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 제목 with Caption Creator 4

사장을 배신하고 죽인 사카이 일행.

 

그들은 디버그 모드를
망설임없이 쓰는 치트 집단.

 

우리도 그들에 의해 궁지에 몰려
만신창이가 된다.

 

하지만 맵을 읽어들이는 시간을
이용한 작전으로

전부 프리즈 시키고
궁지를 벗어났다.

 

거기에 아이템으로 되살아난
사장이 나타나서는

적의를 드러내지 않고 떠났어.

 

우리들의 베일 성에서의
퀘스트는 끝났어.

 

영원의 생명 여관

 

오랜만의 폭신폭신한 이불!

 

좋은 숙소네요.

깨끗하고.

 

내일은 길드에 가서...

장비도 새로 장만하실 거죠?

네.

이 이상 민폐를 끼치고 싶지 않으니,

있는 힘껏 노력할게요!

 

피차 다퉈봤자 득 될 게 없지?

이 참에 손을 잡고...

웃기지 마!

넌 루를 죽였어!

방치해둘 수 없는 쓰레기 자식이야!

 

루?

너희들이 짓밟은 마을 여자애다!

NPC 말이지?

그렇군.

 

아마노,

미안했어.

뭐?

 

루란 녀석을 되살릴 방법,

있어.

알고 싶으면 몰래 거래하자.

 

벌써 몇 번이나 반복해왔으니까

변하는 세계

 

세계는 너무나 불완전하다

 

시험해본 적 없는 일들뿐이어서야

잘 풀릴지 알 수 없어

「처음이 제일 중요」이란
사상의 한 편에선

「끝이 좋으면 모든 게 다 좋다」

넘을 수 있을 것 같지 않은 벽도

넘어설 수 있을지도 몰라

몇 번을 도전해서
몇 번을 깨진다 해도

점점 쌓여가고 있어

아직 한참 부족해
불완전해

부족해 부족해
앞으로 얼마 정도 남았지

아직이라면
충분할 때까지 하는 거야

 

벌써 몇 번이나 반복해왔으니까

당연하게도 작별 인사

주어진 것뿐만이 아니라

자아 지금이 시험해볼 때

벌써 몇 번이나 반복해왔으니까

변할 거란 걸 믿고서

수천 번 시행의 끝에

변하는 세계

 

콘솔 커맨드

 

안 자?

너무 열심히 하는 거 아냐?

 

지금까지의 싸움으로
잔뜩 보고할 게 쌓였으니까요.

잊어버리기 전에 정리해야죠.

너, 역시 좀 이상해.

 

그런가요?

칭찬한 거 아냐.

 

하지만, 그 이상한 네 덕분에

오늘은 이길 수 있었지만.

나도 역시 레벨업 좀
해둘걸, 하고 생각했어.

그러게요.

 

잠깐 밤바람 좀 쐬고 올게.

너도 조금은 쉬어.

아, 네.

조심해서 다녀오세요.

 

확실히,

계속 논스톱으로
숨돌릴 틈도 없었네.

 

오늘은 일찍 자자.

 

여기가 탑의 밑부분이란 건,

이쪽이 사장의 방.

 

우리들이 숨었던 상자야.

 

그렇단 건...

 

찾았다.

 

내 디버그 스톤.

 

내가 말한 대로 잘 찾았군.

 

기특하군, 기특해.

 

사실이겠지?

 

NPC를,

 

루를 되살릴 수 있단 건.

 

해보면 금방 알 거야.

그럼 그 방법을...!

단, 교환 조건이 있어.

 

뭔데?

 

가르쳐주는 대신

앞으로 디버그 스톤의 힘으로
날 서포트 해라.

 

어떡할 거지?

 

알았어.

 

약속할게.

 

이야, 역시 내게는 운이 따르는데.

이 방법을 찾은 것도
운이었단 말이지.

어떻게 하는데?

얼른 가르쳐줘.

조급해하지 말라니까.

NPC는 일생이 단 한 번뿐인
시스템이라고 들었어.

그런데 어떻게 되살린단 거야?

 

나밖에 모르는
콘솔 커맨드를 쓸 거다.

그게 무슨...?

임의의 NPC를
부활시킬 수 있는 코드야.

일단 나를
그 NPC의 무덤으로 데려가.

거짓말이면
무적 모드로 쳐줄일 거야.

 

네, 네.

그것보다 정말 괜찮은 거지?

 

하가란 자식은
디버그 모드 사용을 용납하지 않잖아.

일단은 동료 아니었어?

그 녀석은 조금
너무 신경질적이 되었으니까.

다만, 미안하다고는 생각해.

 

그렇군.

 

뭘 멍하니 서 있어.

얼른 말이라도 조달해와.

사람 부려먹는 건 여전하군.

 

철저하게 디버그 모드를
피하는 느낌,

뭔가가 걸리는데.

비장의 정보라도
파악하고 있는 건 아니겠지?

 

하가 씨, 하가 씨!

하가 씨!

 

없어요!

아마노 씨가 없어요!

