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 제목 with Caption Creator 4

It's not easy, lose my grip
쉽지 않아, 내 통제를 벗어나

Those dreams are calling me
그 꿈들이 날 부르고 있어

Like a hermit
은둔자처럼

Used to find a reason not to be
하지 않을 이유를 찾곤 했어

You teach me about the history of our fallen heroes
넌 내게 쓰러져간 우리 영웅의 역사를 가르쳐줬지

Realized I have found a solid companion
진정한 동반자를 찾았단 걸 깨달았어

'Cause I was afraid
난 두려웠기에

Was alone in a cave
동굴 속에 홀로 있었지

Like a stone
돌맹이처럼

 

This dance is so dangerous
이 춤은 너무도 위험해

So cryptic it changes us
너무 수수께끼 같아서 우릴 변화시켜

But the secrets that we learn
하지만 우리가 배운 비밀들이

Can give power to all of us?
우리 모두에게 힘을 줄 수 있을까?

Dance shook me dangerous
춤이 날 위험할 정도로 흔들어

So glad that you came to us
네가 우리에게 와줘서 무척 기뻐

Can a lesson that we learn transform our view?
우리가 배운 교훈이 우리 시각을 바꿀 수 있을까?

Do you hear me?
내 목소리가 들려?

Destination
목적지로

I gotta invitation
난 초대를 받았어

I gonna change all my sense of reality
난 내 모든 현실 감각을 바꿀 거야

Gonna change reality
현실을 바꿀 거야

Come on, my destination
따라와, 내 목적지로

I got my information
난 내 정보를 가지고 있어

I gonna change all my sense of reality
난 내 모든 현실 감각을 바꿀 거야

Gonna change reality
현실을 바꿀 거야

 

Can hear them calling?
그들이 부르는 소리가 들려?

Can hear them...?
그들이 들려...?

 

Fight for us!
우릴 위해 싸워!

Can hear them calling from towers that we trust?
우리가 믿던 탑에서 그들이 부르는 소리가 들려?

Can feel the legacy grow?
그 유산이 자라나는 게 느껴져?

And so we must stand
그래서 우린 반드시 일어서야 해

Together be tight
단단히 뭉쳐서

Making everything right
모든 걸 바로잡으면

Empowers you to be strong
네가 강해질 수 있는 힘을 줄 거야

Do you hear me?
내 목소리가 들려?

용족
 
 

용족
The Blazing Dawn
 

용족
The Blazing Dawn
왕의 피는 검으로만 지워지리

 

제12집

 

12화 용의 침소

여긴 어디야?
12화 용의 침소

 

여긴 저세상인가요?

사람이 없네요.

죽었어도 수다쟁이구나.

 

노르마, 여기 공기의 질은?

 

양호합니다.

 

괘, 괜찮은 건가요?

산소 절약이야.

너도 얼른 걷어올려.

 

공기가 깨끗하네요.

 

이상한걸.

신선한 공기를 마실 수 있다니 굉장한데.
이상한걸.

신선한 공기를 마실 수 있다니 굉장한데.
이곳은 오랫동안 폐쇄되어 있었어.

공기가 정체되었을 텐데.

어째서?

첸모통, 루밍페이.

상황을 보고하라!

이상은 없습니다.

궁전 내부에 들어왔습니다.

현재 통로를 찾고 있는 중입니다.

일직선의 통로가
계속되고 있는 걸로 봐서

아마도 이건
고대의 무덤인 모양이군.

수상한 종교의 사당 같아요.

우리들, 제물로 바쳐지는 거 아닌지?

실로 신비롭군.

지상과 똑같은 환경의
공간이 있을 줄이야.

아마도

이전에 예셩과 아키가 들어왔을 때는

궁전 내부엔 아주 약간의
공기밖에 없었을 겁니다.

공기의 질이 좋은 건

주인이 궁전에 돌아와서 시스템을
재가동 시켜서가 아닌가 하고.

주인?

용이 근처에 있다는 거야?

주인이라는 건
용왕 노튼을 가리키는 것.

궁전을 재가동 시킬 수 있는 건
용왕뿐입니다.

용왕이라고?

하, 하지만 교수님,

몸을 배양하고 있으면

간단히는 눈뜨지 않는 거 아닐까요?

 

그럴 터이다만,

이미 눈을 떠서
활동을 하고 있을지도.

 

거짓말이죠?

폭탄을 둘 곳은 용왕의 침소인가요?

그것이 확실하다.

하지만, 돌아오는 걸 최우선으로 해라.

침소를 어떻게 찾으면 되죠?

