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lf Creek UNRATED YUiZ

이 이야기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호주에서는 매년
30,000명의 실종자가 발생한다

 

그중 90%는
한달 안에 발견된다

 

몇몇은
영영 볼 수 없다

 

1999년,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주 브룸

 

여자애 둘이랑
놀러 간다고?

 

아,
네..

 

두명 맞지?

 

재미 좀
보겠구만!

 

뭐..
그렇죠!

 

거기
사인하게!

 

여행중에는 아주 쉽잖아?
긴장을 늦추니까, 그렇지?

 

내친구중에 한놈은
아주 선수였지!

 

그럼, 다 됐죠?
그래, 그래

 

이봐, 내가 하지 말라고 한것
기억하지?

 

네,
물론이죠!

 

카드나
보내주게!

 

알았어요!

 

말 한번
되게 많네..

 

진짜
웃기지?

 

이게
맘에 든다!

 

진짜?

 

됐어!

 

됐어

 

됐어!

 

얼마나
걸리죠?

 

오래
안걸려!

 

그러니까
얼마나 걸리는데요?

 

음,
거의 다 됐어!

 

됐어
됐어!

 

그래요

 

됐어

 

됐어

 

됐어

 

됐어
되긴..

 

널 생각하고
있을꺼야

 

그럴리
없어!

 

그럴꺼야
널 생각하겠지!

 

그럴것 같진
않은데!

 

우리 셋은 이제 차 안에
쳐박혀서 3주를 보내게 돼!

 

이런 말을 하기에 충분하겠지!
"이게 나란 말야?"

아니면
"이놈 오늘 이상해질까?"

 

난 아마
돌아버릴꺼야!

 

그래,
네 말이 맞아!

 

그래도 걘
귀엽잖아?

 

진짜로 시드니에
여자친구가 있을까?

 


거짓말을 하겠어?

 

남자잖아?

 

떠나게 된다니
실감이 안나!

 

맞아

 

 

2주가 아니라
2년처럼 느껴져!

 

타고 싶지?
맘에 들어!

 

보라색으로 하라고
했을텐데?

 

1500달러에 산건데,
문까지 달려 있으면 됐지!

 

맘에
들어!

 

내껀
어딨어?

 

참, 너한테줄 음식을
깜빡했네, 미안해!

 

그래, 우리는 네가 감사의 표시로
뭘 좀 사올줄 알았지!

 

워 워 워 워!

 

술은
어딨어?

 

아, 우리끼리 결심했거든!
어젯밤을 끝으로 이제 술 안마실꺼야!

 

내일밤까지 울프 크릭에 도착하려면
오늘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야 되잖니?

 

그래!

 

관둬라,
당연히 준비해 놨지!

 


쟤가 시킨거야!

 

아냐, 쟤가 맞아!
9시 반 되기 전엔 자야지!

 

거긴
담배 없어!

 

그만둬!
우와!

 

저 맥주
누구꺼야?

 

반가워!
반가워!

 

악수 한번
끝내주는데?

 

귀여워!

 

한방에
때려 눕힐 수도 있어!

 

한방에 때려 눕힌다고?
그 얘기는 왜하는거야?

 

필요하면
그러겠다고!

 

필요하면? 무섭네!
그래!

 

저녀석한테
거지같은 얘기 좀 들어봐!

 

앗,
거지같은 얘기!

 

니 꿈속에서 있었던 일 말야!
집어쳐!

 

보드야! 놈이 바로 뒤에 있어!
10피트 높이로 물이 튄다!

 

9시 반
지난것 같은데?

 

입 안에 똥이
들어있는것 같아!

 

울프 크릭

 

나는 노래 부르리,
당신을 위한 노래를..

 

좋아,
다시 시작할께!

 

그녀를 사랑해,
정말 정말 사랑해!

 

날 웃게 만들지,
언제나!

 

내게 요리해줄때마다, 내 방을 치워줄때마다
엄마를 사랑해요, 엄마를 사랑해요!

 

이자식이 계속 기타를 쳐댔어!
그런데 정말 정말 쓰레기 같아!

 

완전 쓰레기야!
완전 똥이지!

 

세상에!

 

그래, 정말
멋지다!

 

진짜
놀라워!

 

세계에서 다섯번째로 큰 UFO가
착륙했던 지점이 바로 이 근처란거 알어?

 

집어쳐!

 

크리스티, 진짜야!
그래, 나도 알아!

 

그럼..
비웃는거 다 들었어!

 

뭐가?
듣고 있잖아?

 

알았어!

 

듣고 있어!
짜샤! 말해봐!

