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마왕학원의 부적합자 2 19

살려줘…!

작열염흑(그리아드)

 

오빠…

 

구속마쇄(기젤)

 

오빠…

울지 마라

 

너를 괴롭히는 용은
이 오빠가 퇴치해 줬다

 

고마워, 오빠

아무래도 이곳도 용들이
알아챈 모양이다

저기, 오빠
도시로 가자

도시에는 마법 방벽도 있어서
용이 와도 괜찮대!

안타깝지만 방벽도
도움이 되지 않을 거다

용은 나를 쫓아온다

 

오빠를?

그래

한 곳에 머무르지 못하고
다니게 되어 미안하다

너를 도시에
맡길 수도 있었다만

 

그래도 나는
함께 있고 싶었다

오빠한테는 내가 필요하구나!

그래
한 명뿐인 가족이니까

 

저기 있지!

나는 용 같은 건
전혀 무섭지 않았어!

 

금방 거짓말을 치는 여동생이구나

거짓말이 아닌걸…!

호오?

집안에 있겠다고 해놓고서
몰래 빠져나온 건 누구지?

 

죄송해요…

탓하는 게 아니다

네 거짓말은 귀여운 거다

 

오빠, 사랑해!

 

자, 돌아가자

 

아르카나

 

sub by 별명따위

 

『19 대마왕교련』
 
 

『19 대마왕교련』
아르카나, 언제 내 침대에
들어온 거지?

당신이 잠에 든 뒤에

 

잠깐, 아노스
아직도 자고…

 

뭐… 뭐야?
어째서!?

미안하다

나도 모르게 늦잠을
자버린 모양이다

내 책임

당신에게 너무
부담을 지어줬어

부… 부담!?

 

아노스의 상냥한 점을 파고들다니!

신이라지만 해도 될 일과
해선 안 될 일이 있잖아!

그가 바라고 있다고 생각했어

아, 아쉽게 됐네!

내, 내 마왕님은… 그런 건…

 

그치, 미샤?

 

아르카나는 아노스에게 뭘 했어?

그의 결손된 기억을
되살려 보려 했어

 

기억?

전생할 때에 기억을
잃었다고 들었어

이 몸은 기억을 관장하는 신

꿈의 번신, 리에노·가·로아즈의
질서를 사용할 수 있어

그런 거라면 딱히 알몸 상태로
같이 자지 않아도 되잖아!

거리낌 없이 신과 인간이
맞닿게 될 때

질서의 은혜를 가장
많이 받을 수 있어

본래대로라면 그의 옷도
벗겨야 정식적인 방법

다, 당연히 그런 건 안 되지!

너, 신의 이름을
잊었다고 했는데

문란한 질서를 관장하는
문란신 아니야?

문란하다고?

 

- 너…! 너, 너, 너…
- 다, 다, 다…

당신, 진정해!
보이지 않는 옷일지도 모르잖아!

보이지 않는 옷일지도 모르잖아!

아니

그리고 신의 알몸은 신성
안심하도록 해

보이지 않아
옷이 보이지 않아…!

보여!
분명 보일 거야!

 

옷을 입는 편이 좋을 것 같아

마음의 눈으로 보는 거야!
- 몰랐어―

 

그럼, 아르카나

아침에 꾼 꿈은
내 과거라는 건가?

무얼 봤어?

어렸을 적의 꿈이었다

여동생과 지내고 있었다

 

아노스에게는 여동생이 있었어?

 

애당초 2천 년 전의 나는
부모님조차 모른다

어머니는 나를 낳았을 때 돌아가셨다

그렇다면 여동생은
없는 게 맞겠지?

반드시 피가 이어진
여동생이라고 할 수는 없겠다만

떠올렸다는 실감은
들지 않는군

내가 기억의 질서를 제대로
제어하지 못하는 걸지도 몰라

계속 하다 보면 뚜렷하게
기억이 날 가능성도 있어

 

그리고 여동생의 이름이
「아르카나」였던 건 우연인가?

