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bange 3.0 - (C) Breadu Soft 2008

너희가 하는 짓은
소꿉장난에 지나지 않아!

드래곤 종족이 진심이 되면
아무것도 못 하는 주제에,

몰래 숨어서 상대를
도발할 뿐이야!

그런 전쟁 놀이에,
우릴 말려들게 하지 마!

내가 그 딥 드래곤에게
뭘 맡겼다고 생각하지?

뭐?

전쟁 놀이일지도 몰라.
하지만 난 이길 생각으로 있어.

그러고 보니, 아직
이름을 말하지 않았나?

알마게스트, 그게 내 이름이다.

 

이제 다신, 암살자를
영주님껜, 접근시키지 않아!

 

Pain... 의문만이 돌격하듯이
꿈과 현실을 왔다갔다해

Chain... 이어진 기적을
그저 지키고 싶을 뿐

Again... 다시 반복되는 건가?

 

I can’t feel the things
I’ve never ever know.

흩날리는 세계를 이어라
Motive Rain (Never fading out!!)

정적에 쏟아부어라
Motive Rain (Let’s find a way!!)

그르쳐 썩은 스토리
구하기 어려운 부조리

전부 씻어내려

보이지 않는 길을 걸어
구원을 지금 바라며 빛나 흩날려

 

森久保祥太郎 - MOTIVE RAIN
sub by Freesia

 

[나의 관에 헤메여라 허상]

 

복부에 2발, 오래 버티진 못하겠지.

앞으로 1시간 정도 남았나.

고칠 수 있겠지? 당신이라면.

난 지금, 영주님께서 살아
계신 걸 적에게 들키지 않기 위해,

네트워크를 봉쇄하는
것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여력은 없어. 위노나 따위의
심부름꾼을 한 명 소생시키는 데,

내가 얼마나 힘을
써야 하는지 생각하지?

마치 고칠 생각은 없어 보이는군.

곧 이 최접근령과 성역의
힘의 관계는 역전된다.

뭐?

영주님께선 그걸 위해,
그 딥 드래곤과 맹약을 맺으셨다.

 

넌 그 때까지, 잠자코
그 분의 육신을 지키면 된다.

 

스승님, 지금 괜찮나요?
할 얘기가 있는데요.

응.

스승님은, 그... 제가 다른 사람에게
뭘 배우는 데 반대하시나요?

넌, 어떤 마술사가 되고 싶지?

반년 가까이 나와 있고서, 어떤
마술사가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했지?

잘 모르겠어요. 그저...
어엿한 마술사가 되고 싶어서.

어떤 게 어엿한
마술사라고 생각해?

도움이 되는 거라고 생각해요.
전 스승님 같은 마술사가...

난 지금까지, 누군가의
도움도 된 적이 없어.

 

나처럼 되고 싶다고 했지?
내게 뭐가 있다고 생각했어?

나보다 강한 마술사는
얼마든지 있어.

검이나 격투기
실력으로도 마찬가지고.

내게 특별한 건 아무것도 없어.

그렇지 않아요!

뭐, 들어봐. 그럼, 나보다 강한
마술사에겐, 그런 게 있다고 생각해?

평범한 인간에겐 없는,
특별한 운명인지 뭔지를.

그건...

예를 들면, 최접근령의 영주에겐,

대륙의 운명을 제 멋대로
짊어질 권리가 있다고 생각하나?

그럼, 전 누구에게 배우면 되나요?

특별한 건 아무것도 없다는
것에 대해선, 모두 같아.

모두 시시한, 한 명의 인간에 불과해.

 

어떤 힘을 가졌다 한들, 대단한
걸 할 수 있는 것도 아냐.

하지만 그걸 착각한 녀석이,
명을 재촉하기도 하지.

난 이제, 그런 걸 용서할 생각은 없어.

 

정했어. 스스로 희생이 되어, 미증유의
붕괴를 막으려 하는 개인이란 건,

이제 두 번 다시 용서 안 해.

그저 한 명의, 흔해빠진
일개의 개인으로서,

누군가에게서든 오롯이 배우지.

스승이 누군지는 정할 필요는 없어.

넌 어디까지나 반푼이야.
나와 마찬가지로.

 

배워야 할 상대를 찾으면 배워.
하지만 여기 영주는 안 돼.

