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모시비 아라진이에요

취미는 밴드 활동이고
일단 베이스를 하고 있어요

 

지금 딱 솔로거든요,
잘 부탁해요!

 

아라진,
츄츄 교자 다 구워졌어!

[츄츄 반점]
아침부터 교자 먹긴
싫다고 했잖아!

 

아, 너무 마셨다...

아이고, 진짜
머리 깨지겠어...

 

어?

-영차, 지진인가?
-아니...

 

저거 혼키비토가
봉인됐다고 하는...

바보야, 그런
옛날 이야기를...

 

혼키비토는 도망치지 않는
마음을 찾는 자다

 

옛적 사무라이처럼
칼을 버리고 투구를 벗고

자신의 몸 하나만 가지고
진심만을 몸에 두르고서

 

오로지 한결같이
정상을 노리던 자들이 있었다

 

그것이 바로...

 

혼키비토란 것이다!

 

#01 합체?! 사랑하는 포춘 방방지

#01 합체?! 사랑하는 포춘 방방지
1학년 주제에
꽤나 설치는 모양이던데

아니냐, 마타카라?

 

우리 학교에는 미나토회와
시그마 스쿼드란 팀이

 

서로 자기들이
정상이 된다고 싸우고 있어

 

우와...

그래도 넌 그래도
관심 없어 보이는구나

-반에 귀여운 애 있나요?
-응?

뭐, 있지 않겠니?

 

아싸!

 

귀엽다기 보다도

 

내가 귀여움 받게
생겼잖아

[토모시비 아라진]

새로운 클래스메이트를
소개할게요

[토모시비 아라진]

토, 토모시비
아라진이라고 해요

[토모시비 아라진]

잘 부탁드려요!

 

-그럼 저기 자리에 앉으렴
-네!

 

찾았다!
그녀야말로!

 

혼돈스러운 팔보채 속에서
빛나는 메추라기!

 

아싸!

 

그럼 교과서 피렴

-토모시비 군
-응?

 

진 마호로라고 해

 

잘 부탁해~

즈―큥

 

자, 잘 부탁해

 

진 양이구나!

 

그럼 결혼하면
진 아라진?

진 아라진

어라? 앞으로 읽으나
뒤로 읽으나 진 아라진?

진 아라진

이거 운명인가?

 

-어느 쪽 방향이야?
-응?

 

같은 방향이면
같이 돌아가자

어?

 

응! 응!

 

교문에서
기다리고 있을게

 

온 거야?
나한테 봄이 온 거야?

 

지금 갈게요~!

 

위험해라!

응?

어떠냐?
우리 학교 있기 편하냐?

아, 나 지금
좀 바빠서...

 

-매정하게 그러지 말고~
-우리 놀자~

 

-치, 치..
-어?

-친자오로스?
-응?

 

야, 인마!
거기 서!

농담 말라 그래!
저런 거랑 엮였다간!

 

아야...

 

크, 크다!

당첨~!

하필이면 위험한
놈이랑 부딪히고 말았구나

 

다, 당하겠어...

 

아라 짱?

응?

 

-역시 아라 짱이구나!
-누구세요?

 

마타카라야,
아사미네 마타카라

 

마타카라...

 

마타카라면
그 마타카라라고?

 

오랜만이다,
5년 만인가?

혹시 여기
돌아온 거야?

 

응...

 

소꿉친구인
아라 짱이야

어릴 적에
같이 수행했었어

혼키비토가 되는...

 

아라 짱,
엄청 강했어

 

우와, 사람은 겉만 보고는
모르는 거구나~

그렇지?

 

그래도 그건
예전 얘기잖아

 

우리 이제부터 변두리 쪽에 갈 건데
괜찮으면 같이 갈래?

미안해,
내가 할 일이 좀 있어서..

응?

 

뭐야?

녀석이랑 만나고 말았다니!
역시 이 마을은 제대로 된 게 없어!

지금 그럴 때가 아니라고!

 

아..

[츄츄 반점 개점]

츄츄 교자,
나왔습니다!

-우와~
-맛있어 보인다!

엄청 맛있어~

-잘 먹겠습니다!
-잘 먹겠습니다!

다녀 왔습니다

 

학교, 어땠니?
귀여운 애 있었니?

 

아, 있었구나!
어떤 애니? 어떤 애니?