 

아냐,
신경쓰지마!

 

빨리 말해봐,
듣고 있잖아?

 

알았어, 저 밖에 고속도로를
지나던 한 남자가 있었어!

 

운전을 하다가 앞에 불빛이 비추는걸
발견했지, 한 500미터쯤 앞이었을까?

 

처음엔 트럭이나
트레일러인줄 알았지!

 

불빛이 엄청 밝았거든!
마치 오렌지가 점점 커지는것처럼..

 

그래!

 

그런데 점점 가까이 가보고는, 불빛이 땅 위로
10미터 정도 위치에 떠있다는걸 알게 됐지!

 

놀라서는 소리 질렀지!
완전히 정신이 나가버린거야!

 

이렇게 쾅하는 소리가 들렸어!
무언가 폭발하는것 같았지!

 

우리 놀래키려고
한건가봐!

 

그래,
하나도 안놀랐지?

 

알았어, 하지만 진짜야!
진짜 그런 소리를 들었다구!

 

마치 제트기가 내뿜는
그런 소리 같았지!

 

그리고는 그냥 하늘로 사라졌어!
로켓처럼 수직으로 올라갔지!

 

그게 사라지자마자,
그 남자 차가 도로에 그냥 멈춰버렸어!

 

순간 정적이 흘렀지!
그 남자는 그대로 앉아 있었어!

 

별들을
주시하면서 말야!

 

그게 어딘지도
모르면서 말이지!

 

야!
아무 이유도 없이, 그냥 멈춰버렸어!

 

그거 진짜야?
당연하지!

 

얘한테 뭐..
네 입술 옆에 뭐 묻었어!

 

오, 아냐!
그냥 뻥이야!

 

왜 그러세요,
안그러셨잖아요?!

 

이건 대체
뭐야?

 

뭐야,
텐트잖아?

 

그래,텐트네. 이리 줘, 내가 할께!
넌 가서, 텐트나 어떻게 해봐!

 

아니,
네가 텐트 치워!

 

너희 둘이 나 없이 그걸
할 수 있을것 같냐?

 

이거
내가 마시던거잖아?

 

아,
미안해!

 

너 대신
다 마셔버렸어..

 

됐지?

 

이제 6시간만 더
달리면 돼!

 

누가 먼저
운전할까?

 

누가 먼저
할꺼냐고?

 

몰라, 난 뒤에 탈꺼야!
너도 마찬가지지?

 

알았어!

 

그래 좋아,
우린 뒤에 탈꺼야!

 

운전
할꺼지?

 

"안녕히 가세요"
홀스 크릭

 

에뮤 크릭: 35KM
800KM 동안, 마지막 주유소

 

그래, 그래,
그래

 

야,
열쇠 좀줄래?

 

그래, 아무 걱정마세요!
제가 다 해야죠, 고맙습니다!

 

문제
없습니다!

 

머리
괜찮나?

 

첫번째 날, 대장의 기록 :
생명체의 흔적은 어디에도 없다!

 

점점 의심이 들기..
이봐요!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인사 한번
해주실래요?

 

안녕!

 

좋아요,
이름이 뭐죠?

 

그라함이요!
그라함!

 

만나서 반가워요,
그라함

 


벤이고!

 

여기두요?
네, 고마워요!

 

누가 너한테 지금
반한것 같은데?

 

아, 그 사람? 그런것 같아, 그라함이래!
아니!

 

아!

 

혼자만 그렇게 생각하는건
아닌것 같은데?

 

다 알고
있다고!

 

혹시 그게
신경 쓰여?

 

아주 멋진 일이라고
생각해!

 

걔한테 절대 무례하게 굴지마!
걘 다른 여자애들하곤 틀려!

 

걔한테 상처주면 널
죽여버릴 수밖에 없어!

 

그러니까 일단, 우리끼리 아주
멋진 시간을 보낼 생각이나 하라고!

 

당연히 너와 그 여자친구분과의 관계는
정리해야겠지, 네가 말했던 그 여자말야!

 

케언스로 갈때는 나한테 어울리는
미치도록 화끈한 남자도 꼭 찾아야 할꺼야!

 

그리고나선 진짜
죽도록 놀아보자구, 알았지?

 

알았어!

 

음, 혼자 온것 같은데?
그렇지?

 

순식간에 널
해치울 수 있겠어, 안그래?

 

임마,
뭘 그렇게 뚫어지게 보냐?

 

이제
네 몫도 생겼다, 짜샤

 

여기
이런데도 있네?

 

여기, 이봐,
어이!

 

어이!

 

이리 와봐,
물어볼께 있어!

