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타로의 안전도 보장할게
야요이, 너는…
그러니까
손톱
줘
무슨 말을 하는 거야
하나
둘
그 눈에 새겨넣어 살아가자
다크 개더링 숨어드는 영혼
그림자 없는 자
여기에 있어
현세에서의 후회는 새겨넣은 채
점점 더 강해지는 영감의 저승에 울려퍼지는 태동
만날 수 없다면
No, 부족해, 부족해 여기저기 덧붙인 이 방에
내 곁에 와 줘
저주해
귀에 거슬리는 화이트노이즈
목소리에 이끌려 어둠 속으로
구원 따윈 없을 정도로 깊게
화를 당해
울려퍼지는 랩노이즈
쫓아가서 잡아줘, 헌터
들러붙는 감각을 똑똑히 기억해 둬
하나
둘
그 눈에 새겨넣어 살아가자
저주와 함께 살아가자
sub by 별명따위
어젯밤에는
결국 아무것도
가능하면 오고 싶지 않았어
하지만 여기에는 은인인 그게 걱정돼
케이 군, 어서 와~
별다른 낌새는 없어 보여
저기 있지, 케이 군
다시 말하겠지만
야요이쨩이 우리 집에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으니까
분명 괜찮을 거야
거짓말이지?
정말이라니까~
아니, 저 말이 사실이라고 해도 대체…
케이타로, 케이타로
손톱 줘, 손톱 줘
아, 안 돼!
- 어머, 어머 절대 안 돼!
가까워, 가까워, 가까워!
[손톱 줘♡] 싫어!
케이타로
안 돼
끝쪽만
끝쪽만 잘라줘도 되니까
저, 저기 있지!
조금 있다가 놀러 가지 않을래?
괜찮은 심령 스ㅍ―
관광지를 알고 있어!
방금 심령 스폿이라고 자세히 좀
- 좋은데 - 분명 케이 군도 즐길 수 있을 거야! 이쪽 보지 마!
뭐, 뭐~ 잠깐…
렛츠고~
없어!?
돌아갈래
케이 군!?
기, 기다려~
후, 결국 그래봐야 케이타로야
그래…
싫은 게 당연하잖아
무섭다구! 예전에 오컬트에 나는 평생 사라지지 않을 친구까지 휘말리게 하고
또 이런 일이 일어날지도 떨리는 게 멈추지 않아!
그게 이상한 일이야!?
무서운 거 싫었어?
말 안 했던가?
저주 때문에 곤란해?
벗어날 수 있다면
에이코도 어째서…
알겠어
에이코, 출발해
뭐? 야요이쨩?
그냥 가
sub by 별명따위
의미를 찾아보고 있어
아직 부족해
묻지 못한 채 끝났어
에이코가 있어
온 후로 1년 반 동안
분명 무언가 해놓았을 거야!
- 손톱 줘
거기다 이건 뭐야!
하려고 하지 않았어?
- 그치?
- 분명 케이타로도 즐길 수 있어
아무튼 가보자구~
위험하다구!
관여했던 탓에
저주를 받았어!
모른다고 생각했더니
벗어나고 싶어
우리만 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