 

화장실 갔겠죠.

너무 오래 걸려요.

아직까지 안 돌아오셨어요.

침대를 사용한 흔적도 없어.

그렇단 건 어젯밤부터?

 

그러고 보니...

 

잠도 안 자고 열심히 하고 있구나.

네 집중력엔 두 손 들었어.

바보야!

감탄한 거야!

나도 지고 있을 순 없지!

수행 겸해서 밤바람 좀 쐬고 올게!

그런 말을 했었던 것 같은...

※말 안 했습니다

 

니콜라 씨,

아마노 씨도 아마노 씨 나름대로
생각하고 있는 거예요.

분명 비밀 특훈을 하고 있는 거예요!

비밀 특훈?

네,

성격이 그런 사람이니

몰래 레벨업을 생각하고 있는 거예요.

그렇군요!

우리는 우리들대로
니콜라 씨의 직업 찾기에 힘내봐요!

네!

 

어떤 직업이 되고 싶다,
이런 거 있나요?

저기...

이런 건 어떨까?

 

전사 길드!

 

유랑하는 여검사, 니콜라!

아니, 이쪽인가?

마술사 길드!

 

위대한 마술사, 니콜라!

 

이쪽도 괜찮을지도.

사냥꾼 길드!

 

신출귀몰한 사냥꾼, 니콜라!

 

하지만...

 

전 하가 씨와 똑같은
시프가 좋아요.

 

마성의 여괴도, 니콜라!

 

뭐, 본인의 동기부여가
제일 중요하려나.

 

저기, 길드 마스터를
만나고 싶습니다만.

뭐냐, 너?

일거리 알선이냐?

 

아니면 노예라도 팔러 온 거냐?

아뇨, 아뇨,

이 아이를
시프로 만들어달라 할까 하고요.

 

그건 무리잖아.

돌아가.

그 녀석은 평범한 마을...

잠깐, 잠깐, 잠깐!

니콜라 씨, 잠깐 밖에서 기다려요!

 

네.

 

어떻게든 안 될까요?

 

나리,

평범한 마을 사람은
평생 마을 사람이라고.

 

그렇겠죠.

 

니콜라 씨는 NPC니까,

우리들처럼 직업을
가질 수 없다는 설정이란 건가.

평범한 마을 사람 니콜라

그야 그렇겠지.

평생 평범한 마을 사람, 니콜라!

 

다양한 일거리 의뢰.

이틈에 메모해두자.

일거리, 메모, 메모.

 

너무 불쌍해!

 

어쩌지?

 

니콜라 씨.

 

하가 씨, 어떻게 됐나요?

실은... 길드에 들어가는 건, 그...

저기...

시련이 있는 거군요!

 

아니...

 

15살 이상이 아니면 안 된대.

 

사실은 14살

그렇군요, 그렇군요!

깜빡했네요!

그러니 내년에 또 오자.

그렇구나,

15살 이상이 아니면...

 

저기, 하지만 걱정 마요!

 

지금부터 장비를 갖추는 건
가능하니까요.

 

무기점으로 가요!

 

네!

 

윌소드 제국

검제 윌소드 3세가 다스리는 군사국가로,
섬 안에서 첫째 가는 세력을 자랑한다.

군비 확장을 진행하고,
크레폰 섬 통일을 목표로 하고 있어,

타국과의 분쟁이 끊이질 않는다.

마술사(소서러)

마술사 길드에서 에테르 매직을 익힌 자들.

대기에 섞인 에테르와 정신력을 이용하여
다양한 기적을 일으킨다.

그 위험성 때문에 각국에 의해
엄격한 관리가 이뤄지고 있다.

 

한 번 더 말해두지.

거짓말 한 거면 죽일 거니까.

그러니까 좀 믿으라니까.

 

그보다 너,
성격 너무 변한 거 아냐?

옛날엔 순순한 녀석이었는데.

사장님!

 

시끄러.

 

디버그 스톤을 기동시켜라.

 

바로 되살아나는 거야?

좀 조급해하지 말라니까.

콘솔 화면을 열어서,

시키는 대로 커맨드를 입력해.

 

코드 리저렉트,

 

대상 NPC의 이름과...

 

코드는 제대로 실행된 모양이네.

어이, 어디야?

루!

무덤이 아니라
원래 있던 장소일지도 모르겠군.

 

집인가?

 

루...

 

루!

 

집이...

 

원래대로야.

 

루.

 

루.

 

미안해, 루.

 

다행이야.

 

만화 뒷얘기, 기대하고 있었지?

소재는 잔뜩 있어.

금방 그리기 시작할 테니,

또... 읽어줄 거지?

 

루...

 

더는 너를...

누구신가요?

 

멋대로 들어와서 뭔가요?

 

루, 나야.

잊어버린 거야?

이거 봐.

 

이거...

 

네게 준 펜던트,
마음에 들어했잖아?

또 걸어줘.

나가주세요!

사람 부를 거예요!

 

미안해...

 

기억은 리셋되는구나.

 

봤지, 하지만 거짓말은 아니었지?

