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으로부터 약 500년전
일본이 아직 전란의 시대
오와리의 나라를 통치하던
세상에 유래가 없는
그 이름은 아즈치 성
하지만 겨우 3년 만에
환상의 성이라
1576년, 아츠타
미끄러져! 미끄러져
쿠마! 안돼 미끄러져!
쿠마! 쿠마!
쿠마
힘으로는
좀 더 부드럽게 다뤄
여자처럼 말이지
아빠!
사무라이들이 이쪽으로
오다의 영주님이다
뭐라고?
오카베 마타에몬!
아츠타의 궁중 목수
오카베 마타에몬은 있느냐?
네
주군
마타에몬
목이 마르다
황송합니다만
주군께서는
아직도 볼 일이
아즈치 산을
아즈치 산을
통째로 다
통째로 다
성으로 하겠다
산 하나를
본성은 5층 높이다
5층 본성이라니 지금까지
할 수 있겠냐?
할 수 없다는 뜻인가?
미장은 지금부터
무엇보다
5층 높이 성루가 천하를 향해
그 하나만 대답해줘!
세우겠습니다
잘 말했다
부교님
5층 본성 말인데
오카베 마타에몬이
뭐? 마타에몬이?
자기 분수를 모르는
축성 부교님
설마 마타에몬에게
이것은 주군께서
- 영주님이?
하지만 저 시골뜨기 목수에게
그 무리를 하도록
여어 부편수
진심으로 5층 성을?
당연하지
일생일대의 큰일이 될거야
화천의 성
오다 노부나가가
성곽을 축성하려 했다
소실되었기 때문에
불리고 있다
이쪽이 미끄러져
나무는 말하는 걸 듣지 않아
미야반조
궁중 목수를 뜻함
미야반조
궁중 목수를 뜻함
마타에몬은 여기에
이 오카베 마타에몬에게
남으신 건가요?
성으로 만든다는 건가요?
듣지도 보지도 못한 것입니다만
시작해도 좋다
우뚝 솟을지 어떨지
아츠타의 궁중 목수
쾌히 응낙했다고 한다
시골뜨기 목수가
맡길 셈인지요?
결정하신 것이다
- 응
5층 성은 도저히 무리입니다
하게 만든 사람이 주군이다
도편수는 진심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