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 보고 있어.

 

이게 엘프족에게
대대로 전해내려오는 마법,

각인 마법이야.

 

그렇구나,

경량화 각인으로
바위를 가볍게 한 거구나.

그 외에도 비래(飛来) 각인으로

화살깃 없이도
화살통 나무의 가시를 날게 한다든지.

마치 즉석 마도구 같네.

각인의 종류는
그외에 어떤 게 있을까요?

그러게.

장애물을 부수기 위한 폭쇄라든가.

그 외에도 이것저것 있어.

어느새 많이들 친해진거 같아.

 

전승의 붉은 전사님.

그건 아무래도 너무 길지.

레드라고 불러.

네, 그걸로 괜찮으시다면.

 

그나저나,

왜 그렇게 쓸쓸한 듯이
바라보고 있어?

쓸쓸한 듯이, 말인가요?

 

각인 마법은 대단하구나.
그러게요.

맞아, 굉장하지?
제게도 이전에,

저런 식으로 사이좋게 지냈던
인간이 있었는지라.

 

그건 아지르란 녀석을 말하는 거야?

 

어떻게?

다른 엘프들이 아지르에게 화냈을 때,

 

왠지 슬픈 표정을 지었었잖아.

 

얼굴에 드러나버렸었나요.

그렇게 사이가 좋았어?

네.

아버님께서 데리고 가주셔서

쿠크자에 갔을 적엔
자주 대화를 했었어요.

 

경박함에 조금은
질려버릴거 같은 녀석이었지만,

 

장래나 도시 또는 마을을
짊어질 자들끼리

불안을 서로 나누고
서로 격려해주는

무척 좋은 친구였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과거의 이야기.

지금의 그는 이 숲의 적입니다.

다음에 싸울 때는 이 숲의 방인,

아멘으로서 사적인 감정을 버리고

반드시 쓰러트리겠습니다!

응!

그 뒤에 화해해야지!

 

제 결의를 들으신 것 맞나요?

응, 화해해야지!

한 번 완전히 적대한 상대하고라니,

아무리 사이가 좋았다고 해도

원래대로 돌아갈 수 있을 리
없잖습니까.

확실히,
완전히 원래대로는 못 돌아가지.

 

나도 이전,

형제처럼 자란 절친과
싸운 적이 있었어.

 

하지만,

전력을 다해 서로 부딪히고
상대의 마음을 받아들이고,

마지막엔 전보다 더 강한 인연을
새로 맺을 수 있었어.

 

인연은 몇 번이든,
어떤 상대하고든 새로 맺을 수 있어.

 

정말로, 가능할까요, 그런 게?

응.

그러니 아지르 녀석을
쓰러트리고 나면,

뭔 생각을 한 거냐고
혼쭐을 내주자.

 

당신은 신기한 분이시네요.

하는 말은 풋내나고 엉망진창인데,

묘하게 안심되는 느낌과
설득력이 있어요.

 

그거 칭찬하는 거야?

 

저기,

가능하면 그 이야기,

들려주실 수 있을까요?

 

여러 가지로 공부가 됐어.

각인 마법은 엘프의 생활과
밀착되어 있단 걸.

어떤 의미에선
이드라 씨의 이상에 가깝네요.

 

그러고 보니 레드는?

 

응, 좋아!

어디서부터 얘기하는 게 좋을까?

이야기를 해보자면...

 

이드라 씨, 눈!

 

실은 나,

어릴 적에 부모님을 잃었거든.

저, 저기, 뭐라고 말씀드려야 할지...

그 부분은 신경 안 써도 돼.

 

그래서,

외톨이가 된 내 앞에 나타난 게...

 

네가 아사가키 토우고 군이구나?

 

아저씨, 누구야?

난 신도 다이고.

네 아버지와 제일의 절친이었단다.

 

우리 집에서 같이 살지 않겠니?

 

반창전대

 

전율의 반창 킬러
소개할게.

아들인 키요히로와 딸인 스미카야.