 

알았어요!

 

뭔데요?

 

나랑 내 친구가 간만에
힘 좀 써보려고 하거든!

 

자네 여자친구들이 그런쪽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다면 말야!

 

진정해!

 

물론 자네가
첫번째로 할 수 있게 해줄께!

 

좋을대로 하세요,
병신아!

 

이봐, 지금
뭐라고 했지?

 

저는..

 

전 그냥,
당신 미소가 참 멋지다고요!

 

다자,
말썽부리지 말자고!

 

다음에 보자,
아가야!

 

잘가!

 

병신같은
놈들!

 

어디 저능아들만 잔뜩
모아놨네, 진짜!

 

맞아,
그냥 잊어버려, 벤!

 

아, 그냥
날려버렸어야 하는데..

 

이럴때 쓰려고
태극권을 배운건데..

 

어..
농담 아냐!

 

날씨 한번
구리네!

 

그래,
갑자기 그러네!

 

아마도 우기가 시작된것 같은데,
그러니까..

 

저 너머에는
아름다운게 있을꺼야!

 

산 넘어로 흘러나오는 빛은
정말 예술이다!

 

제발, 비는
안왔으면 좋겠다!

 

뭐라고?

 

비는 좀
안왔으면 좋겠다고!

 

야, 오늘밤은 추울꺼야!
그냥 추울꺼라고!

 

좋아!

 

저기서부터
시작인것 같은데..

 

저기서부턴
걸어가야 된다는거야?

 

음,
그래!

 

오..

 

뭐였어?

 

돌이야!

 

뭐, 아무것도
안보이네!

 

그래,
대단하다!

 

다 왔다!
울프 크릭 분화구!

 

분화구다,
드디어 왔어!

 

워킹 트레일! (걸어서 올라갈 수 있는 길)
세시간 코스야!

 

세시간이라고?

 

세시간이면 구덩이 가운데까지 간다는거야?
아니면 그냥 꼭대기까지만 가는거야?

 

꼭대기까지일것
같은데..

 

야영 금지, 하이킹 허용, 쓰레기는
쓰레기통에, 불은 못 피우고, 좋아!

 

좋아,
가자!

 

사모님,
고마워요!

 

울프 크릭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세상에!

 

울프 크릭이다!

 

우와

 

날씨가
무슨 상관이야?!

 

우산은 꼭
가져가야 할것 같은데..

 

그래

 

그래,
꼭!

 

좋아, 뭘 가져갈까?
당연히 이거지!

 

전부 다 챙겨,
에스키 (찬 음료를 담는 휴대용기)

안에 든건 다, 먹을껀 모두!

 

누가 들고
가는건데?

 

너지!

 


챙겨라!

 

좋아,
세시간이랬지!

 

한번
해보자고!

 

갑시다!

 

기다려!

 

여기 완전
똥 천지다!

 

우린 "똥왕성"
위에 서있어!

 

뭐하는거야?
별로 오지도 않잖아?

 

그래,
그렇네!

 

얼어 죽겠는데
점퍼 하나 없다구!

 

운석이 어디 떨어진거야?
가운데겠지!

 

땅속으로 파고 들어간건가?
그래

 

잠깐,
들어봐!

 

야호!

 

빨리 와봐!

 

괜찮아?

 

우와!

 

정말
장관이다!

 

그래, 넌 지금 세상에서 제일 큰
운석 구덩이중 하나를 보고 있는거야!

 

운석이 여기 떨어지면서 일어난 폭발이
200개의 핵폭탄이 떨어진것과 맞먹는대!

 

1947년에 한 광석회사에서
탐사를 하다가 발견했다지!

 

이걸 처음 본 사람이
어땠을지 생각해봐!

 

뭐해,
한번 가보자!

 

괜찮아?

 

정말
멋지다, 벤!

 

그래, 환상적이다!
고마워!

 

너밖에
없다니까!

 

너무 좋아!

 

그래, 정말
대단하다!

 

미안해,
이럴줄 몰랐다구!

 

맑아질꺼야!
몇시간만 있어보라구!

 

고마워!

 

금방 올께!

 

어디
가려고?

 

대체 운석이
왜 여기 떨어졌을까?

 

그 많은 곳중에
왜 하필 여기지?

 

그건
아마도..

 

지구상의 어떤것에
끌려온게 아닐까?

 

번개가
치는것처럼..

 

흠..

 

그렇지?

 

흠..

 

왔어?

 

안녕!

 

정말
멋지지?

 

어떻게 생겼을지
정말 궁금했어!

 

크리스티,
지금 몇시야?

