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 제목 with Caption Creator 4

자, 지금이야!

러브, 큐어 큐어!

승천시켜드리죠!

마벨라스! 프리티!

또 레벨 업 했네!
러브 앤드 피스! 데스!

익스플로전!

 

맞아, 종자!

 

종자?

 

아, 아니, 아무것도 아냐.

잠깐 산책하고 올게.

 

Shine NEET Days
내일도 반짝이는 하늘을 그리며

트러블은 사양이니까

지금은, 아직 Want To Be Lazy.

 

실은 나, 최강이었어요?

실은 나, 최강이었어요?

 

가슴 속에 숨겨둔 이상적인 세계는

방종적인 소위 말하는

방구석 폐인 라이프!

 

아~ 진짜! 힘만 빠지고 재능도 없고
낮잠 잘 시간도 없어

이런, 말려들어가고 떠내려가고

틀어박혀 있고 싶을 뿐인데 말야

점점 엇갈려 가는 운명

그러니 이 손으로
마음속 희망 붙잡아낼 거야

기다려! A·A·아니, 난 못 들었다고!
리셋 라이프

기대니 운명이니 흥미 없다니까

분명 Sa·Sa·살짝 힘내는 정도가
딱 좋을지도 모르겠지

「하면 된다」는 맨날 하는 프레이즈

따분하고 평범한 일상을 구가하며

내일부터 제대로 할 테니까

뭐 그런 소리하며 Will You Do It?

 

종자찾아야 해...!

큰일 날 뻔, 큰일 날 뻔.
종자찾아야 해...!

두 사람에게 덜컥
종자 얘기를 할 뻔했네.

 

앞으로 3개월은 있다고 해도

누군가 적임이 없으려나.

 

그러고 보니,

이 너머엔...

 

그랬었죠.

스켈레톤들의 소굴이 되었었죠.

 

네, 그 자재는 저쪽에.

어라?

 

우리 주군 아니십니까!

 

아주 잘 와주셨습니다!

경례!

 

이 뼈다귀 군단은

5년 전에 내가 쓰러트린
소환사들이 소환한

스켈레톤들이다.

어떻게 된 이유인지

그 뒤에 날 따라오길래,

토지를 내어줬더니,

어느샌가 자리 잡고 말았어.

 

이런 먼 곳까지
수고로운 발걸음해 주셔서

대단히 기쁘게 생각합니다.

아, 감사요.

그는 죠니,

뼈다귀 군단을 통솔하는
능력 있는 군단장이다.

명령하실 게 있으시면
뭐든 말씀해 주십시오.

 

명령이나 뭐 그런 건 아닌데...

 

다른 마물들이 있는 건, 어째서?

 

그들은 플레이 님께서 영내에서 모아온

갈 곳 없는 야생 마물들입니다.

처음 듣거든요?

다들 확실하게 영역을 분리해놓고

제 지시를 따르고 있으니,

안심하시길.

 

그러고 보니,

전에 왔을 때 이 구획 없었지?

엄청 넓어진 거 아닙니까?

 

뭐, 하지만,

영내의 마물들이
여기서 얌전히 있어준다면...

뭐 됐나.

모처럼이니, 다른 구획도
시찰해 보시는 게 어떨까요?

 

아직 더 있어?

 

여기서는 식량이 될
농작물들을 기르고 있습니다.

 

1년 내내, 그 시기에 따라
심을 수 있는 걸 바꾸고,

주절주절주절주절주절주절주절주절주절
보존성이 뛰어난 걸 재배하고 있습니다.

 

그렇구나.

 

이거 보십시오!

작년엔 자라지 않았던
작물들이 이렇게나!

그런 일을 하고 있었어?

 

이걸로 올해 겨울은
걱정 없이 살 수 있을 것 같군요!

이거, 너희들이 먹는 거 아니지?

그럼 전부 마물들을 위해?

장하네.

이걸로 더 마물들을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더 증가해버리려고요?

 

주절주절 주절주절,

주절주절주절...

주절주절, 주절주절주절, 주절,

주절주절주절주절...!