마치 메추라기
같은 애였어

아, 절 드라마
시작할 시간이네!

가게 일 좀
대신 부탁해!

형씨, 된장 간 조림
하나 줘

절의 신부

뭔데 이 할망구야!

 

그런데 신사에
그런 게 봉인돼 있을 줄이야

 

응?

 

그렇구나?

 

또 카라 군한테 졌구나?

음~

 

마리토 씨, 죄송해요

 

그래도 왠지 그 녀석...

 

감사했습니다!

 

엄청 산뜻한
녀석이었어요

 

뭐야, 그게?
청춘이야?

아하하하!

그렇죠?

 

마지 케밥
진짜 최고다~!

 

사랑 앞에선
하느님도 부처님도 없는 거야!

켄친 님!

 

왜..

또 그 녀석이...

 

미안해!

켄친 님~!

 

시끄러워,
이 할망구야!

이런 식으로
전국 시대는

부모 자식이건
친구건 상관없이 싸웠습니다

예를 들자면 규슈에서
사가라 요시히와 카이 소운의...

 

사랑하는 방방지야!

 

할망구...!

 

귀엽다...

 

수업 안 들어도 돼?

 

땡땡이 쳤어~

크으~!

 

어제는 미안했어,
이상한 녀석들한테 얽혀서...

아냐

저기, 나랑
친구가 돼줄래?

당연하지!
나도...

지, 진 양이랑
친해지고 싶어

마호로라고 불러

 

아라진 군

퍼스트 네임으로
부르기 이벤트 왔다!

 

토요일 시간 돼?

뭐?

 

그게...
그거 혹시 데...

아라 짱~!

 

우웩...

 

그 녀석,
진짜로 강하냐?

그렇게는
안 보이던데?

 

아라 짱은 강하고
용감하고 멋진

 

내 동경의 대상이야

 

의미를 모르겠네

 

-아!
-어?

저거 마호로 아냐?

 

이런, 마타카라한테
알려주러 가야지!

 

이치 고교 명물,
주말이 오잖아

 

좋은 색깔이긴 한데...

색깔로 고를까?
두께로 고를까?

 

이건 신비의 돌
계수정이잖아!

 

이 색과 감촉은
그야말로!

 

우와, 이 자식!

-요전엔 미안했어
-아냐...

 

뭐, 친하게 지내자

 

아, 또야!

이 자식, 치사하게!

승부하게
치사한 게 어디 있냐?

그렇지, 아라 짱?

 

오라! 오라! 오라!
받아라, 필살!

 

아싸!

 

잘하는구나, 너?
이치즈 고등학교 애야?

 

가만 보니까 미나토랑
시그마에는 안 들어간 거 같은데

다, 당연하죠!
들어간 데 없어요!

 

그런 주제에
당당하게 놀러 왔구나?

우리 시그마가
우습게 보이냐?

제가 전학 온 지
얼마 안 돼서...

 

실례했습니다!

100번째 사냥감
된 거 축하해

 

-야, 거기 서!
-인마!

 

팬티도 두고 가!

 

역시 약하잖아

 

팬티 한 장,
거기 서!

 

거기 서라!

 

어서 오세요

어떤 애로
하실 거예요?

 

그게...

 

-자스민 짱으로요
-네, 자스민 짱, 들어오세요~

 

나, 이런 가게 처음인데...

아, 너 자스민 짱이라고
불러도 되니?

 

-찾았다! 거기 서!
-거기 서라!

 

-썩 나오지 못해!
-얼른 열어!

뭔데 이 녀석들은?

 

어?

 

오지 마!

 

장난감 갖고
어쩌려고?

 

오지 말라고!

아작 내줄게~

 

-우와..
-뭐야, 이 녀석?

 

야, 기다려!

 

머리 아파라..

응?
뭐지, 이건?

 

난 마신 센야,
자, 소원을 말하거라

 

뭔가 약해 보이는데?

-이거 또 꽝인가?
-응?

 

마, 마신?

 

자, 진심이라 쓰고
진짜라 읽잖아

그러니까

 

혼키비토라고 쓰고 마신

뭐, 농담 좀 쳐봤어!

 

혼키비토라니
그 전설의?

 

뭐, 그런 셈이지!

 

자, 네 소원을 말해라!

