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있는겨!
왜냐니.
어디서 알바하든 내 맘이잖나,
다테 치즈코.
이름, 기억하고 있어.
지난번의 대답은 정해졌나?
드, 들어갈 리가 없잖아,
포사 마그나 따위.
난 베리 블로섬을
악의 길 따윈 논외.
악?
그것은,
저런 걸 말하나?
돈 내놔.
아크로 트립
#2「고 투 악의 길」
강도라니...
어어, 어떻게 좀 못 해?
악의 총수잖아.
이것 참,
그게 부탁을 하는 태도인가.
하지만...
물러서 있어라, 다테 치즈코.
일개 점원으로서도...
그냥 내버려둬서 괜찮을
실례입니다만, 손님!
도무지 씨알도 안 먹히는군.
폐급이잖아, 진짜!
악의 총수라곤 해도
날붙이를 든 인간은
무서워하지 마!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마!
정말로 만족하나?
계산대의 돈 따위로.
말하자면 우리들은 인질이다.
너라면 더 큰일을 할 수 있을 거라
어떤가?
나, 나도 할 수 있을까?
농성 같은 게?
할 수 있고 말고.
이, 이 녀석,
폐급이지만,
남을 악의 길로 인도하는 걸
뭐지?
현혹되지 않을 거야.
난 정의의 아군인
지금도
베리 블로섬이 있었다면
그렇군.
하지만 그, 뭐라 해야 하나...
응? 뭔데?
아니,
티 없이 맑은 중학생에게
갑자기 티 없이 맑다는 둥 하지 마.
변신.
이 도시의 악은 용서 안 해!
마법소녀 베리 블로섬,
거기까지야!
강도, 고 투 헬!
거기 너,
아, 안심해.
내가 금방 구해줄 테니.
마음의 준비 안 됐는데요...
나, 난 아무짓도...
용서 못해,
죄없는 여자애를.
시건방지게!
마법소녀가 뭐 어쨌다고!
스, 승천하고 있을 때가 아냐.
이 눈에 새겨둬야지!
베리 블로섬의 화려한 마법을!
부럽다, 래리어트.
나도 맞아보고 싶어.
마, 마법은?
평범한 일반인 상대로
뭐?
마법에 의한 악행은 마법소녀,
일반 형사 사건은 경찰,
그런 형태로 자연스레
그, 그럴 수가.
여보세요, 경찰인가요?
그럴 수가...!
저기...
감사합니하...
...니다.
다친 데가 없어서 다행이야.
꽤나 초조해하는군.
네, 조금...
응원하고 있으니까,
손님이 아니니 말이다.
당연히 무서워.
생각한다만?
묘하게 잘해.
베리 블로섬의 편이니까.
어떻게든 해줄 텐데.
현실을 들이미는 건 좀...
여기에 등장!
마법 구사는 못한다.
영역 구분이 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