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육의 연회의 시작이다
유린하라
하늘에 피어나는 장미
불타는 박쥐
땅을 매만지는 빛의 띠
어느 것도 좀처럼
하지만 보기 흉하군
sub by 별명따위
#12 『HIGHEST』
알파 님, 오리아나에서 「검은 장미」가 발동했습니다
창조 전에 파괴가 시작돼
배를 날릴까?
아마도 가다 떨어지겠지만
괜찮아
왜냐면 거기에는
그가 있으니까
기습이었다지만 라그나로크에게 정체가 뭐지?
―라고 물어주도록 하지
우리는 『섀도우 가든』
- 어둠 속에 숨어,
가라
네놈에게는 해야 할 일이 있을 텐데
네!
자신의 힘을 과신한 건가
어리석은 사내로군
자기 주제를 아는 게 좋을 거다
누가 어리석은지는
처음 만나는 걸까요?
라운즈 제9석, 『인월의 마검』 바로 미안하지만 너를 죽일게
그 전에 질문을 좀 하겠지만요
실험체 따위가
주제를 알라고 했을 거다
보이지 않는 참격
그렇구나 그렇다
나의 검기는 눈에 일격을 피한 것만으로도 훌륭하다
마검 『인비지블』
보이지 않는 칼날을 방출하는 타인의 성과를 빼앗아 역시 디아볼로스 교단이라고 해야 할까요
갑옷에 망토까지 전부 상당히 겁쟁이인가 보네요
그 검은 멸망해가는 고향을 엘프 도공이 목숨을 돌려받도록 하겠어
말조심하도록!
뭣이!?
마력의 참격!
내가 모르는 아티팩트인가!
우리가 하사받은 예지를
너 따위의 척도로 그 곰팡이 냄새가 나는 지식을 안 그러면 조금은 범우 따위가!
할 수 있을 성 싶으냐!
더 이상 안 되겠어! 빙글빙글 돌아봤자 의미없다구!
성 안은 이것으로 마지막!
시가지는?
저 사람들한테 로즈 님!
마가렛, 무사하셨나요
네, 저기…
로즈 님, 저…
마침 잘됐어요, 마가렛
정원 지하를 개방시키도록 하세요
그곳은 유적으로 되어 있어서 성 내부에 있는 자들을
저는 기사들을 통솔해 하다못해 시민 구조만이라도
왜 그러시죠?
아뇨
전부 잘 알겠습니다
이쪽은 맡겨주십시오
부디 그 뜻대로 로즈 폐하
역시 이세계
박쥐도 스케일이 엄청나
음~ 대재해!
터무니없는 마력에 이것이 짐승의 불합리함…
응?
아
앞머리가 타버렸어~
이런 때에는 처음부터 강하게 나가서 수업에서 배우지 않았어?
하늘은 나의 지배하에 있다
짐승이여, 그 몸에
그럼 간다
열심히 해!
네, 피차…
마왕 라그나로크!
보기 힘든 것이지
긴급 보고가 들어왔습니다
상처를 입힌 건 훌륭했다
어둠을 사냥하는 자
바로 알게 될 겁니다
모드레드 경
그게 『인월의 마검』이라는 거구나
보이지 않는 검
고대 엘프의 아티팩트
으스대다니
아티팩트로 둘러싸고 있다니
보며 한탄스러움에
걸어가며 벼려낸 것
재지 말아줘
모두 토해내도록 해
호된 꼴을 당하게 될 거야
도망쳐!
의지할 수밖에 없나
튼튼합니다
피난시키겠습니다
왕도로 나가겠습니다
저희가 진력해야 합니다
일을 이룩해내시길
터무니없는 위력
나머진 흐름대로 가면 된다고
똑똑히 새겨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