주절주절 주절주절주절주절,

주절주절, 주절주절,

주절주절주절,

주절 주절주절주절주절...

언행이 부드럽고,

친절하고 자상하고,

모두가 잘 따르고,

나에 대한 충성심도 높고,

예절도 잘 알고 있어.

거기에 더해,

꿀보이스가 듣기 좋아.

외모에다 살만 붙이면

사람과 조금도 차이 없는
외모가 될 것 같은데.

이건 혹시 이상적인 종자 아닌가?

향후에는 곡물들의 사료를 늘려서

가축도 늘려나갈 수 있었으면 합니다만,

서쪽의 구획 정비가
끝나는 대로 착수하려고...

그런 사정도 있고
과제가 남아있다는 이유도 있어

좀처럼 진척이 안 되는 게
현 상황입니다만,

마물들도 늘어났으니,
다 함께 분업해서...

말이 너무 많아!

맞아요,

이 사람, 엄청 잘 떠들어요.

이런 걸 매일 같이 들었다간
솔직히 몸이 못 버텨.

 

아까워,

진짜 아깝네!

 

어라?

복잡한 표정을 하고 계시는군요.

뭔가 불미스러운 점이 있었을까요?

아, 아니.

무척 잘 해주고 있구나, 하고
감탄하고 있었어.

분에 넘치는 말씀!

뼛속까지 스며드는군요!

앞으로도 우리 주군을 위해,

몸이 가루가 되도록
일하도록 하겠습니다!

 

뼈다귀 조크입니다!

 

진짜 성실하고 착한 녀석인데 말이지...

 

그럼 다음 장소로 가시지요.

아, 잠깐 이 뒤에 볼일이 있어서.

그러셨습니까, 그거 아쉽군요.

 

지쳤어.

 

혼자서 느긋하게 보낼 수 있는
장소라고 생각했는데 말이지.

내가 모르는 사이에

마물의 낙원이 완성되어가고 있는데?

왜 이렇게 이래저래
잘 안 풀리는 걸까!

 

그렇구나,

그러고 보니 너도 있었지.

 

이 녀석은

마찬가지로 소환사에게 소환된
기간트 골렘, 기간이다.

 

나 주는 거야?

 

예쁘... 길래...

소녀냐?

아니 근데, 너 그런 목소리였어?

 

고마워.

 

이 녀석은 겉모습과 다르게
의외로 얌전하다.

내 방해는 절대 안 하니,

종자로서 적합하다고 할 수 있겠지.

 

하지만 거대해.

 

그러고 보니,

이 녀석도 항상 혼자던데,

괜찮은 건가?

 

혹시, 마을에 있는 게 지루해?

 

좋아... 하니까...

 

이 장소를 좋아하는구나.

다행이네.

 

주인님.... 좋아...

나였냐?

 

좀처럼 잘 안 찾아지네.

 

어라?

혹시 종자 고르기란 거,

상당히 힘든 거였나?

 

일단 돌아갈까.

 

주인님,

조금 전의 종자라고 하신 건
대체 무엇이셨을까요?

 

이 녀석은 꼭 이럴 때만
감이 날카로운 거,

대체 뭐냐고?

 

아니 근데,
그냥 플레이면 충분한 거 아냐?

플레이는 안 된다.

안 된다.

안 된다,

안 된다...

너랑은 상관없어!

 

주... 주인님...!

 

오라버님,

저, 검은 전사에게 걸맞는
명칭을 생각해 봤어요.

 

쉬바르체 크리거!

줄여서 쉬바입니다.

뭐야, 그거, 독일어?

인터넷에서 조사해 봤어요!

파괴와 창조를 관장하는
어딘가의 최고신이에요!

오라버님께 딱 맞지 않나 하고!

이세계 귀족의 영애를
이렇게 만들어버려서

죄송합니다!

 

잘 오셨습니다, 샤를로테 님.

플레이 님으로부터
이야기는 들었습니다.

이곳은 우리 주군께서
구해주신 자들이나,

플레이 님께서 야생 마물들을 모아서

보호하고 있는 장소가 되겠습니다.

