한테 혼났거든

 

그렇다면 더욱 더

이런 짓을 할
필요가 없잖아?

 

왜?

 

힘멜은
이제 없는걸

 

그런가...
다행이야

 

역시 너희들,
마족은 괴물이다

가차 없이
죽일 수 있겠어

 

좋았어

제법 움직일 수 있게
돼 가기 시작하네

 

아, 신부님

여기는 안전하댔지?

방호결계에
비할 정도는 아니지만

이 교회에도
결계가 쳐져 있답니다

 

그럼 백작은
여기서 기다리고 있어~

 

망할 꼬맹이...

너, 무슨 짓을 할
속셈이냐?

 

이런 데 숨어 있는다고
마족이 돌아가주겠어?

슈타르크 님

진심이세요?

 

그때는 불의의 기습이
우연히 성공했을 뿐이에요

실제로 숨통을 끊을 정도의
빈틈은 없었어요

 

만일 그대로
계속 싸웠다면...

살해당하는 건
저희였겠죠

 

이건 누군가가
해야만 하는 일이잖아?

 

그러네요...

그렇다면
함께 노력해봅시다

 

아니

페른은
위병 집합소에 가봐

도시 주민들을
피난시키는 거야

 

그럼
슈타르크 님은...

 

그래

나는―

 

전력으로 싹싹 빌어서
프리렌을 데리고 돌아올게!

 

에...?

 

뭐냐고!

이제 쓰러뜨려달라고
빌 수밖에 없단 거잖아!?

그야 그러는 게...
현실적이긴 하네요

 

이놈을 보여주면 위병들이
시키는 대로 따라줄 거래

 

알겠습니다

 

나는 바로
도시를 떠날게

 

왜 그래?

팔...

상태가 심각하네요

그런 꼴로 성문을
지날 수는 있겠어요?

 

별 문제야 없겠지~

이 정도는
전사라면 평범한 거거든?

뭐가 이상해?

 

양팔이 피 범벅인 채로
거리를 활보하는 전사라니

본 적도 없거든요?

 

애초에 남한테
뭐라 할 주제가 안 되잖아

페른도~

 

어?

이거, 누구 피야?

내 피는 아니지?

어?

 

야...!

왜 그러는데~

으어!?

 

슈타르크 님!

이 피에서 마력이!

 

페른!!

 

도끼―!?

 

믿을 수가 없구만...

내가 꿈이라도
꾸고 있는 건가?

 

그건
스승님의 기술이잖아...

 

쓸데없이 움직인 탓에
급소를 빗나가고 말았군

 

고통을 줄 생각은
없었다만

 

뭘 그리 놀라는 거지?

치명상을 입었어야 할
내가 여기에 서 있는 것인가?

 

아니면 우리의 접근을
탐지 못했던 것인가?

 

마력의 제어에 의한
존재의 은닉 따위가...

비단
너만의 재능이진 않지

 

마족이라면
누구나 가능한 것이다

그렇다곤 하나

마법사들끼리의 싸움에
어울리는 행위라고는...

도저히 생각할 수가
없긴 하다마는

 

말이 많네요...

숨통을
끊진 않는 겁니까?

 

미처 죽이지 못한 김에
몇 가지 묻고 싶은 게 있다

 

그게 아니라면
지금 당장 죽을 테냐?

 

물어보시죠...

 

저 애송이는 강한가?

 

전사 아이젠의
으뜸가는 제자입니다

그런가

기구한 일도 다 있군

 

가엾게도...

리니에가 상대라면
곱게 죽진 못할 테지

 

또 하나

 

프리렌은
어디 있지?

 

이 도시를 떠나
도망쳤는데요

당신들이 옥지기 위병을
죽인 것 때문에요

그라나트 백작도
그랬지

위병 살해는
죄가 무겁다더군

 

사형감입니다

사형...?

그 여자가 고작 그 정도 일로
도망칠 성 싶으냐

 

놈은 마족에게
강한 원한을 품고 있거든

마족을 죽이기 위한 마법을
자신의 제자에게 주입시킬 정도로

 

그런 녀석이
도망칠 리가 없어...

 

무언가
노리는 게 있을 테지

 

아우라 님인가?

 

꼼짝 마시죠

 

프리렌 님이 향하신 곳으로
짐작 가는 게 있으시군요?

시답잖은 짓을...

 

저를 미처 죽이지 못했단 건
거짓말이죠?

 

당신은 저한테

그 불의의 습격에 대한
앙갚음을 하고 싶었던 거예요

 

프라이드가 높고
오만해서...

여전히 우리를...

프리렌 님을 제외한 인간을
위협으로 느끼고 있지도 않아

 

그래서 나한테 빈틈을
내어주는 짓까지 했지

 

이렇게
가까운 거리라면

당신의 심장을
꿰뚫을 수도 있습니다

 

어디 해보시지

그 전에
네 목이 달아날 거다

 

프리렌 님

저는
도움이 되고 있나요?

왜 그런 걸 물어?

