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 제목 with Caption Creator 4

안녕, 애매한 일상

드라마의 한 장면으로 바뀐 그날부터

 

흔들리는 마음의 설레임에

센스 있는 말이 나오지가 않네

 

생각한대도 모르겠어

두려워한대도 진행이 안 돼

그래도 처음은 전부 너라면 좋겠어

 

거역할 수 없는 마음이 여기 있어서

거짓말 같은 사랑이 있어서

솔직하고 서투른 우리들의 스토리

만지고 싶어 듣고 싶어 좀 더 알고 싶어

이 마음은 이제 멈추지 않으니까

 

---체리 마법---

30살까지 동정이면 마법사가 될 수 있대
----체리 마법----

 

그랬지

어제는 쿠로사와가
나가사키까지 와줘서

그래서...

드디어 하고 말았어

 

정말 진짜 마음의 소리가 계속 들려서

엄청 창피해서 죽을 뻔했어

 

지금까지 쿠로사와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으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몰라서
불안했다

 

하지만 이제 떨어져 있어도
분명 괜찮을 거야

 

좋은 아침

 

조금 더 같이 자자

 

 

쿠로사와, 일어나!

 

만져줘!

뭐야?

아침부터 적극적이네

아니, 그게 아니야!

 

됐으니까 뭔가 생각해봐

 

지금 무슨 생각했어?

천사가 깨우러 와주다니
여긴 천국인가?

마시멜로 볼

 

아침부터 빠릿빠릿하구나, 너

그게 아니라

마음의 소리가 들리지 않게 됐어

 

왜?

 

설마 쿠로사와랑 해서?

 

틀림없이 30살까지 동정이라서
마법사가 됐다고 생각했는데

 

애당초 그게 아닌가?

 

동정의 정의가 다른가?

 

아니면 대체 왜 이런 일이?

내 몸에 무슨 일이...!

아다치

 

커피라도 안 마실래?

 

진정됐어?

미안해, 혼란스러워해서

설마 갑자기 마법이
사라질 줄은 몰라서

 

그 마음을 읽는 능력은
대단하다고 생각하고

아다치가 내 마음의 소리

속셈이라든가 질투라든가

위험한 망상이라든가

그... 이것저것 실컷 듣고

 

더러운 부분도
바보 같은 모습도 알고

 

그런데도 좋아해준 건 정말 기뻤고

그 능력엔 감사하고 있어

그건...

하지만

 

처음으로 내 마음에 감동을 준 건

마법의 힘 같은 게 아니라

 

아다치 자신의 말이었어

 

아니면 후회해?

나랑 한 거

안 해!

후회 같은 거 안 해!

절대로!

 

나 쿠로사와를 정말 좋아하고

말로는 다 전할 수 없다고 생각해서

그래서...

 

지금까지 쿠로사와를 만지지 않으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잘 몰라서 두려웠어

 

하지만 앞으로는 불안해지면

제대로 말로 하고

 

만지거나 접촉해서
확인하면 된다는 걸 알았으니까

 

맞다!

드디어 알았어

 

마법 같은 게 없어도

쿠로사와 함께라면
괜찮다고 생각했으니까

 

그래서 분명 마법이 사라진 거야!

 

엄청난 필살 멘트...

 

어째서 아다치는 언제나 그렇게...

치사해

 

나보다 훨씬 멋있잖아

 

지금까지 나는 완벽하려고 했어

 

하지만 아다치를 좋아하게 되고

사소한 일로 가슴 설레고
필사적이 되고

 

꼴사나운 모습도 많이 보여주고

 

아다치와 있으면 난...

전혀 완벽하게 있을 수 없어

 

하지만 그런 자신도 나쁘지 않다고

왠지 생각하게 돼

쿠로사와

지금보다 더 좋아하게 되면

머리가 이상해질 것 같지만

지금보다 더 이상해지면 곤란한데

어라, 눈물이 안 멈추네

 

지금 내가 무슨 생각하고 있는지 알아?

이제 마음은 읽을 수 없다고 했잖아

거짓말

알고 있지?

말로 해

맞추길 바라는 거야

 

마음의 소리가 들리지 않으니까 조용하네

전부 입으로 소리내서 말할까?

아니, 됐어

왠지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 만큼

쿠로사와의 체온이라든가 냄새라든가

전보다 강하게 느껴지는 기분이 들어

 

아다치, 지금 건 정말...

아, 비행기 시간!

 

와, 큰일이네

아침 첫 비행기지?

응, 괴로워

돌아가고 싶지 않아

그리고 전근 이야기

 

돌아오면 얘기하자

내 집에서 해도 돼?

 

그럼 먼저 갈게

 

후회하지 않도록

잘 생각해야지

 

왜 그래?

 

잊은 거

 

저 바보

 

결심이 흔들리잖아

 

어서 와!