그 녀석은, 네가 다른 이에게서
배우는 길을 막으려 해.

오펜.

 

듣고 있었어?

 

그럼 들은 대로야. 너도 여러 모로,
신경 쓰이는 게 있을 거라 생각하지만.

혼자 짊어지는 건 그만두자, 피차.

 

그래, 너희. 이 저택을 뒤져서
먹을 걸 모아주지 않겠어?

하루 이틀치면 돼.

 

다미안에 의하면, 이제부터
한동안이 승부인 모양이야.

그 미스터 유령은 둘째 치고,
우린 먹지 않으면 못 버티니까.

스승님은 믿지 않는군요, 영주님을.

응, 놈은 날, 장기말로 내세우려 했어.

하지만 난 나야. 내
역할은 내가 정할 거야.

나도... 하지만 오펜이
말했기 때문이 아냐.

전... 잘 모르겠어요.

그야 스승님께선 사물을
크게 좌우하는 힘이 있잖아요.

마술사를 초인이라고 생각해?

초인은 세상을 바꿀 책임이 있다고?

모르겠어요, 모르겠다고요!

힘을 가지는 것에, 의미를
추구하면 안 되는 건가요?

 

네가 초인의 운명을
고르겠다면, 난 말리지 않아.

내가 막는 건 네가 명을
재촉할 때, 그 때뿐이야.

스승님...

여기서 이별이구나.
난 이제, 네 스승이 아냐.

 

위노나, 나의 기사여...

 

-영주, 님... 자비, 를...
-누구냐? 널 쏜 건.

 

넌 기사다. 그 목숨이 다할
때까지 끝까지 호흡만이 허락된다면,

그걸 써서 내 질문에 답하거라.

 

유이... 스가...

 

버터는 필요한가?

그러네.

 

-여기 통조림이 있었어.
-왜 네가 여기 있는 거야?

뭐.

넌 영주님께 붙었잖아? 적이잖아.

뭐 어때, 도와준다 하면.
난 적이 되려고 생각하지 않고.

그치만 영주님의 부하가 되는 거지?

아냐, 스승... 오펜 씨와는
좀... 의견이 안 맞을 뿐이고.

 

-여기 좀 수상하지 않아?
-여기에 먹을 것이?

비상식 같은 걸 숨겨뒀을지도!

여차할 때 꺼낼 수 없는 곳에?

 

-새까맣네.
-서늘하네.

이런 곳에 식량이 있을까?

나, 불 피우고 올게.

 

클리오!

저기, 뭐 하는 거야!

 

나 낳노라, 작은 정령!

 

지하 통로?

클리오는 어디에 간 걸까?

 

로테샤 씨?

난 여길 찾을게. 매지크는 반대쪽을.

알겠어요.

 

(왜지? 아무래도 여기에
와야 하는 생각이 들었어.)

(마치, 누군가에게 불린 것처럼.)

 

여긴...

 

틀림없어, 지금 그건...!

 

모습을 드러내, 에드!

 

소용없어. 네 총보다
이 검의 사정거리가 길어!

그렇군.

 

벌레의 문장의 검...

지금, 무수한 작은 벌레가
되어 층을 이루는 칼집이야말로,

그 검의 도신이군.
그 사정거리는 약 50m.

그래, 넌 그것에 지는 거야.

영주를 만나러 돌아왔겠지만,
네가 맡긴 최접근령은,

이젠 엉망이야. 모두 죽어 버렸어.

넌 착각하고 있군.
사실 파악도 하지 못해.

파악하고 있어! 난
여기서 네게 이길 거야!

난 영주를 만나기 위해
돌아온 게 아냐. 널 만나러 왔어.

 

왜 이런 일이 되는데!
제대로 설명해!

알 게 뭐야! 이 마스마투리아의
투견, 볼카노 볼칸 님의 수행에,

하나의 착오도 없다!

클리오?

 

매지크, 들어봐! 얘네들,
갑자기 날 끌고 이런 곳까지!

그건 이 지하 통로에
헤메어 들어온 이 몸이,

우연히 마주친 그 검은
옷의 장발 마술사로부터,

귀중한 식량과 맞바꾸어 그렇게
하라는 의뢰를 받았으니까!

그랬더니 이런 곳에 철창이 있어,
저흰 여기에 격돌했다 생각해요.

