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이봐...
집들이, 쏟아져내린다고...
어쩌면 저 안에...
에렌의...
에렌의...!
집이이이이이!!
하하하하핳핡!
사샤
코니 좀 패라
우리의 위치를 그러게...
불이 붙은 잔해들을 흩뿌려서
시간시나 구를
저 자식...!
이번에는...
우리 마을에
아..아르민, 불이 벌써!
지시를 내려줘!
퍼뜩 움직여야제!!
나니까 알 수 있어...
그런 식으로 아무 짓도 할 수 없다는 걸!
장...
대신해주면 안 될까...?
나..나는 모르겠어...
어쩌면 좋지?!
방금 전에도 베르톨트에 대한 장!
네가 더 적합할 거야!
강이다...!
강으로 이동하자!
다들, 에렌한테 올라 타!
가스를 절약하는 거야!
에렌
그 타이밍에 맞춰 그때까지는
아르민
나는 상황을 읽을 줄은 알지만
이 상황을 타개할 수 있을 마지막에는
그날 인류는 떠올렸다
어스레함 속을 나아가는 그림자는
너나할 것 없이 초조함을 품었고
불확실한 미래는 언제나
옅은 얼음장 위에 피어나지
밤이 찾아올 때마다 수도 없이
차디 찬 손으로 우리의 목덜미를
다정히 쓰다듬었어
황혼으로부터 등을 돌리고서
불 지펴진 희망의 등에 매달려
뒤쫓아갔지
지옥으로
향하고 있음을 알고 있을지라도
꿈의 뒷편을 보고 싶다면
네놈은 무엇을 내놓을 것이지?
악마는 달콤하게 속삭였다
송장들로 길을 깔거라
그 벽의 너머에는 무엇이 있는가
어렸던 나날에 동경했던
진실은 바로 코앞에 있다
송장으로 깔린 길의 끝에
화살이 달려지나왔던 궤적
날개를 산산히 찢어 흩뿌리며
심장을 한 데 묶어내더라도
레퀴엠을 울리기에는 아직 이르지
태양은 아직 저물지 않았으니까
끊임없이 나아가네
파도의 저편을 향해
sub by kairan
완전 시합
이쪽은 정리했다
작은 놈들 중 남은 것들은...
전방에 있는 놈들뿐이다!
파악하지는 못했나 봐
불바다로 만들 셈이야!
불까지 지르고 자빠졌어!
덜덜 떠는 동안에는
예측이 빗나가서 이 사달이 났잖아
베르톨트를 붙들어둬야 하지만
안 들키게 조심해라?
책략은 전혀 떠오르지 않아
아마 너한테 기댈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