그게 아니면

그래서, 우리한테 할 얘기라는 건?

전에 용인들이 너희를

배리신(背理神) 게누드누브라 불렀었지?

그걸 확인해 두고 싶어서

 

애당초 배리신이라는 건 뭐야?

신에게 적대한 최초의 신

그 권능, 배리의 마안은
모든 마법을 소멸시키고

모든 것들을 새로 만들어 내

하지만 우리 건 좀 달라

파멸의 마안과 창조의 마안을
동시에 사용하는 것뿐이니까

실제로 보면 알 수 있겠나?

배리신은 만난 적이 없어

하지만 그게 질서라면
어느 정도는 알아

그럼 해 볼까?

 

- 《분리융합전생(디노·지쿠세스)

 

마안을 보여주면 되는 거지?

 

왜 그러지?

본 적이 있는 것 같아

호오?

아마도 신의 이름을
잊기 전의 내가

즉, 융합한 사샤와 미샤가―

음, 이름이 없으면 불편하군

아이샤는 어떻지?

그 눈은 창멸의 마안이라고 하지

- 알겠어
- 좋은 이름, 기뻐

네가 하고 싶은 말은

창멸의 마안이
배리의 마안이고

아이샤가 배리신일지도 모른다
그런 말인가?

맞아

신과 적대한 배리신은

포학의 마왕의 부하가
되기 위해서

마족으로 전생했어

분리융합전생(디노·지쿠세스)》으로 마안도 둘로
나뉘게 된 걸지도 몰라

우리가 원래는 신?

전혀 그런 실감이 들지 않아

기억은 조금도 가지고 있지 않으니까

전생했을 때 기억이
남지 않는 일도 있다

아르카나, 너는 이름을 잊고서
마음을 얻었다고 했다만

그 방법은 기억하고 있나?

 

떠오르지 않아

전생한 게 아닌가?

본래대로라면 신은 전생해도 신

마음은 얻을 수 없어

하지만

배리신이라면 그렇게 할 수가 있다

그건 옳아

 

모든 게 사실이라면

우리는 2천 년 전에
어딘가에서 만났을지도 모른다

우리도?

미샤, 기억 나나?

미드헤이즈의 지하 거리를
처음으로 봤을 때의 일을

 

어딘가에서 본 것 같아

서적 등에서 본 거겠지

이것들은 2천 년 전의 도시를
재현한 것이다

 

어느 서적이었는지 기억이 나나?

떠오르지 않아

그렇다면 전생 전의 기억이
조금 남아 있었을지도 모른다

우리 세 명은 전생할 때에
서로의 기억을 잊어버렸다

그렇다면 누군가가 우리의 기억을
빼앗았을 가능성이 있겠지

아노스의 기억을
빼앗을 수 있는 적?

그거 꽤 위험한 거 아니야?

뭘, 잊고 있는 기억을
더듬어 찾다 보면

자연스럽게 그 정체가
보이게 될 거다

꿈의 번신의 질서로?

좀 더 넓게 기억을 관장하는
신이 있어

세계의 발자취를 새기는 질서

흔적신, 리발슈네드

신룡의 나라에 잠들어 있다고 해

그럼 그곳으로 가지

선정심판을 무너뜨리러
가는 김에 가는 거다

그런데 그건 어떻게 하는 거야?

선정심판은 심판의 질서에 의해
성립되고 있다고 알려져 있어

그럼 심판의 신을
없애버리면 되는 거지?

그 신을 누구도 본 적이 없어

같은 신족조차도

 

질서가 있는데 신이 없어?

그래

이런 사실들로부터
지저의 사람들은

《전능한 황휘》―

에크에스라는 존재를
도출시켰어

모든 신은 에크에스의 손

선정심판은 에크에스가 직접
초래한 질서이기 때문에

그 신은 보이지 않는다고

그러니까…

에크에스는 용인들이 생각한
개념 같은 존재라는 거야?