 

우선은 물을 마셔봐라.

 

제가요?

달리 누가 있어?

 

마실 수 있어요.

역시 궁전은 재가동하고 있는 거군.

용왕의 몸을 배양하기 위해서는

담수와 산소가 필요하네.

루밍페이,

염료를 물에 흘려보내라.

염료가 흐르는 쪽으로 나아가게.

담수는 전부
용왕의 침소로 흘러갈 것이다.

 

그렇구나!

 

이 조각, 조금 무서운데!

쫄보구나, 정신 차려!

 

너무 먼데.

 

아직도 도착 안 하다니.

고대 사람들은

용왕을 신으로 숭배하고,

빠짐없이 참배했다고 해.

배를 타고 궁전으로 향하면

눈 앞에 청동으로 된
용왕의 상이 나타났어.

그들이 곡물과 고기,

그리고 어린 소녀를 제물로 바쳐서
용왕에게 기도했어.

하지만 결국 기도는 닿지 않았고,

용왕이 공물이 마음에
들지 않은 거라고 생각한 촌장이

목숨을 끊었지만,

그 부족의 마을은
용왕에 의해 불태워졌어.

소녀는 무사했나요?

제물로서 바쳐질 때
제단에서 죽은 모양이니까,

용왕이 만족하든 하지 않든

돌아가지 못했겠지.

이 나무?

아마도 전에
예셩과 아키가 온 곳인가 보네.

두 사람이 죽은 장소란 거죠?

 

여긴 위험해요, 벗어나죠!

 

어라?

흐름이 멈췄어.

여기가 침소인가?

폭탄을 두고 돌아가죠!

 

왜 그러세요?

 

이 청동상...

 

아까 늘어서 있던
뱀 얼굴을 한 상이 신하라면,

이건 분명 용왕 노튼이겠지.

 

여긴 그야말로
성지라고 할 수 있겠네.

 

그럼 역시 여기였던 거네요!

폭탄 두고 돌아가야지!

기다려.

마스크를 써.

 

왜요?

앞을 봐.

 

움직이면 안 돼.

서, 선배...?

 

물은 아래로 흐르고 있으니까,

아래에 배수구가 있어.

용왕 노튼은 간단히
만날 수 있을 만한 데에 있지 않아.

분명 다른 데에 방이 있을 거야.

별난 취향의 소유자일지도요.

이 수영장 좀 보세요.

어쩌면 여기서 자거나 그럴지도.

아까 말했잖아.

용왕은 제물에 만족했을 때만 나타나.

어딘가에 용왕의 침소와
통하는 길이 있을지도 몰라.

 

그러니까 잠자코 따라오기나 해!

죄송합니다!

선배님!

누님!

사장님!

하지만 사장님...

입 다물어!

넵...

 

노노, 뭔가 발견했나?

뭔가 있을지도 모릅니다만,
시야가 나쁜지라.

조심해라.

침소를 발견하...

 

-시끄러, 다리 잡지 마!
-어이, 왜 그러나?

무슨 일이 생긴 거지?

하나 아래 층인 것 같습니다만,

여긴...

 

묘지 같군요.

 

왜 이렇게나 많은 뼈가?

이 용왕의 궁전에서
과거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어찌됐든 여기서
많은 이들이 죽은 모양이군.

어느 뼈를 봐도
그을린 흔적이 있어요.

 

어쩌면

불타 죽은 거 아닐까요?

그럴지도 몰라.

아마도 그 옛날,

누군가가 용왕의 침소를
공격했을 거야.

너희들이 있는 곳은
당시의 전장이야.

2천 년 전 어느날,

병사들이 용왕의 영지에 쳐들어갔다.

선배, 두고 가지 마요!
병사들이 용왕의 영지에 쳐들어갔다.

전설의 흑룡왕의 그 전쟁처럼

침소의 입구에서
그들은 불꽃에 불태워져

모두가 죽었다.

 

지금은 고찰은 됐네.

입구를 찾게나.

 

제 얼굴에 뭐 묻어있어요?

얘, 오른손 좀 내밀어줄래?

 

왜 그러시죠...?

 

움직이지 마.

그 미소, 두근거리게 만드네.

아마도 여기일까?

 

설마...

 

얼핏 평범한 지면으로 보이지만,

수호신이 입구를 지키고 있어.

그러니...

열기 위해서 제 피를?

역시 그랬구나.

 

저건?

혹시 회오리?

어쩌지?

 

꽉 잡아!

 

통신 두절!

로프가 끊겼습니다!

 

암흑의 바람이여, 나의 눈이 되어라.

