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롤 & 튜즈데이 7화 <-- Open play menu, choose Captions and Subtiles, On if available --> <-- Open tools menu, Security, Show local captions when present -->

그것은 마치 기적과도 같았다

 

그래

화성의 역사에 새겨지게 된

기적같은 7분

 

이것은...

그 원동력이 되었던

두 소녀의 이야기이다

 

It's hard to be a normal person,

that's just not me

 

I'm writing a journal

to keep my feelings hiding

 

I cross the bridge what would I see

Wanna see it dreamin' my dreams

Miracles, beautiful Here we go,

all the way

 

Running from my life

It’s no use to keep holding back my thoughts

It would be wrong if you're gone

Found my way through the stars

If I could reach to your heart

Money still can't buy me love

There's still life when there's hope around

Like a rainbow in the clouds,

a gift from above

 

Kiss me before the sunrise

Or I'm leaving you tonight

Knowing I've found a place

to stay and rest, it's like that

Always stayin' forever,

meant to be together

If we could change this world

Today with you

 

sub by kairan

 

믿겨지질 않아...!

불과 몇개월 전에

가출한 튜즈데이랑 만나고서
진짜 노도의 나날만 보내고 있어!

관객분들이 10명밖에 없던
퍼스트 라이브 다음에

10만명인 사이도니아 페스!

크리스탈 씨랑도 만났고!

이럴 수가 있을까...

엄청 좋은 냄새가 났다구
크리스탈 씨!

 

이건 맹점이었구만~

그야말로
등잔 밑이 어둡단 거겠네요~

 

응?
뭔데, 뭔데~?

왜 지금껏
이걸 생각 못했대냐~

무슨 이야기야?

 

데뷔로의 지름길이란 거지

있었다고
눈앞에 떡하니!

에, 그게 뭔데?

 

살짝 구식적(Old school)인 길이지만

 

그렇구나, 오디션 방송!

 

마즈 브라이티스트!

정열적인 퍼포먼스!

용솟음치는듯한 연주!

찬란히 빛나는 노랫소리!

신으로부터 그런 축복(기프트)을 받은
강자들이 집결해

데뷔를 걸고서 싸우는 장소!

 

그것이 『마즈 브라이티스트』!

 

다음의 브라이티스트 스타는...

바로 너다!

 

이 방송에서 끝까지 이겨 올라가
우승하면 데뷔가 약속되거든요

여길 통해서 데뷔하면
대체로 차트 상위권에도 들고

그보다 본 적 없었어?

 

너네도 여기에 나가서

딱 우승해서~

팍 데뷔한다 이거지~

또 간단하게 말한다...

 

그럼 바로 응모해둘 테니까~

아, 잠깐 기다려 봐!

 

두 분의 신장, 체중

그리고 가슴 / 허리 / 엉덩이
사이즈 부탁드려요

 

뭐야, 그게!
성희롱이잖아!

아..아니, 아니!
응모 필수기입란이 있다구요!

정말?

그런 건 대충 쓰면 되잖냐~

내놔 봐라

 

에, 어디 보자~

신장 129

체중 129

가슴 129

그러지 마~

 

보내버렸네

 

너무하네, 저게 사람이냐

우선은 지방 예선이네요

 

아, 참고로
작년 응모자 수는 20만명

 

20만!?

거기서 선발되는
고작 8팀만이 방송에 출연 가능하죠

 

일단~

너네는 곡 만들기랑
리허설에나 전념해라

 

그러고야 싶지만...

돈이 없으니깐
알바도 해야 하고...

아니, 알바는 이제 안 해도 돼

 

사이도니아 때의
출연료가 들어왔다~

에?

한 곡밖에 안 했는데?

세금 등등
이것저것 제외하고~

980우롱이다!

그걸 누구 코에 붙이라고...

 

출연료래!

왠지 프로같지?

