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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져라...!

떨어져...!

떨어져어...!

 

떨어져어어어어!!

 

이게 말이 되나!?

 

그럴 수가...

안 빠진다...

 

스스로를
탓하지 말거라

이것이 숙명이니...

 

탄도 수정
최종확인...

탄착까지 -30...

 

목표 3,000만 도시로
변경 없음...!

 

세상이 끝나버려...!

 

신이시여...!

 

어째서...

용기의 부족도
자질의 부족도 아니지

 

그대는 무엇 하나
잘못하지 않았노라

중량의 부족...

 

그저 그뿐이다

 

방금 그 말로
알았다...

모두를 구할
방법은 있어!

뭐라...?

 

내 말했잖여

정의의 사도헌티
불가능은 없데이!

 

여기 있구만...

책상보다 무거운 거

어이...!

 

브라쨩

 

잘 있그라!

 

제61화
황혼 속의 작별

 
 

제61화
황혼 속의 작별

 
전군, 침공 개시!!

 

기다렸다...

이 호기를...

 

겐이치로의 검에는...

희미한 빈틈이 있지

오직 나만이
알고 있는 약점!

 

필요한 것은 살의...

벗마저
죽이고자 하는―

각오!!

 

타츠미류[立身流]의 형!

 

일의 태도!

 

그리 나올 줄 알았다!!

 

무적인 너를
파훼하기 위해서는...

검을 놓게
만드는 수밖에 없지!

 

이 거리는
후쿠자와의 영역...

팔을 잡고
업어치기로 나오나!?

아니!!

떨어진 대도를!!

 

아니지!

 

전군에게 명령한다!

침공을 중지하라!!

 

이런, 이것은...

 

다자이 군의 최후를 장식하기에
걸맞은 별하늘인걸요?

 

골~!

표도르 선수~!

지금 1등으로
골 인~!

멋짐의 극치~!

과연 나의 친우~!
열라 멋져잉~

찬사는 됐습니다

그 물건을...

 

그 물건이란
이걸 말하는 걸까~?

 

그 전에~

좀 물어봐도 될까?

다자이 군은 암호화된 심박을
동료에게 읽게 했었지만...

넌 무슨 수로
바깥이랑 통신을~?

 

간단한 얘기죠

이겁니다

 

오호라...

무르소의 경비원 중에
협력자가 있었나

 

자~

네 물건이야

 

확실히 받았습니다

 

해독제를
놓지 않는 거니?

 

헬기 안에서 맞죠

 

내게 부상을 입힐 줄이야...

역시 다자이 군은...

"그 사내" 이래로
나타난 적수...

 

아니―

 

목숨을 지불하고 얻은 게
이 상처 하나뿐이라면

결국
그것밖에 안 되는 건가

 

저는 부상을 입어
조종간을 쥘 수 없네요

조종을 부탁하겠어요

 

그러고 보니~

시그마 군은 어쨌어?

 

용감하더군요

 

이제 다시는
눈을 뜰 일은 없겠지만요

 

네게 거스른 자들은

하나같이
비명의 죽음을 거둔다...

이런 건가

 

그렇다면
너 자신은...

이곳을 나간 다음은
어쩔 거지?

지금 당신이
말씀하셨는데요?

 

일단...

저를 죽이려 한
당신을 제거하겠습니다

 

좋은데...!

 

새로운 게임이
시작되겠어...

 

음?

 

이런, 이런~

해독제를 그렇게
소홀히 다뤄도 되겠니?

 

표도르 군?

 

어째서...!
이런 일이!?

나도 참 안타까워~

 

조금만 더 잘 됐으면
죽을 수 있었는데...

 

하지만 말야

 

자네 정도로는
나를 죽이지 못해...

 

나...

살아 있나...?

 

왜 댁이...!?

짐이 명령했다

 

브라쨩...

그 몸...!

그대가 목숨을 걸고
성검을 뽑아준 덕이지

 

짐은
영주이자 백작

 

그러나
지금 이 순간부터...

그대의 기사다...!

 

침략군이 항복!

차례로 철수합니다!

 

미사일 전탄!

핵탄두의 폭발 기능을
정지시킨 채 낙하!

 

일어나

 

란포 씨!?

 

끝났어

전부 말야...

 

다자이 군...!

어떻게...!

 

모든 것(만상)을 손아귀에 놓고
조종하는 자네랑은 다르게

내 손의 패는
불확정 요소뿐이었지...

하지만 자네에게는
약점이 하나 있었어

 

자네는 자신이
조종하지 못하는 걸 믿지 않아...

 

바로 동료지...♪

 

공항에서
브램이 이능력을 되찾았어

그 브램과
란포 씨가 교섭하여

헬기를 조종하는 흡혈종을
조종해달라고 부탁했지

 

사전에 계획을 짜놓을 수 있는
내용이 아니야

하지만 란포 씨라면
그럴 거라 믿고 있었거든

하지만 당신은...!

머리에 총격을...!

아, 이거~?

실제로 아팠지~

그 머저리가
힘 조절은 더럽게 못해서~

누가 머저리란 거냐!?