 

아, 맛있었다!

 

고마워

집에 있는 거지만

충분하다니까

 

전근 얘기 말인데

수락하려고 생각해

 

처음엔 별로 흥미 없어서

대우가 좋은 것 정도로 생각했는데

실제로 점포를 보니

엄청 텅비고 넓어서

여기서 제로부터
만들어갈 수 있다고 생각하니

왠지는 모르지만
가슴이 두근거려서

 

설립 같은 건 처음이라
솔직히 불안하지만

괜찮을 거야, 아다치라면

 

고마워

 

왜 고마워하는 거야?

난 아무것도 안 했어

 

나가사키에 가서 새삼스레 생각했어

 

내가 이렇게 적극적이 될 수 있었던 건

쿠로사와 덕분이라고

 

쿠로사와의 마음의 소리에

계속 자신감을 얻어왔으니까

 

떨어져 있는 건 쓸쓸하지만

신규점포 설립이니까

빠르면 일 년 이내에
돌아올 수 있을 것 같고

 

 

그런가?

가주겠나?

바빠질 거라 생각하지만

우리 회사 입장에서도 중요한 고비야

부탁하네

열심히 하겠습니다

 

이제부터 당분간
쿠로사와랑 떨어져 있게 돼

솔직히 불안하지 않다면 거짓말이겠지

 

하지만...

 

괜찮을 거야, 아다치라면

열심히 해야 해

좋았어!

 

아다치

책은 이 박스에 넣으면 돼?

 

적당히 넣으면 돼

 

평일에 미안해

 

츠게가 도와줘서 정말 다행이야

신경 쓰지 마

 

내가 도와주고 싶었어
쿠로사와는 일하는 중

 

그런데 정말 전근을 가다니

뭐, 일단은 승진이고

이런 찬스는
두 번 다시 없을 것 같으니까

 

쿠로사와랑도
서로 잘 얘기해서 결정한 거고

츠게가 격려해준 덕분이야

 

고마워

 

진지하게 감사받을 정도의 일은 아니야

 

츠게답네

 

테이프 붙어 있네

그리고 나 이제 마법사가 아닌 거
말하는 편이 좋으려나?

아니

역시 일부러 말하는 것도...

 

미안

들을 의도는 없었는데

 

에, 그게...

 

자세히 묻진 않겠지만

어쨌든 잘 됐네

 

그런데 아다치도 변했네

 

처음엔 상대의 호의에
당황하기만 했는데

 

자신의 의지로 상대의 손을 잡고

 

마법에 의지하지 않고
사귀어 가기로 결정했어

 

나도 앞으로 단단히 각오를 해야 해

 

나도 마법을
잃어버릴 날이 오는 거냐?

 

자막 *isulbi*

 

나가사키로 전근 오고 1개월

상상보다 몇 배나 힘든 날들이
계속되고 있다

 

네, 토요카와 나가사키 지사입니다

아, 네

쿠스모토 씨, 어떻게 하죠?

 

벽지 주문이 늦어질 것 같은데

 

바로 준비 가능한 게 없는지

현지 업자에게 물어보겠습니다

납입기한 15일?

못 들었어

죄송합니다

메일을 보내드렸는데요

우리는 아날로그니까 말이야

죄송합니다

다음부터는 팩스 보내겠습니다

 

휴게실에서 와타나베 씨가
계속 담배를 피워서

주의를 주실 수는 없나요?

에, 그게...

어제도 주의를 줬는데요

바로 흡연실 만들 테니까
조금만 기다려줘

 

꼬리에 꼬리를 물고 트러블이...

전부 쿠스모토 씨에게
도움만 받고 있네

 

그런가, 아디치가?

상당히 고전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뭐, 낯설은 지역이고

신규 개점 일도 처음이니 말이네

하지만 그라면...

나도 아다치에겐 기대하고 있네

 

고전이라니...

아다치

 

안 돼요, 쿠로사와 씨!

뭐?

무리해서 나오지 않아도 된다고요

여름 감기가 악화되면
성가시다고 하고

 

아니야

이제 아무렇지 않으니까

 

쿠로사와 씨!

쿠로사와 씨

아다치 씨의 전근으로
마음이 약해져서 몸이 상한 건가?

하지만 만나지 못하는 시간이
사랑을 키운다고 하니까

쿠로X아다, 견뎌라!

 

큰일이야

 

이대로라면 백퍼 잠들어버릴 거야

자료를 만들어야 해

 

신규 개점은 이렇게나 할 일이 많구나

 

본사에서 파견된 것만으로
리더 대우지만

조금 시스템을 만질 수 있는 정도지

실제 점포에 있어선
딱히 도움도 안 되고

경험치적으로도 의사소통적으로도

쿠스모토 씨가 리더인 편이
좋은 게 아닌가 하고

다들 생각하는 것 같아서
힘들다고 할까

 

아니

진짜 내가 똑바로만 하면
되는 이야기지만

 

비...

