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 제목 with Caption Creator 4

유키, 어때?

 

그렇지?

유키도 뭐 좀 입어봐

 

잘 어울려

 

귀여워

 

수화합숙 때 입을 옷
어느 걸로 할까?

 

이츠오미
토요일, 수화합숙, 산

대충이네, 이츠오미 씨

산이면 아까 그 옷은 안 맞으려나?

 

그럼 마운틴 파카로
유키랑 시밀러 룩 코디

멋도 기능성도 좋은 것 같지 않아?

 

귀여워!

유키가!

린 쨩이 귀여워

 

푸른 별 아래서 하얀 숨을 내쉬고 있어

손끝과 연연
푸른 별 아래서 하얀 숨을 내쉬고 있어

손끝과 연연
눈에 비치는 풍경 빛깔은 다르지만

그대가 있는 세계와 내가 있는 세계

분명 경계선 따위는 아무데도 없어

훨훨 내리는 눈 시려오는 손과 손

서로 맞닿으면 손끝이 뜨거워서

부끄럽지만 함께 느끼는 고동

영원히 이대로가 좋아

사랑을 전하는 방법을 찾아와줘요

우리 둘만 알 수 있는 고백을

그대가 보는 세계에서 날 발견해줘요

살며서 마음으로 외치고 있어

 

돌아가고 싶지 않아

 

옷은 이걸로 완벽해

 

마도카
유키! 전에 말한 거 여러모로 물어봤어

마도카 쨩!

유키도 알바하려고!? 신난다!
나에게 맡겨

요전에 알바 소개를 부탁했는데

그 일인가?

 

유키!

전에 말한 거 여러모로 물어봤어

알바 소개 가능할지도

 

응, 고마워, 또 연락해~
잘 부탁하오

 

이츠오미 씨랑 함께
해외에 가기 위해서라도

알바 찾을 수 있기를...

 

아, 미안해

왜?

무슨 일 있어?
시무룩한 표정 하고 있었어

아, 뭐, 조금

나 봄방학 동안 알바했잖아?

거기 사원이
자주 밥 먹으러 가자고 하거든

츠지무라 씨라고 하는 사람인데

자주 일하는 거 도움받았었어

린 쨩이 마음에 든 걸까?

 

뭐, 하지만 역시
단 둘이는 그만 둘래

 

역시 린 쨩

인기가 있구나

쿄야 씨에게선 연락이 안 와

 

합숙하는 중에

쿄야 씨랑 단 둘이 될 것 같을 땐 협력해줘

 

그땐 유키도 단 둘이 되는 건가?

 

빨리 안 오려나, 토요일!

 

드디어 당일이 왔다!

 

많이 기다렸지?

린 쨩, 유키 쨩

안녕하세요

맑아서 다행이네

합숙하기 딱 좋은 날이라고나 할까

이츠오미 씨, 어때?

옷 둘이서 맞춰봤는데

응, 닮았네

반응이 약해

좋은데, 귀여워

 

기습공격!

 

됐으니까 빨리 타

네!

 

앞에 타

 

이, 이츠오미 씨가 운전?

 

이츠오미 씨

안전운전 부탁드려요

 

너무 보면 운전에 집중 못하려나?

 

경치를 보자

의사소통은 좀 어렵지만
어쩔 수 없지

 

유키

 

차에서 다 함께 할 수 있는
게임을 생각해왔어

소원 끝말잇기라고 해

차에서 다 함께 할 수 있는
게임을 생각해왔어
우선 소원 끝말잇기

넘겨!!

린 쨩
차에서 다 함께 할 수 있는
게임을 생각해왔어
우선 소원 끝말잇기

넘겨!!

 
차에서 다 함께 할 수 있는
게임을 생각해왔어
우선 소원 끝말잇기

넘겨!!

 

이런 걸 생각해와줬구나

 

자기의 소원을 스케치북에 쓰고 끝말잇기
자기의 소원을 쓰고 그걸로 끝말잇기

소원을 들은, 본 사람은 '좋네' 제스쳐함
소원을 들으면 '좋네'라고 말하는 거야

운전자는 린이 대신 씀
이츠오미 씨 차례는 내가 쓸 테니까 말해

 

그럼 우선 나부터!

도라코스에서 추천 가능한
화장품 발굴한다

 

좋네

미안, 도라코스가 뭐야?

약국에서 파는 화장품이에요

혜자 화장품이란 뜻이에요

혜자?

다음 쿄야 씨

'다'예요

그럼 나는...