 

저는 프리렌 님만큼...
마법을 완벽하게 다루진 못해요

 

그야 살아온 시간이
그만큼 차이가 나니까

페른이 나를
따라잡을 일은 없어

 

그렇습니까...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마력이나 기술의 이야기다

나는 곧잘 마물과의 전투를
페른한테 맡기고 있지?

이번에도
죄다 떠넘기셨죠

미안하다니까...

 

페른이 싸우는 편이
빨리 끝나거든

나보다도
마법을 쏘는 게 빠르니까

 

계집

나는 마법에
인생의 태반을 쏟아왔다

 

저도 그렇습니다

 

뭐지...?
이 반응 속도는―

반사적으로
방어하지 않았다면

심장을 꿰뚫렸을 거야...

방어했군요?

역시 심장이 약점입니까

 

이년...

 

오호라

인생을 바쳤다는 것은
거짓말이 아닌 모양이야

 

그렇다면

전력으로
발살내주도록 하지

피를 조종하는 마법발테리에

 

저쪽도 시작했나

 

하지만 아쉬운걸

이쪽은
벌써 끝나버렸네

 

관전이라도 할까

류그너 님...
방해하면 화낸단 말이지~

 

이런?

 

아직...!

끝나지 않았거든...!

 

끈질기네

조금은
즐길만 하겠어

 

마력도, 기술도
컨트롤마저...

내가 월등히
앞서고 있다...

 

계집과 내 사이에는

비교조차 불가할 정도로
차이가 존재한다

 

그러나...

그저 빠르다

 

순수하게 수효로
다름 아닌 내가 밀리고 있어

 

프리렌 년...

이 계집에게 대체
무슨 수행을 때려박은 거냐

 

소모전으로 몰아넣어
마력 소진을 노려야 할까?

 

아니, 안 돼―

 

그 전에
결판이 나버려

 

하다못해 조금이라도
틈을 만들 수만 있다면...

 

리니에!
뭘 하고 있나!

어서 그놈을
해치워버려라!

 

또 뭔 소리야...
순 억지만 부리고...

이녀석, 방어 일변도라
끈질기다고요

 

그 도끼 놀림...
대체 어떻게 된 거야?

그건
스승님의 기술이라고

 

나는 마력을 읽어내는 게
특기라서 말야

남이 움직일 때의
체내 마력의 흐름을 기억해서

움직임을
모방할 수 있단 말이지

이런 식으로

 

저택에서 처음으로
네 움직임을 봤을 때 확신했지

내가 예전에 "기억"한―

최강의 전사와
같은 움직임을 취하고 있어

 

이런 우연이 다 있구나

운명이란 건 참 재밌어

 

설마...!

 

나는 전사 아이젠의
움직임을 모방하고 있다

 

뭐냐고...

뭐 그딴 게 다 있어

 

이런 걸
이길 수 있을 리가―

 

드디어 쓰러졌나

서두르지 않으면...

또 류그너 님한테
혼나고 말아

 

쓰러져...?

난 쓰러져 있는 건가...

 

일어서거라
슈타르크

아무리
넝마짝이 된다 해도

쓰러지는 것만큼은
용서하지 않겠다

 

그런 소리를 해도...

내가 스승님한테
이길 수 있을 리가 없잖아

당연하지

나는 너보다 강하다

 

그럼...!

하지만

너는 아직 지지 않았지

 

다시 일어났으니 말이야

뭐야, 그게...

슈타르크

강한 상대를 이기는
비결을 가르쳐주마

 

간단하다

몇 번이고 다시 일어나
기술을 때려박아라

전사라는 족속은

마지막까지 서 있는 놈이
이기는 거거든

 

하여튼...
그놈의 스승님은...

이상한 이론을
밀어붙이고 말야...

뇌까지 근육으로
돼먹은 거 아냐...?

 

얌전히
누워 있기나 하지

이미 졌으니까

 

난 아직 서 있다

 

게다가 떠올랐거든

스승님의 기술은
훨씬 무거웠어

 

역시 네가 하는 건
그냥 흉내에 불과해

 

그럼 그 흉내로...

저승에 보내주지

 

모방하는 마법에어파젠

 

피를 조종하는 마법!발테리에

 

크게 휘두르는 동작

방어도 없음

정신줄을 놨구나

 

동귀어진까지 각오했는데
겁 먹어서 손해만 봤구만...

역시
무게가 하나도 없구만

 

섬천격!!閃天撃

 

리니에!

 

아차―!

 

마족을 죽이는 마법졸트라크

 

마족을 죽이는...

마법...?

 

 

마력은

제 5분의 1 정도

겠네요

 

정면에서 싸우면

프리렌은

반드시 패배한다

 

이 숲에

오랫동안 살고 있는

마법사가 있다는 얘기를 들었어

 

어떻게 생각하나

하이터?

 

나한테는

털끝만큼도 미치지 못해

엘프의 취락이

엘프를

몰살해라

 

당신 쪽이

아득하리만치
더 강한 마법사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