키요히로와는 같은 나이이니,
사이좋게 지내주렴.

잘 부탁해.

해요.

 

갑작스럽게는 어려울지도 모르지만,

여길 자기 집,

아저씨들도 가족이라고 생각하고
사양말고 지내주렴.

 

아빠도 엄마도 막 죽은 참인데,

바로 다른 사람을
가족이라곤 생각 못해...

 

잠깐 뜰에 나갈까?

 

아빠, 그건?

올리브 묘목이야.

오늘이란 날을 기념해서 말이지.

언젠가 이 나무도 뜰에 뿌리 내리고,
잎이 무성해질 거야.

토우고 군이 우리 집
가족이 되는 거랑 똑같이.

 

알고 있어.

무리해서 가족이 될 필요는 없어.

 

그러니, 친구가 되자.

친구라면 언제든지
누구 하고든 될 수 있잖아?

으, 응...

나와 키요히로는
바로 제일 친한 사이가 됐어.

키요히로는 언제나 날 도와준 거야.

 

초등학교에서 전학생이던 나는
괴롭힘을 당해서...

 

어떤 때는 채찍형.

채, 채찍?

어떤 때는 화형.

화, 화형?

과장 아닌가요, 레드 씨?

 

미안, 나도 모르게 펜이 술술...

펜이라니...

(이노우에 토시키 - 이번 화 각본가)
펜이라니...

아무튼!

괴롭힘 당하던 나를
키요히로는 항상 구해줬어.

 

건방지다고, 너.

전학생 주제에 말이야.

그만둬!

 

적당히 안 하면 선생님께 이를 거야!

그리고, 학교 신문에
너희들의 악행을 공표해줄 거야!

멋있지?

 

미묘한 느낌이...

 

싸우진 않는군요, 키요히로 씨는.

응,

키요히로는 폭력을
엄청 싫어했으니까.

그러니까, 이드라 씨, 눈, 눈!

테르티나 님,

그녀의 저 눈,
뭔가 병일지도 모릅니다.

접근하지 않는 게 좋지 않을까 하고.

아니에요!

여자 마음이에요, 여자 마음!

키요히로는 학교에서 제일 우수했어.

학원제 때도 당연히
키요히로는 왕자님.

난 나무였어!

난 나무.

우리들은 항상 함께였어.

 

진정한 친구가,

가족 같은 사이가 된 거야.

 

뭐, 가끔 약간의 충돌이
있을 때도 있었지만.

 

키요히로, 고기 남기게?

그럼 내가 잘 먹겠습니다!

 

남긴 게 아니야.

너랑 다르게 난
천천히 식사를 즐기는 타입이야.

 

토우고,

아, 아직이야...?

 

너는 식사는 빠른 주제에
화장실은 길구나.

 

그런 시시한 충돌이었지만.

밋밋하게 심각한 듯한...

 

머리가 좋은 키요히로는
공부도 가르쳐줬어.

그게 아냐, 토우고.

거기 봐, 계산하는 방법이.

아, 그렇구나!

아니야, 아니야.

아, 이렇게구나!

아니야!

아얏!

어라? 키요히로 씨,
폭력은 싫어하는 거...?

응, 어지간히 열받았겠지.

 

그러고 보니 피아노를
가르쳐준 적도 있었고 말이야.

 

그날 정원에 심은 기념수도
쑥쑥 자라고,

 

난 고교생이 됐어.

키요히로가 가르쳐줘서
열심히 공부해서,

키요히로랑 같은 고교에
들어갈 수 있었어.

 

고교생이 된 뒤에도

나랑 키요히로가 사이좋은 건
변함없었어.

 

뒤는 부탁할게, 토우고!

응!

 

좋았어!

 

날 지켜봐주는 키요히로는
항상 웃는 얼굴이었어.

그 웃는 얼굴로 쭉

날 지탱해줬어.

 

그런 키요히로를 위해,
나도 힘이 되어주고 싶었어.