맞아

《전능한 황휘》는
존재할지도 몰라

존재하지 않을지도 몰라

그 녀석이 내 기억을
빼앗은 거라고 한다면

가장 손쉽겠다만

한번에 모든 걸 해결할 수 있다

하지만 정말로
에크에스가 존재한다면

모든 신의 힘을
행사할 수가 있다는 거지?

그건 그냥 세계 그 자체잖아

그렇군

그렇다면 세계를
소멸시켜 버릴까?

귀축

전혀 농담으로 안 들리는데…

 

뭐, 아무튼 한동안 수업을
나갈 때는 아닌 것 같네

수업은 빼도록 할까?

아니

 

특별수업이다

 

오늘의 수업은 웬걸!
대마왕교련이다~!

 

임시강사

포학의 마왕
아노스·볼디고드다

모두 오랜만이구나

큰일이다

나, 아노스 님한테 반말을
몇 번이나 했는지 모르겠어

나는 부적합자라면서
엄청 업신여기고 다녔어

그, 그치만 포학의 마왕이라고?

우리 같은 녀석들을 위해 굳이…

그렇게 긴장하지 마라

너희와 이 반에서
보냈던 나날은 잘 기억하고 있다

누가, 언제, 어디에서,

무슨 말을 했고,
무엇을 했는지

너희와 만든 추억은
무엇 하나 잊고 있지 않다

유쾌한 학원 생활이었다

무엇 하나 잊지 않았다는 말은…

상당히 원망하고 계신가 봐…

포학의 마왕이라고?

까딱했다간 반말 한 것 가지고
사형을 당하는 건…!?

바, 반말이라면 고문부터 시작하겠지!

 

사샤, 어떻게든 해 봐라

무슨 말도 안 되는 걸
시키는 거야!

알아서 해!

 

맡기마

 

아노스는 저렇게 보여도
버섯 그라탕을 좋아해

버섯 그라탕?

대체 어떤 무시무시한
고문을 말하는 거야?

설마 우리를 버섯 그라탕처럼
만들어 주겠다는 건가…?

무슨…!
완전히 죽이 돼버리잖아

 

악화됐어

괜찮다

당당히 있으면 오해는
자연스럽게 풀린다

그럴까?

그럼 수업을 설명하겠다

 

얼마 전, 지저세계의
존재가 확인되었다

그곳에 사는 용인들이

얼마 전, 침략을 해온
주모자로 보이는데

이번에는 그들의 나라로 향한다

 

저기, 아노스 님
싸우러 가는 건가요?

용인 모두가 우리와 적대하고 있다고
할 수도 없다

미지의 나라에서 너희가
그자들을 어떻게 판단할 것인지

지켜보도록 하겠다

 

죽음의 위험은 있겠지

죽고, 다시 되살아나는 경험을
하게 될지도 모른다

그렇기에 배울 가치가
있다는 것이다

뭐, 강요는 하지 않겠다

자신이 없는 자는
결석을 신청하거라

 

우리는 아직 용도
토벌하지 못하니까 힘들겠지?

모두에게도 민폐만
될지도 모르니까

잠깐 기다려 봐!

미지의 나라라는 건…

 

아, 그건!

간접 첫 체험 여행 아니야?

- 가고 싶어~!

각오는 다져진 모양이군

출발은 내일이다

에, 내일?

 

안심하거라

내일까지 너희의 실력을
차원이 다르게 끌어올려 주마

 

잠사(潜思)하라

 

자신이 목표로 하며,
그리고 도달하게 될 미래를

깊게, 깊게

깊게 들어가서
그 심연을 들여다 봐라

 

이창상[理創像](에도니카)

 

이 녀석은 뭐야?
나랑 똑같잖아!

 

이창상[理創像](에도니카)》은 너희가 목표로
삼아야 할 장래의 모습

가능성을 구상화한 것이다

 

본래대로라면 사고의
재현까지는 불가능하다만

 

그 이치를 파괴한다

 

어이, 라몬

뭐, 뭐야?

너, 자기가 똑똑하다고
생각하는 거 아니냐?