언령, 칼날족제비.

하늘과 대지를 채워서

만물의 파동을 가져와라.

자, 가라,

진공의 뱀!

 

노노.

 

어떻게 된 거야?

살려줘!

 

노르마 로헨스/EVA(전투 인격)
캇셀 학원 비서/인격을 가진 슈퍼 컴퓨터

 

아마도...

무사히 도착했나?

생각한 거랑...

 

뭔가 다른 것 같아.

 

그럼 우리들...

조사해보자.

 

기초 훈련이 부족한 모양이네.

절 얕보지 마세요.

모든 게 다 부족해요.

 

낡아빠진 집이네요.

용왕은 가난한가요?

용왕의 침소일까?

안을 살펴보자.

 

먼저 노크를...!

 

괜찮아,

아무도 없어.

 

정말이네.

 

평범한 방이네요.

 

불이 켜져 있는데,

 

2천 년 전부터인 건 아니겠죠?

기름 탱크와 연결 되어 있으니까

오랫동안 타고 있는 거야.

노르마에게 물어보자.

 

왜 그러세요?

이상한데,

내려올 때 끊어진 모양이야.

 

괜찮아,

아까 그 묘지에 있을 거야.

또 네 피를 써서 나가서
다시 연결하면 돼.

또요?

아픈데.

일단 이 방을 조사해보자.

 

용흥 12년 점술 미상...
점술?

 

거기에 앉아, 얼른!

갑자기 뭔가요?

프로파일링할 거야.

 

선배?

프로 뭐시기 링이 뭔가요?

대체?

범죄 수사에서 자주 쓰이는
심리학적인 어프로치.

증거로부터 범인의 심리를 생각해서

범인의 행동을 카피하는 거야.

그러니, 조용히 있어.

집중하고 싶어.

 

내가 이상한 말을 해도

놀라거나 방해하지 말아줘.

 

그리고...

 

지켜줘.

 

지켜?

위험을 감지하고 있는 건가?

왜 아무 말이 없어?

 

피곤하구나.

항상,

형이 먼 곳에 가서

걱정돼.

 

설마...?

 

당시의 두 사람의 대화를
재현하고 있는 건가?

 

걱정할 필요 없어.

 

그냥 피곤한 것뿐이야.

 

아무도 날 다치게 할 수 없어.

그리고

고향에서 꽤나 떨어져있어.

 

하지만 형은

항상 고향에 돌아가자고 하는구나.

 

형이랑 함께 돌아갈 날까지
난 살아있고 싶어.

 

감사합니다.

형...

 

오지 마!

 

선배?

두 명의 남자가 여기에 살고 있었어.

두 사람은 형제고,

동생은 얌전하고 몸이 불편해.

곧잘 여러 가지를 만들었고,

 

그런 동생을 형이 지켜봤어.

 

두 사람은 거의 이 방에서 지냈고,

 

형이 동생에게 글자를 가르쳐주거나,

겨울엔 화로 앞에서
식은 몸을 데우거나 했었어.

 

형은 동생을 사랑했지만

무척 엄격했어.

그는 고독했고,

해질녘이 되면 곧잘

조용히

먼 곳을 바라보곤 했어.

틀림없어.

여긴 용왕 노튼의 침소.

 

대단하네요, 선배.

초능력 아닌가요?

언령을 못 쓰니까

프로파일링이 특기야.

혈통 덕분일지도 모르지.

프로파일링은 항상 정확해.

널 처음으로 만났을 때,

프로파일링해서
대략적인 상황을 추리했어.

이전에 네가 지도를 해독해내서
박수갈채를 받았을 때,

내 불만스러운 얼굴이
신경 쓰이지 않았어?

 

언젠가 네가 후회할지도 모른다,

그렇게 본능적으로 느꼈어.

 

그래서 스스로 자퇴를 신청해서

신국에 돌아가길 기다렸어.

 

하지만 남았으니까,

부하로서 받아들였어.

학교에 오라고 한 건 나니까,

너는 꼭 지킬 거야.

 

선배가 하는 말이 옳다면

최악의 예언 아니야?

아, 아무튼

여기에 폭탄을 설치하는 게
먼저잖아요?

산소도 이제 얼마 안 남았고.

응.

 

여기까지 30분 걸렸는데,

돌아갈 때는 로프를
더듬어서 가기만 하면 되니까

15분만 있으면 돼.

묘지까지는 10분이려나.

20분 정도 여유를 보고...

 

45분으로 설정하자.

너무 대충 아니에요?

안심해, 괜찮아.

뭔가요?

기념으로 이걸...