이걸로 된 거야.

 

이런 불완전한 세계에서
나랑 있어봤자,

좋을 일 하나 없으니까.

 

잘 있어, 루.

 

아가씨에겐 무리야.

무기에는 제각기
필요한 근력이란 게 정해져 있어.

이쯤이야...!

 

손님, 마을사람에게
무기 줘봤자 소용없어.

 

여기 이 트윈 대거 같은 게
좋지 않을까요?

아, 네.

 

무거워...!

 

돈 좀 갖고 있을 것 같군.

 

그 정도부터 시작하는 게
딱 좋을지도요.

너무 작아.

 

손님, 우연히 얻은 귀한 게 있는데.

 

뭔가요, 이 불길한... 무기?

물론 무기지.

시험삼아 써보겠어?

 

안에 손을 넣고,

눈과 코로 홀드해봐.

 

그래, 그래.

 

그러고 해골의 턱을 열어서 쏴봐.

쏴요?

 

소, 손님, 대단한데!

이 정도로 쏠 수 있는 사람,
처음 봤어!

사람에 따라 다른가요?

그럼!

이 녀석의 위력은

쓰는 사람의 잠재 능력에 따라
정해지거든.

그래서 이걸로
그 사람의 실력도 잴 수 있어.

 

앗 뜨거!

참고로 히트 업 하니까,
연속으론 못 쓰거든.

성가신 몬스터를
만났을 때라든가 괜찮을지도.

어때? 싸게 팔아주지.

 

얼마인가요?

금화 100닢.

 

비싸지 않나요?

진귀한 물건이니까요.

 

내 잠재능력은 어떨까?

 

과녁을 노리고...

조금 생각해보고 다시 올게요.

니콜라 씨, 슬슬...

 

가, 가게가...

 

괜찮아요?

 

네.

 

하가 씨...

 

저에게 이런... 힘이...

 

이, 이건...

레벨에 의존해서
출력에 제한이 걸리는 무기.

니콜라 씨는 마을 사람이라서

레벨 설정이 없을 텐데.

 

즉,

위력이 제한되는 일 없이

최대 출력으로 발사됐다?

 

그 말은...

 

버그?

 

잠깐!

이거 어떻게 해줄 거야!

죄송해요!

변상할게요!

해골도 살게요!

 

이봐, 언제까지 멍하니 있을 거야?

 

일단은 디버그 스톤, 이리 내.

 

이 녀석은 내가 관리해주지.

알겠지?

마음대로 해.

 

정말 이 세계는 대체 뭘까?

 

너무 쓰레기야.

 

이제 작작 좀 해주지 않으면

미쳐버릴 것 같아...

이봐!

미쳐버릴 것 같다는 둥
입 밖에 내지 마!

못 돌아간다는 둥,
로그아웃 못한다는 둥 하는 소리도

입 밖에 내지 마!

 

젠장, 젠장, 젠장, 젠장!

 

공포 내성이 생기는 포션.

 

너도 줄까?

 

입만 살아서
불평만 하는 녀석들을 통솔하는 건

확실히 상당한 스트레스가...

 

아무튼 난 살아서 돌아갈 거다.

마누라와 갓 태어난 아이가
기다리고 있다고.

 

이번엔 완전히 죽었네.

 

쏘면 피곤해지는 걸까?

 

버그 보고.

 

그렇구나,

15살 이상이 아니면...

일거리, 메모, 메모.

이거라면 들 수 있을까요?

 

일단은...

 

아직 괜찮으려나.

 

다음은 어디로 갈까?

 

각국의 왕에게 보고를 실시하기

이 뒤엔 어느 나라부터든
진행해도 되는 거지?

 

이걸로 드디어
퀘스트 진행을 할 수 있겠네.

 

아마노 씨?

마침 지금...

 

너, 너는...!

 

기다려, 하가!

 

진짜 덥네!

이 갑옷, 이제 그만 쓰자.

 

깜짝 놀랐지?

미안해!

 

걱정 마, 난 적이 아니야.

 

주식회사 엔터메이션 소속,

카가미 아키라예요!

잘 부탁해!

 

지고 싶지 않아

이기고 싶지도 않아

소중한 것을 지키고 싶을 뿐

기다려줘

태어난 뒤로 금방 오늘이 왔어

선택의 연속이었다고 말하지만

시나리오는 뭐야?

현실도 꿈도 본뜨지 말아줘

세계(이곳)는 어디까지
날 시험하는지 가르쳐줘

언제가 되면?

지고 싶지 않아
이기고 싶지도 않아

인력을 거스르는 WATERFALL

왜냐면 그대와 눈이 마주치면

빛이 떠올라

내일은 어디 어디

맵에는 없는 미래가 시작되고

홀로 외톨이 외톨이
하지만 더는

되풀이에 피리어드
지금, 살아가

결점이야말로 재능
모 아니면 도 RIDE ON!

꺼졌을 터인 불꽃

다시 한 번 믿어보고 싶어

아침이란 이름의 희망

바퀴(루프)를 넘어서

기다려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