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 제목 with Caption Creator 4

그럼 타니 씨가
주변 봐주고 있으니까,

우리는 전방에 집중할 수 있고,

킬 수는 벌 수 있을 것 같네.

머리 아파...
※숙취

 

다음 맵은 딱히...

 

아니 근데,

아까부터 누가 얘기하는 소리가...

 

그러니까 카메라는 온으로
안 할 거라니까요.

 

누구야?

 

집요하네요.

 

아...

미안,

잠깐 자리 비울게.

 

금방 돌아올게.

 

이건...

 

어떻게 된 거지?

 

저기...

 

네!

 

그게...

정보 그 첫 번째,
과음으로 인한 기억 결여

 

나...

정보 그 두 번째,
본 적 없는 방

 

나, 설마...

정보 그 세 번째,
노출되어 있는 피부

 

정보 그 네 번째,
남자(야마다)

설마 하룻밤의 실수를?

그렇게 보여요?

아니, 그다지!

 

야마다 군과 레벨999의 사랑을 한다

 

뭐, 그러니까...

 

돌봐주느냐,

 

길바닥에 버리고 가느냐의
이지선다였는데요.

 

그건 아무리 그래도
비인도적인가 해서.

 

대단히 죄송합니다.

근데 엄청 고민했어요

이 답례는 반드시...!

지금 당장 돌아가 주시면
그걸로 충분해요.

네, 지금 당장 돌아갈게요!

 

참고로 토사물 범벅이 된 옷은

빨아서 욕실에 널어놨어요.

 

그리고,

이자카야 돈은 대신 내뒀으니...

즉시 정산해 드리겠습니다!

 

일났네...

저기...

욕실은요...?

문 나가서 오른쪽이에요.

 

아무리 그래도 이건...

슬슬 보스 리젠될 시간이라

그럼
슬슬 보스 리젠될 시간이라

이제 만날 일도 없을 것 같지만...
슬슬 보스 리젠될 시간이라

 

잘 지내세요.

 

저질러버렸어.

 

그것도 처음 얼굴 본 남자의 방에
묵어버렸어.

군마에 계신 엄마, 미안해요.

 

피곤해.

 

과제해야 하는데.

 

어라?

 

나...

목걸이 했었지?

 

어라?

왜 없지?

 

없어.

 

토사물 범벅이 된 옷은

빨아서 욕실에 널어놨어요.

 

설마...

 

야마다네 방에 떨어뜨렸어?

 

Akane가 로그인했습니다.

 

아카넷치, 헬로!

길드 「Chocolate Rabbit」
길드 마스터 : 루리히메

루리히메 쨩, 헬로!

야마다, 야마다는?

 

오프라인!

 

이자카야 때까진
걸고 있었던 거 기억해.

 

떨어뜨렸다면 그 뒤.

 

역시 야마다네 집에서
옷을 벗었을 때밖에 생각할 수 없어.

 

어쩌지?

 

그 목걸이는

처음으로 타쿠마가 준 선물인데...

 

어라?

아카넷치 프리즈 됐어?

기운 없는 걸까?

 

실은 좀 현실에서
이런저런 일이 있어서...

아이고... 무슨 트러블이라도?♥

뭐 그렇죠...

 

루리라도 괜찮으면 들어줄게!

루리는 모두의 마스터니까,

의지해 줬으면 해!

 

루리히메 쨩, 언제나 귀엽네.

힐링 돼...
루리히메 쨩, 항상 귀엽네.

 

그렇구나.

남친에게 차이고,

추억의 액세서리도 잃어버렸구나.

이해해.

루리도 팬들로부터 잔뜩 선물 받지만,

전부 소중한걸.

 

팬...
각각에 마음에 담겨있으니.

잔뜩...
각각에 마음에 담겨있으니.

다만 최근엔 조금 둘 곳이
곤란한가 싶어져서.

귀여운 건 죄야---♡

대단하다.
귀여운 건 죄야---♡

 

야마다가 로그인했습니다.

 

야마다 군, 헬로!

 

하이요.

야마다 왔다!

어디..

-야마다 군!
-야마... 야마다!

-야마다 군도 이리 와서 연애 얘기 하자?
-야, 야마, 야마야!

 

보스 리젠 될 시간이라 무리예요.

또 보스 토벌?

2배 기간이라.

 

언제까지?

이번 주 내내요

그렇구나♥
모르고 있었네♥

신나게 얘기하고 있으니
도무지 못 끼어들겠어.

이렇게 된 이상 개인 채팅으로...

야마다!!!!!! 나 야마다네 집에
목걸이 떨어뜨렸나 봐! 혹시 몰라??

 

눈치챘나?

모르겠는데요

판단 빠르네.

좀 더 뭔가...

 

야마다 군도 같이 수다 떨어서

아카넷치을 위로해 주자?

자세한 건 채팅 로그를 봐봐♥
아카넷치을 위로해 주자?

싫어요.

너무해!

그런 것보다

 

이 길드 창고,

빼곡...

항상 칸이 차있어서 못 쓰겠는데요.
빼곡...