 

그래서 키요히로가
생도회장에 입후보했을 때는...

 

모두,
사소한 건 아무래도 상관없어.

내가 하고 싶은 말은 단 하나.

신도 키요히로는 최고야!

그러니까 깨끗한 한 표,

잘 부탁해!

 

그리고 키요히로는
생도회장에 당선됐어!

 

생도회장,

힘내세요!

응원하고 있어요, 신도 씨.

응, 고마워.

 

너희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게 노력할게.

 

하지만 있잖아,

뭔가 마음에 안 든단 말이지,
키요히로 그 녀석.

맞아,

토우고가 응원하니까
표를 줬지만 말이야.

뭔가 너무 성실해서
재미없다 해야 하나.

뭐야?

성실한 게 뭐가 잘못이야?

 

토우고가 입후보 했으면 좋았을 텐데.

바보 같은 소리 마.

그럴 체질이야?

그것도 그렇네.

토우고가 생도회장이면
이 학교의 품격이 떨어질거 같네.

그치?

아니, 그건 아니지!

 

그러던 어느날,
엄청난 일이 일어난 거야.

슬슬 뭔가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뭔가요, 엄청난 일이란 게?

테르티나 님,

이런 녀석의 신상 이야기 따윈
아무런 가치도 없습니다.

이드라 씨는, 어떻게 생각해요?

그래서, 그 다음은?

 

마을에 제츠엔더의 괴인이
나타난 거야.

그 이름도...

 

절연마 키즈츠케 마우스

내 이름은 키즈츠케 마우스!

찍 쇼크!

 

뭔데?

찰싹 턴!

이때 처음으로

난 키즈나 레드가 된 거야.

하지만 뭐가 어떻게 돼서
레드가 된 건가요?

그 부분은 지금 안 중요해.

버닝 키즈나 펀치!
그 부분은 지금 안 중요해.

 

키즈나 레드가 되어서도

나와 키요히로의 관계는 변함없었어.

 

우리들은 쭉 변함없이 절친이었어.

 

그래서 키요히로가
피아노 콩쿠르에 출전했을 때는

열심히 응원했어.

 

가랏, 키요히로!

힘내...!

어이! 토우고, 조용히 못 하겠니?

 

하지만 늦는구나, 토우고는.

급한 일이라고 했는데.

모처럼의 키요 오빠의 우승 기념인데.

응, 최근 갑자기 사라진다든지,
아무래도 눈치가 이상해.

어쩔 수 없지.

먼저 시작하자.

있잖아, 한 번 더 쳐줘, 키요 오빠.

 

토우고 오빠!

미안, 늦어버렸네.

축하해, 키요... 히로...

-토우고 오빠! 토우고 오빠!
-토우고, 왜 그래!

 

난 매일

키즈나 파이브로서
제츠엔더와 싸우고 있었어.

그날도 싸움으로 피곤했었어.

 

괜찮아, 토우고 오빠?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냐, 토우고?

 

조금 싸커를 과하게 해서
피곤했던 것뿐이야.

대단한 건 아니라니까.

그것보다 키요히로의 축하를.

그런 것보다 몸을 돌보는 게 더 중요해.

맞아, 제대로 누워있어야지.

뭔가 마실 거 가져올게.

 

토우고 오빠, 내가 안 붙어있으면
항상 무모한 짓만 하니까.

 

그 익일,

정원에 심은 올리브 나무가 시들었어.

 

내가 신도 가의 일원이 된
인연의 증거였는데.

그리고 사건이 일어났어.

 

사랑해, 결혼해줘!

기뻐, 쭉 기다리고 있었어.

 

오늘 원피스, 참 좋구만요.

네 머리 모양도 엄청 멋져!

셰프, 오늘의 요리는 최고야.

감사합니다.

 

킬러 노이즈!

 

결혼이라고?

항상 몰래몰래
스마트폰만 만지작 대고!

바람 펴대고 있는 거지?

