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같은 건 뭐, 나츠카와는 있으면 좋지만
하아~
시원하다
교실에 에어컨이 있다는 감동!
천천히 잠들렴 안녕, 사죳찌~
왜?
얇은 옷을 입고 심장에 안 좋다
뭐?
하복더러 얇다고 하지 말아줄래?
변태
그치만 너!
방어력이 95 정도였던 게 뭐?
그보다 괜찮겠어?
나츠카와의 하복 차림!
요정이 노니는 모습 같아
우와, 개소름
그러고 보니 아시다
듣고 싶어? 왜 그렇게 뜸들이고 그래
안녕
- 안녕하세요
HR 시작한다
꿈꾸는 남자는 틈 사이로 엿보인 하늘의 호령에
마음을 끌어안은 채 출발
눈은 맞았는데도 바람에 흔들려
저 멀리 빙그르르
동경심을 품은 눈꺼풀 셔터
추억은 마음을 장식하고 있어
이 시간, 좋아하는 것 같아
이렇게나 애달픈데
멀어지고 가까워지고
반쯤은 포기하려 했던 꿈
능숙히 내려설 날을 좇아가 보고 싶어
상공 한 가득만큼이나 어째선지 각기 색이 다른
네 본심이 스쳐 지나갔어
방황하게 될 것 같지만
하늘에는 줄곧 두 고동만이
몇 번이나 울려퍼졌어
푸른 감정을 이어 붙여 본다면
어떤 경치가 펼쳐질까?
알록달록한 마음을 알고 싶어
sub by 별명따위
『하복더러 얇다고 하지 말아줄래?』
오늘은 여기까지
잠깐, 사죳찌
왜?
왜 그래?
오늘은 아직 아이찌하고 뭐?
뭐, 거리가 거리니까
그냥 평범한 일 아님?
그래…
나츠카와도 저렇게 곧잘 방해하면 미안하니까
방해라니 응
또 전처럼 대했다간 그렇지는…
지금은 이러는 게
그건 어떨까
거기다
가까이 가면 하복 차림의 이 변태!
뭐? - 이 변태! 변태!
사죠
수고했어
어
축구부 엄청 활약하더라
뭐, 그렇지
야마자키하고는 요즘도 나를 그 녀석하고 야마자키 불쌍한 놈
그런 것보다 아이리 귀여웠더라
뭐라고?
나츠카와의 여동생인가 역시 실제로도 오빠이신 뭐, 그렇지
그런데 왜 사죠는 초대받지 않았으니까 [2장의 사진을 공유] 아, 멍청아! 저장하지 마!
자!
네 여동생이 얼마나 나는 네 행동을 하나하나 송신~
귀엽잖아 개빨라!
사진 감사합니다 "유녀가 되겠습니다"?
유키쨩은 중학생이었지?
없어도 되는데…
나의 땀샘들아
눈앞에 나타나지 말아줄래?
갑자기 20이 된 상황이라고?
누구 씨의 하복 구경 안 해도
주말에 나츠카와네 갔다 왔어?
듣고 싶어~?
자리에 앉으렴
현실주의자
sub by 별명따위
전부 다 전하지 못할 말
한 마디도 안 했지 않아?
누군가 말을 걸어주게 됐고
그래도 되겠어?
저 환경을 망칠지도 모르잖아?
나츠카와를 위한 일이야
나츠카와의 전체상이 안 보여!
그만해!
- 뭐라는 거야
이 변태야~
바보짓 하고 다니냐?
똑같이 취급하지 마
천사네
이름값은 하시는구만
오지 않았어?
어쩔 수 없잖아?
좋았어, 유키쨩한테 찔러줘야지
좋았어, 유키쨩한테 찔러줘야지
그것만은 하지 마!
오빠를 좋아하는지 잘못 봤구나, 사사키
보고하도록 직접 부탁받았다
오빠를 엄청 좋아하는 게
저도 유녀가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