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분이 제게 말씀하셨어요
좀 더 인간에 대해서 공부하라고
무척 두근거려요
인사를 잘할 수 있을까요?
조금 불안해요
하지만 그 이상으로
와아!
뭔가 근사한 예감이 들어요!
먼저 실례할게요
들어가, 토쿠미츠 군
하아…
장시간 근무 엄청 힘드네
아, 너구나
안녕
어렸을 적 집 처마 밑에서
하지만 집에선 키울 수 없어서
고양이 좋아하시는 이웃분이 받아갔다
지금은 키울 수 있는데
다녀왔어…
고등학교 입학과 동시에
나름 익숙해졌는데
에취!
큰일이다, 감기걸렸나?
가끔 자기 이외의 존재가 그리워진다
원룸, 햇볕보통, 천사딸림
으, 나른해
정말 감기인가봐…
엑, 창문 열어뒀나
큰일이야
뭐, 뺏길만한 건 아무것도 없는데…
으아!!
뭐야, 누구야?
거짓말, 으아아아아!
응?
살아 있어
좋은 아침이에요!
에, 아, 안녕…
에?
아!!
응?
에, 에?
뭐야 이거?
어떤 상황이야?
아니, 시체가 아니라 정말 다행이지만
도둑?
코스프레 가출 소녀?
왜 베란다 불법침입녀를 우리집 목욕탕에?
우유 뿌린 건 나지만
것보다 이거 몰카인가?
방송국?
아니, 인터넷방송?
카메라가 있나?
저기…
죄송합니다
아 맞다, 미안해!
잠깐 기다려봐
빨래 다 된거, 다 된 거는!
미, 미안…
그런 거밖에 없어서…
아뇨, 당치도 않아요
저야말로 무단으로 처마를 빌렸네요
잘 곳을 찾지 못해서…
정말 죄송합니다!
아, 괜찮아 괜찮아
감사합니다
인사가 늦었어요
전 토와라고 합니다
다시 보니까 완전 귀여워
음, 당신의 이름은요?
아, 난 신타로
토쿠미츠 신타로
아기고양이를 주운 적이 있다
자취를 시작하고나서 한달
자막제작 : 냥키치
뭔가 입을만한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