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송 착지점,
좌표 세팅 완료

전송까지 10초

야마토 국장,
돌아옵니다!

정확히는 야마토로 위장한
마녀의 제자

원수는 갚겠다,
야마토

 

전송 착지까지 3초

2!

1!

 

쏴라

 

뭐야?

저, 전송 시스템에
커맨드 추가한 기록이 있습니다

전송 좌표가
변경된 거 같습니다

-어디냐? 바로 말해라!
-단말기가 응답을 안 합니다!

역탐지 할 수가 없습니다!

 

잘도 저질러 줬구나?

 

마녀의 제자

 

記憶たどり歩く
기억을 더듬어 걸어가

 

両手で傷を隠し
양손으로 상처를 숨기며

 

絆されたまま
사로잡힌 채로

沈みゆく世界
침몰해 가는 세계

ただ纏う悲しみ
그저 휘감기는 슬픔

鍵をかけた心の扉
자물쇠로 걸어 잠근 마음의 문을

浚うなら
쳐낸다면

闇を消す正義は
어둠을 없애는 정의는

赤く燃える定めのように
붉게 불타는 운명과도 같이

影を写し 堕ちてゆく
그림자를 그리며 떨어져 가는

夜さえ越えて
밤마저 넘어가서

追いかけた幻影
뒤쫓아가는 환영

掴んでは消える 一縷の希望
손에 쥐면 사라지는 한 줄기의 희망

混ざり燃えて この業火と
뒤섞이고 불타면서 이 업화와

つれ合い奈落へ
함께 나락으로 가며

消えるまで
사라질 때까지

사라질 때까지
歌 Hana Hope

 

저것 좀 봐

남삼십자자리야

 

지표로 돌아왔다

 

지표..

 

리디아 공략은 할 수
있는 것부터 해나갈 거다

우선 손쉬운 일부터
시작하잔 거지

 

잠깐, 아도니스!

아직!
아직! 살아있는 마녀들이...!

 

시스템에게 명령하겠다

전송지 좌표를 변경

지표 좌표 37 N'42

[음성 확인]
변경 승인, 권한자 야마토 국장

 

북반구 쪽에 위치한 리디아로 가면서
시내나 마을을 공격할 거다

거기서 정보나 물자를 조달하고
태세를 정비할 거다

약도 필요해

 

난 모두가 있는 곳으로
돌아가고 싶어

너 등신이냐!

그 상황에서 달의 마녀들은
이미 다 죽어버렸다고!

그렇지 않아...

돌아가게 해줘

떼 좀 그만 부려라

그건 너잖아

복수... 복수...

그것만 찾아대고....

 

기술식 소환 마법

기억 소환

 

저희를 아도니스를 이제 공격하지 않겠다고
약속해 주세요

그러면 마법을
풀게요

화해의
악수예요

그만해...

마녀들 사이에서 너만 튀는 게
납득이 갔어

인간들이랑 원래대로
돌아가고 싶다느니

진짜 정신 나갔냐?

 

난 줄곧 너랑
만나고 싶었어

마녀 클로에가 선택한 제자 친구는
어떤 사람일까 하고 말이야

아도니스는
어떤 사람일까 하면서

줄곧 궁금했어

인간이면서
마녀의 제자

두 세계의 경계에서
살아가는 넌

분명 인간과 마녀의
징검다리 역할을 해줄 거라

그렇게
생각했었어...

그래서 희망이었는데...

 

이것 참,
날 전혀 모르는구만

그럼 넌 어디까지
행패를 부릴 셈이야?!

월면에서의 싸움으로
느꼈을 거 아냐!

네가 인간들을 증오하는 것처럼
그들도 널 용서 못하고 있어

이래서야 아무리 지나도
분쟁은 멈추지 않는다고!

어딘가에서 그걸
끊어내지 않으면

세계에서 증오는
사라지지 않아!

와닿지 않는다고, 네 그 말

 

클로에의 목숨은
전 인류의 목숨보다도 존귀해

그녀를 빼앗은 세계 따위
멸망해버리라 그래

 

그걸 위한 희생은?

그 분노 때문에 마녀들이
어떻게 됐는데?

네가 인간들을
불러버린 바람에...

불러서

이렇게 지표로
돌아올 수가 있었잖아

 

네 동료들은 참 좋은
미끼가 돼줬어

 

너무해, 그렇게
말하는 게 어디 있어?

 

다들 필사적으로
마녀 사냥에서 도망쳐 왔는데!

