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클로버 83

인간은 마신에 의해
멸망하는 듯 보였다

 

그걸 구한 것은 단 한 명의 마도사였다

 

그는 『마법제[魔法帝]』라 불리며
전설이 되었다

 

왕선기사단[로열나이츠] 선발 시험, 2회전은

근소한 차이로 랜길스가 속한
G팀이 승리하게 된다

 

핀랄 선배!

 

광기에 사로잡힌 랜길스는

시합이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형, 핀랄을 공격하려 한다

 

사라져

 

그런 핀랄을 지키는
검은 폭우의 단원들

 

어이!

그 이상 손가락 하나라도
까딱하기만 해봐라

시합 같은 건 상관없이

해치워버린다

 

그게 지금 멋지게
치고 나온 건지는 모르겠지만

검은 폭우 말단 새끼들이

금색의 여명 부단장에게
대체 무슨 짓을 하는 거지?

소중한 동료를 지키는 데에

입장 같은 게 상관있어!?

 

여기까지 이기고 올라왔다고
거만이 하늘을 찌르는 건가

검은 폭우의 신입 주제에
잘도 입을 놀리는구나

 

마법제

다음 팀이 시합하기 전에

이 녀석들과의 시합을
허락해 주십시오

 

아니

바로 시작하지

 

준결승, 개시다!

 

마법제

막지 않으시는 겁니까?

 

실전에서 멈추자니, 시작하자니
하면서 하는 사람은 없으니 말이네

 

랜길스의 신청으로

급히 B팀 VS G팀의 준결승이
치러지게 되었는데

거기에는 백야의 마안에
가담하고 있는

「무의식의 배신자」를 색출하려는

율리우스의 노림수가 있었다

 

아스타 씨!

 

랜길스에게 이기기 위해서

블랙 상태가 되는 것을
결의한 아스타는

잭스, 부탁해!

 

잭스라 하는 마도사를 신뢰하고
집중 상태에 들어간다

 

믿고서 한 치의 망설임 없이
자세나 잡고 자빠지긴

 

그의 진짜 이름은 조라

젠장

 

나도 내가 가진 힘으로

내가 지킬 수 있는 건
전부 지키겠어!

그게 마법기사겠지?

 

조라의 아버지인 자라는

하층민 중에서 처음으로
마법기사가 된 자였으나

동료의 배신으로 인해 죽게 되었다

 

너희들 따위는―!

아버지가 꿈꾸고 있었던

마법기사가 아냐!

 

너 너

너 너 너

너에 대한 건

아 아

아 아 아

아직 모르니까

나 나

나 나 나

나에 대해서

부 부

분명 아직 모르겠지

나 나

나 나 나

"나도"라든가

아 아

아 아 아

"안다"면서

간단히 말하지 않는 네 절망학이

순수한 것이라면 관철해 부숴 봐

 

페이지83
「지금, 새겨내다」

세계 정복은

제복을 입고선 불가능하다는 걸

알고 있으니까

몇 년을 여기 머물러 있기만 했지

아웃사이더

특별하지 못한 채로

싸워야만 해

어느새 생긴 개성을 가지고

이런 소릴 하면서

1, 2, 3권까지 읽고서

질려버린 부분이 최종회

누구도 보지 못한 스토리가 이어지네

끝난 후부터가

인생이야

너 너

너 너 너

너에 대해선

아 아

아 아 아

아직 몰라

나 나

나 나 나

나도

살아가는 재능 따윈 없어

NO

NO NO

NO NO NO

한계를

뛰어넘는 그 순간에만 각성하는

마법을 없애버릴 내 본능이

나태한 숙명을 휘날릴

BLACK CLOVER

블랙 클로버
sub by 별명따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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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져

나야말로 마법기사다!

 

마법진을 뛰어넘었어?

잭스 씨!

 

오늘 처음으로 내게 공격 도달

축하한다, 귀족 님아

 

뭐라고!?

 

몸에 마법진!?

 

저게 뭐느냐?