 

오호라...!

 

츄야는 처음부터

《흡혈종》이 아니었어

 

전군에게 명령한다!!

침공을 중지하라!

반복한다!

 

검을 빼앗아
과거를 바꿀 셈인가!

어림 없다!!

 

무의

무심

무공

무아!

 

타츠미류의 형!

 

이의 태도―!

 

그것은
내 인생을 통틀어도...

다시는
재현하지 못할만큼

완벽한 참격이었다

 

따라서
중도에서 막는다는 것은...

불가능하였다

 

벗의 표정이
시야에 들어온 순간...

나는...!

진상과 자신의 잘못을
깨달았으나

 

그것은
나의 검이 절친한 벗을―

토막내버린
다음이었지

 

겐이치로!!

 

포의 소책자...!

빼앗겼었나!?

 

젠장...!

안 빠지잖아...!

 

수령(보스)
괜히 접착해갖곤...!

죄다 연극이었지~

 

애초에 내가 엘리베이터를
탈출할 수 있었던 것도

츄야가 바깥에서
중력 간섭을 했던 덕이지

 

그리고
츄야가 내 머리를 쏜다

 

총알은
두개골에서 멈춘다

이 수법~

옛날에 자주 썼었징~

아가리 해라...!

 

감시 카메라 너머로는
탄속까진 보이지 않지

 

그리고 물세례는...

진짜 목적으로부터
네 의식을 돌리기 위한 거였거든?

진짜 목적...?

그 상처 말양

 

손을 다치면...

헬기의 조종을
흡혈종에게 맡길 수밖에 없지

그리고...

 

기다려...!

 

잘 가려무나
표도르...

 

아아...

신이시여, 어찌 저를 버리시나이까(Eli, Eli, lama sabachtani?)

 

fan sub by kairan

 

그립구나

포의 소설 공간이다

 

이뤄야 할 것은
전부 이룩했다

 

그래...

 

네 승리다, 겐이치로

오늘부로...

국련 안보리 결의
2415가 채결될 거다

거기에는 이번 같은 사태를
다시금 초래하지 않게끔

각국 국군에 직할 지령을 내리는 게
가능한 사령계통을 인정한다는

특례 조문이
추가되는 거지

 

그리고 그 최고 사령관이
《대지령》[원 오더]을 지니고...

세계의 군을
개인이 소유한다

그래

하지만 그것은...
세계를 정복하기 위함이 아니야

 

네 목적은...

 

세계로부터
전쟁을 없애는 것...

 

조심하세요

 

아직 약재가
몸에 남아 있거든요

 

분명...

우리는 후쿠치한테
배후에서 습격당해...

부상은
이미 치료돼 있어요

 

이 장치의 전원을 끄면

상처 하나 없이
부활하게 설정돼 있었거든요

 

모든 것은
36년이란 시간의 무게...

 

36년 후였지

 

어느날, 아메노고젠에 의한
암호가 날아왔다

거기에는 36년 후에 벌어질
세계대전의 예언이 적혀 있었어

 

타국간 분쟁이
불씨가 되어

발달된 무인 병기와
생물 병기가

2억 1천만의 인명을
빼앗을 것이라고

 

후쿠자와...

 

너라면 어쨌겠냐...

 

그래서?

그 음험한 자식은
죽은 거냐?

 

그래

표도르는
틀림 없이 죽었어

그런가...

 

축하해, 니콜라이

그를 죽이고 싶었지?

 

그래...
그 말대로야

아니...
아니네...

아니...
그 말이 맞아...

 

표도르 군과 나눴던
대화는 결코 많진 않았어

하지만...

그와 만난
이후의 시간은...

그 이전까지와는
전혀 다른 인생처럼 느껴져

 

표도르 군이
말했던 것처럼

스스로를 잃기 위해
싸워 왔어

 

지금은, 그저...

 

언제나 그러던 것처럼
비아냥대진 않는 거냐?

 

아니...

오늘은 관둘래

 

해독제도
손에 들어왔고 말야

 

후쿠자와...

전쟁은 왜 일어나지?

전쟁이 일어나는 이유...

그래

 

일찍이
전국의 시대에

이 나라에서는
번과 번이 전쟁을 벌여

서로 죽자고
싸우곤 했다

하지만 오늘날...

검과 검이 죽자고
싸울 가능성이 있던가?

 

있을 수 없는 일이지

 

그 옛날, 번과 번은
주권이 다른 별개의 집단...

즉, 나와는 다른
"그들"이었지

하지만 교류가 용이한
인근의 현은 동일 집단

즉, "우리"가 되었다

전쟁은...

"우리"와 "그들" 사이에서밖에
일어나지 않는다, 이건가...

 

따라서
먼 미래에

통신, 교통의 진보를 통해

"그들"은 자연스레
"우리"가 되어

내버려둬도
전쟁은 소멸할 테지

하지만 나는 그렇게나
기다릴 수가 없었다...

 

1년이라도 더 빨리
그 전쟁을, 그 지옥을!

이 세상으로부터
지워 없애버리고 싶다

 

그래서 나는...