그 목숨을 우리들을
우습게 보지 마!

누가 누굴
우습게 본다는 건데!

듣자 듣자 하니까
아까부터 네년 말이야

죽어나간 동료들을
잔뜩 봐왔을 거 아니야?

그러면서 쉽사리 인간들을
용서하자는 네가!

제일 동료들의 목숨을
모독하는 거 아니냐!

 

그렇다고...

복수해봤자 네 상처는
치유되지 않아

아무렴 좋아

이제 내겐
잃을 것도 없다고!

 

클로에가 지킨
목숨이 있잖아!

이 세계가 아무리 잔혹해도
허망하다 해도

비정하다 해도
그런 것에 너까지 물들지 마

그들이 해온 것들을 용서하자,
뭐 이런 소리는 안 할게

그래도 복수를 계속하면
언젠가 네 마음도 망가지게 돼

클로에를 빼앗은 인간들처럼
돼버리고 만다고

 

잃을 건 많이 있잖아

 

역시 넌 모르겠어

복수는 존재 증명

마녀 클로에가 나와 같이 살아온
둘도 없는 증거라고

만일 복수를
그만둔다면

그녀가 있던 흔적이
완전히 없어져 버릴 것만 같거든

무서워...

 

그게 어떤 것인지를
네가 알기나 할까?

 

정말 울기만 하는구나, 넌

응, 미안해, 나...

 

아도니스...?

 

분위기 좋은데?

어, 일단 보고

12시 방향, 달밤을 뒤로 한 채
열렬한 애정 행각을 하는 커플 발견

 

이런 사막 한가운데서
잘도 하는군

도시에서 도망쳐온 노예인가?

그런 것치곤
옷차림이 괜찮은데?

어차피 사랑의 도피라도
한 띨띨한 커플이겠지

참 나, 이웃들 생각도
해달라고

저런 멍청이들이 있어도
이상할 건 없지

구세계가 아니니까

 

그래서?

어떻게 할까요, 펀치 형님?

 

[황폐 평원 오염 주민-우두머리 펀치]

 

슬슬 진절머리가 다 나는군

영문도 모를 곳에서
눈을 뜨는 것도

난 정신을 잃고 그 뒤로...

 

저, 저기 죄송한데
도와주세요

친구가 다쳤거든요

 

저희들이 길을 잃어서
그러는데

 

그렇다는 건 여긴
그 바이커들의 아지트인가?

일어났냐, 꼬마야?

 

어이구,
눈 한 번 무섭게 뜨네

사람이라도
죽이고 왔냐?

 

뭐, 한 잔 하자고

쓰러졌다 일어나면
또 이걸 마셔줘야지

 

오염 주민...

안타깝게도 오염수를
호로록 마시는 취미는 없어서 말이지

 

재밌군 그래!

인류 최대의 발명품을
오염수라 부르다니

 

이 몸은 펀치,
여기를 관리하고 있지

여긴 역시 집락인가?

리디아가 지배하는
곳으론 안 보이는군

나 말고 젊은
여자가 있었지?

어떻게 했지?

아, 분홍색 머리칼
여자애 말이지?

귀여웠어

그거 네 여자냐?

방금까지 널 간병하다
좀 지나서

우리 쪽
젊은 놈들이 데려갔어

질문에 대답해라

여자는 어쨌지?

 

그리 열불 낼 것 없어

 

따라와라, 꼬마야

 

황폐 평원

초산업혁명(기어 익스펜션)이 초래한
다른 풍경이란 거다

도상국 놈들이나 난민,
리디아에서 탈주한 노예들까지도

과학에 뒤쳐진 남겨진 놈들이
여기로 흘러들어와서

다들 오염 주민이
돼버리고 말지

 

-참혹하군
-그렇지?

싫어요! 그만해 주세요!

 

미안하군!

 

부탁이에요! 그만해 주세요!

이런 거 무리예요

 

그만! 그만해 주세요!

싫어―!!

무슨 짓을 시키는 거냐?

요 주변에선 여자가 귀하거든

젊은 애들은 특히 더

우는 게 걸작인데, 네 여자

 

이 쓰레기 새끼들

 

빠암

무리, 무리예요!

빠암

떨어진다고요!

빙글
이거 어떻게 멈춰요?
누가 좀 멈춰줘요!

글빙
이거 어떻게 멈춰요?
누가 좀 멈춰줘요!

빙글
이거 어떻게 멈춰요?
누가 좀 멈춰줘요!