 

몸에 마법진을 그려두다니

항상 마력을 소모할 텐데

 

상당한 리스크를 동반하는 행위입니다

 

그 말이 맞군

하지만 저것이 그가
하는 방식인 모양이구나

 

저 녀석은…

대체…

 

뭐냔 말이다

 

대체 너는 뭐냔 말이다!

 

아무것도 아니거든

 

나는 그저

하층민 마을의 너저분한
애새끼로부터 태어난

별것 없는 분노의 화신이다!

받아봐라, 가짜 마법기사!

 

저 공간마법을 튕겨냈어!?

위력이 2배는 됐잖아!

 

아무것도 아닌 녀석이…

웃기지 마라!

 

위력이 배가 돼서 돌아온 마법을

모두 지워버렸어!

 

랜길스 부단장의 마력이
더 부풀어올랐어!?

그런데 이 마력은…

 

마법제!

 

네 비장의 수단도 내게는
상처 하나 못 냈구나!

나는 아직 더 강해질 수 있다!

역시 나는 특별해!

 

덜떨어진 형이나

너희와는 달라!

 

너희들 따위가 무슨 짓을
한들 소용없어!

 

소용없지 않아!

 

네 이놈!

 

집어쳐

날 치료하지 마

왕족

거절하겠어요

저희들은 같은 팀,

같은 마법기사니까요!

 

뭐냐!

그 모습은!

 

딱히 아무것도 아냐

네가 바보 취급하는

한 명의 하층민이 발버둥친 끝에
도달한 몰골이다!

 

이 녀석이고, 저 녀석이고
다 거슬린다고…!

 

제 공간에 들어오지 않도록 조심해주세요

몸이 날아가도 모르니까요

그렇게 되면 아버지나 어머니는
그렇다 쳐도

그분께서 슬퍼할 거예요

 

그러네

 

그렇게 되지 않도록

내가 네게 이기겠어!

 

선택받은 나와 같은 무대에
서려 하고!

특별한 내게!

이길 리가 없잖아!

 

그래…

너는 굉장해

 

마력이 높은 귀족 중에서도
한층 더 강한 마력을 가지고 있고

터무니없는 공간마법을 사용하고 있지

태어나면서부터 특별한 녀석이야

 

나는 그런 굉장한 녀석들을 동경했어!

 

그런 터무니없는 사람들하고
같이 나라를 지킬 수 있다니

마법기사단은 정말 끝내준다니까!

 

하지만 너는 달라

굉장하지만 달라!

 

그런 네게 호감을
사고 싶은 건 아냐

나도 네가 싫어

 

다만

불합리하게 빼앗아가지 말라고!

 

우리들은 특별한
굉장한 녀석들과 함께

모두를 지키기 위해서,

경쟁하며 서로를
고양시키기 위해서!

 

싸우기 위해서!

강해져서 여기까지 올라온 거야!

 

시끄러워!

죽고 싶지 않다면 닥치고
구석에 웅크리고 찌그러져 있으면 된다고!

얼빠진 자식아!

 

그러냐

그럼 그 얼빠진 인간의 힘을

지금 너한테

똑똑히 새겨주마!

 

마력이 나오지 않아…!

 

아스타

 

『블랙 메테오라이트』!

 

시끄러워!

죽고 싶지 않다면 닥치고
구석에 웅크리고 찌그러져 있으면 된다고!

얼빠진 자식아!

 

그러냐

그럼 그 얼빠진 인간의 힘을

지금 너한테

똑똑히 새겨주마!

 

마력이 나오지 않아…!

 

『블랙 메테오라이트』!

 

후하!

 

양팀의 크리스탈이 동시에 파괴

 

이 시합은 무승부로 한다!

 

그럴 수가!

 

기절했어요

화려하게 당했다, 후하

 

마지막까지 이기고 올라온 인간이
뭐든 옳다고 지껄였지?

자기중심 공간 귀족 님아

 

그럼 하층민 상대로 이기지 못한
네놈은 하나도 옳은 게 없지?