 

모르겠어,
시계가 멈췄어!

 

나이아가라
폭포 같구만, 와!

 

지금
몇시인줄 알아?

 

아니,
내시계 망가졌어!

 

한 7시쯤
된것 같은데?

 

한시간 뒤면
어두워질것 같다!

 

홀스 크릭까지
돌아가기 쉽겠군!

 

크리스티 시계도
멈췄어!

 

젠장!
진짜야?

 

그래!

 

6시 반,
내꺼랑 같네!

 

뭐 없어?
배터리나 다른건?

 

열쇠
너한테 있지?

 

빨리
시동부터 걸어!

 

날씨 한번
이상하지 정말?

 

진짜 그렇다,
맙소사!

 

다음에
또 만나요, 울프 크릭!

 

왜 그래?

 

나도 몰라!

 

라이트 켜놓고
갔었나?

 

아니,
아니!

 

제대로..
제대로 꼽은거야?

 

어, 다시..
다시 해봐!

 

아..
젠장!

 

좋아!

 

젠장!

 

그래, 열어보자..
보닛을 열어보자고

 

그냥 배터리가
나간건지도 몰라!

 

너 뭐
볼줄이나 아냐?

 

리즈한테
이를꺼야?

 

이미 넌
알고 있을것 같은데..

 

뭘 해야 될지
생각이나 해야겠다!

 

확실히 너
라이트 켜놓고 간거 아니지?

 

아니!
그래..

 

오늘밤은 아마 여기서
보내야 할것 같다!

 

엿 같군!

 

씹할!

 

여기에 무슨
의미가 있는건 아닐까?

 

내 말은..

 

시계에다,
자동차까지 고장났어!

 

그게 무슨
소리야?

 

저기.. 지난밤에 내가
UFO 얘기한거 기억나지?

 

그게..

 

그들이 만약
근처에 있으면..

 

어.. 뭔가 꼭
멈추거든!

 

아마 이게
비슷한 일일지도 모르지!

 

벤, 지금 그런 얘기까찐
할 필요는 없을것 같은데..

 

알았어!

 

밖에
뭐가 있어!

 

아무것도 없어요!
아니, 아냐, 불빛을 봤어!

 

어디?

 

바로..

 

바로 저기,
저기야!

 

저건 또
뭔..

 

아니, 아니, 아냐!
지금 대체.. 왜 그래?

 

자동차일꺼야!

 

자동차가
아냐!

 

자동차처럼은
안보이잖아?

 

젠장,
이쪽으로 오고 있어!

 

진짜.. 이쪽으로
오고 있잖아?!

 

씹할!

 

꺼져!

 

왜 이쪽으로
오는거야?!

 

도망쳐야 되는거
아냐?

 

아니, 아니, 아니, 아냐!
그냥 차 안에 있어!

 

움직이지마!

 

안심해,
저건 자동차야!

 

네가 그걸
어떻게 알아?

 

저건 그냥
자동차라고!

 

씹할!

 

엔진 소리
들리지?!

 

대체 왜 그렇게
소리를 질러대는거야?

 

기겁을 하고선 나한테
욕을 퍼붓더군!

 

외계인인줄
알았어요!

 

얘가
그랬대요!

 

안녕하세요!

 

재수없게 비가 오길래,
관두고 집에 가려고 했어!

 

운좋을줄 알라고, 친구들!
내가 그냥 집에 가버렸으면 어쩔뻔 했어?

 

그래요, 우린 벌써 여기서
밤샐 준비까지 했어요!

 

그래, 내가 너희들을
구원해 줄께!

 

내가 이 엿같은 플러그를
원상태로 돌려놓을 수 있다면 말야!

 

저..
어디로 가는데?

 

다윈이요,
일단은요!

 

아, 그 다음에 케언스로 갈꺼예요!
거기가 바로 최종 목적지죠!

 

아..
멀리도 가는군!

 

맞아요,
아주 멀죠!

 

영국에서 왔지?

 

맞아요!

 

벤은
호주 사람이예요!

 

그래?
어디 출신인가?

 

시드니요!

 

호주 최대의
호모 도시 아닌가!

 

아, 그냥 한번 장난쳐 본거네, 친구!
사실 난 한번도 가본적 없어!

 

이런 건장한 놈이랑 있다니,
너희들은 땡 잡은거야!

 

마음 푹
놓으라구!

 

배터리엔
이상 없구만!

 

봐, 내가
괜찮을꺼라고 했잖아?

 

정말
재밌는 사람이야!

 

무슨 호주 미개척지의 쇼를 보는것 같아!
크로커다일 던디 (자연인 소재 호주영화) 알지?