그러는 너야말로,

왜 스마트폰 두 개나 갖고 있는 거야?

바람 피고 있지?

 

잘 보니까, 네 센스는 끝났네.

네 머리 모양도 촌스러!

이제 슬슬 네 요리도 질렸어.

당신은 혀가 고장났으니까.

햄버거로 하자!

역시 라멘이지!

돈 이것밖에 없단 말이야!

어린애 취급 하지 마!

 

뭐야?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거야?

 

봤느냐?

이게 사람들의 진정한 모습!

너는?

 

킬샷 가지고 노는 법

총 모드
연주하는 음으로 【단사】【연사】【확산】등,
다양한 총격이 가능합니다.

검 모드
공이치기를 늘리면 검신이 세워져서,
검 모드로 변형됩니다.

절연대(절연 벨트) / 절연판(절연 플레이트) / 킬샷

 

나는 반창 킬러,

절연마 - 반창 킬러
인간의 마음 속 깊은 곳에 숨어있는

질투, 의혹, 증오,

부정적인 감정을 파헤치지.

어째서 그런 짓을?

그게 인간의 진실이기 때문이다!

 

긴급 키즈나 워프!

 

마을이 소란스럽다 했더니.

역시 제츠엔더의 짓인가.

이미 알고 있었단 느낌이네요.

시급히 격퇴하겠습니다!

가자, 모두!

응!

반창 플레이트.

-세트!
-찰싹 턴!

 

반창 체인지!

 

불타오르는,

뜨거운 우정의 전사!

 

키즈나 레드!

 

맑게 개인,

깨끗한 신뢰의 전사.

 

키즈나 블루!

 

영원히 빛나는,

약속의 전사!

 

키즈나 옐로!

 

굳고 흔들림 없는,

단결의 전사!

 

키즈나 그린!

 

흐드러지게 핀,

격렬한 연애의 전사!

 

키즈나 핑크!

 

맺어진 인연으로 미래를 만드는

반창 전대 키즈나 파이브!

 

연 맺기 빔 건!

연 맺기 빔 건!

 

납폐 버스트!

 

커트, 커트, 코스트 커트!

너희들 전원, 낙제점이야!

다시 단련해서 오십시오!

귀엽지 않아, 이리 오지 마!

네 상대는 나다!

 

이 녀석, 강해!

킬러 펀치!

버닝 키즈나 펀치!

 

반창 킬러...

대체 녀석의 전체는...?

토우고?

 

키요히로?

 

뭐야, 상처투성이잖아.

 

자, 손 내밀어봐.

키요히로,

너도 피가...

바로 치료를...

아니, 난 괜찮아.

아픔은 진실이니까.

그리고 나의 증오를 불태워줘.

 

무슨 의미야?

 

이런 의미지.

 

키요히로?

 

설마 네가?

 

우라기리스!

키요히로에게 무슨 짓을 한 거냐!

 

키요히로는 절연 벨트로

진정한 모습으로 다시 태어났다.

인연의 종언을 연주하는
전율의 파괴자,

반창 킬러로 말이지.

 

찰싹 턴!

 

기다려, 키요히로!

넌 제츠엔더에게
조종당하고 있는 거야!

아니,

이건 나의 의지야.

뭐라고?

토우고,

난 항상 네가 방해됐어.

너 때문에 아버지는
전혀 날 봐주지 않아.

 

집에서 피아노를 치고 있는 나보다도,

함께 싸커를 할 수 있는 네가 더

진짜 아들이었으면
좋았다고 생각하고 있어!

아니야!

다이고 씨는 그런 걸...!

닥쳐!

여동생도 그래.

스미카는 나보다도
널 더 따르고 있어!

 

그날,

너와 친구 따윈 되지 말 걸 그랬어.

절교다, 아사가키 토우고.

무슨 소릴 하는 거야?

말도 안 되잖아, 절교라니!

우리들은 절친,

제일의 절친이잖아!

아니, 지금은 적이다!

 

모르겠어, 토우고?