더 이상 누구도 네놈 같은 쓰레기를
부단장이라고 인정하지 않아

 

복슬복슬모자 설녀!

 

너, 방금 시합에서
뭘 하고 있었지?

공간 귀족한테 쫄아서
손가락이나 빨며 구경이나 했냐?

팔자 한번 늘어졌는데~

어이, 어이 너
뭐가 잘났다고 그런 소리를~

닥쳐

별 대단한 실력도 없는
그냥 폼이나 잡고 있는 새끼가

후…

네놈 같은 녀석이
가장 볼폼없다고

 

지금 당장 마법기사단 관둬, 쓰레기가

 

후…

하하하…

망할 꼬맹이!

너는 이놈, 저놈 가리지 않고
지나치게 신용해!

모두 한결같이 좋은 녀석일 리는 없고,
하물며 굉장하지도 않아

언젠가 호된 꼴 당할 거다

 

그런 식으로 말씀하시는 건!

너는 언제든 그 상황에서 최선의
행동을 골라 취하는 것 같지만

자신의 상상을 뛰어넘는 사태를 직면했을 때

사고가 정지하지 않도록
조심하는 게 좋을 거다

왕족 아가씨

 

그리고―

 

멋쟁이 마스크 자식

네놈은 좀 더

동료를 믿어야 했다

 

무승부…

이기지 못했어

젠장…

젠장…!

 

함께 전력을 다해 싸우자

 

우리들은 같은 클로버 왕국의 마법기사다!

 

무승부래

아스타와 네 동생

 

정말 잘하지 않았어?

우리들 검은 폭우의
기대받는 신성은

금색의 엘리트 부단장과
호각으로 싸웠으니까

 

그러니까

너도 얼른 털고 일어나

네가 자고 있는 동안
후배가 활약상을 더 늘려가고 있잖아

 

응급처치는 했네만
역시 상처가 너무 깊네

성의 의료동으로 데려가지

 

콥, 부탁하네

 

알겠, 알겠
알겠습니다~

 

나도 따라갈게

다음에는 네 시합이지?

반드시 이겨라!

 

물론이지~

 

그럼 본 시합을 재개해서

릴, 니루스, 루벤이 속한 I팀 VS

프리, 클라우스, 락이 속한 K팀

2회전 제3시합을 시작하겠습니다

예이~

우리들도 전력을 다해서 가자~!

하지만 상대팀에 속한
물빛의 환록단 단장은

우리의 마법 약점을
뒤늦게 치고 들어온다

어떻게 해야 하지?

 

나한테 생각이 있는데 괜찮을까?

 

아후후후후~

다음엔 어떤 그림을
그릴 수 있을지 너무 기대되는걸~

 

- 이 사람을 제대로 서포트하면 이길 수 있어!

 

마력이 점점 응축돼서
날카로워지고 있어

 

뒤늦게 허를 찔러봤자
소용없는 초고속 공격 마법으로

일격에 치러해버리는 거야

 

1시합에서 봤던 사람들의
합체 마법을

살~짝 흉내내 봤거든~

 

위력은 더 터무니없을 거라 생각하지만

 

위험해!

크리스탈을 피난시켜야 해!

 

지금 와서 움직여 봤자 소용없어~

이만한 크기의 필드라면
어딜 가도 위치를 아니까~

 

이 마법…

아마도 엄청나게 빠를 거야!

 

그 전에 그려야 해!

 

뭘 꺼내든 소용없어

 

이 마법은 모든 걸 꿰뚫을 테니까!

 

- 복합 마법

- 『번개[신명]의 화살』

 

누구도 막을 수 없어!

 

막지 않아!

 

회화 마법

『신의 장난』

 

나도 앞선 시합에서
본 마법에서

영감을 받았거든!

 

방식은 다르지만

적의 공격 위력을 증가시켜서―

 

돌려준다!

 

어라~

크리스탈 파괴

I팀의 승리

지금 건 뭐야?

터, 터무니없잖아!

 

역시 물빛의 환록 단장…

- 굉장해, 너무 굉장해!
릴·부아모르티에는 멈출 수 없어!