글빙
이거 어떻게 멈춰요?
누가 좀 멈춰줘요!

빙글
이거 어떻게 멈춰요?
누가 좀 멈춰줘요!

글빙
이거 어떻게 멈춰요?
누가 좀 멈춰줘요!

빙글
이거 어떻게 멈춰요?
누가 좀 멈춰줘요!

글빙
이거 어떻게 멈춰요?
누가 좀 멈춰줘요!

빙글
이거 어떻게 멈춰요?
누가 좀 멈춰줘요!

글빙
이거 어떻게 멈춰요?
누가 좀 멈춰줘요!

빙글
이거 어떻게 멈춰요?
누가 좀 멈춰줘요!

글빙
이거 어떻게 멈춰요?
누가 좀 멈춰줘요!

엉거주춤 일어선 채로
무릎을 쿠션처럼 만들어!

 

이거 최고의 쇼인걸!

 

글빙

빙글

글빙
너 뭐 하고 있냐?

빙글
너 뭐 하고 있냐?

글빙
너 뭐 하고 있냐?

끼익
너 뭐 하고 있냐?

아도니스, 일어났구나?
다행이다

 

-괜찮아? 다친 데는!
-네가 더 걱정이다

아, 그렇지!
이거 받아!

화해의 증거



화해의 증거

미안해, 네가 다친 것 때문에
마음을 추스릴 수 없어서

또 너한테 여러 가지로
심한 소리들을 했으니까

 

-뭐야, 이거? 필요 없어
-뭐?

야, 이놈들아

잔치를 벌일 거다, 준비해라

-반나절 만의 술이다!
-아싸!

너희도 도와라,
살려줬으니 술 따르는 것 정돈 해줘야지

 

-원 샷! 원 샷!
-좋아, 지지 마!

이봐, 술 줘!

-술이 다 떨어졌어!
-맥주 세 잔 추가!

이쪽도 줘!

 

네, 지금 나가요~

자네가 펀치가 주웠다고 하던
처자인가?

맞아요, 덕분에 살았어요

오, 귀엽구만~ 귀여워~

어이쿠!

 

이런 손이 나도 모르게!

나이가 나이인지라 거 참!

 

마실 게 다 떨어지시면
불러 주세요

 

아가씨, 처신 잘하는데?

 

혹시 싸우는 중이야?
남친이랑

나나나나나...네?

아뇨, 저희는 그런 사이...!

커플이 아니라면
왜 단둘이 황폐 평원에서

아니, 이거 분명 사귀는 거야, 귀엽잖아

거 부럽구만

아냐, 이 바보야

우리처럼 나라가
리디아한테 멸망된 부류잖아

그래서 여기까지
도망쳐 온 거고

저희는 그게...

여행자예요

거기 있는 그.. 친구랑
같이 세계 일주를 하며 관광하고 있어요

여기도
참 좋은 곳이네요

흐음...

 

역시 이 아가씨 재밌어,
최고야

여행이란다,
참 나 이런 세상에서!

 

그렇죠?

 

어? 괜찮으세요?

 

다들 왜 그러세요?

 

입으로 먹는 걸 조심하지 않으니
오염 주민이 되는 거라고

-멍청이들
-아도니스, 무슨 짓을 한 거야?

-설마 술에 독을?
-아냐

알코올은 그 구성식을 좀만
바꿔줘도 수면제가 된다고

 

아니 저 수식을
보고도 모른다고?

 

너 마녀잖아

너 마녀잖아

난 바보니까
전혀 모르겠어

-아무도 아직 안 죽었지?
-아직은 말이지

 

잠깐! 너 무슨 착각을
하고 있는 거야!

이 사람들 무척 친절했어

사막 한가운데 있던
우리를 구해주고

-약도 붕대도..
-그래서 어쩌란 거야?

 

-생명의 은인이란 걸!
-동정이 곧 적이란 말 아냐?

이 사람들이 없었다면
지금쯤 넌!

 

안 죽여

 

오염 주민은 인간 이하
죽일 가치조차 없어

 

그리고...

 

넌 내게 필요 없어

 

-그럼 잘 있어라
-기다려, 어째서...

난 소중한 사람을 잃으면
너처럼 히죽히죽 웃지는 못해

더군다나 이런 녀석들이랑
같이 떠들다니 난 생각도 못할 일이야

근본적으로
우리는 상성이 안 좋다고

 

그야 만일 정체가 밝혀지면
그땐 어떻게 될 거 같아?

