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양전 승리의 여운도
그, 급보!
채, 채택 님의
이 첨서의
채택 님께서?
연에서 온 것이냐?
저 주색과
국운이 걸려 있다는
채택의 급보로부터 며칠 후
삼엄한 경비 속
국적 불명의 한 여단이
「사기 진시황본기」에서 발췌
시황 10년, 제와 조가
채택 님, 대체
지금 최대의 적국인
이목을 데려오다니요!
게다가 한 명 더..
제의 왕 본인까지!
아무런 논의도 없이
독단·무단으로 움직인 건
허나, 절차를 밟는다면
무엇보다 실현이
당연합니다!
그보다, 대체 왜 그 둘도
채택 님, 역시
우선은 도대체
한 명이지
예?
제왕인가
그렇지요
제왕이 함양에 오려면
그 뜻을 조에 전하였더니
무사히 보내주는 조건으로,
이목도 동행하여
..달라고 하여
왕을 무시하고 그런..!
대역죄입니다!
분명 그렇지
허면, 이 조그마한 목은
허나..
일찍이 동제·서제로
동쪽의 제왕과
직접 만나서 대화할
이 메마른 목 따위는
대왕, 이 채택의
흔쾌히 받아주시면
열국을 멸하려는 왕으로서
그것을 동쪽의 옥좌에서
말씀을 나눠 주십시오
제, 제왕과의 회담은
본전이 아닌,
남들의 눈에 띄지 않는
이목 쪽은?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쪽은 본전에서 알현을..
이목도 무슨 목적으로
아무튼 제왕을..
저게 방기전인가?
예
제왕은?
아직 아래에 계십니다
젠장, 불쑥 찾아 와서는
오래 머물 수 없으니
오, 진왕
가시지 않은 함양
Episode 13
[채택의 긍지]
급보입니다!
봉[封]은 분명..
푸른색의 봉은..
소식을 알리는 봉..
함양에 도착했다
진에 방문했다
무슨 생각이십니까!
조군의 재상,
이런 일을..
진심으로 사죄하오
위험도도 증가하고
곤란했을 것 같아..
몸소 이 적지 한복판에..
이해가 되질 않네요
어찌 그 두 사람을..
조를 지나야만 하오
금과는 별개로
진왕을 알현할 기회를..
데려오게 되었지
근방의 막대기로 쳐도 될세
중화를 떨게 하였던
서쪽의 진왕이
의미를 생각한다면
나비의 날개보다도 가볍지
마지막 소임이라 여기시고
아니 되겠습니까?
맞서 싸울 제왕과
무엇인지 모르기에
방기전에서 은밀히 행합니다
왔는지는 모르겠으나
바로 자리를 만들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