만세~

 

뭐, 일단~

이건 내가 맡아두마

 

나쁘게 쓰진 않으마~

나쁜 예감밖에 안 드는데요

 

당신에게는
비밀이 너무 많습니다

 

당신이 인터갤럭틱으로부터
투자 받을만한 힘을 가졌단 건 알았어요

하지만 저희는 다음 예정조차
아는 바가 거의 없죠

 

좀 더 정보를 오픈해주시지
않으면 곤란한데...

 

나는 대체 언제,
어디서 노래하면 되는데?

 

마즈 브라이티스트

 

그 방송에 출연한다

 

1,200만이나 출자 받아놓고
뭘 하려나 했더니

오디션 방송인가요

 

왜 우리 안젤라가
아마추어들과 겨뤄야 한단 걸까요?

 

물론 유명인인 안젤라가
출전한다는 건 이례적인 일이다만

방송에 의한 선전효과

및 당당하게 겨루며 실력으로
이겨 올라가는 것을 과시하는 것이

가수로서의 브랜딩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것과 동시에

유효한 방법이리라
판단되었기 때문이다

 

단, 지방 예선에
출전할 필요는 없다

특별 취급으로서
본선부터 출전할 게 결정돼 있다

혹시, 이미 안젤라의 우승은
결정되어 있다든가?

 

시청자들도 바보는 아니다

그런 건 금방 들키지

하지만 만에 하나...

아마추어한테 패배한다면?

 

너는 아마추어한테 패배하나?

 

누구한테 하는 말버릇이야?

 

Hi~

이곳은 마즈 브라이티스트!

아르바 시티
예선 회장입니다~

아무튼 어마어마한 사람들!
인파가 몰렸군요!

 

과연 이 중에서
빛나는 브라이티스트 스타는 탄생할까요!

 

정말로 기대되는군요!

 

여기 있는 것들은
전부 라이벌이다

너네는 이 안에서부터
이겨 올라가는 거라고

 

이거 말야...

정말 지름길 맞아?

 

Hi~

온 화성의 팔로워들아,
보고 있니?

 

그나저나 오늘은~

드디어 마즈 브라이티스트
예선 회장에 와버렸답니다~

어머머~

저거 좀 봐봐!

왠지 개성 강~한 사람들이 잔뜩~

 

어쩜 좋아!

메이크 좀 더 찐하게
할 걸 그랬나!?

너무 수수했을지도~

아!

더 수수한 사람들 발겨언~

 

얘, 너희도 출연자니?

 

누구야?

엑, 몰라?!

쇼크~

그보다 내가
아직도 무명이었던 걸까~

 

표트르 아냐?

그 왜, 인스타 같은 데에서
유명한...

진짜?

 

아, SNS의 유명인!

젊은 여성들에게 엄청난
인기를 끄는 표트르도 있네요!

 

다행이다~

역시 그럭저럭 유명한가?

포부를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어, 그러니까!

이기고 올라가서

더욱 유명해질 수 있게
열심히 할게요~

 

그러고 보니, 튜즈데이

가출했었지?

 

카메라에 찍혀서
방송 나가도 되는 거야?

 

짜샤들아~
곧 나갈 차례다~

 

망했다, 망했어...!

얼굴만 안 들키면 되는 거지?

 

얼굴이 들켜?

뭔 소리냐, 그건?

 

이래저래 사정이 있거든

어쩌지...!

 

하여튼~

골 때리는구만~

 

오빠야, 잠깐만 빌리자?

 

이봐!

나중에 돌려줄 테니까~

 

어때...?

안 들킬까!?

 

뭐, 괜찮겠지!

 

AI 가수인 IDEA입니다!

노래하기 위해 만들어진

고성능 싱잉 AI죠!

 

취미는 충전일까요~

 

샬롯, 7살이에요

열심히 노래할게요...

 

얼마 전에
어머니께서 돌아가셨는데

이건 어머니께서
곧잘 불러주신 노래입니다

 

나는~

네이티브 화성인이란다~

 

화성어rrr로 노래할게에~

 

Hi, 두 분의 이름은?