말해두겠지만 너는
미래 영겁 바보다

뭐, 뭐라고?

가르쳐 주마

바보한테는 바보의
싸우는 방법이 있다는 걸

 

소생(잉갈)

 

소생된다는 감각을 기억해 둬라

요령을 알았다면 스스로
소생(잉갈)》을 사용해 봐라

진짜로 하는 소리야?

 

영 시원치 못한 표정이로군
『보충수업』

 

안 되겠죠?

장래의 가망성이
없다는 거죠?

마왕의 《이창상[理創像](에도니카)》은 완벽하다

그 판정에서 벗어난 자는
재능의 편린조차 없다고 누구나가 생각하겠지

 

하지만 이 치사왕은 다르다

 

이런 얘기를 알고 있나?

마왕학원의 입학 시험에서
마력이 0이라 측정된 마족이 있었다

그는 부적합자가 되어
학원에서 멸시받았지

그건…

그래, 포학의 마왕!
아노스·볼디고드다

하지만 그건 마력측정 방법이
잘못된 것뿐이고

그래, 그래
그 말대로다!

같은 뜻이지 않나

즉!

너는 마왕조차도 내다볼 수 없을 정도의
강력한 힘을 품고 있는 것이다!

그, 그런 무시무시한 일은
있을 수도 없어요…!

어째서지?
그건 모르는 일 아닌가?

모른다는 건 훌륭하다!

그건 가능성이다!

이 치사왕은 그 불확실한 것에
마음이 들뜬다!

 

이건 지식의 지팡이다

사용법을 가르쳐 주마

한계를 알기에는
너는 아직 너무 어리다

네, 잘 부탁드립니다!
치사왕 선생님!

 

저기, 아노스

 

우리만 《이창상[理創像](에도니카)》이 나오지 않는데

당연하다

너희는 그런 단계를
진작에 뛰어넘었다

그럼 어떻게 하게?

마침 좋은 훈련 상대를 준비해 뒀다

 

신좌청문 선정소환(구아라·나테·포르테오스)

 

지저에 갈 거라면
신과의 전투에도 익숙해져야겠지

항상 생각하는 거지만
훈련이 더 가혹해

응, 응

장소는 저쪽

 

알겠어

 

너희는 둘이서 훈련을 해 줘

알겠어!

열심히… 할게요…!

 

그럼

레이, 미사

왕룡에게 사용한 사랑 마법은
제법 훌륭한 것이었다

저, 저기…

아하하…

사랑 마법이 왜?

그 마법은 신족 전반에게
유효할지도 모른다

그걸 단련시켜 주고자 해서 말이다

그러려면 사랑 마법끼리 겨루는
실전이 가장 빠르다

하지만 《성애역(테오·아스크)》은 아노스 님은
사용할 수 없는 게 아닌가요?

그야 사랑과 사랑을
포개지 않으면…

 

이건…

아노스, 너란 녀석은

연인 사이가 아니면 《성애역(테오·아스크)》을
사용하지 못할 거라 생각했나?

 

이 싸움, 질 수 없겠는걸

내 사랑은 조절이 되지 않는다

진심으로 와 보거라

너희에게 다양한 사랑의 형태를
보여주도록 하마

 

미사

 

네가 말해줬으면 좋겠어

저, 저기 있죠…

정말 사랑하는 레이 씨가
이기는 모습을 보고 싶어요

 

저의 주군이시여

허락한다
마음껏 보여주거라

 

제가 이기면 들어주셨으면
하는 얘기가 있습니다, 아버님!

듣지 않는다!

중요한 얘기입니다!

따님에 대한 얘기입니다!

듣지 않는다!

듣지 않는다! 듣지 않는다!

듣지 않는다! 듣지 않는다! 듣지 않는다!

듣지 않는다! 듣지 않는다! 듣지 않는다!
듣지 않는다!

듣지 않는다! 듣지 않는다! 듣지 않는다!
듣지 않는다! 듣지 않는다!

듣지 않는다! 듣지 않는다! 듣지 않는다!
듣지 않는다! 듣지 않는다! 듣지 않는다!

