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왕으로부터
그 검사단에 선발되었던 거다.
그게 신으로부터의
-자그마한 자여,
-그대를 치하하마.
그대의 검을 천칭에 올리마.
검이 말해주는 행실에 따라
마르지 않는 철을 내려주마.
이것이 천칭.
-마르지 않는 철은 그대에게 양식을 베풀고,
-더 많은 자에게 양식을 베풀 것이다.
역시 신의 나무는
사명은 앞으로 두 개야.
언제든지 말해줘.
-신언을 기다리거라, 자그마한 자여.
부모님은 만났어?
응.
하지만 더는 만날 일도 없으려나.
표정이 좋은데.
뭐, 이런저런 일이 있어서,
그게 전부 다 후련해졌으니까.
그러고 보니 4대 검사는,
당신과 키르와
궁금한가?
흥미가 생기네.
한 명은 이름은 티치아노라고 하지.
하지만 지금은 소식불명이거든.
남자로 있는지
응?
아, 머메이드구나.
그들은 외견이나 분위기까지
혹시 성별을 바꾸고
거의 찾을 수 없어.
강해?
응.
남은 한 명은?
이것도 다소 사연이 있거든.
하지만 강하다?
응.
이름은?
아도니스.
살아가는 의미를
찾아나갈 거야
바이바이 어스
「얼굴없는 민둥이다」
말의 노이즈가 아파
비웃음 당해도
그저 나아갈 뿐, 바이바이.
백합처럼 순수하게 있을 수 없어
스며든 진홍의 눈물
진흙투성이인 우회로
한 번뿐인 여로
나 자신을 피우러 가보자
살아가는 의미를
걸어서 갈 때마다
그 누구도 아니야
찾아나갈 거야
또 선발 누락이야?
대체 몇 번째야?
이런 데에 포우의 나무?
팝스다!
귀여워!
마치 태어나고 만 것에
그래!
무서워할 것 없어.
다가가면 안 되나.
그러고 보니 그 녀석...
넌 엮이지 마라.
이 검 도둑이!
말해!
어디에 숨겼지?
뭘 하고 있는 거지?
샨디 가프!
검사끼리의 싸움으로는
난 이딴 녀석을 검사라고는
절대 인정 안 해!
저 녀석,
경멸하고 있는 게 아니야.
가엾어하고 있는 듯한...
아, 미안해.
어이, 가자!
저 녀석들은
그럼 다음에 보지.
어째서 이런 소란이 생긴 거야?
앞선 전투에서 죽은 검사의 검을
저 남자가 주운 거다.
유족들이 돌려받았으면 했는데,
저 녀석은 그걸 딱 잘라 거절했어.
자기 손으로 키우지 않은 검 따윈
사정은 몰라.
저 녀석은
검을 버린 자로부터
앞선 전투의 보상을 하사받을 거다.
최초의 사명이었단 건가?
-자그마한 자여,
-그대를 치하하마.
-마르지 않는 철은 그대에게 양식을 베풀고,
-더 많은 자에게 양식을 베풀 것이다.
날 보고 있지 않아.
-신언을 기다리거라, 자그마한 자여.
남은 두 명은 어떤 녀석이지?
여자로 있는지조차 알 수 없어.
바꿀 수 있지.
몸을 숨기고 있다면,
죽어가는 의미를
Ah I'm Still Alive!
의미를 주니까
죽어가는 의미를
잃어가기만 할 뿐이고
아무것도 없지만
Ah I'm Still Alive!
놀란 것 같아.
도무지 안 보인다만?
당신 말은 잘 듣는군.
도움도 안 되는데.
전장에서 죽은 자의 검을 줍거나