 

캐롤과...

 

먼데이라고 함다~

 

어라, 엔트리 시트에는
튜즈데이라고 적혀 있는데요?

 

아...

어느 쪽이죠?

아아~

때..때로 머..먼데이~

또 어쩔 때는~

웬즈데이~?

뭐, 괜찮겠지...

일단 두 분의 출신지는?

 

어, 그게~

화성 말 잘 모루겠눈뒈~

어, 그럼...

캐롤 쪽은 말할 수 있을까?

아, 네

저는 지구 출신이고
난민 캠프에 있었는데

 

어릴 적에
화성으로 옮겨와서

지구에서의 기억은
그닥 없거든요

 

그럼 지금은
가족과 함께 사니?

아니...

철이 들었을 무렵에는
이미 부모님은 없었고

듣자하니
교회에 버려져 있었다는데...

 

그렇구나

힘든 일을 많이 겪었겠구나

그런.. 걸까?

쭉 이게 평범하다고
생각해왔으니까

 

그럼~

곡을 한 번 들어볼까?

준비는 됐니?

 

들어주세요

 

sub by kairan

 

이번에 드디어
새로운 매니저가 올 거란다

흐응...

 

안지...

마즈 브라이티스트까지는
얼마 남지도 않았는데

집에 돌아오지 그러니?

 

네 방도
그대로 놔두고 있는데다

자취를 한다니
이래저래 걱정되잖니

 

이제 그런 짓은 하지 않을게

그때는 약의 부작용이 있어서
그랬던 거란다

하지만 최근은 안정되기도 했고

 

안지...

마마

나는 혼자서도
제대로 잘 살고 있으니까

 

걱정하지 마

 

언제..든 돌아와도 된단다

 

마마, 미안해

돌아갈 수 없어

 

어릴 적부터 쓰던 침대 커버

촌스러운 커튼 무늬

어느샌가 생긴 벽의 얼룩

아역 시절에 받았던 트로피...

 

성난 엄마의 목소리

손...

 

거기에 계속 있다간...!

질식할 것만 같거든

 

안젤라!

안젤라, 안젤라!

 

혼자 있게 해줘

 

오?

로디?

 

수고 많아~

 

뭐냐, 매복하고 있었냐~

요 스토커 놈~

 

아..아니라니깐...!

일하다가
근처에 오게 돼서...!

 

그보다도 어땠어, 오디션은?

이야, 엄청 긴장했다니깐!

결과는 언제 알 수 있대?

일주일 쯤 있으면
연락이 올 거다

 

가망 있을 거 같아?

 

어떨까~

뭐냐~!
좀 더 자신감을 가져라!

너희는 내가 스카웃한 거라고?

그렇다구

거스 씨는 평소에는, 그...

좀 거시기하지만
보는 눈 하나는 확실하니까

얌마, 거시기하단 건 뭐냐?

거..거시기한 건, 거시기한 거죠

그쵸?

거시기하지~

 

여기 있었구나

 

무슨 일 있어?

어째 최근 상태가 이상하던데

 

나...

아무 작정도 없이
이 도시에 와서

 

캐롤한테
잔뜩 도움받았는데...

그런데도...

난, 캐롤에 대해서
아는 게 아무것도 없고...

가출한 걸
들키고 싶지 않다느니

내 사정만 신경쓸 뿐이고...

비밀로 감추는 것 투성이에...

항상 우물쭈물하고...

자신감도 없고

스스로가 싫어져서...

 

캐롤이 부러워

나, 캐롤이 되고 싶어

 

나도...

사실은 내 문제만으로도
여유가 없는 때는 있는데다

아무한테나
마음을 터놓는 건 아냐

 

진심을 터놓고
말할 수 있는 건

튜즈데이니까 그런 거야

 

게다가...

튜즈데이는 노래할 때에
즐거워 보이는 게

굉장히 발랄하거든!

 

스스로는 눈치채지
못했나 보지만 말야

 

있잖아, 캐롤

나도...