어라?

정말이네.

아이템 잔뜩.

 

전혀 체크 안 했었네.

매번 정리하고 있는데,

정신 차려보면 이렇게 돼있어요.

뭘까, 그거, 수수께끼네.

야마다네 집에 없다면

역시 이자카야인가?

누군가가 선의로
아이템 넣어주고 있는 걸까?

아, 그거 제가...!

 

이 쓰레기를 선의로요?

 

쓰레기는 말이 심해.

길드 멤버분이 초보자 지원용으로
넣어주고 계신 걸 거야, 분명.

3분 전에 시작한 초보자라도
좀 더 괜찮은 장비 들고 있을걸요.

에잇, 이 녀석.


혹시 온라인 중인
길드 멤버분이면 어쩔 거야?

이 채팅 보면 쇼크 받을 거야.

 

저예요.

 

안 쓰게 된 방어구나 장비 같은 거
길드 초보자분이 쓸 수 있을까 해서...

죄송해요... 방해됐군요...

그렇지 않아!!!!!!1♥
아카넷치는 역시 다정하구나?!!11♥

방해돼요.

야마다 군!

 

저 쓰레기 매번 정리하는 거 전데요.

쓰레기란 말 하는 거 아니야!

아카넷치는 좋은 뜻으로 해준 거잖아!

좋은 뜻...
아카넷치는 좋은 뜻으로 해준 거잖아!

 

제대로 취사선택해 주세요.

스토리지는 유한하니까요.

야마다 군!

 

정말이지,

조금 더 다정하게 말 안 해주면 떽이야,

Akane가 로그아웃했습니다.
떽, 떽!

 

진짜-!! 야마다 군 바보바보!♥

아카넷치는 게임 익숙하지 않으니까

좀 더 다정하게 대해줘!!

 

아얏...!

뽀각?

뭔가 밟았나?

 

실화냐...

 

야마다, 싫어!

 

아카네.

 

미안해.

나 어떻게 됐었나 봐.

 

드디어 눈이 뜨였어.

 

타쿠마...

 

이거...

 

사과의 선물,

받아줬으면 해.

 

기뻐, 타쿠마.

 

타쿠마.

 

타쿠마,

타쿠마?

 

타쿠마!

 

악몽이야...

 

악몽이라 해야 하나
거의 현실일치잖아.

 

모모 쨩, 재밌어하고 있는 거 아냐?

그렇지도 않아.

아카네의 타쿠마 얘기
슬슬 질리기 시작했거든.

 

아까 건 장단 맞춰 웃어준 거고.

 

그것보다 나, 온라인 게임 오타쿠
꽃미남 얘기 듣고 싶은데!

정말 하룻밤 내내 같이 있으면서
정말 아무 일도 없었어?

또 그거야?

없었다니까.

야마다는 그냥 사람 도와준 것뿐이야.

 

그걸로 떠올랐는데
타쿠마의 목걸이 어쩌지?

야마다네 집에서
떨어뜨린 것 같은데 말이야.

 

자기를 버린 남자의 선물에
무슨 볼일이 있어?

버린 남자

미련퉁이.

미련퉁이

 

아카네는 그런 면 있단 말이지.

예정은 전부 남친 우선으로 하고,

남친에게 맞춰
흥미 없는 온라인 게임까지 시작하고,

 

그러고 보니 사귀고 바로
수제 도시락 같은 거 만들어주지 않았어?

 

전체적으로 부담스럽단 말이지.

 

이제 타쿠마 얘기 안 할 테니까,

용서해 주세요...

알면 됐어.

 

6시라.

집에 가서 세탁하고 그 뒤에...

 

오늘 TV 뭐 할까?

 

밤에 한가하네.

 

혼자선 게임해 봤자 재미없고.

 

방해돼요.

 

그 이후로 게임엔 로그인 안 했는데.

 

빈정대는 아프로,

열심히 폐인 짓 하고 있을까?

 

미안해, 아키토 군...

 

미안해, 불러 세워놓고
쓸데없는 소리나 해서.

 

그게 있지...

저...

저기 있지...

고등학생,

고백 현장인가?

 

좋겠다, 청춘.

인기 많네요, 오빠.

 

나도 고등학생 땐

저렇게 선배에게 고백했었지.

좋아해요!

여친 있어요.

꽃미남 사이토 선배, 잘 지내실까?

아련한 추억..
꽃미남 사이토 선배, 잘 지내실까?

아련한 추억..
저기, 저기 있지...

아직이에요?

 

불러 세워놓고 7분 정도 지났는데요.

 

용건 정리해서 다음에 다시 해줄래요?

 

죄송한데 슬슬 보스 리젠 될 시간이라.

 

실례할게요.

 

거기 서!

 

나도 모르게...

 

그렇겠지?

넌 잊었겠지?

그 왜, 그 온라인 게임 이벤트에서
신세 졌던 아카네!

 

주정 부리다 우리 집에서 토한 누나.

그건 진짜 죄송합니다!

그게 아니라!

야마다, 좀 너무하지 않아?

