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카와 여고편 3화 <-- Open play menu, choose Captions and Subtiles, On if available --> <-- Open tools menu, Security, Show local captions when present -->

지옥같은
타이밍이란 게 있지

 

아, 이 차 맛있다!

 

다행이네~

마음에 들어해줘서!

항상 고마워
츠카사쨩

 

응?

누굴까?
이런 시간에...

시로가네 : 좋아해요♡
 

 

서...

서방님...?

아..아니야!

이건 뭔가
잘못된 거라니깐!!

이 메시지는 삭제되었습니다.
 

 

이..이것 봐!
삭제됐네!

역시 그냥
잘못 보낸 거라니까!

훽~!

 

아앗...!

잠깐 기다려봐!
츠카사쨩!

진짜!

그런 거 아니라구~!

삐짐~!

 

점점 너와 가까워지네

계산처럼 되지 않는 feeling

전혀 아무것도 모르지?

상상보다도 가까워지는 거리

 

어제까지만 해도

이름조차 몰랐지만

이거 봐, 살짝 펼쳐보면

세상이 반짝이기 시작하잖아

청춘의 빛

깨닫고 보면 곁에

네게 전하고픈 말이

언제든 꿈에서도

만나고 싶은걸, 당장

갖고 싶어도 사라져버리는 듯한

 

점점 너와 가까워지네

계산처럼 되지 않는 나날

전혀 아무것도 모르지?

상상보다도 가까워지는 거리

 

 

fan sub by kairan

 

사랑은 대체로 어렵다
 
 

하아...

그나저나

어제 그건
대체 뭐였을까?

금방 삭제되긴 했지만

내가 확인했단 건
그쪽도 알 텐데...

 

유자키 선생님

 

시로가네 씨...

잠깐 이야기
좀 가능하실까요?

 

뭐...
그야 이렇게 되겠지...?

 

알고 계시겠지만...

실수거든요...!

어, 네...

 

실수로 선생님한테
보낸 것뿐이지

딱히 선생님을
좋아하는 게 아니니까요!

무..물론 알지...

애초에 나는
결혼도 했고...

당연하죠!

저도 굳이 결혼한 사람을
좋아하고 그러진 않아요!

그보다 선생님...

네?

 

이 일을...

누군가한테
말하진 않으셨겠죠?

 

아하하...

물론 말하진 않아

누군가를
좋아하게 된다는 건

굉장히
소중한 일이잖아

 

그러니까 농담거리로
써선 안 된다고 생각해

그..그렇다면
다행이지만요

그..그럼!

오해도 풀렸고

나는 이만~

기다려주세요!

 

폐를 끼쳐서...

정말 죄송합니다...

그래서 그게...

괜찮으시다면
연애에 대해...

알려주시면
안 될까요...?

 

나...

프로그래밍 가르치러
온 것뿐인데 말야...

 

2개월 정도 전에...

쿠레나이의 남자친구가
은톨이가 돼버려서

둘이서 집에 가봤는데
아무것도 못하고...

 

하지만
그때 나타난 게...!

학생회장인
그 남자였거든요...!

 

나타나자마자
그 남자는...

문을 걷어차
깨버리곤!

방에서
남자친구를 끌어내서는...!

 

강변으로 직행...

그리고 결투...

둘 다
힘이 다하고...

그 자리에서 화해

 

그리고 쿠레나이의
남자친구는 다시 학교에...

잠깐만...?

그거 현대에 일어난
이야기 맞지...?

진짜 바보같은
사람이었어요

바보같이
어처구니 없어서...

 

하지만...

그 남자다운 모습에
두근거려버려서...

 

또 무슨 일이 생기면
연락 주길 바란다며

연락처를
교환하긴 했는데요...

그 이후로는
접점도 없고...

오호라

그래서 스마트폰을 만지작대다
실수로 나한테...

네...

 

솔직히 그런 사람을
좋아하게 될 줄은 몰랐거든요!