아빠에 대한 기억이
거의 없거든

어릴 적에
부모님이 이혼하셔서...

쭉 만난 적이 없거든

 

우리 엄마는 있지

정치가거든

헐, 최악이잖아!

정말 끔찍하다니까~

아, 참고로
오빠는 하버드에 다녔는데

 

엘리트네!

맞아

그리고...

나는 학교에도 못 다니게 된
떨거지였고...

 

캐롤한테만큼은
비밀로 하고 싶지 않아서...

 

본선, 진출할 수 있으면 좋겠다

 

에, 튜즈데이 씨~

지금 소감을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뭐야?

선발됐을 때의
인터뷰 연습!

어떤 기분이신가요~?

으에.. 그렇군요~

실은, 우승할 줄 알았습니다!

 

우리 실력으로 보면
뭐, 당연하지 않을까 싶은데!

 

있지, 코멘트 같은 게 아니라

멋진 사인으로
대답한다는 건 어때?

사인?

그 왜, 래퍼들이
곧잘 하는 거 있잖아

 

이렇게...?

이렇게 하는 걸까?

 

이봐, 이봐~

그게 아니지~

 

이렇게

이러고~

이렇게 하는 거다!

Boom~

 

뭐~!

이런 연습만 해놓고는
낙선하면 바보같겠지!

 

캐롤...

 

나, 이제 얼굴이 들통난다거나

그런 건 신경 안 쓸래!

 

난 캐롤과 함께 음악을 하고 싶어서
여기에 있는 거야

무슨 나쁜 일을
하는 것도 아니니까

당당하게 있고 싶어!

응...

 

만일 그 뭐냐

무서~운 정치가 엄마한테 들키면?

 

그때에는...

될 대로 되라지!

 

오, 남자다운데~

 

그럼~

좋은 뉴스와
안 좋은 뉴스!

어느 쪽을 듣고 싶냐?

 

어쩔래?

떨어진 거라면
충격받을 텐데...!

 

그래도 결과는
빨리 알고 싶지 않아?

응, 응...!

좋아...

 

그럼 안 좋은 뉴스로...

부탁드립니다...

 

너희는 또다시

알바 생활을 하게 됐다

 

사이도니아 출연료 980우롱은
깔끔쌈빡하게 사라졌다~

 

활동자금을
따악~ 불려볼까 했더니...

멍멍이 자식이
좀체 달리지를 않더라니깐~

잠깐, 기다려 봐...

뭔 짓을 한 거야?

 

도그 레이스에서
죄다 날려먹었다~

 

말도 안 돼~

그게 웃어제낄 일이냐!?

 

그리고!

다음이 좋은 뉴스다~

사실은 말이다!

 

들었어!?

마즈 브라이티스트
예선 돌파했대!!

 

뭐야?

본선 진출
8팀 안에 들었다니까!

 

말도 안 돼...

정말!?

 

로오디이이이!

-만세~!

 

지금 내가 말하려고 했는데~

아, 죄송함다

 

아, TV 방송국이에요!

거..거짓말~

벌써 온 거야?

 

얌마, 기다려라

 

선글라스, 선글라스!

 

이제 됐어요

 

본선 진출 축하드립니다!

 

20만명 중에서

보기 좋게 진출한
지금의 소감을 꼭 좀 들려주세요!

 

음, 그게~

아아...

 

-Yay~

 

Hold Me Now

I'm finally fulfilled

This is what my heart's been waiting for

Hold Me Now

I'm finally fulfilled

Pick me up to dance and

Pick me up again cause I

 

I didn't know what to do

 

I thought the feeling never ended

 

Then someone came around like you

You picked my heart right up and mended

Hold Me Now

My life is

I'm finally fulfilled

This is what

my heart's been waiting for

Hold Me Now

My life is

I'm finally fulfilled

Pick me up to dance and

Pick me up again cause I

 

Hold Me Now

 

Hold Me Now

 

sub by kair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