절친이었던 적 따윈 없었어!

전부 거짓이었어!

난 쭉 널 미워해왔다고!

거짓말...

전부... 그럴 수가...

 

싫어...

거짓말이었다니...

그런 건 싫어!

 

킬러 킥!

 

좋다.

녀석의 인연 파워가
붕괴하려고 하고 있군.

자, 너도 제츠엔마가 돼라,

인연의 파괴자가!

 

좋아, 토우고.

그 모습인 편이 훨씬 나아!

 

아니야!

우리들은...

 

제일의 절친이야!

 

뭐라고?

 

기억해내, 키요히로!

그때도...

 

내가 처음 신도 가를 찾아왔을 때...!

 

내게 내밀어준 그 손까지도

거짓말이었단 거냐?

 

넌 반창 킬러가 아니야!

키요히로야!

마음속으로는 누구보다도 인연을
소중히 하는 뜨거운 남자야!

다, 닥쳐...!

난...

난...!

 

저항하나?

뭐, 됐다.

반창 킬러에 의해 증식된
사람들의 악의가 모이고 있다.

이걸로 이차원의 문이 열린다.

 

키요히로!

 

토, 토우고...!

 

혼자서 무리하지 마.

용감과 무모는 다르다니까.

그러게 말이에요.

모두...

이야기는 통신으로 듣고 있었습니다.

이런 때야말로 우리들을 의지해.

저 커다란 녀석을 함께 쓰러트리자!

마음은 전해질 겁니다!

확실히 쓰러트리고 화해하고 와!

응, 알았어!

 

와라, 키즈나 비스트!

키즈나 비스트!

 

반창 합체!

 

무한의 인연으로 미래를 만든다!

완성!

맥시멈 키즈나 카이저!

 

어떻게 된 파워인거야?

이대로 방어전을 펼쳐봤자
아무것도 안 됩니다.

 

날 막아줘, 토우고!

 

키요히로!

 

저건?

 

이차원의 문에서
함께 나타난 거야?

어딘가에서 본 적이 있는거 같은...

1만 하고 2천 년 전부터
알고 있었던거 같은 느낌이 들어!

 

닿아라!

 

복연의 맥시멈 키즈나 블라스트!

 

내가 미안했어.

이런 나라도 결혼해줄래?

물론이야, 사랑해.

역시 네 센스, 완전 굿이야.

네 머리 모양도 그렇고.

자네의 요리는
아무리 먹어도 질리질 않는군.

당신 같은 분께서
그렇게 말씀해주셔서 행복합니다.

 

결국은 인간인가.

 

나의 패배야.

대단하구나, 넌.

아니, 너와의 인연 파워 덕분이야.

하지만, 이제 우리들은
원래대로는 돌아갈 수 없겠지?

난 널 배신했으니까.

그럼 한 번 더
인연을 새로 맺으면 돼.

인연은 몇 번이든
새로 맺을 수 있어.

그렇지?

 

다행이야,
원래대로 돌아갔구나.

좋은 얘기였어요.

아, 아니, 그게...

꽤 많이 늘었구나, 토우고.

아직도 다이고 씨한텐 못 당해내!

 

반창 킬러, 등장!

 

두 번이나 반창 킬러로?

아니, 그게...

고민이 있으면
뭐든 상담해줄게.

토우고 오빠한테 연애 상담 같은 걸 해봤자
의미 없잖아.

그러게.

 

반창 킬러, 등장!

세 번이나?

아니, 그게...

반창 킬러, 등장!

네 번이냐.

아니...

반창 킬러, 등장!

 

반창 킬러, 등장!

 

반창 킬러, 등장!

 

다 합쳐서 13번의 싸움을 거쳐서,

키요히로는
정말로 원래대로 돌아왔어.

13번?

뿌리깊었었군요, 꽤나.

 

뭔가요, 이게?

 

테르티나 님!

 

어떻게 된...?

 

이드라!

 

뭐야?

카드에 빨려들어가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