역시 오라버님,

마물 분들 거처를
확보하고 계셨을 줄이야.

주로 이 녀석
마물 분들 거처를
확보하고 계셨을 줄이야.

저, 여기에 걸맞는 이름이 떠올랐어요.

 

판데모니움, 은 어떨까요?

명명 - 봉마의 정원(판데모니움)

 

멋지군요.

 

드디어 몰아넣었다.

이렇게나 큰 블리자드 드래곤이야!

죽여버리면 상당한 액수가 되겠는걸.

 

사라졌어?

 

위다!

 

뭐 하고 있는 거야, 얼른 쫓아!

이대로면 놓쳐버리겠어!

 

제국과의 국경 부근에

거대한 푸른 드래곤?

그래.

제국에서 날아온 녀석은

국경을 넘지 못하고
추락한 모양이다.

영내엔 안 온 거지?

그럼 우리랑은 상관없지 않나.

뭐, 그렇지.

하지만 다시 나타나서
침입해올지도 모른다.

아마도 제국 내에서 사냥을 당한
부상 입은 드래곤일 거다.

그렇다면 만에 하나 날뛰었다간
큰 희생을 치르게 되겠지.

그래서 말이다,

 

마족인 플레이가

상황 확인을 가줬으면 한다.

거절한다!

나는 하루토 님의 명령밖에
듣지 않는다!

그럼 내가 부탁하는 걸로.

 

듣겠다고 하지 않았냐?

 

뭔가 이유라도 있어?

그 정도의 거룡이라면,

요 몇 년 사이에 태어났을 거라곤
생각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저는 푸른 용은 모릅니다.

즉,

마족이 인간과
사력을 다해 싸웠을 때도

모른 척하고
어딘가의 산속에 틀어박혔던 거겠죠.

 

그런 겁쟁이를
보호할 이유는 없습니다.

그렇구나.

플레이에게 있어선
뿌리 깊은 문제란 거구나.

 

잠깐 생각 좀 해봐도 될까?

그래.

그다지 시간적 여유는 없다만.

알았어.

 

엿듣는 건 좋지 않아, 샤르.

저기... 그... 죄송해요.

 

플레이,

그 드래곤 분을 구해줄 순 없나요?

분명 혼자서 다쳐서
홀로 불안해하고 있지 않을까요?

 

뭐, 그렇게 됐어.

샤르의 소원은
내 소원이기도 하단 걸로.

 

하루토 님께서 그리 말씀하신다면
어쩔 수 없군요.

모험가 놈들을
축출하러 가도록 하지요!

아니, 그게 아니거든!

 

찾았다.

 

이게 이 세계의 드래곤이구나.

하지만 상당히 쇠약해진 모양인데.

 

하루토 님.

 

이건 서두르는 편이 좋을 것 같군.

 

가자!

네!

 

찾았다!

 

이번에야말로 안 놓친다!

단번에 숨통을 끊자!

 

검은 전사, 대령이오!

 

회복!

 

뭐, 뭐야, 이 녀석들 갑자기?

 

쓰레기 같은 놈들이,

우르르 달려들어서
약해진 자를 괴롭히다니,

너희들 전부 숯덩이로 만들어주지!

 

불타죽어라!

 

야, 진정 좀 해!

스테이, 스테이!

 

만나서 반가워.

난 정의의 아군이고,

검은 전사...

 

어이, 야, 네 이놈!

우리 주인님께 불경하다!

 

자, 자,

모험가들에게 노림받아
계속 신경이 곤두섰겠지.

난 신경 안 써.

 

펄쩍 펄쩍
...라고 할 줄 알았냐!

기껏 구해줬더니만.

다음에 또 그러면
상처를 원래대로 되돌려버릴 거야!

구해줬어?

네가?

 

목소리가 직접 머릿속에
울려 퍼지는 이 느낌,

플레이 때 느끼고 처음이네.

대화가 되는 것 같으니 묻지.

넌 누구냐?

 

당신은 마족이지?

난 무시하냐?

얘,

왜 마족이 인간을 따르고 있어?

이유를 가르쳐 줘.

 

그렇게까지 말한다면 가르쳐 주지.