 

다음 신작 칵테일의 메뉴 생각해내기

 

좋네

좋네요

저 마시고 싶어요

다음은 유키 쨩 차례야

 

기여운 신발 사는 거

좋네!

 

좋네

 

자, 다음은 이츠오미 씨 차례

'거'로 시작하는 소원 말해

 

거대한 바다 건너 여자친구와 여행

 

좋네, 좋네!

빨리 가버려!

자, 유키 봐봐

 

이츠오미 씨

해외에 함께 가는 거
기대하고 있구나

 

빨리 알바 찾아야 해

 

마도카 쨩, 연락이 안 오네

 

텐트 완성!

오, 좋네

 

글램핑 온 것 같아

깃발 필요해?

필요해

그럼 난 점심 준비해둘게

부탁할게

 

기분 업되네

어이!

 

수화 공부 시작한다

 

유키, 산 수화는 어떻게 하는 거야?

산!

그런 식으로 물어보는구나

이츠오미 씨답네

 

 

이건?

그럼 이건?

 

스마트폰
스와이프

 

강은?

 

텐트는?

 

이건?

 

놔줘, 놔줘!

 

어이!

슬슬 좀 쉬지 그래?

 

맛있다!

꽤 노력했다고!

 

맛있어?

 

맛있어는 이렇게 하는구나

오늘 배운 거
전부 기억할 수 있으려나?

이따가 불시에 테스트할 거야

진짜?

당연

이런!

 

너무 빨라서
입을 읽을 타이밍이 안 맞았어

 

이거, 맛있어

 

대놓고 과시하네

린 쨩, 밥 다 먹었으면
이 근처 산책할까?

좋네요

 

느낌이 좋네요, 저 두 사람

정말이야

 

린 쨩은 그런 사람 없어?

 

사귀는 사람 말씀이세요?

 

츠지무라 씨

어째서?

 

잠깐 실례할게요

 

 

린 쨩

갑자기 미안해

저기 말이야

 

죄송해요

지금 좀 바빠서

 

미안해, 바쁜데

 

다시 전화해도 될까?

저기...

또 무슨 권유 같은 전화라면

저 그런 건...

그래?

 

혹시 린 쨩, 좋아하는 사람 있어?

뒤에 쿄야 씨가 있는데!

 

네!

 

좋아하는 사람 있어요

 

죄송해요

그러니까 끊을게요

 

죄송해요, 전화

역시 인기 있네

 

미안해

전화 약간 들렸어

인기 없어요!

저 지금까지 한 명밖에 사귄 적 없고

쿄야 씨는 전 여친분 오래 사귀셨나요?

가장 길었던 사람이 6년 정도

6...

 

지금은 필요 없으세요?

 

나정도 나이가 되면

다시 처음부터 연락하고
데이트하는 과정이

좀 귀찮단 말이지

그렇군요

 

그래서 내가 먼저
좋아하지 않으면 어렵겠지

 

나라면...

 

나라면 좋아해도 괜찮아요

 

저기...

 

린 쨩이 좋아하는 사람은 누구야?

 

봄의 신메뉴

 

마도카 쨩한테서 온 게 아니었어

 

이츠오미 씨?

 

도망갔다

 

무리하지 마

아직 4월이고

물이 차가워, 당연히

 

떨어진다, 떨어진다!

 

천진난만하게 웃는 얼굴

 

귀엽다고 하면 싫어하려나?

 

절대 떨어뜨리지 않을 거란 믿음에

또 다시 가슴이 쿵쿵 뛰고 있어

 

인생에 운이 배분되어 있다면

한쪽으로 너무 치우쳐있다고 생각해

 

발 차갑네

 

유키

혹시 무슨 일 있었어?

 

알바를 아직 못 찾아서...

그렇구나

하지만 친구가
소개해줄지도 몰라요

그 연락이 오는지
신경 쓰고 있었어요

 

차에서 말한 거,
부담이 됐다면 미안

 

저 이츠오미 씨보다

훨씬 기대하고 있어요

 

나보다

라니

그걸 어떻게 알아?

 

어째서

이렇게나 나를 설레게 만드는 게
능숙한 걸까?

 

아직 하늘이 환한데

벌써 돌아갈 생각에
아쉬운 마음이 생겨

 

지금부터 뭐 하지?

 

오늘 집에 안 가면 안 되는 날?

 

아직 돌려보내고 싶지 않아

자막 *isulbi*

 

꼬집었어

 

이건 전에 말했던 신호

 

미안해

발목 나가버린 거 같아

 

뭐야, 다쳤어?