인간들에게
섞여야만 하는

마녀라 의심 받지 않도록
행동해야만 하는

그러니 웃도록
꾸며서...

 

그래도 다들 그런 식으로 돼서
멀쩡할 리가!

섞이지 못하겠다면
나처럼은 되지 마라

도로카

 

고마워, 다들
다정하구나

-남친은 먼저 간 거냐?
-펀치 씨?

 

남친 아니에요

 

그런 것 치곤
무례한 놈이로군

이 몸에게 감사 인사도 안 하고
나가다니

그것도 이런 곳에
여자애 혼자 냅두고 말이야

헤어지길 잘했어,
그런 놈이랑은

 

아뇨, 그는...

 

나처럼은 되지 마라

 

실은 정말 다정한 사람이에요

 

복수해봤자 네 상처는
치유되지 않아

싫어! 그만둬!
아도니스!

지금의 널 클로에가 보면
어떻게 생각할까?

그건 세상에서 가장 멋진 마녀가
사랑하는 제자에게 붙인 이름

이제 혼자가 아냐,
아도니스

 

제길!

 

추격자인가?
수면제의 효과가 약했나?

아니면 리디아의..

아니, 아무렴 좋아!

방해하는 녀석은
누구든 죽이겠어

아무것도 바뀔 건 없어

 

마녀의 제자
아도니스

 

지금 뭐라 그러셨어요?

아니에요, 그는 말이에요!

-그 모습을 잊을 수야 없지
-네?

 

그날 일은 못 잊어

 

죽어가던 이 몸은 봤다고

 

빛나는 눈

 

얼음의 마녀를

 

세계를 적으로 돌릴 정도로
소중한 사람이 있단 건 행복한 것 아니겠어?

 

펀치 씨...

아가씨의 생각은 옳을지 몰라

하지만 결국 복수가 좋다느니
나쁘다느니

그런 게 끝이
어디 있겠어?

이 세계는 눈을 감고 싶을 정도로
상대적이니까

 

그 꼬마는 복수를 선택했어

설령 그게 죽음을
향한 여행이 된다 해도

그건 그 녀석의 선택이니까

넌 어쩔 거냐?

 

난 더는
아무도 죽게 두기 싫어

 

안나나 다른 애들을
지켜주지 못했으니까

 

그러니 아도니스만큼은!

그럼 이 몸이랑
대화하고 있을 때냐!

마녀!

 

비켜! 아도니스!

 

바보냐, 넌!

날 치여죽게 할 셈이냐!

 

아도니스, 그게 나
짐이 되지 않게 힘낼 테니까

그...

 

역시 같이 가자

 

생각해 봤는데
네겐 내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어

혼자서 여행하는 건 위험하고

그리고 다들 그러잖아,
여행은 같이 가는 거라고

그리고 외톨이면
외로워질 거 아냐?

아, 내가 그렇다기 보다는
서로한테 그럴 거라는 의미도 포함해서

그러니까 서로 지탱한다고 해야 하나?
뭐라고 해야 할까?

왜 안 멈추는데?

 

참, 시끄러운 녀석이야

야, 이거 어떻게 멈춰―!!

 

너도 여자 울리지 마라

 

-살려줘!
-브레이크를 걸라고!

-그 레버에 손대라고!
-마녀 클로에의 수제자여...

 

小さな幸せ胸に隠して
작은 행복을 가슴속에 숨기며

壊れないようにそっと温めた
망가지지 않도록 살며시 데웠어

戻らない日々が瞬くたびに
돌아오지 않을 나날이 깜박일 때마다

痛みが波打つように負いかかる
아픔이 물결치듯 밀려오네

奪った分だけ奪い返されるなら
빼앗은 만큼 빼앗긴다면

託した願いが願いを繋ぐように
맡겨둔 소원이 소원을 잇는 것처럼

どうか 怒りの涙を
부디 분노의 눈물을

叫んで一人絡まって
외치며 한 사람과 얽혀서

二度と戻れなくなる前に
다시는 돌아올 수 없게 되기 전에

どんな痛みも消し去ることも出来ない
어떠한 아픔도 없앨 수 없는

思い出ももう譲ることなく
추억도 더는 양보할 일 없이

ただ振り上げたその手に触れて
그저 치켜든 그 손을 만지며

結ぶ指で祈りをそっと
맺은 손가락으로 기도를 살며시...

 

Prayer
歌 Who-ya Extend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