 

쿠로사와

보고싶어

 

도쿄에 있었을 때

사귄 후에도
못 만나는 시간 같은 건

얼마든지 있었는데

 

상당히 고전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괜찮아?
괜찮아, 개점 기대돼

고전이라니...

전혀 그런 느낌이 아니었는데

 

아다치

내가 걱정하지 않도록
잠자코 있었던 건가?

 

뭐라고 쓰면 좋을까?

 

이제 괜찮아
아직 약간 기침 나

감기 어때?

어제 온 메세지

감기, 정말 괜찮은 걸까?

 

설마 또...

오늘부터 출근했어

아, 다행이다

오, 다행이다!

하지만...

정말 상태가 안 좋아서

혹시 입원 같은 걸 해도

 

나에게 연락 오는 일은 없겠지

 

아무도 모르는 우리 관계

 

너무나 불안정하네

 

왜 이렇게 불안해지는 걸까?

 

아다치에게

쿠로사와와 함께라면
괜찮다는 말을 들었는데

 

이대로는 안 돼

지금 나는 쿠로사와를 위해
뭘 할 수 있을까?

 

그럼 이 POP 광고지,
직접 점포로 가지고 가죠

이번 주말 오픈에 맞춰서 다행이네요

 

감사했습니다

좋은 업자분을 소개해주셔서

아니요, 천만에요

전 계속 이 지역에 있었으니까요

그보다 POP 미스프린트

직전에 알아채주셔서 살았습니다

 

오자를 많이 내는 후배가 있어서요

 

일도 일단락됐으니

오늘밤에 마시러 가실래요?

아, 죄송해요

오늘은 오후부터 휴가를 냈어요

볼일이 있어서

 

나에겐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볼일이...

 

기다릴 수 없어

이제 한 순간이라도

 

마법이 풀리고

동화라면 '행복하게 살았습니다'로
끝나겠지만

 

우리의 인생은 지금부터라서

말로는 전할 수 없는 게 있어

하지만

말이 아니면
전할 수 없는 것도 있어

 

내가 가면 어떤 표정을 지을까

쿠로사와

 

쿠로사와!

 

아다치?

 

어떻게?

 

나 나가사키에 가려고 했어

뭐?

 

그런데 설마 와주다니

나, 꼭 쿠로사와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어서

 

따로 떨어지고

일이 너무 바빠서
부정적이 되기도 하고

쿠로사와와 만날 수 없으니까 쓸쓸하고

점점 불안해져서

 

나 나름대로 여러모로 생각했어

아다치

이 불안을 없애려면
어떡하면 좋을지

말이나 서로 만지는 것만이 아니라

좀 더 확실한 게
필요한 거 아닌가 하고

 

나가사키에서의 일이 끝나고

도쿄로 돌아오면

나...

쿠로사와랑 함께 살고 싶어!

 

앞으로도 우리가 계속 함께 있기 위한

그 첫걸음으로써...

 

대박

 

완전 기습공격당했어

 

나도 아다치와 함께 있고 싶어

앞으로도 계속 함께...

그래서

 

이거...

같은 거 생각했었어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했습니다

 

고마워, 우동

 

츠게와 알게 된 것도 네 덕분이야

 

우동에게 줄 간식 가져온 거야?

늘 고마워

뭐, 그렇지

 

사우나 무료이용권

아다치 씨, 쿠로사와 씨!

또 사우나 이용권 받았슴다!

-정말?
-셋이서 놀러 가죠!

좋은데

생각해볼게

쿠로사와 씨, 반응 별로네요

오늘도 빛나는 커플링!

어째서 주위에 누구 하나
그걸 눈치 못 채는 거야?

아, 쿠로X아다 완전 소중해서
숨을 못 쉬겠어

 

여기서 조미료인 설탕을 넣으면

훨씬 맛있어져

그렇구나

티스푼으로 하나야

함께라면 극복해 나갈 수 있어

내일은 일곱 빛깔 그대와 달콤 빛깔

Wow yes

옆에는 그대의 미소

(Love is the magic) Yeah
(Love is the magic) Oh

마법이 풀린다고 해도

괜찮을 거야, 둘이라면

너무나 행복해서 이젠 무리

경험하지 못했던 가슴 설렘

세계의 숫자만큼

Love Love Love Wow

처음 투성이인 스토리

누구도 방해하게 두지 않아

특별함 그 이상의 Love

사랑스럽고 즐거운 기분

해피엔딩의 도중

이제 전부 I want you

함께라면 극복해 나갈 수 있어

내일은 일곱 빛깔 그대와 달콤 빛깔

Wow yes

magical love be with you

 

다녀왔어

어서 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