이분의 위대함과

우리가 친해진 계기를
차근차근 말이지!

 

1시간 후

그렇게 됐다.

어떠냐,

굉장하지?

응, 잘 알았어.

마왕이 전생했었다니 놀랐어.

아, 그 설정 아직 살아있구나.

그때, 마왕 측의 싸움에
참가하지 못해서 미안해.

난 분쟁을 좋아하지 않으니까.

 

그렇군.

마족들도 여러 타입이 있군.

그럼 넌 지금까지
어디서 뭐 하고 있었어?

아무에게도 들키지 않도록

산속에서 숨죽여 살고 있었어,

300년 정도.

300년?

무, 무슨 그런 스케일 큰
방구석 폐인 생활이 다 있지?

선망의 시선
무, 무슨 그런 스케일 큰
방구석 폐인 생활이 다 있지?

뭐 하면서 지냈어?

그런 쪽으로 좀 자세히!

 

처음엔 동굴 안쪽 깊은 곳에

그냥 틀어박혀지내는 나날을 보냈어.

 

하지만 어느 날,

모험가가 자고 가면서

책을 떨어트리고 갔어.

 

그 책을 몇 번이고,

몇 번이고

다시 읽으면서...

 

좀 더 책을 읽고 싶어.

 

나도 모르는 사이에,

동굴에서 뛰쳐나가서
마을로 향하고 있었어.

 

그리고 때때로 인간 모습을 하고선

인간 마을로 내려가서
책을 가지고 돌아갔었어.

 

그걸 몇 번이고 반복하면서

지식을 얻어 갔어.

 

즐거웠었지.

 

하지만 모험가들에게 들키고 말았어.

 

그런 사정이야.

 

어쩜 이렇게 불쌍한 녀석이 다 있지!

거처에서 쫓겨나고,

인간 놈들에게 죽임당할 뻔하고,

오죽이나 힘들었을까!

 

좋았어,

그럼 너를 내 동포로 인정하마!

판데모니움에 입국하는 걸 허가한다!

 

그거 어디야?

하루토 님의 제2의 거처입니다만.

뭐야, 그 이름?

꼬마 계집이 그렇게 불렀습니다.

아, 그래요?

 

뭐,

원래부터 널 보호하기 위해 온 거니,

너만 괜찮다면 같이 올 테냐?

기뻐.

지식을 얻고서 알게 됐어,

감정이란 걸.

어쩌면 난 계속

이렇게 누군가와 관계를
맺고 싶었던 걸지도 몰라.

맞아,

감사 인사를 안 했었구나.

아까는 구해줘서 고마워.

난 블리자드 드래곤,

당신을 주인으로 인정하고

이 목숨을 바치겠습니다.

 

이...

이 흐름은, 설마...!

 

그래, 그래,

플레이 때 배웠거든.

지난번의 라이더 수트 같은 일은
안 생겨.

 

이 옷을 어디서?

창조 마법?

원리를 모르면 상당히 불안한데...

자자, 그건 차차 얘기할 테니.

 

그럼 다시 정식으로...

 

난 하루토 젠피스,

요 앞의 변경백령의 아들이야.

저기...

개체명은 없으니까,

당신이 붙여줬으면 해.

드래곤,

블리자드...

리자드...

 

그럼 리자로.

잘 부탁해, 리자.

리자.

응, 어감 좋아.

마음에 들었어.

 

잘 부탁해, 하루토 님.

 

리자여,

한 가지 네게 일러두겠다만...

 

하루토 님을 먼저 모시게 된 건 나다!

 

그리고,

네가 두 번째!

이 의미를 알겠지?

 

응.

 

그럼 일단 따라와 줘!

 

역시 드래곤,

그 모습으로도 날 수 있구나.

그럼 갈까?

응.

 

질 것 같으냐!

 

샤를로테라고 합니다!

판데모니움,

무척 엄숙하고
고귀해 보이는 어감이에요.

마물 분들이 사이좋게
지낼 수 있는 장소니까요!

다음 시간, 원탁회의.

드디어 제가 휘어잡을 차례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