최고의 한 장이 보였어!

앗싸~

 

아차~ 금방 끝났네

걱정하지 마라는 거라!

 

『이 선발 시합에서 락 군의
엄청 성장한 모습』

『모두 관찰일기에 기록했어』

『수고했어!』

 

검은 폭우 여러분

 

아스타 씨는 육체 소모가 심해서

아래 의무실에서 쉬고 계세요

 

제가 곁에 있을 테니
여러분은 노엘 씨를 응원해주세요

 

이어서,

벤, 블러드, 에릭이 속한 M팀 VS

앤, 노엘, 유노가 속한 P팀

2회전 제4시합을 시작하겠습니다

 

아스타 몫까지…

그게 아니라!

진 모두의 몫까지
힘이 닿는 데까지 싸우자!

 

그렇군

 

그리고 이긴다!

 

2회전 제4시합, 개시!

 

잠깐, 기다려!

 

이런 데에서 애먹고
있을 시간은 없어

 

왔다!

혼자서!?

얕보긴

 

먹어라!

 

바람 마법

 

거친 폭풍[暴嵐]의 탑』

 

- 뭣이!?

 

하층민 주제에!

 

아스타

지금은 지더라도 다시
일어날 거지?

네가 얼마나 성장이 빠른지
나는 잘 알고 있어

분하면 분할수록
너는 그 몇 배나 크게 성장하지

 

크… 크리스탈 파괴

P팀의 승리

 

지금 그 힘은 대체…

 

저 녀석, 뭘 한 거야?

쟤하고도 겨뤄보고 싶었는데~

 

유노 군

 

자네는 더욱 굉장한
성장을 보여주는구나

 

잠깐!

왜 혼자서 깔끔히 해치우는 거야!

내 힘도 조금은 사용해!

이렇게 예쁜 보석이
썩어가고만 있잖아!

 

시끄러워

정말!

이 애태우기 선수 같으니!

그런 점도 싫진 않아~

 

다음은 준결승 제2시합

드디어 마지막 시합이구나

 

준결승 제1시합이 무승부가 되었으니

I팀 VS P팀

이게 사실상 결승전이라네

 

아스타

먼저 간다

 

아침이 올 때까지

끊임없이 쫓아가고 있었지

 

여행을 시작했을 무렵이 잊혀지진 않았을까?

눈이 녹고, 시간이 지나면서

서로 어른이 되어가네

꿈을 향해서 나아간다면

멀리 떨어져 있어도

눈에는 보이지 않더라도

각자가 걸어갔던 발자국이 아직

이어져 있으니까

어디까지나

꽃이 피어난 길을

함께 거닐게 될 날까지

포기하지 않고 나아가면

언젠가 다시 만나게 될 테니까

 

다시 만나게 될 날까지

 

다시 만나게 될 날까지

 

이름

내 진짜 이름은 조라

그리고 내 아버지의 이름은 자라

 

뭐?

단순해 보인다고?

부모자식이라는 느낌이라서
딱 알기 쉬워 좋잖아

그래, 그래!

내가 다섯쌍둥이였다면~

[장남]
나는 아스타!

[차남]
이스타

[삼남]
우스타!

[사남]
에스타

[오남]
오스타!

(※오십음도의 아(あ)행)

- 우리는 모두 마력은 없지만

- 포기하지 않는 마음은
누구에게도 지지 않아~!

시스터 릴리와 결혼하는 건 나다!

나야…

나거든!

나란다

나얌!

 

- 승부다!

 

- 가끔씩은 싸우기도 하지만

- 실은 사이좋은 다섯쌍둥이야!

 

한 명으로도 시끄러운데
다섯 명은 진짜 시끄럽네

 

말도 안 되지

 

드디어 결착이 날 때가 왔구나

여러 마법을 볼 수가 있어서 즐거웠어

아직 더 계속했으면 좋겠는데~

 

블랙 클로버, 페이지84

승자

자, 우승하는 건 어느 팀일까?

 

sub by 별명따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