 

내.. 소원?

 

부냐? 명예냐?
힘이냐?

 

동정 떼고 싶어...

 

그거려나?

 

어쩔 수 없지,
남자애니까~

아니, 진짜로?

 

그럼 일단 합체해 둘래?

 

합체, 합체,
시끄럽다고!

왜 너랑 해야 하는데?
웃기지 마!

 

저기, 얘 보이세요?

 

그래서 그 녀석이
팬티 한 장만 걸치고 도망쳤어!

 

지금 생각해도 웃기네!

진짜 꼴사나운 것도
정도가 있지

아라 짱은 상냥해서...

 

싸움을 싫어하거든

 

변하지 않았네

 

그럴 리 없잖아!

 

[고등학교 1학년]

에이, 불량배는
귀찮기도 하고

[고등학교 1학년]

촌스럽고요

[고등학교 3학년]

편하게 돈 벌고 싶어요

정말 세상 말세로군

좀 진심이 돼보라고,
안 그러냐?

이매지너리 프렌드

이건가?

 

그거 혹시 좋아하는 애
이름이냐?

 

그거 줄 거야?

왜 돌이야?
종이가 낫지 않아? 야~

그런 걸론 전할 것도
못 전한다고!

 

이건 앞으로 영원히그녀를
지키겠다는 러브 포에버 스톤!

다시 말해서 토모시비 아라진에서
진 아라진으로 바뀌는

 

나 자신이라고!

미안한데
전혀 모르겠어...

 

그거 멋지네?
어디서 난 거니?

 

데이트?!

아, 아, 아냐...

 

데이트구나~!

 

인생 첫 데이트니까
점잔 뺄 필요 없어~

-갈 데까지 가렴~
-시끄러워, 할망구야!

 

얘기 걸지 마,
내 인생이 걸린 거라고

알겠다~

아라진 군~

 

-기다렸어?
-전혀~!

지금 누구랑
얘기한 거 아냐?

 

잠깐 혼잣말한 거야~

 

그럼 가볼까?

 

-뭐 먹을래?
-저거 먹을래!

 

-무슨 문제 있어?
-아냐..

-맛있다
-그러게!

 

돌 안 줄 거냐?
야?

 

시끄러워!

아?

아, 별일 아냐..

 

나 기뻐...

 

아라진 군이
전학 와줘서...

 

지금이야, 가!
가라고!

자, 가라고!

여기 안 가면
언제 갈 건데!

 

도망치지 마라!

-해주겠어!
-좋았어!

 

뭔가 이상한 소리
났는데?

 

몸 상태 안 좋아?

아니, 그게...

 

난 중요한 때,
항상...

 

저기, 미안해
정말 나...

 

다행이야,
안 늦어서

 

마호로 짱...

 

이, 이거!

 

뭐야, 이 돌은?

 

마호.. 로?

우와...

 

그거 러브 포에버
스톤이야...

 

나 진 양이!

 

마호로 짱이
좋....

 

도착했다

 

저기, 누구세요?

 

음~ 난...

 

시그마 스쿼드 헤드

 

진 마리토야

아, 네,
수고 많으시네요

 

가볼까, 마호로 짱?

 

아라진 군

 

날 위해서
싸워줘

 

두근~!

 

배짱 한 번
두둑하구나

 

내 여동생한테
손대다니

 

여동생?!

 

뭐야, 이런 데
다 부르고

저것 좀 봐

 

아라 짱!

 

저 녀석,
살아서 돌아갈 수 있을까?

 

야, 인마!

 

자, 일어나!

 

지금 진짜
죽이려고 하는 거야?

 

일어나! 인마!

일어나서
마호로를 행복하게 해보라고!

마호로를 위해서 빡친 오빠,
너무 멋져~!

 

-35명째 희생자인가~
-불쌍하다~

이번에도 아니었군

이런 녀석이랑
합체해도..

 

'그 녀석'이랑은
못 만나...

 

죽을까.. 보냐!

 

이런 곳에서...!

 

이런 채로!

 

자, 말해라!
네 진정한 소원을!

 

내..

 

소원은...!

 

동정 떼고 싶어!!!!

붓치기리!!!

 

진심

 


널 태우고 싶어!
츄츄 친자오로스 트레인!

다음 주도 붓치기리 하자!

붓치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