엉망진창에!

난폭한데다!

영문도 모르겠고...!

하지만...!

그 사람을
떠올리기만 해도

그게...

 

몸이...!

달아올라서...!

 

그렇구나

그 심정 이해해

나도 우리 색시님을
몇 년이나 그리워했거든

선생님도요...?

응!

가슴이 괴롭고 그러지?

그러니까
응원할게!

그..그럼!

 

제가 고백하는 걸...
도와주시겠어요...?

 

예...?

 

츠카사쨩

연애 상담은...
어쩌면 좋은 걸까?

 

그러게...

서방님의
연애상담을 받아준다면

츠카사쨩한테 잘 나가는
스위츠라도 사오면 되지 않을까?

그..그런 거야!?

 

그보다 나사 군

여고에서 그런 일에
말려들고 있는 거야?

그렇다니까~

그런데...

나는 고백이라든지...
그런 건 잘 모르겠거든

왜?

그치만
그냥 말하면 되잖아!

좋아하게 되면!

그러고 보니
이 사람은 그런 사람이었지...

 

그러고 보면 나사 군은
상당히 적극적이긴 하지

그럴까?
평범하다고 보는데...

그치~
평범하진 않지~

 

그게 가능한 건

나사 군이 강한 사람이라
그런 거라고 보거든

하지만

사람이란 건 처음부터
그렇게 강해질 순 없어

 

그러니까 말야

 

그렇기에 더더욱...

연애에는
전략이 필요하거든...!

 

전략...?

 

바로 그렇다!!

잘 들어, 서방님!

연애는
언제나 두뇌전!

이기느냐 지느냐 하는
승부라구!

그런 거야!?

그렇다구!!

그러니까...!

이기기 위해
필요한 요소는 뭘까!?

어...
어, 그...

정보를 모은다...?

바로 그렇지!!

그러니까
우선은 정보수집!

상대를 남몰래 관찰하여
위크 포인트를 찾아 맞힌다!!

그러면 이 연애...

이미 이긴 것이나
마찬가지!!

 

하지만 그러면...

살짝 스토커같지 않아...?

 

귀여운 여고생이
그러면

그것은 스토커가 아니라
순애야!

 

이 세상의 부조리가!?

 

뭐, 대충 알겠어...

그럼 그런 느낌으로
조언해줘볼게

그래!

딱 말해주면
좋을 거야!

 

요즘~

영상 스트리밍 사이트
구독자수가 1만명을 넘겼거든~

어...
그렇구나...

축하해...

고마워♪

뭐, 꽤 굉장한 거 아니겠어?
그거는...

그렇지~

그냥 게임 실황을
하는 것뿐인데 말야

하지만 말야

그럼에도
알아채버린단 게 아닐까~?

뭐..뭘...?

 

넘쳐나는~
지성과 품성을!!

 

뭐...
그럴지도 모르겠네~

그렇지~

그냥 말하는 것뿐인데도
남들을 매료해버린단 말이지~

 

그렇다지만

남들을 쓸데없이
끌어들여봤자...

좋을 일 하나 없습죠...

 

오, 별일이네?

 

안녕하십니까, 누님

잠깐 지나가던 길이라...

 

뭐야!
좋을 일이 없단 건 뭔데!

 

어수선하다
이겁니다요...

 

요즘 아무래도...
시선이 느껴지는지라...

 

뭐~?

뭔 소리야, 그게?

자의식과잉 아냐?

어이, 어이
초짜는 다물고 계시지

초짜~!?

 

확실하게 내 멱을
따버리려는 놈이 있다...

호오...

그건 온당하지 못한데?

예...

그 말은 즉
스토커란 소리야?

아마도

 

아무래도 멀리서
감시당하고 있달지

위크 포인트를
파헤치려는 느낌임다

오호라...
그렇다면 간단하지

 

그런 녀석은
후딱 붙잡아서!