아무리 봐도 고백하려는 장면이잖아.

 

마지막까지 들어주란 말이야.

 

저,

고백받은 거였어요?

 

당신,

게임보다 사람 마음에 대한 눈치를
좀 더 배워야 하는 거 아닐까?

곧잘 들어요.

 

야마다는 고등학생이었구나.

네.

그러고 보니 이자카야에서
계속 음료수였었지.

네.

몇 학년?

3학년이요.

아니 근데,
토우세이 학원의 교복이잖아.

야마다, 머리 좋구나.

 

거기 편차치 쩔지.

 

실은

누나를 다시 만나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죄송해요.

그 뒤에 찾았는데요,

밟았어요.

 

하트는,

두 동강이.

 

일부러 고마워.

계속 가지고 다녀줬어?

제일 가까운 역이
같은 역이라고 들었어서,

어디선가 만나려나 해서.

 

로그인할 걸 그랬네.

곤란했지?

아뇨.

 

고마워.

원래부터 버릴 생각이었으니까
신경 쓰지 마.

그럼 나 갈게.

 

저기.

 

이거, 쓰세요.

 

안 돌려주셔도 돼요.

 

그럼 실례할게요.

 

관동 지방,
어제부터 내린 비는 북쪽으로 가고,

오늘은 쾌청합니다.

밤엔 예쁜 만월이...

 

이거, 쓰세요.

 

원래부터 버릴 생각이었으니까
신경 쓰지 마.

 

네.

 

안녕하세요!

타가와 택배입니다!

 

키노시타 님으로부터
소포가 도착했습니다.

방으로 날라드릴게요!

 

이용 감삼다!

 

아카네에게

본가에 있는 아카네 방 말인데,

엄마가 트레이닝 룸으로 쓰고 싶으니까,

네 방의 짐 전부 맡아줘.

잘 부...

 

그래서,

왜 내가...

알바 하고 집에 가는 길인데요...
왜 내가...

 

살려줘, 모모 쨩!

발을 디딜 곳이 없어!

 

본가에서 갑자기 짐이 왔는데,
양 대박 아니야, 이거?

어떡하면 좋아?

 

시시해.

전부 버려.

 

먼저 저 커다란 곰부터...!

기다려!

거기엔 추억이 담겨있어!

할머니와의 추억이!

입 다물어!

 

할머...!

자, 다음!

 

다음!

 

다음!

 

아카네!

 

이거랑 이거 방해되는데.

 

어디에 넣을까?

우산은 새 거니까 아직 쓸 거지?

목걸이는 망가졌으니 버려도 돼?

 

제대로 취사선택해 주세요.

스토리지는 유한하니까요.

 

취사선택...

뭐?

둘 다 버려버린다?

 

소중했던 것,

전부 간직해둘 수는 없다.

 

결국

그건 안 버리는구나.

 

응.

 

하지만,

나머진 전부 버릴 거야.

 

이제,

필요 없는 것들이니까.

 

착하지, 착하지

 

좋았어!

야키니쿠라도 가서 한 판 벌일까!

당연히 아카네가 사는 걸로!

재정난이라서 살살 부탁드려요.

 

네.

야마라!

우산 돌려주러 왔어!

 

어머, 진짜 꽃미남이다!

 

모모에오!

만나서 반가워요, 야마라 군.

짜증...

 

여기.

 

어라?

뭐 곤란한 일 있어?

아니 좀,

말이 안 나와서...

 

야마다 군,

아카네가 항상 민폐를 끼쳐서 미안해.

그치만,

혹시 괜찮으면 이번 기회에...

모모랑 교제를 전제로 결혼해 주세요!

 

의외로 진지하게 신고할 거예요.

술냄새 나...

안 돌려줘도 된다고 했었죠?
술냄새 나...

오히려 민폐인데요.
술냄새 나...

그게...
술냄새 나...

 

우산도, 그렇지만...

그거 말고도...

 

감사 인사하러 왔어.

 

이벤트 날,

야마다가 있어줘서 다행이었어.

 

혼자였으면

제법 빡셌을 거니까.

 

정말로...

괜찮으세요?

 

고맙다고 하려고.

 

네.

 

그럼 신고 당하기 전에 집에 갈게요!

부탁드려요.

 

모모 쨩, 집에 가요.

 

스스로 걸어봐요.

 

걸을래...

 

모모 쨩, 단차 있어요.

 

그러고 보니...

 

루리...

길드 마스터가 걱정하던데요.

 

그 이후 로그인 안 한다고 말했어요.

 

그러니...

 

뭐, 또 한가해지시면...

 

할게!

금방 할게!

집에 가서 바로 로그인 할게!

야마다도 할래?

아뇨, 전 잘래요.

안 해?

잘래요.

안 해?

 

할래, 결혼.

 

늘어버렸어.

억지로 로그인시켜 버렸다

어쩌지, 야마다?
억지로 로그인시켜 버렸다

 

야마다?

 

어이!

 

야마다?

 

어이, 왜 그래?

 

야마다!

야마다?

야마다, 야마다,

야마다, 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