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아침, 마이
괜찮아?
응
꽤 긴장하고 있구나
오늘 출장 장소는
아빠는
까다로워 보이는 고객에겐
평범할지도 모르지만
상대방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서
자기나름의 언어로
다음엔 마이의 언어로
그러면 상대를 이해할지도 몰라
역시 아빠랑 엄마는
그래?
이야, 그렇구나
아내, 초등학생이 되다
두 사람은, 이야기를 나누다
너무 기합을 넣었더니
어라?
아이카와 씨?
좋았어!
저, 저기...
어라? 벌써 시간 됐나?
아니요
제가 너무 일찍 도착해버려서
지난번엔 감사했습니다
혹시 괜찮으시면
지난번에 안 좋았던 점 같은 걸
제가 가르치는 방법
전달이 어렵지 않았나 해서요
아니, 딱히 당신에게
내가 컴맹인 것뿐이야
하지만 덕분에
그, 그러셨나요?
안심했습니다
대화가 끊기고 말았어
왜 그래?
신기해?
매우 풍부한 바다네요
바다 옆에서 산다는 건
뭐, 무서운 부분도 있지만
무서운?
일단 사나워져 버리면
산처럼 높은 파도가 덮쳐와
대낮에도 새까만 파도가
8년 전
내 친구도 집어삼켜져서
시체도 올라오지 않아
그런 곳이야
아이카와 씨는
이곳을 떠나고 싶다고
없어
확실히 무섭고
다음에 무슨 일이 생기면
하지만
어쩌면 반대로
왜 그래?
아니요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무서운 경험도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저도...
힘내자고 생각했어요
별로 대단하지 않아
단순한 바보일 뿐이야
그 녀석이 불쑥
낚시를 하면서 기다리고 있는
바보야
그보다 이제 슬슬 사무소로 가야지
아, 이런!
국어랑 과학
연락이 없다는 건
오늘 출장은 잘 된 건가?
좋았어!
오늘 저녁밥은 도시락으로 할까?
아깝긴 하지만
마리카 쨩?
모리야 언니
죄송합니다, 도움을 다 받고
아니, 퇴근 전에 알아서 다행이야
감삼다!
괜찮습니다
전에 갔던 곳이지?
뭘 조심했어?
이야기하는 것, 이려나?
말을 걸어보지 그래?
서로 닮은 부부구나
자막 *isulbi*
너무 일찍 도착해버렸네
가르쳐주실 수 있나요?
안 좋은 점은 없었어
그럭저럭 하는 법을 알았어
멋지네요
뭐든지 집어삼키지
생각한 적 없나요?
이번엔 내가 죽을지도 몰라
누군가를 구할 수 있을지도 몰라
슬픔 경험도 했는데
돌아오지 않을까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