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녀왔어
신타로 님 어서오세요!
토와 쨩, 오늘 도시락이라든가
당치도 않아요
저야말로 잔뜩 날아버려서…
아, 응
그건 놀랐어
어라?
빨래 해줬어?
네!
나 세탁기 사용법 안 알려줬지?
그것도 예습해와서요!
착한 아이의 지상 대백과로
헤에, 역시 착한 아이의 지상…
아, 내 팬티!
큰일이야
빨래 해주리라 생각 못해서
가족 외에 팬티 빨아주는 거 완전 부끄러워…
아, 고마워
안 돼, 여기서 부끄러워하면
분명 토와 쨩이 사과하는 형태가 될 거야
평정심
아, 완전 예쁘게 갰─
곰돌이잖아!
속옷에 구멍이 나 있어서
죽고 싶어…!
이렇게 여러모로 해주는데
아니 그렇기에 팬티 정돈!
토와 쨩!
나 팬티는 직접 빨게
에?
곰돌이 싫으셨나요?
아, 아니 그게…
다음부턴 토끼로 할까요?
그게 아니라!
팬티에 관해선 전부 내가 할게
부탁이야
네?
그날부터 목욕탕에서
오프닝 테마
원룸, 햇볓보통, 천사딸림
으아, 답답해!
그 뒤에 그 여자애에 대해서
물어보질 못했어
있잖아 토쿠미츠
물어볼 수 있을 리 없어
너무 환각이야
그래, 그건 환각!
인간이 날 수 있을 리 없어
환각 환각 환각 환각!
나 토쿠미츠가 여자애랑 있는 게
도시락 만들어도 되는지
토쿠미츠…
으, 좋아해!
잠깐 언니?
목욕 오래한 거 같은데
엄마, 괜찮다니까!
도시락에 대해서
에, 도시락 필요없나요?
응, 마음은 기쁜데
학교에서 어떻게
신타로 님…
역시 제가 싫어진 건가요?
어!?
어제 밤도 혼자 바닥에서
에, 그거?
아니, 하지만 계속
저 학교도 가면 안 되구요!
알았어, 도시락 들고갈테니까!
고마워
얼른 돌아오세요
맛있는 저녁 만들고 기다릴게요
여러모로 미안해
세탁기에 방치해뒀어!
이상한 느낌이 될 거야
만들어왔어요
팬티에 더 공을 들이는 것도 어떤가 싶은데
팬티를 손빨래하는 게 일과가 됐다
「너의 색 기적」
오구라 유이
자막제작 : 냥키치
토쿠미츠에게 물어봐도 됐었는데
아까 날아간 여자애 누구야?
그만큼 충격이었던 거구나…
결국 다시 물어보지 못했어
현기증 난 거 아냐?
내일 다시 물어보자!
설명해야할지 모르니까 말야
주무신다고 하고…
같은 침대 쓰면 안 되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