따끔하게
한 마디 해주는 게 최고라고!

어어, 그치만...!

어쩌면 귀여운 여고생이
노리고 있을 가능성도~!

그게 뭐 어쨌단 거냐!

 

스토커는 언제
송곳니를 드러낼지 알 수 없어!

여고생일지라도
봐줄 필요 따윈 없다!

 

오..오호라...!

그런데 말야~

그냥 착각일 수도
있지 않아?

뭐라고!?

 

그야 나처럼
가련한 애라면 또 몰라도~

너처럼
잡스러운 남정네를

노린다고
누가 득 보겠냐구~

 

아앙!?
누가 잡스럽단 거냐!

이래 봬도
섬세하거든!!

어딜 봐서!

난잡함이 옷 입고
돌아다니는 꼴이구만!

이게 뚫린 입이라고!

그럼 따라와봐라!

내가 노려지고 있단 걸
딱 보여주마!

좋지!!

주변에서 싸늘한 시선밖에
안 느껴지겠지만 말야!!

언제나 난 뜨거운
시선을 받고 있거든!!

러브 코미디구만~

완전 럽코인데

뭐가 어째!
나도 초절가련하게 살―!!

 

위크 포인트
관찰?

맞아, 맞아!

역시 상대방을
아는 것부터 시작해야지!

오호라...

그럼, 선생님!

좀 이따 어디 좀
같이 가주실래요?

어, 어디에?

 

그가 항상
지나는 길이죠

어떤 사람인지
선생님도 봐주셨으면 하구...

 

저기요...

하나도
안 노려지는데~

시끄러...
아직 시작도 안 했거든

역시 착각 아냐~?

아니거든!
둘이라서 경계당하는 거라고!

흥, 글쎄올시다~

근데...

어어!?

 

왜 그러냐!

새로운 크레이프 가게!

나, 크레이프 먹고 싶어~!

 

느닷없이
큰 소리 내지 말라고!

뭔 일 생긴 줄
알았잖냐!

그치만 새로운
크레이프 가게라구!!

 

그보다 너...
새로운 크레이프 가게라니...

 

그야 이거라면
관심 쏠릴 수밖에 없지!!

그치~?

 

그 사람은 항상
이 부근을 지나거든요

그렇구나

 

아마 하교하는 길인
모양인데...

그러니까 슬슬
어디에 숨죠!

어, 그래야 해?

그야 그렇죠!

아무리
선생님이라지만

남성분과 함께 있는 걸
보였다간...

좋아하는 사람한테
오해받을 거 아녜요...

 

시로가네 씨는
그 사람을 정말 좋아하는구나

네?

뭐라고 할지...

필사적인 게
전해진다고 해야 하나

 

마음이 전해지면
좋겠다

 

왔어요!
저 사람이에요!!

 

무...

무슨...

 

긴가 군이랑
아야 씨...

데이트처럼 보이는 건
그냥 우연이겠지만...

 

그보다...

시로가네 씨가
좋아하는 사람이란 게...

 

저기요!?

 

어?

아, 잠깐만!

 

시로가네 씨!!

 

저기...

시로가네 씨

 

죄송해요, 선생님...

그치만 그렇겠죠...?

저런 멋진 사람한테...

여자친구가 없을 리
없겠죠...?

 

아니, 저 애는
긴가 군의 여친 아닐걸?

네!?

긴가 군,
내 친척이거든

옆에 있던 여자도
친구라서

네에!?

 

그래서
내 견해로 말하자면

저 둘이 사귀는 건
아니라고 보거든

 

다..다행이다~!

 

뭐, 그렇게 된 거니까

울 필요는 없어

감사합니다...

하지만...
방금 그걸로 깨달았어요

 

저는 역시...
저 사람을 좋아한다는 걸...

 

그럼

지금부터
마음을 전하러 가자!

네...?

 

지..지금부터요!?

응!

그..그치만
그런 건...!

마음의 준비가...

