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자스!
그래, 이빌바로는 무사하다
전장에서도 토마의 수하라 보이는 이걸로 전황은
다행이야!
세츠도 늦지 않게 도착한 모양이니까 전황이 바뀔 거라고 생각했어?
오랜만이야
5년 전에 있었던 전황이 어떻게 됐든 내가 있으니까
자, 종언의 시작이다
최대한 발버둥을 쳐주길 바라
절망을 가르쳐 줄 테니까
이세계 소환은 잊혀지지 않는 이 손의 감각이
흘러가는 일상을 깨부수고 있어
후회를 결심하고 밤의 색에 그날의 약속이 떠오르니?
인간은 속이며, 원망하고 증오해도
그럼에도 서로를 갈구하니까
절대 도망치지 않아
그러니 그만두지 않아
외쳐
Continue Distortion
일그러진 당신의 목소리가 닿은 그 찰나
볼륨이 올라가네
도움을 바라는 목소리가 들렸으니까
당신은 혼자가 아냐
날 당신 곁에 있게 해줘
마지막이 다가오지 않도록
멀리 돌아가도 좋으니 들려줘
거짓말 같다며 웃는 당신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게 될 날까지
sub by 별명따위
제12화
데자스!
- 세츠!
안녕, 세츠 올 거라고는 생각했었지만
예상대로 오는 걸 보니
토마, 너!
뭐, 곧 죽일 거니까
이 정도는 용서해 줘도―
내가 그런 짓을 마냥 나의 세츠라면
지금 와서 너하고 그러네
세계가 멸망한 후에 둘만 남게 되면
여전히 무식하게 센 힘이네
하늘이… 깨졌어?
정말이지
워밍업은 끝났냐?
응, 슬슬 진심으로 붙어볼까?
이렇게 수로 밀어붙인다고 되겠냐!
《비검》!
젠장!
뒤가 텅 비었어
《비검·절》!
어라? 실력이 녹슨 거 아냐?
흥, 마음대로 지껄이시든가
흥, 이제야 좀
방심했어
세츠는 교묘한 방법으로
피차 이렇게 여유를 부려가며 슬슬 페이스를 올려볼까?
그건 뭐야?
《형태변화》―
내 성검의 새로운 가능성이야
자, 제2스테이지야
실화냐
저런 걸 여기저기
샷!
젠장!
역시 그렇게 간단히는
실화냐!
와라, 『대식』!
먹어치워라!
세츠의 성검!
역시 성가신걸
그 무서운 성검
나는 최근 들어서
유키 군!
세츠!
무사해?
큰 마력이 3개 정도 사라졌다
우리에게 기울겠지
이대로라면―!
평화 식전 이후로 보는 거지?
결과는 변하지 않아
두 번째입니다
sub by 별명따위
내가 물들어 가
『라스트 배틀은 두 번째입니다』
레비아!
빨리 왔네
역시 좀 질투가 나는걸~
지켜보고 있을 리가 없잖아!
그렇게 말할 줄 알았어
할 얘기는 없어!
얼마든지 얘기를 나눌 수 있을 테니까
차원이 너무나도 달라
볼 만한 얼굴이 됐잖아
싸우는 게 특기였으니까
싸워봤자 끝이 없을 테니까
쏴제꼈다간 위험하겠는데
맞아주지 않는 건가
멋져 보이기 시작한 참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