고작 그 정도냐, 애송이!

 

이해하겠느냐, 레이?

어째서 네 《성애검폭렬(테오·트레아로스)》이
신의 검에 모조리 막히는 것인지를

이것이 또 하나의
사랑의 형태다!

 

성마애증검폭격(디오·그레제아스)

 

레이 씨!

 

괜찮으세요?

 

지금 그건…

새롭게 개발한 마법인데

사랑과 증오를 하나로
포개는 것으로

성애역(테오·아스크)》을 발동하고 있다

증오라니…

그건 더 이상
사랑 마법이 아니지 않나요?

 

때로는 사랑이 선을 넘어
증오로 변하는 때가 있다

그것이 애증이다

 

딸의 연인을 향한
제어가 되지 않는 마음

결코 물러날 수 없다는
서투른 사랑

그 부모의 마음이
성마애증검폭격(디오·그레제아스)

 

이걸로 이해했겠지?

힘을 조절할 필요는 없다

 

한심한 얘기지만 네 힘을 빌려주겠니?

 

빌려달라뇨

 

이 몸도, 마음도
진작에 당신 거랍니다

 

아버지, 들어주세요

지금은 수업 중입니다
"이버지"가 아닙니다

 

알겠어요

 

이 사랑으로 아버지를 쓰러뜨리고서

묶어놓고서라도 오늘은 반드시
들어주셔야겠어요

 

쌍장―(리갈로―)

쌍장 성애검―(리갈로·티르―)

- 《쌍장 성애검폭렬(리갈로·티르·트레아로스)》!

 

가르쳐 드리죠

당신들의 사랑은
단순한 장난이라는 것을!

 

아, 어머니

 

지금이랍니다!

네겐 이길 수 없겠는걸
미사!

 

제법 훌륭한 사랑 마법이다만
아직 합격점은 줄 수 없다

 

우리 이상의 《성애역(테오·아스크)》의 빛?

어떻게 만들어 내는 건가요?

사랑이라는 것은
연인들만의 전매특허가 아니다

부모의 사랑이 있다면
벗으로서의 사랑,

주군과 신하의 사랑도 있다

이 우애와 경애가

연애를 뛰어넘은
우리의 사랑의 형태다!

나의 주군을 향한 사랑을
뛰어넘는 것은 없다

 

거짓말…
저 사랑

선을 넘은 거 아니야?

 

우리는 지지 않아!

사랑해, 미사!

저도 사랑한답니다!

그거면 된다

사랑이라는 것은 역경이
크면 클수록 불타오르는 법

하지만 지금 그대로의
사랑에는 결점이 있다

레이, 미사

너희는 사랑이 부끄러운 것이라
생각하고 있지 않나?

지금 와서 부끄럽지는…!

좀 더 심연을 들여다 봐라

마음 깊은 곳에 숨길 수 없는
수치심이 있어서

너희의 사랑을 둔하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

 

그 수치심이 연애의 결점

그렇다면 방법은 하나

드러내라!
너희의 진정한 사랑을!

 

보여주마

 

- 《쌍검 성마 우애폭렬포(바빌로·바체·트라이어스)

 

이것이 숨김없이 드러낸
사랑의 형태다

 

이제부터 지저로 향한다

저기… 아노스 님
아노슈 군이 없는 것 같은데요

- 그러고 보니
- 어제도 없었지?

 

무슨 말을 하는 거지?

아노슈라면 계속 거기에
있지 않나

 

은폐 마법 연습인가

내 눈을 속일 수 있게
될 때까지 계속해 보거라

투명화한 거야?

굉장한데
하나도 안 보여

그야 그렇겠지

 

소개하마

그녀는 아르카나

간단히 말하면 신이다

지올다르까지 길을 안내해 줄 것이다

 

「대지가 얼어붙고,
얼음은 녹아내린다」

 

「눈은 내려 쌓여
날개가 된다」

 

『신룡의 나라』

sub by 별명따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