 

그래,
엄청나더군!

 

너도 호주 사람이잖아?
그런데 너는 왜 안그런거야?

 

나쁜 소식부터 들을래?
더 나쁜 소식부터 들을래?

 

코일이
박혀버렸어!

 

너희들은
아무데도 못 가!

 

그럼
어떻게 하죠?

 

씹할, 출발전 확실히 점검한건데..
벤!

 

분명히 뭔가
방법이 있겠죠?

 

그래, 일단 예전것은 버리고,
새걸로 넣으면, 그걸로 충분해!

 

딱 하나 좋은 소식은,
나한테 그게 있다는거야!

 

문제는 그게 내숙소에 있다는것이고,
길을 따라서 쭉 내려가야 돼지!

 

뭐 어쨌든, 난 거기로 갈테니까,
너희들 차를 밧줄로 끌고가지!

 

오늘밤중에 고쳐보지, 아마도
아침엔 출발할 수 있을꺼야!

 

아니면, 누군가
여기 올때까지 기다리든가!

 

기적처럼
말이야!

 

아무튼, 알아서 결정하라고
더이상 지껄이고 싶지 않으니까!

 

고마워요!
고맙습니다!

 

그래,
어떻게 했으면 좋겠어?

 


모르겠다!

 

공짜로 고쳐주진
않겠지?

 

몇백 파운드 아니면 다른 뭔가를
달라고 하지 않을까?

 

몇천 파운드?
아니면?

 

그래, 좋아, 일단 저 사람이
돈을 원하는지 아닌지 알아봐야겠다!

 

난 돈 가진것도
별로 없어!

 

나도
마찬가지야!

 

피차
일반이라구!

 

그냥 시내까지 끌어달라고 한 다음,
거기에서 고칠데를 찾아보는게 어때?

 

그래!

 

좋아!

 

네가 가보지 그래?
가서 한번 말해보라구!

 


그러기 싫어!

 

네가 가, 이건 남자들 일이야!
빨리 가봐!

 

그래, 네가 가야지!
이건 남자들 일이라고!

 

오, 이게
남자들 일이었구나!

 

뭐 도와드릴꺼라도
있나요?

 

아니 됐어,
괜찮아!

 

그래요!

 

이걸 여기에 집어넣는
방법 정도는 알고 있다고!

 

물론 멀단건 알지만, 여자애들은, 저흴 그냥
시내로 끌어다주시면 안될른지 궁금해 해요!

 

제 말은, 더이상 아저씨한테
신세지고 싶지 않아서요!

 

잘 들어, 너희들을 정말 돕고 싶긴한데,
난 그쪽으론 안갈꺼야!

 

따라오는게 싫으면 맘대로 하라고,
어쨌든간에 난 남쪽으로 갈테니까!

 

남쪽이요..

 

그래,
남쪽!

 

북쪽으로 가고 싶다고?
난 남쪽으로 갈꺼야!

 

치사하지?
네!

 

그럼..

 

그.. 그 코일하고 뭐 다른것들요!
그래!

 

돈이
얼마나 필요할까요?

 

만약에
지금 저희가 겨우..

 

피트 스트리트(시드니 번화가)
인줄 아나? 당연히 내가 대지

 

들었어?

 

얼마냐고?

 

정말이세요?

 

정말 이거
우스워 죽겠구만!

 

나 놀리려고 지금
일부러 그런거지? 응?

 

그래요!

 

너무 놀라서
까무라칠뻔 했잖아?

 

알았어요!
그럼, 여자애들한테 말할께요!

 

그래,
잘 생각했어!

 

그래요!

 

그럼 어서 빨리 가자고!
네, 갑시다!

 

아까 참
어디로 간다고 했지?

 

남쪽!

 

한시간 정도
달린것 같은데..

 

이렇게 멀리가
없잖아?

 

한시간 전에도
그 말을 했었지!

 

그래, 그럼 뭐 그냥 여기서 뛰어내리자!
좋지?

 

괜찮아!

 

분명히 내가 좀
걸릴꺼라고 했잖아?, 그렇지?

 

괜찮다고!

 

무슨
광산 같은데?

 

음, 꼭 귀신들이 사는
그런 마을 같군!

 

다 왔어!

 

하느님,
감사합니다!

 

여기가
어디든 간예요!

 

물은 얼마든지 있으니까,
맘껏 들라고!

 

오, 고마워요! 우린 물빼곤 다 있거든요!
고마워요!

 

기운 내!

 

빗물 같은것과는
차원이 다른거야!

 

믹 아저씨,
여기 정말 굉장하네요!