인류를 모두
"우리"로 만들고자 했지

 

그것이
「국가의 소멸」인가

 

저것은 네가 킨톤을
훔쳐왔던 때로군

 

너도 같이 먹었으니
공범이지~

이 비겁한 놈...

호지차를 같이 내오는데
어찌 거역했겠나

 

들어봐라, 겐이치로...

인류의 통일 따윈
불가능하다

수 백의 국가들을 하룻밤만에
통합한다는 것은 불가능해

「정합성」에
제약이 있기 때문이지...

그것을 알아채지 못할
네가 아닐 텐데...

그렇다면 되묻겠다만
후쿠자와...

국가란 것은
무엇이냐?

조잡하게 말하자면 국가란
'폭력의 권리를 가진 존재'다

필요한 폭력은 모름지기
국가가 이를 인가하지

너희들, 탐정사도
총기를 휴대하지 않으냐

 

인류군의 총수가
《대지령》[원 오더]을 사용하면

각국은 국가주권의
근간을 상실하게 되지

모든 군이
인류군의 휘하가 된다면

전쟁은
일어나지 않는다

 

그걸 위한
테러 계획이었나...!

 

모든 것은 인류 군과
《대지령》[원 오더]을 손에 넣기 위해...!

 

향후 세상은
인류군 총수를 정점으로 앉힌

「초국가 인류연방」을
수립하게 될 거다

거기까지 판이 깔리면
「쪽」(페이지)의 효력도 먹히지

현실이 개변되어

인류는 통일되는 것이
당연하다고 모두가 생각할 거다

전쟁은 사라질 거야...!

영원히...!

 

겐이치로...

그것은
이루어질 수 없는 줄거리다

가령
전쟁이 사라진다 해도...

그 너머에 있는 것은
총수 한 명에 의한 독재야

그리고
역사가 증명하듯이...

독재는
반드시 부패하지...!

맞아...

그래서 네가 그것을
쓰게 만들 필요가 있었다

 

전군에게 명령한다!

침공을 중지하라!!

 

어째서 《대지령》[원 오더]
네 명령에 따랐는지 알겠나?

 

내 목을 떨궈라

 

테러를 막아낸
영웅으로서!

인류군의
총수가 되어라!

 

처음부터
내 목소리에도...

반응하게끔
설정되어 있었던 건가!?

 

이번 테러 계획에...
나는 한 가지 조건을 부과했다

희생할 목숨은
500명 이하

500...!?

 

그것이 평화의 대가

이윽고 도래할 대전에서
잃게 될 2억 1천만을 구할 비용!

 

이게 비싼 거래라
생각하느냐?

 

입안한 것은 표도르...

그놈 외에는 불가능하지

그 부분이다...!

그것이 얼마나 사악한지를
네놈도 모르진 않을 텐데!

그래서
감옥에 갇혀달라 한 것이지

천하의 그놈도 지구 반대편에서
참견하진 못할 테니

후쿠자와...!

나를 베어라!!

 

네가 인류군의
총수가 되는 거다!

달리 탐정사를
구할 길 따윈 없다!

나의 목숨이냐!

탐정사냐!

선택해라...!

 

소설 세계를 벗어났나...

그거면 됐다...

악의 수괴를 토벌하는 순간은
목격자가 있어야만 하니!

 

남길 말은...!?

 

없다

 

야, 후쿠자와

뭐든 한 가지 소원을
이룰 수 있단 말을 들으면

뭘 빌 거지?

 

그렇군...

난 친한 사람을
지킬 힘을 바라겠지

 

너는?

나는...

세계평화를 바랄 거야!

 

미안하구나...

벨 수 없다...!

 

상관 없다...

 

알고 있었거든...

 

미안하구나...
테루코 군...!

 

당신은 치사해...!

비겁해요!!

내 마음도 다 알면서...

 

네놈이 죽인 거다...!

그렇게 전하거라...

그리 하지 않으면
용서하지 않을 게야!!

후쿠..자와...

 

거기...
있는 거냐...?

 

사장님!

 

사장님!!

 

오지 마라, 애송이!!

 

보지 마라...!

하지만...

 

보지 말아다오...

 

조금...
피곤하구나...

 

편히 쉬어라

 

나는...
세계평화를 바랄 거야!

 

달리...
방법은 없었던 거냐?

 

무장탐정사를
설립했을 때

축하회에
가장 먼저 찾아와줬던 게...

이 사람이었다

 

내가 먼저
살아가는 길을 찾아내서

조금
쓸쓸한 것이겠지

 

아마...
그것만은 아닐 거야

 

이걸 어쩔지는...
사장님이 정해야 해

 

그러겠지...

당신은
그걸 부수지 못해

 

그것은 아저씨가...

후쿠자와 씨

당신에게 건 저주니까

 

그로부터 2시간 후
 

 

아쿠타가와?

 

후쿠치 오우치가 시작한
이 이야기에 결말을 낸다...!

 

우리 둘이서...?

 

그 이상이 필요한가?

 

가자, 아쿠타가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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