아니, 조금 너무 신나게 까불었달까

 

꽁냥거렸구나

그런 거 아니라니까!

 

아야야야야야얏

괜찮아?

나 지금부터 병원에 데리고 갈게

너희는 어떻게 할래?

 

돌아갈까?

 

미안해요!

차에서 좀 쉬고 있어

정리해둘 테니까

 

자, 물

아, 죄송해요

죄송해요, 보다
고마워가 좋겠는데

 

고마워요

 

저기, 아까 그것도

 

린 쨩이 좋아하는 사람은 누구야?

 

나도 이제 충분히 어른이고

착각하지 않도록
냉정해지긴 했지만

린 쨩과 함께 있으면 역시

착각이 아닌가 하고
생각할 때가 있어서

 

그러면... 민폐인가요?

그럴 리가 없잖아!

아까 사귀는 게 귀찮다고 하셔서

그건 또 다른 얘기라니까!

 

제대로 말해주세요

 

린 쨩이라면 전혀 귀찮지 않아

 

솔직히 다른 남자에게 전화가 와서
유쾌하지가 않아

 

아무렇지 않은 척하려고 했지만

진짜 나는 어른스럽지 못하고
미숙해서

 

너무 형편없어

그렇지는!

쿄야 씨는 형편없지 않아...

 

정말 너무 꼴사나워요,
제 자신이!

그렇지 않다니까

 

게다가 나 기뻤어

 

린 쨩이 귀엽다고 생각해

 

그럼 나도 정리하고 올까?

 

 

짧은 시간이었지만 즐거웠어

 

또 다 함께 오자!

 

그럼 우린 병원 다녀올게

린, 몸조리 잘해

다시 나중에 연락할게요

아... 응

왜 싫은 거 같지?

아니, 드디어 단 둘이잖아

 

아직 6시인가

 

좋았어

우리 둘이 좀 더 합숙 연장하자

 

감사합니다!

 

즐거웠다

벌써 9시인가

 

편의점 들러서 돌아갈까?

 

이츠오미 씨네 집!

 

돌려보내고 싶지 않다고 했지만

 

오늘은 린 쨩 집에서 잘게요

 

손 씻고 양치질

 

머문다고 할까
함께 있는 것뿐이니까

그렇게 긴장하지 마

 

나 먼저 샤워할게

 

왜?

벗는 거 저쪽?

알았으니까

유키도 옷 갈아입어

 

옷 빌려버렸네

 

엄청 헐렁헐렁

 

우리 집이랑 다른 유연제 향기에

이츠오미 씨의 냄새가 섞여있어

 

또 이 집에 왔어

 

수화노트!

 

전에 이 노트로 수다 떨었었지

 

이거 이츠오미 씨의 글씨?

 

이렇게나 빼곡히

 

그러고 보니

이츠오미 씨는 한 번 가르쳐준 수화를

거의 틀리지 않고 쓰고 있어


손가락을 둥글게 해서
한 손씩 흔들면서 내려온다

 

있잖아, 오시

 

개는 참 좋겠다

감정을 다 표현한다는 점이 말이야

 

뭐?

 

이즈미, 뭐 할 말이 있어서 온 거지?

빨리 말해

 

아까 해질때쯤

유키 씨가 사이좋게

남친 같은 사람과
이자카야에 들어가는 거 봤어

 

저장 중

남친?

저장했습니다

 

그래서?

어차피 금방 헤어지겠지

 

오시는 그래도 괜찮아?

 

무슨 뜻이야?

 

그 남자 조금 수화도 썼어

수화?

 

그거 은발 남자?

알고 있어?

 

이즈미는 일부러 그 말 하려고 온 거야?

아니야!

 

오시는 좀 더 솔직해지도록 해

 

안 그러면 보는 내가 괴로워져

 

오시
영상통화

 

돌아가고 싶지 않아

 

그대의 다정함을 느낄 때마다

가슴의 고동을 멈출 수 없어

소중히 간직했던 손의 온기로

충만해진 느낌이 들었어

계속 기다리고 있던

눈보다도 떨고 있어

이런 감정은 처음이란 말이야

다시 또 하나 내가 잘 모르는

그대를 만나네

이제 더욱더 좋아지다니

어떡하면 좋아

오시의 세계
다시 또 하나 내가 잘 모르는

나를 만나네

이제 더욱더 좋아졌다면

들어줬으면 좋겠어

손끝부터 살며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