 

이런것들을 두고 사람들이 그냥
가버렸다는게 믿어지지가 않아요!

 

이 근처엔 여기와 비슷한데가 많아!
수천군데지, 다 사람들이 잃어버린것들이라고!

 

한도시가 통째로 사라져 버린다고 생각해봐!
1940년대에 6개월 동안, 모래폭풍이 몰아쳤거든!

 

사람들은 서둘러 그냥
몸만 가지고 떠난거야!

 

그러다, 자기 농장에서
길을 잃는 녀석들도 있었지!

 

한번 사라지면,
영영 찾을 수 없어!

 

자기 농장에서요?
신기하네요!

 

세개의 주에 걸쳐진
농장이 하나 있거든!

 

차로 가로지르는데도
6일이나 걸리지!

 

설마요!

 

내.. 내가 직접 한번
가봤다고!

 

거기서
뭘 하셨어요?

 

포수였어!

 

뭐, 나쁜 짐승들을 쓸어버리는거지!
캥거루, 말, 돼지, 물소, 뭐든지 간에 말야!

 

지금은 거기서
일 안해!

 

그래 맞아, 독을 쓰곤 했지!
포수임에도 불구하고 말야!

 

종종.. 종종 헬리콥터를
타곤 했어!

 

물소떼 위로
낮게 비행하지!

 

어쩔땐 반나절 동안,
대가리 50개를 날려버리기도 했었어!

 

1년에 303 구경 기관총 노리쇠를
5번이나 갈았다고!

 

돼지,
그래, 돼지는 다르지!

 

아주 가까이 가야 돼!
일단 개를 풀곤, 칼을 쥐고 들어가는거야!

 

그놈들 밑으로 가서 찌르는거지,
놈들이 개들이랑 싸우고 있을때 말야!

 

그리고 아주 신속해야 돼! 그렇지 않으면,
내장을 뺏겨버려! 이빨이 아주 날카롭다고!

 

한번은 커다란 숫돼지가
핏불의 목을 날려버리는걸 본적 있지!

 

그래도 다리는 아직도
꿈틀대고 있더라고!

 

사실
그대로야!

 

사실
그대로요?

 

그래,
그렇다고!

 

사실
그대로..

 

와우!

 

불쌍한
꿀꿀이!

 

그런데,
어디에 사세요?

 

아, 난 그냥
이곳저곳 돌아다니지!

 

언제 어디서
튀어나올지 모른다고!

 

자유를 좀
즐기시나 보군요?

 

뭐?

 

자유요!

 

뭐, 당연히
좋아하시겠죠?

 

아시잖아요?
자연속에서 먹고 자고 놀고..

 

그렇군..

 

특히, 덤불 주변을
두리번 거리시는걸 좋아하시겠죠?

 

이런 멋진 말을
하면서요..

 

그건 칼도 아냐,
이게 진짜 칼이지!

 

지금 하시는 일은 정확히..
뭐죠?

 

말해줄순 있는데,
그러면 널 죽여야만 해!

 

그런데, 설마 진짜 캥거루는
쏘진 않으셨겠죠?

 

뭐, 내가 할 일이 그거니까! 몇마리 정돈
죽이긴 했지! 그놈들은 천지에 깔려있잖아?

 

관광객들처럼..

 

실례합니다!

 

네 차례야!

 

그만해!

 

숙녀분들
계시잖냐!

 

난 그만 일어나서 자동차나 좀
만져봐야겠다, 알겠지?

 

고마워요!

 

고마워요!
고마워요!

 

"그러면 널
죽여야만 해"

 

쉬...

 

왜?

 

널 빤히
쳐다봤던것 몰라?

 

그냥 우리한테 자기가 엄청난
사냥꾼이었다는걸 강조하려고 한거야!

 

그래, 그런데 이미 우릴
충분히 도와줬어!

 

뭐때문에 우릴 감동시켜 주려고
그따위 농담을 하겠어? 잘 생각해봐!

 

차 고칠 생각이나 하자!
그래, 그러려고 온거잖아?

 

대체
왜 그래?

 

괜찮아?
그럼요, 고마워요!

 

도와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됐어!

 

우린 최대한
빨리 떠나고 싶어요!

 

걱정마!

 

벤!

 

벤, 에스키 좀
불옆에서 치워줘!

 

벤!

 

안돼!

 

안돼!

 

살려주세요,
제발!

 

제발!

 

안돼!

 

제발요!

 

살려주세요!
제발!

 

안돼요!

 

살려
달라구요!

 

빵!

 

노리쇠가 열려 있으면
아무 일도 안생긴다고..