그 장발 검은 옷의 마술사는...

 

비두 크류브스타. 네 아버지가,

천인 종족의 무기인 그 검을
어디서 얻어낸 건지, 생각한 적 있나?

 

성역이야. 그는 드래곤 종족의
서식지인, 성역에서 태어났다.

 

그리고 외계로 나왔다.

그런 이야기, 들은 적도 없어!

그는 도망자였어.

외동딸을 데리고,
성역에서 도망쳐 나왔어.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비두는,
그 아이로부터 도망치고 싶어했어.

그 아이에겐 특수한
능력이 있었어.

그를 지배해서,
자신을 보호하게 했어.

그의 사후, 그 아이는 다른
비호자를 원했어. 그게 나야.

 

난 최접근령의
영주에게 부탁을 받아,

도플 X로 의심했던
비두의 조사를 행했어.

그 과정에서 나 자신이,
그 딸에게 신기한 관심을 품어,

혼인 관계까지 맺었어.

난 아무래도 마음에 안 들어,
엄니의 탑에 돌아가,

스승인 차일드맨에게 부탁했어.

스승은 그녀의 존재가, 어느 인물과
이상할 정도로 닮았다고 답했어.

나도 잘 아는 그 인물은...

 

최접근령의 영주였어.

모르겠어! 네가 뭘 말하려 하는지!

됐으니까 들어. 나도 처음엔,
그 말의 의미를 몰랐어.

하지만 널 벤 일로 겨우 깨달았어.

 

넌 아무것도 몰라. 자기 자신마저도.

 

그 날, 난 널 죽일
생각 따윈 전혀 없었어.

하지만 깨달았을 땐 베어 버렸어.
내 의지와는 관계없이.

 

나도 그때, 네게 지배되어 있었어.

비두와 마찬가지로.

 

내가 당신에게,
날 죽이게 하려 한 거야?

그래! 내게 자신을 이해하게 하려고!

말도 안 돼! 당신은 날 죽인
이유마저, 내 탓으로 하려고!

-넌 죽지 않아.
-도움을 받았으니까!

아니, 지금 여기서
또 죽어도, 넌 죽지 않아.

 

그걸 깨달았어. 성역을 가서
모든 수수꼐끼가 풀렸어.

스승님이 말한 대로, 넌
최접근령의 영주와 동질의 존재야.

 

널 이해하는 걸로,
난 영주의 존재도 이해했어.

 

날 어떻게 할 테지?

성역으로 다시 데리고
가겠어. 죽여서라도.

 

어차피 되살아날테니.

어디서든지 나타나든 표표하게
기척을 새기는 고향에...

 

유이스, 습격자는 너였나.

지금 네놈에게 일은 없다!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었지? 그
소녀는 누구지? 왜 우리를 배신했지?

대답할 생각은 없다.
어차피 넌 여기서 처리당한다.

내가?

성역에 대항할 수 있는 건
영주뿐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젠 아니다.
동질인 자가 또 한 명 있으니까!

전부 거짓말이야...
당신이 한 말, 난 믿지 않아!

 

돌아온 상흔의 많은 짐승의 우리...
대로서 울부짖고 소로서 으르렁거린다.

 

성역에 대항한다? 우리를 배신하고
이번엔 성역마저 배신하겠단 거냐?

성역은 이미 성역 자신을 배신했다.

도플 X의 이름은, 무엇을
위해 있다고 생각하지?

무섭도록 잘 말하는군,
유이스. 몰아붙였다.

부탁했던 네트워크를 스스로
봉쇄한 결과 어떻게 됐는지,

너만이 자각하지 못하고 있다.

까불지 마라. 날 멸할 방법 따윈 없다.

정말 그렇게 생각해?

 

넌...!

 

또 날 두려워하는구나?

 

나와 싸우겠어? 레티샤.

내가 이길 거야, 코르곤.
협력엔 감사하지.

-다음엔 성역이다.
-그리 멀지 않은 때에.

 

그와 가렴.

아니... 가고 싶지 않아... 살려줘...

미안하지만, 지금의 내게
코르곤을 막을 힘은, 없어.

아니... 싫어...! 싫어!!

 

-늦었네.
-죽였나?

설마. 빼앗긴 것에 대한
복수로서, 손 좀 봐줬다만.