 

왜 그러세요?

생각했던 거랑 조금 달라.

기름이 통하는 관이 없어.

최근 누군가가 부어넣었나?

 

용왕 노튼이 알바를 고용했다든가?

 

정말로 용왕이 있는 거야?

그 수차를 이용해서 천장에 터치해!

 

로, 로프는?

안 보이는데?

어디로 사라진 거야?

아무리 생각해봐도
물에 떠내려갈 리가 없어.

누군가가 가져갔어.

아니, 그런 설마,

용왕이 도둑질을?

수압이 약해지고 있어.

뭔가가 일어나고 있는 모양이네.

뭔가라뇨?

 

궁전이 움직이기 시작했어.

누군가가 스위치를 누른 거야?

물을 뿜어내는 힘을 이용해서

이 궁전을 움직이고 있는 거야.

 

스스로 파괴하고 있어.

어째서?

밑으로 가자,

얼른!

피를!

 

여기도 무너질 거야.

길을 찾아야 해.

똑같아.

 

예셩과 아키가 빠진 상황과 똑같아.

무슨 뜻이야?

분명...

출구,

출구도 똑같을 거예요.

 

거기에 걸어보자.

가자!

 

찾았어.

 

손목의 밸브에 주의해.

만에 하나 그게 망가져서
산소가 새어나가면

지상으로는 못 돌아가.

알겠지?

 

왜 그러세요?

미안, 널 잠수시켰어.

내가 있으니까
괜찮을 거라 생각하고.

 

전 안 죽어요.

잠수할 때 교수님이
유서를 쓰라고 하셨는데,

저, 아무것도 안 쓰고

백지를 봉투에 넣었거든요.

-그러니까...
-나도 백지.

쓸 게 없으니까, 안 썼어.

 

그럼 시저는...?

내가 돌아가지 않으면

잊어버려도 좋아.

그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잔뜩 있을 테고.

 

얼른 열어, S급 군.

 

리카르도가 아니라
알리바바로 이름을 바꾸자.

열려랏, 참깨!

 

벌써 15분 지났네.

슬슬 어려울지도 모르겠군.

지금 당장 저희도
잠수시켜주셔야 합니다.

버디가 갈 수 없다면
저 혼자라도!

그들의 산소는
1시간 반은 버틸 겁니다!

내 진공의 뱀의 가동 영역이라면

댐의 밑바닥까지 닿네.

그곳의 변동은 격렬해.

자네도 알고 있을 텐데?

 

댐 밑바닥의 상황은 판단이 안 돼.

이미 용왕이 눈을 뜬 걸지도 모르네.

우리들이 이곳에 온 목적은

용왕을 죽이는 것이다.

그러니 지금은

잠수시킬 수는 없네.

 

혹시 그들이 살아있다면

당장 산소 걱정을 할 필요는 없네.

한 시간 지나면,

구하러 가도 상관없네.

 

손을!

 

왜 멈추는 거죠?

주변을 봐.

 

길을 잃었어.

 

로프가 있었더라면

노르마에게 물어볼 수 있었을지도 몰라.

기적이라도 일어나지 않는 한,

아마도...

 

기적?

 

지도?

 

혹시 그 중에서 하나 고른다면...

Black sheep wall,

맵 전체를 본다.

 

Black sheep wall!

그래,

그거야.

세계에 도움을 구하는 거야.

도움을 부르면 손을 내밀어줄 거야,

형.

 

루밍페이,

 

어이 대답해줘!

핑겔 선배의 214번째 콜이야!

대답해줘!

 

진짜야?

 

선배, 얼른 해줘요!

죽을 것 같아요, 지도를 줘요!

청동의 궁전의 지도를!

얼른!

 

도려내져버린 밤의 밑바닥

서랍에 우울을 넣어두고

분명 잠은 잘 오진 않겠지만,

좋은 꿈 꾸길

 

한밤중의 거리를 배회하다
날짜가 바뀌었어

까마귀도 잠들어있었어

너도 멈춰서있었어

본 적도 없는 아픔에 가슴이 타버렸어

불면 날아갈 것 같은 그 시절의 나는

똑같은 오늘을 반복했었지, 기억 나

그날 밤 계속 마음은 얼어가면서도
까맣게 타고 있었어

내일, 너는 알았어

아련한 감정의 모양에 이름이 있단 걸

쓸쓸함의 따스함을
아침의 차가움을

내일, 너는 알았어

못미덥게 피어난 빛에 이름이 있단 걸

어두운 한 걸음을 밝혀주며 나갈 거야

랜턴과 같은 밝은 빛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