있잖아
시로가네 씨

 

밤하늘에
별이 보이는 건

우주에
끝이 있기 때문이야

 

우주가
무한히 펼쳐져 있어서

찬란하게 빛나는 항성도
무한하게 존재한다면

하늘은 항성으로
가득 메워져서

밤낮을 가리지 않고
눈부시게 빛나야 한다고

제창한 사람들이
있었거든

하지만
현실은 그러지 않지

모두가 알다시피

밤하늘은 어둡고

별과 별 사이에는
틈새가 있어

이건,
우주는 무한하지 않고

우주는 유한하다는 걸
증명하고 있는 셈이야

무한히 넓은 듯이 보이는
우주에도 끝은 있고

무한한 듯 보이는
별에도 한계는 있어

사람에게 주어진
기회도 마찬가지

무한한 듯 보이지만
분명 한정되어 있을 거야

 

그러니까 망설이고 있을
여유 따윈 없다구!

아..알겠습니다...

저, 저 사람한테
마음을 전해볼게요!

 

응!

그..그렇다지만...

 

고백이란 건
어떤 데서 하는 건가요...?

 

음, 그러네~

뭔가 단둘이
있을 수 있을만한...

좁고 어두운 곳이
좋지 않을까?

 

그보다!

습격당할 낌새가
전혀 없잖아!

역시 아무리 생각해도
착각인데~?

그렇다면
여기서는 한 번...

함정을 깔아보는 수밖에
없겠구만...

함정~?

그래...
예를 들면 저거다

저런 좁고 어두운 곳에서
혼자서 기다리면

찬스라고 생각하고
나타날지도 모르지...

 

오호라

하지만 진짜 나타나면
어쩔 건데?

흥, 뻔한 소리를...

 

그 순간...
아주 뒤지는 거지...!

 

에?

그럼 살짝 다녀올란다

어, 잠깐!

 

선생님!

봐주세요!

긴가 군이
어째선가

혼자서
좁고 어두운 곳에...!

이..이것은
엄청난 찬스 아닐까요!?

그러게!

 

그럼 저...

잠깐 다녀오겠습니다!

응, 힘 내!

 

저기...!

 

저..저는...!

 

당신을...!

 

조..좋아하는데―!

조..좋아하는데요...?

 

어...?

어..어라...

 

어떻게 나를
알아챘지...?

흥...

그렇게 대놓고
드러내는 살기를

못 알아챘을 줄
알았나

 

어어!?
어라...

 

젠장!
두고 보라고~!

흥, 냉큼 꺼지시지

 

미안하구만, 아가씨

다친 데는 없나?

 

아, 네...!

이 부근은 흉흉하거든

조심히 돌아가셔

 

자..잠깐만!

 

저기...!

그게...!

 

저, 당신을 좋아해요!!

 

그런가...

고맙다

 

에...?

 

남자 중의
사나이한테는...

연애는 살짝
어려웠던 걸까...?

 

그래서?

그 뒤에
둘은 어떻게 됐는데?

아무 일도 없더라니까~

 

선생님도
참 힘드시겠어~

 

그럼,
다녀오겠습니다!

다녀오세요

 

나사 군이
오늘도 여고에 간다

 

물론 일 때문에
가는 건데다

돌봐주기도 잘하니까
학생들의 호감을 사는 것도 이해해

 

이해하고는 있다만...

나는...

질투가 심한 걸지도
모르겠다

 

딱히...

바람 피운다고
의심하는 건 아냐

 

나사 군은 성실하고
정직하니까

그런 생각은
하지도 않겠지

 

하지만...

그런데 말일세...

 

어째...!

엄청 답답하다고...!

아니, 아니!

뭘...

뭔 소릴 하는 거냐고
나는!

 

질투라는 것은

상대를 신뢰하지 않기에
생기는 감정이다

그런 것은
자신의 마음이 약한 것이지

하지만...

 

여고...