왜 사라지지 않지? 이 녀석은.

확실히, 네 상상대로
최접근령의 영주는 고스트다.

단 특별제다. 망자를 재현하는 게
아닌 네트워크에서 만들어졌다.

그 정보의 치밀함과, 계산 속도는
때론 현실 시간마저 능가한다.

고로 그의 계산은 미래를
내다보는 것처럼, 정치의 끝을 이루지.

마치 현실이 그에게 따르는 것처럼.

그게 속임수의 소재인가.

나의 힘의 집대성이다.
그 카리스마성이 있으면,

정신 지배에 에너지를
소비하지 않아도,

인심을 장악해 사람을 지배할 수 있다.

하찮네. 네가 사람을 지배해
뭘 하려 했는지는 모르지만,

그런 것 때문에,
이르기트나... 위노나도!

 

네트워크의 정보에 따라
재구성된 이상적인 인간을,

넌 이미 알고 있을 터이다.

 

선생님을 이상적인 인간으로
만들어 버린 건, 우리다.

하지만 난 이제, 선생님의
약함도 알고 있어!

다미안 루! 과거를 힘으로
삼는 넌 날 이길 수 없어!

 

날 쓰러뜨린 수단은 없다!

그래! 널 쓰러뜨리는 데 수단 따윈!

필요! 없어!

 

정신사인 넌 의지에 의해 존재하지!

목적은 모르겠지만, 반드시 그걸
이루고자 하는 견고한 의지야!

그래서 그 달성에 의문이
생겨나 망설임이 생겨나면,

그 존재는 무가 되어가!

예상치 못한 일이 일어나,
하나씩 계산이 틀어질 때마다,

넌 약해져가! 안 그래, 다미안 루!

닥쳐라! 넌 장기말에 불과하다.

아, 그래. 하지만 너만이
유리한 게임은 이제 끝났어!

위노나도 코르곤도 이제 없어.

내게 이길 말은 준비되어 있나?

있다.

 

잭 프리즈비?

-나 발하노라, 빛의...!
-마술은 쓰지 못한다!

 

어떻게 싸울 테지? 완벽히 재현한
고스트의 힘은 실물마저 뛰어넘는다!

(일격으로 맞으면
치명상이 되는 붕괴의 권!)

하지만 넌 내게서 도망치지 못해.

날 따돌리는 것도,
방해하는 것도 못해!

그것만으로 넌 닳아가는
거 아냐? 다미안 루!

정신체인 넌 무가치해진
순간 닳아간다!

의미 따윈 없이 존재할
수 있는 건 육체뿐이야!

궤변에 불과하다!

 

오펜!

넌... 고스트는... 아니지?

 

왜지? 왜 쓰러뜨릴 수 없지?

그 젊은이의 의지가,
내 이상을 웃돈단 건가!

그런... 난... 무력한 건가...

꽤나 약해졌구나.

천마의... 마녀...!

여기서 전부 받아가겠어.

모두 빼앗겠다는 거냐.
내 힘을 지우는 게 아닌...!

 

곧 성역은 이 대륙을 버린다.
그 폭거에 맞설 수 있는 건...

자기뿐이라고 말하고
싶은 거야? 자만하지 마.

 

이걸로 준비는 갖춰졌군.
넌 올 테니? 키리란셀로.

내 전언을 진심으로
받아들이고, 날 만나러.

 

난 이 곳을 알고 있어...

 

여기가, 성역...

 

손바닥에서 흘러내린
아이올라이트

어둠 속에서
계속 찾고 있더니 익숙해졌어

무서운 것 따윈 없으니까

비극마저

(I need tragedy.)

(How about you too?)

세상은 아름다워

꿈이라면 깨지 말아줘

이 손 놓지 말아줘

새겨진 운명이 올바르다면

부숴 보이자

그 하찮은 미래

너를 지키고 싶으니까

어차피 환상 모든 게 남 일이잖아?

그렇다면 그걸로 됐어

기억의 저편에

함께 웃는 일 따윈 없는 날이

한 조각이라도 남아 있다면

종언의 Destiny

 

渕上舞 - 終焉のDestiny
sub by Freesia

 

13일 이내에 마왕의 소환을
이루지 못하면, 우리는 진다.

[왕도의 마인과 13사도]
레키... 레키가 돌아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