 

지금 네 거지같은
얼굴 좀 봐라!

 

대체
왜 이러는거야?

 

제발, 아무한테도 말하지
않을테니까, 놓아줘요!

 

쉬, 쉬, 쉬!
말 안해요! 안한다구요!

 

잠깐, 잠깐, 진정해!
아저씨 말씀 들어야지, 어서!

 

어서!

 

그래, 이제 말할께!
난 너같은 년들한텐 항상 콘돔을 쓰지!

 

대체 넌
어디 있다가 온거니?

 

저리 꺼져!

 

엿 먹어!
죽여버릴꺼야, 당장..

 

엿 먹어,
개자식아!

 

개만도 못한
새끼야!

 

개만도 못한
새끼!

 

감사합니다!

 

잠깐.. 네년이 아무한테도 말하지
않는다는걸 내가 어떻게 알지?

 

내가 그걸
어떻게 확신할까?

 

젠장!

 

이런,
환장하겠군!

 

씨발!

 

아!

 

이런,
환장하겠군!

 

룰 제 1항,
좆같은 불을 끄러 갑시다!

 

쉿, 쉿
벤은 어딨어? 벤은 어딨는거야?

 

쉿.. 크리스티,
조용해!

 

쉿!

 

오, 아직
깨어 있었나?

 

있잖아, 그 놈 정말
골칫거리지, 어?

 

난 지금 병신짓 하고 왔어!
네 좆같은 자동차까지 가는데 4시간이 걸렸는데..

 

가보니 다 타버렸더라고!
이걸 어떻게 생각하니?

 

이 망할 놈의
재생업자 새끼들!

 

그럼..

 

어디까지
했지?

 

응?

 

아,
맞아!

 

놀아보자구,
응?

 

노는거
좋아하지?

 

노는거 좋아하잖아?
아니야?

 

놀고 싶지? 이년아,
한번 놀아볼까? 응?

 

저기 병신같은 년이
하나 있지!

 

저년도 노는걸
엄청 좋아했어!

 

아, 몇달 동안은 아주
싱싱했거든!

 

우린 아주
대단했다고, 알아?

 

내가 머리를
날려버리기전까진 말야!

 

어떨까..?

 

네 젖통을 좀
잘라버리면 어떨까?

 

젖통을
잘라버린다고!

 

너같은 외국년한텐 어떻게든 상관없겠지?
힘도 없으시잖아?

 

대체 어떻게
빠져나온거야?

 

시간낭비 하고있는거야,
알아?

 

장전도 안돼 있다고
내가 쏜게 마지막 한발이었어!

 

그 애를
보내줘!

 

당장!

 

그애에서
떨어져!

 

얼른!

 

잠깐, 리즈.. 라이플 총은
아무나 만지는게 아냐!

 

쏴!
쏴버려!

 

쏴!
쏴버려!

 

가자!

 

잠깐!

 

왜?
어디 가?

 

어디에
가는거야?

 

안돼, 그러지마!
안돼, 안된다구!

 

그래!

 

여기
어디..

 

가!

 

출발해!

 

빨리!
빨리, 밟아, 리즈!

 

안돼,
안돼! 아!

 

이리와!

 

밀어!
뭐?

 

불빛이
보이잖아?

 

따라와!
장난해?

 

빨리!

 

우릴
확인하러 갈꺼야!

 

빨리 가자!

 

젠장!

 

그는 거기 뒤에서
누군가에게 당했어!

 

벤 봤니?

 

그 여자,
몇달 동안 살아있었대!

 

빨리
움직여야 해!

 

우리한테도 그짓을 하려고 했어!
저리로는 못가고..

 

우리가 저 아래 없다는걸 알아챌꺼야!
알아, 나도 알아!

 

그놈 열쇠가 여러개 돼! 분명 딴차가 있을꺼야!
난 절대 안돌아가!

 

크리스티, 우린 여기가 어딘지도 몰라!
차가 필요하다고!

 

힘내!

 

잠깐,
잠깐만!

 

잠깐만!
괜찮아?

 

그냥 좀
숨이 차서..

 

괜찮은거지?
그래..

 

괜찮아,
다 괜찮아!

 

잘 들어,
크리스티!

 

넌 그냥 여기서
몇분만 기다려, 알겠지?

 

안돼!

 

싫어!
5분 밖에 안걸릴꺼야!

 

날 두고 가지마! 제발!
또 그놈한테 잡히면 어떡해?

 

그럴리 없어!
그놈은 널 절대로 못 잡아!

 

제발, 날 두고 가지마!
제발..