 

젊고 귀여운
여자들이

꺅꺅 우후후
하고 있는 장소...

 

그런 것과
비교당하고는...

「아, 우리 색시
이런 느낌인가~」

이렇게 생각하면
어쩌지!?

 

워, 워~
좀 진정하고!

나사 군은 그런 생각 따윈
안 할 테니 괜찮다!

-우우우~~~

뭘 근거로
그런 소릴 하는 거냐~!

서방님도
건전한 남자라고~

-옳소, 옳소~

 

걱정할 거 없다고...

왜냐 하면
서방님은...!

 

서방님은
나한테 끔뻑 죽으니까!

-오오...!

 

응, 응
그렇다고~

서방님이
나를 제일 좋아한단 것에

의심할 여지 따윈
없잖아!

 

그러니까 이건...

뭐라고 할지
그...

 

살짝
쓸쓸한 것뿐이라고 할지...

 

신부님
내팽개쳐두고 있는데

쓸쓸해 보이고
그러진 않아?

에?

그렇잖아~

남편이 여고에
계속 들락거리고 있으면

새색시가
어디 마음 편하겠냐구~!

아니, 아니~
그런 걱정은 안 해~

우리 색시님

질투랑은
연이 없는 사람이니깐

 

그런데 선생님!

그런 사람이 꼭!

실제로는
질투가 심하고 그런다구!

헤...?

그런 거야...?

그야 그렇지~

평소에 쿨하고
얌전한 녀석일수록~?

뭔 생각을 할지
모르는 법이니까!

 

예를 들어~
우리 공주님이 말야~

어, 그...

어라?

카구야는?

 

카구야라면

항상 가는 죽림에서
생각 좀 한다고 돌아갔는데?

에에~

보라니까?

쿨한 녀석은
왜 저러나 모르겠지!?

그..그러긴 하네...

 

그런데...

츠카사쨩이
질투쟁이라~

정말 그랬다면
너무 귀여워서 끝내줄 텐데...

 

츠카사쨩?

 

츠카사쨩!

 

이런 데서
뭐 하는 거야?

어어!?

이건, 그게...!

산책을 하다 보니
개한테 쫓기거나

길 잃은 노인을
돕고 그러다 보니까

나사 군이 다니는
여고가 보이길래

살짝 학교가
어떤지...

헤에~

난 또!

쓸쓸해져서
만나러 와준 줄 알았지!

 

그...!

그그...!

그그그...!

구롤리가 업짜나!!

고작이런일로외로움타고그러지않는다구우!

 

흐응, 그렇구나

그래도 나는

살짝 외로웠는데

 

어...

그래...?

물론이지!

츠카사쨩이랑
떨어져 있으면 외롭다구

그럼
같이 돌아갈 수 있어?

아니...

이 다음에 잠깐
학교로 돌아가봐야 해서

 

헤에...

그러셔...

츠카사쨩...!

왠지 얼굴...
어마무시한데...!?

 

흥이다~

모처럼 귀여운 새색시가
곁에 있는데

서방님은 여고생들이랑
즐겁게 알콩달콩하겠단 거지?

 

뭐 하러 그러겠어

 

내가
알콩달콩하고 싶은 건

츠카사쨩뿐이니까

 

오올, 쩔구연~

학교 근처에서 말야!!

신혼은 진짜
어디서든 꽁냥대는구나~

 

그..그럼 서방님!
일 열심히 해!!

으..응!
열심히 할래!!

그치...!

 

하아...

 

어째 괜히
헛돌기만 하는구나

 

일단은

집에 돌아가자

 

기나긴 여정은...

끝나셨나?

 

 

꿈을 꾸었지

머나먼 옛날의 꿈

꿈을 꾸거든

누군가가
울고 있는 꿈

헤매기만 할 뿐인
이 여행에

끝 따윈 없을 거라
믿고 있었지

하지만
나는 너를 만나...

기나긴 여정은...
끝나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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