 

넌 절대로
안잡힐꺼야, 알겠지?

 

여기서 그냥
5분만 기다리면 돼, 좋지?

 

들어가자마자 바로 나올꺼야!
최대한 빨리 해볼께, 알겠지?

 

잘 들어!

 

봐!

 

만약 내가, 그래, 5분 안에
돌아오지 않으면.. 그냥..

 

저기로 가! 그럼 길에 다다를꺼야, 알겠지?
난.. 난 곧 뒤따라 갈테니까!

 

그래, 내가
빨리 할 수 있다는거 알지?

 

꼭 돌아올께!
잠깐만..

 

제발!
딱 5분이야!

 

괜찮아,
다 괜찮다고, 괜찮을꺼야!

 

가지마!
괜찮아!

 

그놈한테
또 잡히면 어떡해?

 

그놈은.. 그놈은..
그놈은 널 절대 못 잡아가, 응?

들어봐!

 

잘 들어, 그럼, 여기서 기다려!
금방 돌아올께!

 

제발
서둘러야해!

 

제길!

 

오,
하느님!

 

벤?

 

오, 정말 완벽해! 그래!
내가 본것중에 최고다!

 

오, 잘했어, 좋아!
좋아, 도망쳐!

 

봐, 사만다, 난 우리가 해낼줄 알았어!
이렇게 뻘짓 할줄 알았다고!

 

자기야, 나 지금 농담할 기분..
알겠지?

 

무슨 일인가?
아, 별로 안좋아요. 그게..

 

믹이요!

 

그래, 어떻게 생각해?
시골에 사는 사람이잖아?

 

바로 그거야!
시골 사람들은 모두 친절하다고!

 

목 마르지?
응?

 

빗물하고는
차원이 다른거야!

 

대장의 기록:
생명체의 흔적은 어디에도 없다!

 

인사 한번
해주실래요?

 

좋아요, 이름이 뭐죠?
그라함이요!

 

그라함!
만나서 반가워요, 그라함!

 


벤이고!

 

여기두요?
네, 고마워요!

 

얘야..

 

네 또라이 같은 친구놈이
이런 말을 한적 있지?

 

그건 칼도 아냐,
이게 진짜 칼이지!

 

그래, 됐어, 리즈!
그만 됐다고!

 

어서!

 

진정해,
알지!

 

진정해, 왜 그래?
그런다고 죽는건 아니라고!

 

난 지금 목에 총알 구멍이 생겼어!
그렇다고 내가 징징댔나? 아니지!

 

그럼 이제 뭔갈 해야 하거든, 리즈!
나한테서 다신 도망치지 못하게 하려고 말야!

 

이건.. 이건 전에
베트남전에서 쓰이던 수법인데!

 

이 방법으로 포로들을 잡아두었고,
또 그들로부터 정보를 얻어내는데도 쓰였지!

 

절대 탈출하지 못한다고!
나랑 함께 할꺼지?

 

나랑 같이
있을꺼잖아?

 

무슨 소리하는지
알겠지? 응?

 

안돼!
안돼!

 

자!

 

이건.. 네년이 그 좆같은 트럭으로
날 가지고 논 댓가라고!

 

그럼..
이번 순서는..

 

막대기에 대가리 매달기
라고 하는거야!

 

왜냐면, 이제 곧 척추가
절단 날꺼거든!

 

그래,
이제 다 됐다, 얘야..

 

대가리 매달기를
해야지?

 

그럼..

 

네 친구 얘기나 해볼까?
음, 크리스티 말야!

 

리즈..

 

리즈!

 

무슨 일이요?

 

세상에..!

 

담요 좀
가져오리다!

 

안돼,
젠장!

 

빨리 달려!

 

빨리!
빨리!

 

빨리!
빨리 좀 달려!

 

제발..
제기랄.. 젠장!

 

제발!

 

제발!

 

안돼!

 

엿 먹어!
엿 먹으라구!

 

개자식!

 

이런,
염병할!

 

이겼다!

 

도와주세요!

 

세상에!
살아 있는것 같아!

 

뭐해,
빨리 옮겨!

 

경찰의 다양한 수사에도 불구하고 리즈 헌터와
크리스티 얼의 흔적은 찾을 수 없었다

 

사건장소 파악에 있어서 혼란과 물증의 부족, 그리고
단 한명뿐인 목격자의 증언을 신뢰할 수 없었기에
초기 수사는 엉터리로 흘러갔다

 

네달 동안 경찰의 관리 하에 있던 벤 미첼은
결국 모든 혐의를 깨끗이 풀었다
그는 지금 사우스 오스트레일리아주에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